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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3일 의장실에서 경기도 최초로 공공형 창업기획자로 등록된 고양산업진흥원의 한동균 원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산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공공형 창업기획자로 등록을 기념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세밀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기획자 제도는 '벤처투자 촉진 법률'에 근거한 창업보육 및 투자 전문 자격이다. 초기 창업자를 선발-투자하며,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보육(멘토링, 컨설팅, 교육, 사업화 지원 등) 및 투자를 주된 업무로 한다. 경기도에선 고양산업진흥원이 첫 등록기관이 됐다. 김운남 의장은 “고양시는 여전히 산업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많은 기업이 성장 기회를 찾아 외부로 나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등록을 계기로 창업기업이 관내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에서 산업의 씨앗이 자라고, 혁신이 열매 맺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낸 고양산업진흥원 관계자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 '2025년 고양 글로벌 투자 유치 서밋 통합 행사'를 통해 해외 투자자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고양을 글로벌 혁신 창업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한근수)는 제315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정기안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23일 사업대상지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하는 공유재산 심의대상 사업은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건립 △덕소초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2건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정현미 부위원장, 이정애-박은경 의원과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대상 사업지를 차례로 들러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듣고 사업 추진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후 현장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호평동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건립 현장에서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부지 여건이 급경사로 인해 단차가 매우 큰 상태이니 기술적으로 최대한 완만하게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치행정위원들은 “현재 남양주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으므로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사업 예산 일부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덕소초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관련해선 “내년 설계 시 공간활용계획에 학생과 학부모,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며 “덕소초 학생뿐 아니라 주변에 거주하는 아이를 포함해 시민도 복합문화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규모 환경시설 건립으로 불거진 갈등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운서 의원은 최근 관내에 여러 환경시설이 들어서면서 업체와 주민, 주민과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하나였던 마을이 분열되는 등 공동체 단절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갈등을 해결하려면 단순히 법적 기준에 따르는 행정을 넘어 갈등을 예방하고 중재하는 적극행정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갈등 조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기적인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환경영향평가 사전 검토 및 사후 관리 강화 전담팀'을 운영해 공공부문 신뢰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계적인 갈등 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천군 환경갈등 예방 및 조정 조례 제정'과 주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역 상생 지원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박운서 의원은 “발전이 필요하나 주민 신뢰 없는 발전은 지속될 수 없다"며 “연천군이 중립적인 조정자로서 사회-공익적 갈등을 이해하고, 지역공동체 화합에 앞장서 공공과 민간, 주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아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야동 유괴 위기 속 파주시 아동안전망 재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진아 의원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초등학생을 노린 유괴미수 사건이 잇따르며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유괴 사건은 1084건에 달하며, 이 중 12세 이하 아동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아동 안전 제도는 등교 시간에만 집중돼 있어 하교 시간대의 보호체계가 사실상 부재한 실정이고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하교 시간대에 대한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작은 위험 신호를 간과할 경우 중대한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책으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아동안전 중심 체계'로 확장 및 고도화 △'하교 시간 집중 안전망' 강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동안전망' 구축 △예방 중심 안전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이진아 의원은 “아동 안전은 기술만으로 지켜질 수 없으며, 제도적 기반과 지역의 참여가 