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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눈만 뜨면 신고가”…계속 오르는 국제 금값·은값, 내년 시세 천장은 어디에

국제 금·은 가격이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린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금 시세가 내년엔 5000달러선을 돌파해 '금값 5000달러 시대'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6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처음을 4400달러선을 넘어섰다. 올 들어 금값은 67%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2회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이날 금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질 수록 금의 투자매력도가 커진다. 페퍼스톤그룹의 딜린 우 전략가는 “이날 금값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는 포지셔닝과 연말 유동성 부족이 주도했다"며 “고용 증가 둔화, 예상치를 밑돌은 11월 미국 물가지표도 금리인하 내러티브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된 점도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이달에만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세 차례나 나포하면서 카리브해 주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간 드론을 이용해 지중해에 위치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4척을 공격한 바 있다. 여기에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ETF 투자자들의 금 매입 확대로 금값이 내년엔 5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 내 금 보유 비중 확대와 투자자들의 자산 다각화에 대한 장기적 추이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며 “2026년 말까지 금 수요가 가격을 50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의 그레고리 쉬어러 귀금속 총괄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중앙은행들이 내년에 755톤의 금 매입을 추가로 이어갈 것이라며 ETF에도 250톤의 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금 평균 가격이 내년 4분기 온스당 5055달러에 이르고, 2027년말엔 54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내년 금값이 4900달러를 찍을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으며, ETF 투자자들이 실물 수요를 두고 중앙은행들과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 지난 4주 동안 금 ETF에 자금이 연속 유입됐고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 들어 ETF의 금 보유량이 지난 5월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에 은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3월물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68.56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금값과 은값 시세는 1979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울러 백금의 경우 지난 8거래일 연속 올라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구리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4일부터 '구리사랑상품권 크리스마스 소비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소비 지원금은 연말연시 기간 관외로 유출되는 소비를 관내로 유도하고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마련됐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현재 구리에는 시민 물가안정과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 42곳과 맛-서비스-위생 수준이 우수한 와구리맛집 53곳이 운영되고 있다. 구리시는 이런 우수업소와 연계해 연말연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소비 지원금 사업을 마련했다. 해당 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최대 15%의 캐시백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기존 충전 인센티브 10%에 더해, 사용자 충전금 결제분에 대해 추가 캐시백이 지급된다. 전체 가맹점에서 결제 시 5% 캐시백이 제공되며, 구리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와 와구리맛집에선 10% 캐시백이 중복으로 적용된다. 다만 가맹점 미등록 사업장은 캐시백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인당 최대 혜택 금액은 5만원이며, 지급된 캐시백 포인트는 다음 결제 시 우선 차감된다. 캐시백 사용기한은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 백경현 시장은 23일 “연말연시 관내 소비를 촉진하고, 착한가격업소와 와구리맛집을 연계한 크리스마스 소비 지원금 지급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착한가격업소와 와구리맛집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사랑상품권 결제 가맹점은 경기지역화폐 앱과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내년 2월 28일까지 한파에 대비해 시민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부천시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를 겨울나기 쉼터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겨울나기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부천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에게는 따뜻한 휴식공간을 비롯해 다과, 개인용 컴퓨터(PC) 및 무선 인터넷, 공간대여, 노후 준비 전문 상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는 최근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쉼터를 찾는 시민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노후 준비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이 함께 머물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사회적 고립감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소영 돌봄지원과장은 23일 “겨울나기 쉼터는 시민이 추위를 피해 따뜻하게 머물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쉼터 이용이 노후 준비 상담과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겨울나기 쉼터를 통해 시민에게 휴식과 만남의 공간을 지속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후 준비 서비스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3일부터 2026년 양주시 올해의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양주시 올해의책 선정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민의 도서 추천을 바탕으로 시민선정단 평가회의와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양주시민으로부터 추천받은 75권 도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도서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심사에는 초-중-고등학생, 독서토론 전문가, 교사, 독서회 회원 등 분야별 대표성을 고려해 구성된 시민선정단이 참여했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는 선정된 후보도서를 대상으로 내년 1월6일까지 진행되며 홍보물에 게재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양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월 중 도서선정 전문위원과 시민선정단의 회의를 통해 2026년 양주시 올해의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서는 향후 사립작은도서관, 보육기관, 학교, 지역서점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독서문화진흥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2026년 양주시 올해의책 선정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 도서관 누리집 참고하거나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군민의 평생학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평생학습센터 누리집을 내년 1월 1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기존 누리집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분산돼 있던 평생학습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남은 기간 기능 개선 및 콘텐츠 정비로 운영되며, 이를 거쳐 내년 개편 누리집이 공식 공개된다. 새롭게 개편되는 누리집은 △이용자 중심 직관적인 메뉴 구성 △학습자 편의를 강화한 프로그램 신청-관리 기능 △온-오프라인 학습 정보를 연계한 통합 학습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 단위별 프로그램 목록과 운영 현황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를 개선해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과 연계를 통해 도내 통합 학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평군을 비롯해 경기도 및 타 시-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강좌를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합 아이디 체계를 적용해 회원 가입과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별 학습 이력 △수강 내역 △수료 현황 등 전체 학습 기록을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양평군민이 지역을 넘어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평생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양평군평생학습센터는 관내 평생교육기관, 주민자치센터, 우리동네 학습여행 등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군민은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원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3일 “이번 누리집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경기도 통합포털 연계를 통해 군민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습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2026년 새롭게 개편되는 평생학습센터 누리집을 통해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까지는 기존 누리집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단계적인 콘텐츠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편 관련 상세 일정 및 이용 방법은 추후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온라인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남시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선정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입기자단 추천 키워드 등으로 20개 후보를 먼저 엄선한 뒤, 시민이 이를 대상으로 1인당 3표씩 행사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에는 총 3261명 시민이 참여해 시정 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이 선정한 뉴스 1위는 1201표를 얻은 '지하철3호선 하남 연장 승인… 신덕풍역 위치 조정 등 주민 의견 반영 쾌거'가 차지했다. 시민은 교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 시간을 40분대로 단축하고, 역사 위치 조정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접근성을 모두 높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2위와 3위는 '연세하남병원 착공… 하남시, 2027년 종합병원 시대 연다(1069표)'와 '신속-현장-소통 행정 통했다… 전국 최초 2년 연속 민원서비스 대통령 표창(777표)'이 각각 선정됐다. 이는 대학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의 오랜 염원과 원스톱 민원 시스템 등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하남시, K-스타월드 추진 관련 수질오염원 관리대책 수립(726표), 캠프콜번 GB지침 완화 이끌고 교산 공업물량 확보… 기업 유치 족쇄 풀었다(676표), 내년 상반기 전국 1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한홀중 개교도 이상 무(458표), 세계가 주목하고 시민이 즐겼다… K팝 챌린지 및 뮤직 페스티벌 성공 개최(451표)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 2300여명 현장 찾아… 전년比 227% 상승(446표)', '하남시, 5성급 호텔 유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호로 검토(425표)', '감일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LH와 갈등 해결(419표)' 등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재 시장은 23일 “이번 투표 결과 시민은 광역교통망 확충, 의료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규제 개선 등 도시 발전 및 실생활과 밀접한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시민 선택과 지지로 결정된 10대 뉴스를 면밀하게 분석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호텔신라,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프로젝트 ‘맛제주’ 28호점 재개장