결합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안전망이 완성된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행정이 중심이 되어 학교와 시민이 함께할 때 파주가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안전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청년 교류로 한일 미래 열자”…충남도, 일본서 ‘K-제품’ 수출상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일본 오사카 야마토대학을 찾아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야마토대학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오랜 세월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왔고, 때로는 위기도 함께 겪었다"며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때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이기도 한 타뇨세 료타로 총장이 2014년 설립한 야마토대학은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이날 김 지사의 강연에는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강연에서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산업·농업의 선도 지역 △전국 수출 2위·GRDP 3위의 경제 규모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는 첨단 산업 거점임을 소개하며 “충남은 모빌리티·AI·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아산만 베이밸리 건설 추진 △저출산 대응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충남과 일본 지자체 간 교류 사례와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3년 전 셔틀외교 재개 이후 인적 교류가 1200만 명에 이르렀지만, 여행과 문화체험 수준에 머물러 아쉽다"며 “외교는 정치가 다루되, 민간과 청년이 나서는 실질적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라 불린다"며 “여러분이 마음까지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마토대학의 교훈처럼 큰 뜻을 품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학생들은 △세대 간 한일 인식 차이 해소 방안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 등을 질문했고, 김 지사는 성실히 답변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특강에 앞서 김 지사는 타뇨세 료타로 총장과 만나 대학의 설립 배경과 미래 목표를 듣고, 한일 간 교육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사카 현지 바이어 41개사 참여…건축자재·화장품 등 1756만 달러 상담 성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충남형 K-제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며 미래 소비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김태흠 지사의 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건축자재·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 20개 수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일본 내 유통업체와 수입상 등 41개 바이어가 참석해 충남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총 119건, 175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이 가시화됐다. 도 관계자는 “일본 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이 신중해 현장 계약 체결 사례는 많지 않지만,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상담 현장을 찾아 직접 바이어들에게 충남 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도지사로서 충남 제품의 품질을 보증한다"며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하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 74·은 75·동 103, 카누 11연패·합기도 첫 출전 1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74개, 은 75개, 동 103개 등 총 252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4년 연속 종합 5위를 차지했다.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최다 금메달을 기록하며 충남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50개 종목, 197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총득점 4만5334점을 올렸다. 금메달 74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103개 등 총 252개 메달을 획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기도, 2위 부산광역시, 3위 서울특별시, 4위 경상북도 순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은 카누, 하키, 사격, 요트, 합기도, 육상(필드), 역도 등에서 종합 우승을 거두며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특히 카누 종목은 11년 연속 종합우승, 전국체전 통산 2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아산고 하키팀은 9년 연속 정상에 올라 전국 최강의 위상을 지켰다. 올해 처음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도 충남 선수단이 빛났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또 보령시청 소속 김동회 선수는 복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국체전 15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충남 선수단은 롤러, 사격, 핀수영, 역도 등 4개 종목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역도, 롤러, 카누, 사격, 육상, 스쿼시, 자전거 등 7개 종목에서 3관왕 4명, 2관왕 10명 등 다관왕 14명이 탄생하며 충남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도 관계자는 “열정으로 혼신의 경기를 펼쳐 수없이 반복했던 훈련의 결실을 만들어 낸 도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충남 체육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청도군, 대구지방환경청, 대구보건대, 대구공업대 소식 등