호텔신라가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를 통해 28번째 식당 '한림돼지국밥'이 재개장했다. '맛제주'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지역 방송사 JIBS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재오픈한 28호점 '한림돼지국밥'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권분석 △신메뉴 개발 △인테리어 개선 △서비스 및 조리 교육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메뉴인 국밥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관광객과 신규 고객층 확보를 위한 신규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미나리국밥'과 '얼큰국밥'은 제주산 소사골과 돼지뼈를 혼합해 3일간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에 생강과 마늘 등 향신채소를 더해 누린내 없이 깔끔하고 감칠맛 높은 국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한라산 용천수로 재배된 한림 지역산 미나리를 사용해 신선함과 향을 배가시켰으며, 제주 로컬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로는 '김치말이 고기국수'와 '모닥치기' 등을 개발했다. '김치말이 고기국수'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돼지고기로 전통 제주 보쌈의 맛을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완성했다. 제주식 모둠 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닥치기'는 김치전롤, 돼지고기 보쌈, 순대 등 한림 지역의 특색을 담았다. 이 밖에도 식당 내·외부 인테리어를 개선해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재개장식에는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청 안전건강실장, 정진홍 JIBS 사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이용주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오주연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식당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가로림만, 다음 단계로…충남 ‘세계유산·1200억 예타’ 동시 추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가해양생태공원 1호 지정에 이어 세계유산 도전과 대형 국책사업 재추진까지. 충남도가 가로림만을 둘러싼 세 갈래 전략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을 국내 대표 해양생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내년도 주요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전 국장은 “가로림만은 지난 2일 해양수산부의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발표 이후, 5일 천안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도 충남의 주요 추진 전략 가운데 하나로 언급됐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이 확인된 만큼 충청권은 물론 전국민이 즐겨찾는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강화…WWF와 국제 협업 도는 먼저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식 다주체 협의체를 구성하고, 비영리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내년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보호생물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폐염전 활용 보전사업 △해양생태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공동사업을 추진해 국제적 수준의 해양생태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내년 7월 부산서 논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제48차 회의에서 추진된다. 가로림만을 포함한 4개 지자체가 등재를 신청했으며, 가로림만은 경기만 남부까지 세계자연유산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이뤄질 경우, 전국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맞물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해양생태거점으로 위상이 강화되고,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00억 예타 재도전…보전과 이용의 균형 총 1200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 당위성을 확보한 뒤 재도전에 나선다. 도는 가로림만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조화를 기본 방향으로, 점박이물범 등 지역 해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사업 구상을 통해 정책성과 경제성 논리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재구상과 논리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해양생태복원의 필요성을 적극 반영한 전략을 마련해 왔다. 주요 차별화 전략으로는 △해역과 연안을 아우르는 해양공간 및 생물다양성 보전 △점박이물범 바다교실·갯벌생태학당 등 체험·교육 중심의 지속가능한 이용 모델이 제시됐다. 전 국장은 “가로림만 둘레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 조성, 전국 최초 갯벌 생태마을인 중왕·왕산마을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계기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해양생태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에 따르면 가로림만은 대형 저서생물 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 조류가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해양공간으로 평가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 경영진 신규 및 연임 ▲ 그룹전략부문장 고석헌 부사장 연임 ▲ 그룹재무부문장 장정훈 부사장 신규 선임 ▲ 그룹운영부문장 이인균 부사장 연임 ▲ 그룹소비자보호부문장 박현주 부사장 연임(지주은행겸직) ▲ 리스크관리파트장 나훈 상무 신규 선임 ▲ 감사파트장 김지온 상무 연임 ▲ 디지털마켓센싱파트장, 김준환 상무 연임 ◇ 경영진 신규 및 연임 ▲ 경영기획그룹장 김관명 부사장 연임 ▲ 기업금융그룹장 겸 투자금융그룹장, 최영규 부사장 신규 선임 ▲ 준법지원그룹장 전흥열 상무 연임 ◇ 본부장 연임 ▲ 심사본부장 최기훈 본부장 연임 ▲ 구조화금융본부장 이우엽 본부장 연임 ▲ 성장투자본부장 이의빈 본부장 연임 ▲ 기업금융본부장 채홍직 본부장 연임 ▲ 디지털전략본부장 노헌덕 본부장 연임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북교육, ‘공간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교육시설 인프라 대전환으로 미래교육의 글로벌 기준 세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3일 오전 10시 웅비관에서 공간의 대전환 등에 대해 밝혔다. 산업화 시대의 학교 공간이 AI·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교육시설 전반을 새롭게 설계하며 '공간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간이 교육의 질과 방향을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추진된 이번 변화는 학습 환경, 체험 인프라, 지역 상생 모델을 아우르는 대규모 교육 혁신으로 평가된다. ▲미래교육을 담는 그릇, 학습 공간의 전면 혁신 경북교육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학교 180곳을 대상으로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학생 참여형 수업과 디지털 기반 학습이 일상화되는 교육 환경에 맞춰 교실 구조와 학습 동선을 근본적으로 재편한 것이다. 현재까지 신광초등학교를 포함한 86개교의 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94개교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 역시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총 301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3월 포항펜타초, 포항해오름중, 화천초, 구미원당중, 구미문성중 등 6개 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며, 달전초는 확장 이전을 통해 교육 수요에 대응한다. 