박광호·최재필·최영기·오상도 의원 5분 자유발언…APEC 대비 행정력 집중 주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박광호 의원은 '운문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배분의 비합리성' △최재필 의원은 '포스트 APEC을 위한 포항경주공항 활성화' △최영기 의원은 '아동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 △오상도 의원은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변경선임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10건, 동의안 12건 등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동협 의장은 “이번 임시회와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행사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독도의 날 맞아 역사적 의미 되새기며 '독도는 우리 땅' 한마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 직원이 독도사랑 티셔츠를 착용하고 '독도사랑 하나되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1900년 고종황제가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섬임을 명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도군청 전 직원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독도사랑 티셔츠를 착용한 채 근무하며,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독도의 날 의미를 안내하고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독도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독도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날"이라며 “청도군도 독도사랑 실천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재배한 벼 수확…지역주민·학생 참여 '생태체험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에서 문경시, 문경YMCA, 인근 지역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경작한 농작물 가을걷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것으로, 올해도 영농조합법인 돌리네마을과 문경YMCA 등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지난 4월부터 습지 휴경지 일대(3075㎡)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실시했다. 손모내기 방식으로 시작된 경작지는 습지 내 생물의 서식처 역할도 겸해 생태적 가치가 높다. 이날 행사에서는 탐방객과 지역 학생들이 낫을 이용한 벼베기, 족답식 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전통 방식), 홀태를 이용한 이삭털기, 새끼줄 꼬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함께했다. 수확된 친환경 쌀은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기증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일부는 습지 내 야생동물의 먹이로도 활용된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의 독특한 지질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의 협력으로 습지 보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표창 수상…체계적 관리·교육으로 사고 '0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3일 호텔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대학방사선안전관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표창(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대학 방사선안전 분야 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으로, 대구보건대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반 구축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모범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학은 지난 2010년 방사선발생장치 사용허가를 받은 이후 △방사선안전보고서 작성 및 차폐평가를 통한 위험요소 사전 차단 △방사선안전관리규정 제·개정 13회 △원자력안전기술원 정기검사 3회 연속 우수평가 등 법적 기준을 뛰어넘는 관리체계를 운영해왔다. 또한 2012년부터는 방사선장치를 사용하는 교원 460여 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2015년부터는 자체 제작 교안을 활용해 재학생 실습 전 집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학은 2010년 이후 방사선안전사고 '0건'을 달성했다. 심재구 방사선안전관리센터장(방사선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꾸준히 실천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방사선안전관리와 교육 강화를 통해 안전한 실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서 커트·스타일링 봉사…“배움 넘어 나눔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22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헤어커트와 스타일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단순한 전공 실습을 넘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직업적 자긍심과 봉사의 가치를 함께 배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고 분위기와 요청에 맞춰 맞춤형 커트 및 스타일링을 진행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현장에는 정성 어린 미용 도구 소리와 함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와서 머리를 손질해주니 기분까지 좋아진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학생들도 “실습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술과 마음이 어우러진 현장 체험으로, 학생들이 전문 미용인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과천시의회-김포시의회-동두천시의회-파주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가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주요 업무보고 청취를 비롯해 △조례 제정안 2건 △기타 안건 1건 등 3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 상정된 의원발의 조례안은 윤미현 의원이 발의한 '과천시 생활위험수목 처리 지원 조례안' 1건이다. 