여기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8년 3월 칠곡특수학교 개교를 추진하고, 소규모 특수학교 신설도 병행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학교 내부 공간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온자람공간', 놀이중심 공간, 도서관 현대화를 축으로 한 3대 혁신 사업에는 지금까지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온자람공간 조성 사업은 2019년 이후 총 157개 학교로 확대됐고, 놀이와 휴식, 배움이 공존하는 놀이중심 공간은 538개 학교에 조성됐다. 2026년에는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도 이어져 독서 중심 교육 환경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는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구축했다.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실을 갖춘 이 공간에서는 화상 학습 지도와 상담까지 전면 무료로 제공된다. 예천을 시작으로 포항, 안동, 구미, 영주, 울릉 등 6개 지역에 조성되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공공 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험으로 완성하는 배움, 세계 수준의 교육 인프라 구축 경북교육은 교실을 넘어 지역 전체를 배움의 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권역별로 조성된 체험교육 인프라는 과학·수학·안전·진로·인성·생태를 아우르며, 2028년까지 도서관을 포함한 20여 개의 특화 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교육을 선도할 '첨단 과학 벨트'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발명체험교육관은 향후 '발명인공지능교육원'으로 승격돼 발명과 AI 교육을 융합하는 핵심 거점이 된다. 메이커교육관과 인공지능교육관이 연계 운영되며, 울릉미래교육센터 추진을 통해 도서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도 도모한다. 기초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 소양 벨트' 역시 촘촘하게 마련됐다. 포항 수학문화관과 안동·상주·경산·칠곡 수학체험센터는 학습 격차 해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의성과 경주의 안전체험관은 실제 상황을 반영한 체험 교육으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융합진로체험교육관과 미래직업교육관, 2030년에는 특수교육원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교육의 정체성을 담은 '인성·생태 벨트'도 조성된다. 2026년 경북교육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2028년 울릉도에 독도교육원이 들어서 전국 학생들의 독도 체험 학습을 지원한다. 환경교육센터와 학교급식 종합 체험 교육센터도 단계적으로 조성돼 생태 감수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뒷받침한다. ▲학교를 지역의 중심으로, 상생형 교육 모델 정착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경북교육은 학교를 지역 공동체의 핵심 공간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2년 연속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3개 사업, 2675억 원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학생 생존수영 교육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수영장 건립도 본격화된다. 경산 하양초 화성분교, 영천 금호초, 김천 율빛유치원, 문경중학교에 최신식 수영장이 들어서며, 울릉에는 625억 원 규모의 복합 체육시설이 조성돼 도서 지역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학교 지하 공간 활용도 주목된다. 영양초등학교 지하 주차장은 이미 주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 중이며, 포항 효자중, 구미 구미초와 도송중, 안동 강남초 등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거점형 늘봄센터'도 포항과 안동을 시작으로 영천, 구미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공간을 바꿔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다 경북교육의 교육시설 혁신은 단순한 건축 사업을 넘어, 배움의 방식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와 교육시설 곳곳에는 '공간이 사람을 키운다'는 철학이 담겨 있으며, 이는 교육 인프라를 지역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경북교육은 앞으로도 교육 공간의 세계적 기준을 완성해 나가며, 아이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고정비 부담에도 다시 대면으로”...보험사, 자회사형 GA 더 키운다

보험사들이 경쟁심화·경기침체·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의 악재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는 해법으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주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모기업과 시너지를 내기 용이한 기업을 앞세워 시장 변화 속에서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는 7만명대 후반으로 지난해말 대비 1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경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피플라이프·한화라이프랩·IFC그룹 모두 설계사가 늘어나면서 3만7500명에 달하는 대군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올 1~3분기 한화생명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2816명에서 4018명으로 42.7% 급증했다. 이 회사는 다른 GA의 조직을 흡수하며 몸집을 키우는 중으로, 이번에도 생·손보사들의 자회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또한 라이나원·KB라이프파트너스·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미래에셋금융서비스·HK금융서비스·동양생명금융서비스 등 생보업계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인력이 늘어났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생명의 전속 대리점 삼성금융파트너스가 출범했다. 손보업계 쪽에서는 현대해상의 자회사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조직이 커졌다. 핀테크 기반으로는 토스인슈어런스가 전체 GA 중 설계사수 기준 상위 30위 안에 자리잡았다. 영업조직 확대는 인건비 부담 증가를 비롯한 부작용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평가다. 생·본보사의 주력상품인 건강보험 등은 내용이 복잡하고 고객들의 수요를 끌어내야하는 특성상 대면 영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 중 자회사형 GA 채널이 강화된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GA의 성장으로 협상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는 보험사로서는 일정 물량을 확보하는 통로가 필요했다. 고객 측면에서는 단일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전속채널 보다 다양한 곳의 상품을 취급하는 GA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보험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리모델링을 표방한 환승계약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GA에 힘을 싣는 요소다. 