회기 첫날인 27일 '업무보고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부서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한 뒤 내달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하영주 의장은 24일 주요 업무보고와 관련해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 이후 처음 열리는 회기인 만큼 앞으로 시정이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세심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캄보디아 청년 고문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의 '청년 현실'이 만들어 낸 구조적 비극"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포시 청년(19~39세)은 약 11만명(총인구 23%)이며, 세분화해 보면 사회초년층-자립전환층-역량강화층 등 세 단계로 나뉘는데 김포시 청년정책은 단일 연령대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며 “결과적으로 '정책은 있으나 체감되지 않고', 예산은 '투입되지만, 효과는 남지 않는' 상태로, 청년정책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청년정책 핵심 가치를 '자립-공존-참여'로 두고 △공간과 거버넌스 연결 △김포형 교통완화 패키지 △청년 주거의 '사다리' 조성 △일자리-정착-지역경제 선순환 등 체감형-맞춤형-연결형 청년정책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가 범죄조직에 납치돼 협박과 고문에 시달리다 사망했습니다. 한국인 납치 사건은 최근 급증했고, 대부분은 '고수익 해외취업'이란 말에 이끌려 현지로 향한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 미래의 희망을 찾지 못한 채 위험한 선택지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청년 현실'이 만들어 낸 구조적 비극입니다. 그렇다면 김포시 청년 현실은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포시 총인구 약 48만 5천명 중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은 약 1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약 23%)을 차지합니다. 이들 청년을 조금 더 세분화해 보면 19세에서 24세 사회초년층이 약 2만 명, 25세에서 34세 자립전환층이 약 5만명, 35세에서 39세 역량강화층이 약 3만명 정도로 나뉩니다. 이처럼 청년은 하나의 단일 집단이 아니라 삶의 단계와 욕구가 뚜렷이 다른 세 개의 세대가 공존하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현재 김포시 청년정책은 대부분 '19세~39세'라는 단일 연령대를 대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후반 부모를 똑같이 청년이라 부르며 동일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결과적으로 정책은 '있지만, 체감되지 않고', 예산은 '투입되지만, 효과는 남지 않는' 상태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김포시 청년정책의 가장 큰 병목입니다. 이제는 주거, 일자리, 교통 문제를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새로운 정책 설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청년정책 체감도 조사에서도 김포시는 도내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년정책 핵심 가치를 '자립-공존-참여'로 두고, 체감형-맞춤형-연결형 청년정책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다음의 네 가지 아젠다를 제안합니다. 첫째, 공간과 거버넌스의 연결입니다. '구래 창공'폐쇄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김포 전역에 권역별 거점형-테마형 청년공간을 확충해야 합니다. 특히 김포청소년재단을 '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 전환해 공간-사업-인력을 통합 운영하고, '창공'을 주거-창업-문화가 결합된 복합허브로 리뉴얼해야 합니다. 아울러 청년자문관을 시장 직속으로 두고, 청년참여위원회를 통해 정책 설계–집행–평가 전 과정에 청년이 참여하도록 연결형 거버넌스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김포형 교통 완화 패키지입니다. 국가의 K-패스, 경기도 The경기패스 위에 김포형 추가 환급-마일리지 적립 지원을 검토해야 합니다. 서울 출퇴근 비중이 높은 김포의 고유한 교통 취약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풀어내야 합니다. 셋째, 청년 주거의 '사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정책은 체감형 자립정책 출발점입니다. 청년 1인가구 주거실태를 정기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경기도에 평형 배분 개선 및 시범단지 적용을 건의하여 향후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일자리-정착-지역경제 선순환입니다. 국가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적극 연계해 관내 중소기업 근속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청년-기업 매칭 플랫폼으로 미스매칭을 줄여야 합니다. 더 나아가 공공 복지포인트·정책수당을 김포페이 복지몰과 연동해 지역 중소기업 상품·농특산물 소비로 이어지게 하여, 청년 소비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합니다. 낯선 타국에서 청년의 죽음은 우리에게 “청년이 왜 위험을 감수해야 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그 답은, '청년이 이 사회에서 안전하게 자리 잡을 기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김포시가 김포청년을 위해 그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제341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23일에 개의한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는 △동두천시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 동두천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임산부-영유아 가족배려주차구획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은경 의원) △2026년도 출자출연금 동의안 및 2025년도 수시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5건(집행부 제출)과 기타 안건 4건을 포함해 총 12개 안건이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 중 12개 안건은 회기 중 심의 예정이며, 내달 5일 제10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권영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집행부는 5분 발언 내용에 대한 답변을 10일 이내 동두천시의회에 제출 예정이다. 김승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 남은 기간에도 집행부와 협력해 더 따뜻하고 희망 있는 동두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의정부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제341회 임시회는 2026년도 동두천시 주요 업무계획 보고와 함께 시장, 국장 및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 촉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손성익 의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파주시의 의무고용 대상 민간기업 255곳 중 54%인 138곳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아 장애인 일자리 279개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는 이런 기업들을 단속하거나 제재할 권한은 없지만, 문제의 초점을 처벌이 아닌 상생에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파주시는 기업을 설득하고 지원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장애인 고용률 촉진 방안으로 손성익 의원은 △기업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장애인 고용지원 전담팀' 구성 및 운영 △장애인 고용을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로 만들 실질적인 우대 정책 마련 △'장애인 고용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 정례화를 제시했다. 손성익 의원은 “장애인 고용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한 사람의 장애인이 일어설 때, 한 가정이 희망을 얻고 파주 사회 전체가 더 건강해지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다.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가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믿음으로, 차별 없는 도시, 기회가 평등한 파주를 향한 길에 파주시의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HD현대, 2025년 부사장·전무·상무 인사 단행…총 80명

24일 HD현대는 2025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 인사로 모두 80명이 승진·발령됐다. 이날 인사에서 류홍렬 HD현대중공업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정창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무 등 20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고 장용준 HD현대오일뱅크 수석 등 53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전반의 사업 조정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속한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실행력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임원 인사에 이어 12월 초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2026년 경영 계획 전략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확정해 그룹의 미래 전략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원 인사 명단]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박준수, 박명식, 이운석 △상무 김진권, 정영균, 이재준, 하성원, 김민국, 박종완, 김성훈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류홍렬, 박용열, 여용화, 최헌 △전무 최병기, 남철, 김산, 강병국, 성석일, 김광우, 최용대 △상무 권대혁, 이종석, 최우철, 김형호, 윤우석, 노준섭, 김해원, 조성윤, 이봉수, 허동헌, 차정보, 안주용, 이용화, 송창현, 권우철, 김종원, 김정일, 신형식, 최태복 ◆HD현대미포 △전무 진상호 △상무 전성진 ◆HD현대삼호 △전무 이승환 △상무 노현석, 주종길, 김기섭, 한정우, 정호진 ◆HD현대사이트솔루션 △부사장 김승한 △전무 박흥근, 정창화 △상무 곽성규, 이병규, 조석현, 이동화 ◆HD현대건설기계 △상무 이동우, 이광명, 조건재 ◆HD현대인프라코어 △상무 정오철, 이병철, 박진규 ◆HD현대오일뱅크 △부사장 오태길, 김종철 △전무 정성균, 문장주, 형성원, 조진호 △상무 장용준, 전기현, 김준흠 ◆HD현대쉘베이스오일 △전무 조성호 ◆HD현대일렉트릭 △전무 이찬주 △상무 박상봉, 강성수, 신동욱, 김홍규 ◆HD현대로보틱스 △상무 한기태 ◆HD현대에너지솔루션 △상무 이경원 ◆HD현대 △상무 배국현, 김지호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미국 9월 CPI 발표, 3.0%↑…나스닥 선물 상승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3.0%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로 집계, 전망치(0.4%)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3.0%, 0.2% 오르면서 전문가 예상치(3.1%·0.3%)를 하회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9월 CPI는 연준이 핵심 통계 없이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이른바 '깜깜이' 상황에 내몰린 와중에 발표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BLS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여파로 지난 3일 발표 예정이었던 9월 고용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의 절반 이상은 미국 소비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연준은 고용 시장의 약화를 강조하는 데다, 9월 CPI 역시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미 기준금리가 연내 2회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58%, S&P 500 선물은 0.79% , 나스닥100 선물은 1.06% 등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화재,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 추가 지분 인수