실제로 올 1~9월 생보업계 형태별 수입보험료(초회)를 보면 대리점은 1조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하며 설계사(1조1812억원)를 넘어섰다. 2022년 1~9월 1800억원 가량 밀렸으나, 1년 뒤 격차를 소폭 좁힌 뒤 지난해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선 데 이은 성과다. 보장성보험 판매에서 GA 비중이 크게 유지되는 것을 본 기업들이 해당 채널의 역량을 키우는 방침을 세운 것 역시 이같은 수치들로 나타났다. 자회사형 GA로서도 모기업과 브랜드파워와 자산규모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는 등 상부상조가 가능하다. 업계는 향후에도 자회사형 GA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생명은 1285억원을 들여 한금서를 100% 자회사로 전환했고, 우량 GA 인수 등으로 영업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의 2000억원 유상증자 '지원사격'을 받은 하나손해보험은 100% 자회사 하나금융파인드의 영업 인프라 확장을 위해 150억원을 투입했다. 라이나생명도 영업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120억원을 투자해 라이나원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렸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앞서 KB라이프로부터 수혈 받은 200억원을 설계사 정착률 향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ABL생명도 100% 자회사 ABA금융서비스에 142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초대형사 도약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ABA금융서비스의 설계사는 상반기말 기준 973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손익 감소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정비 부담 감소 등 실적을 방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도 “불완전판매와 내부통제 이슈를 비롯한 문제가 발생하면 일반 GA 보다 모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폐플라스틱 증가세 멈춘다…‘컵 따로 계산제’ 도입

정부가 매년 7%씩 늘어나는 폐플라스틱 증가 추세를 멈추게 하겠다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증가 억제 방안으로 음료 영수증에 일회용컵 가격을 표시하는 '컵 따로 계산제', 빨대 사용 제한,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감량, 폐기물 부담금 단계적 인상 등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종합대책 정부안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의 생활·사업장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2023년 771만4000톤 규모로, 2030년에는 1012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부는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는 원천 감량 100만톤과 폐플라스틱을 다시 쓰는 재생원료 200만톤을 더해, 2030년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전망치보다 30% 줄인 700만톤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폐플라스틱 증가를 억제해 2030년에도 2023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기후부는 내년부터 컵 따로 계산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컵 따로 계산제는 음료 영수증에 일회용컵 가격(200원 등)을 별도로 표시하는 제도다. 현재는 음료 가격에 일회용컵 비용이 포함돼 있으나 영수증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기후부는 일회용컵 가격을 별도로 표시하면 소비자가 비용을 인식할 수 있어 다회용컵 사용 유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회용컵 가격이 이미 포함돼 있는 만큼 컵 따로 계산제를 시행하더라도 음료 가격이 추가로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플라스틱 일반용 폐기물 부담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폐기물 부담금은 제품 제조·수입 과정에서 발생할 폐기물 처리 비용을 사전에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부담금은 1㎏당 150원으로 2012년 이후 동결돼 있다. 유럽연합(EU)의 폐기물 부담금은 1㎏당 600원으로 우리보다 4배 높다. 기후부는 EU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제 폐기물 처리 비용과 플라스틱 산업 출고량, 업계 수용성 등을 고려해 부담금 수준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에는 폐기물 부담금을 감면 또는 면제하고 폐기 부담이 큰 일회용품에는 더 높은 요율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모든 빨대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소비자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전환을 촉진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달 용기는 경량화 등을 통해 두께와 재질을 표준화하고 택배 포장은 포장 횟수와 공간 비율을 제한해 과대포장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2026년에는 10%(5000톤 이상 생산자), 2030년에는 30%(1000톤 이상 생산자)로 확대한다. 기후부는 EU처럼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는 '한국형 에코디자인' 도입 방안도 공개했다. 2027년까지 중점관리제품군 지정 등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법령 정비를 거쳐 2028년 이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최종안을 마련한 뒤 내년 초 업계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매년 플라스틱 사용이 7%씩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폐플라스틱이) 700만톤이 좀 넘는데 이대로 가면 2030년에 거의 1000만톤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만든 탈플라스틱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한 순환형 녹색 문명의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스테이블코인 ‘슈퍼 월렛’ 구현…결제망 변화 주도”

카카오그룹이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결제 수단을 담은 '슈퍼 월렛'을 구현하고, 글로벌 결제망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겸 카카오 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TF장은 23일 한국증권학회를 비롯한 화폐금융 관련 7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 심포지엄에서, '카카오가 바라보는 넥스트 파이낸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금융 시대에 대한 구상을 일부 공개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그룹이 전국민 금융 서비스 운영과 규제 대응 역량, 폭넓은 유지와 전자지갑 인프라, 파급력 있는 활용사례 밸류체인 등을 기반으로, 관련 법·제도 정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빠르게 대중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그는 생태계 구축의 첫 번째 단계로 금융당국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충족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컨소시업 구축을 꼽았다.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활용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란 설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는 물론 국내외 은행과 금융사, 핀테크 기업, K팝과 K컬쳐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지역 화폐 발급과 운영사,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크로스보더 결제와 B2B 정산이 필요한 다국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을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는 국내·외 활용 사례의 본격적 확장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를 기반으로 법정화폐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정산 수단을 담는 슈퍼 월렛 구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 간 송금, K팝·컬쳐 관련 결제, 지역 전통시장 거래 등 자산 이동이 필요한 여러 분야로 활용 사례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개자 없이 직접 자산을 주고 받을 수 있는 'W2W(Wallet-to-Wallet)' 거래 구조를 통해 국내외 개인·사업자 간의 크로스보더 송금·결제, B2B 정산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면 환전 등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태계 구축의 마지막 단계는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기반 서비스, 폭넓은 활용 사례를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밸류체인 구축이다. 모든 참여자들에게 열려 있으면서도 규칙과 책임에 기반해 움직이는 금융 네트워크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는 5000만 사용자 일상에 녹아있는 플랫폼 경쟁력과 혁신적인 테크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AI 시대의 금융 청사진을 한 발 앞서 그리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국내·외를 아우르는 풀스택 금융을 완성해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글로벌 결제망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사용자에게는 국경 없는 혁신적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포커스] 부천시, 외식 컨설팅 ‘약발’… 맛집-상권 동시 ‘꿈틀’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부천맛집'으로 지정된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부천시는 '부천맛집' 9곳을 대상으로 총 30회의 현장 컨설팅을 시행했다. 일명 '장사고수'라 불리는 경영-홍보-고객응대 분야 전문가 18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부천에서 외식업으로 성공한 선배 창업자들도 참여해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층 상담과 현장 개선 결과 컨설팅 만족도 100%라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컨설팅은 단기 매출 증대보다 소비 위축과 물가 상승,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업소별 입지-규모-고객층을 분석해 △브랜드 전략 수립 △메뉴 개선 및 원가 절감 △온라인 홍보 역량 강화 △고객 응대 방법 개선 등 경영 전반을 세밀하게 지원했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업소들은 한결같이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원미구 중동에서 12년째 영업 중인 제철 한식 전문음식점 '시골애'는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온라인 홍보를 본격 시작했다. 이영숙 대표는 “그동안 손맛 하나로 영업해 왔는데 이번 컨설팅으로 온라인 고객 소통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60대이나 어렵사리 네이버 플레이스 관리와 후기 관리법을 익힌 결과, 신규 고객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방문율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온라인 후기를 보고 방문한 신규 고객이 부모님을 모시고 온 이후 단골이 됐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부천시 식품위생과장은 23일 “고령 자영업자의 디지털 역량 향상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좋은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 원미구 상동 소재 브런치 전문점 '브런치위치'는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후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은선 대표는 “직원이 주문 대신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문가 조언을 통해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 음식점은 배달-온라인 판매 등 신규 채널 확장을 검토 중이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부천맛집이 지역상권 중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업자 수요에 맞는 정책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또한 경영 전문가가 아닌 실제 창업 경험이 풍부한 실무 전문가 300여명을 보유한 장사 노하우 공유플랫폼 ㈜창톡이 수행해, 영업자와 현실감 있는 소통과 실질적 지원이 가능했다. 현재 부천시가 지정한 부천맛집은 총 27곳이다. 내년부터 부천시는 시민 추천 방식 도입 및 평가 참여 등 신규 지정제를 통해 부천맛집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부천시 식품위생과장은 “외식 컨설팅은 단발성 지원이 아니라 자영업자의 지속적 성장 기반과 장기적 변화가 핵심"이라며 “참여 업소가 지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부천역 일대 피노키오 광장에서 환경 정비와 '막장 유튜버 OUT' 캠페인을 추진해 건전한 거리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신중동역 인근 신중동문화거리 '옥외영업 시범구역'등을 통해 상권 활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환경 개선 노력과 외식업 컨설팅 성과공유는 지역상권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자발적인 변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부천시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외식업 컨설팅은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닌, 부천시 외식산업 자생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력 회복 출발점"이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의 외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맛집 관련 세부 정보는 부천시 누리집 내 '분야별 정보 > 문화 > 부천의맛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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