삼성화재가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캐노피우스(Canopius)에 5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3번째 투자를 통해 캐노피우스 지분을 19%에서 40%로 끌어올리며 2대 주주 지위를 다졌다고 24일 밝혔다. 캐노피우스는 지난해 △매출 35억3000만달러 △당기순이익 4억달러 △합산비율 90.2%를 기록한 로이즈 시장 내 탑티어 보험사로 불린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 파트너십을 운영해왔다. 이번 인수로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대주주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실질적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 뿐 아니라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사 경영 역량 및 양사간 사업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르포]“세계가 오는 경주, 마지막 손질 분주… 천년의 고도 ‘APEC 무대’ 오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여 앞둔 24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세계 외교무대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손질에 분주했다. 주요 행사장은 사실상 모든 공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도심 곳곳은 이미 세계 각국 손님을 맞을 준비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APEC 손님들을 가장 먼저 맞이할 경주역은 이미 국제행사 분위기로 물들어 있었다. 역사 중앙 홀에는 'APEC 2025 KOREA' 로고가 새겨진 패널과 현수막이 내걸렸고, 25일부터 운영될 '수송 안내 데스크'가 일찌감치 설치됐다. 역사 뒤편 대형 미디어 패널에서는 경북도와 경주를 홍보하는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됐다. 기념품 전시 공간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고, 역사 외부 홍보 부스에도 한국 전통문양을 입힌 장식물이 설치되고 있었다. 경주를 찾은 한 홍콩 모녀는 “한국에서 큰 국제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여행 일정을 맞췄다"며 “APEC 준비 현장을 직접 보니 도시 전체가 생동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APEC의 핵심 무대가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내·외부 공사와 인테리어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4층 규모의 건물 중 2·3층에는 정상회의장과 라운지가 자리하며, 곳곳에 '출입금지' 표식이 붙어 있었다. 각국 정상들이 머물게 될 공간인 만큼 보안이 삼엄했고, 당국은 취재진 접근도 제한하며 세부 동선을 점검 중이었다. HICO 인근에 신축된 국제미디어센터(IMC) 역시 브리핑홀, 인터뷰룸, 기자 식당 등 주요 시설을 완비했다. 층고가 높은 구조로 개방감이 돋보였고, 각국 기자단이 자국별 프레스룸을 꾸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새 건물 특유의 향이 남아 있어 '개관 직전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졌다 엑스포 대공원 내 경제전시장은 한국 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한데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반도체·모빌리티·조선해양·바이오·뷰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는 '월정교', '불국사 삼층석탑' 등 경주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물이 배치됐다. 전통의 미와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천년고도'의 품격과 'K-테크'의 혁신을 동시에 담아냈다. 옆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삼성·LG·SK·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의 메타(Meta)도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모든 시설이 사실상 완비됐고, 남은 기간은 보안 동선 점검과 시뮬레이션에 집중한다"며 “이번 APEC이 경주를 세계 속의 외교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단독] 파라타항공, 내년 3월 29일 인천-LA·라스베이거스 취항 계획…美 교통부 서류 제출

파라타항공(구 플라이강원)이 미국 연방 교통부(DOT)에 인천-로스앤젤레스(LA)·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 취항에 관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장거리 노선 취항을 공식화했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파라타항공은 DOT에 2026년 3월 29일부터 인천-로스앤젤레스(LA) 및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에 정기 항공편 운항 개시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파라타항공은 이 신청서를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로펌 '더 윅스 그룹 전문직 유한 책임 회사(The Wicks Group PLLC)'를 법률 대리인으로 해 관계 당국에 접수했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신청에서 미국 연방 법전 49 U.S.C.(United States Code) § 41301에 따른 '외국적 항공사 운항 허가(foreign air carrier permit)'와 49 USC § 40109에 따른 '면제 권한(exemption authority)'을 모두 요청했다. 이는 미국-한국 간 오픈 스카이 협정(US-Korea Open Skies Air Transport Agreement)에 근거한 것으로, 승객·화물·우편의 정기 항공 운송·부정기(on-demand charter) 운송 권한을 모두 포함한다. 파라타항공은 또 신청서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미국 운항에 사용될 항공기의 노선 정비(line maintenance)를 위해 미국 내에서 필요하고 적절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의 운항 지원 계획을 명시한 부분이다. 또한 DOT 규정(14 C.F.R. Part 205)을 충족하는 보험에 가입했고, 관련 증명서(OST Form 6411)를 제출했다. 파라타항공은 '대형 항공기' 운항사로 등록하며, 미화 10억 달러의 통합 보상 한도(combined coverage)를 설정했다. 이 외에도 파라타항공은 미국 노선 승객의 사망 또는 부상 시 배상 책임을 강화하는 바르샤바/몬트리올 협약 관련 추가 계약(OST Form 4523)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포함하는 여정의 승객 1인당 책임 한도를 법률 비용 포함 미화 7만5000달러로 적용하는 데에 동의했다. 파라타항공은 49 U.S.C. § 41313(c) 조항에 따라 미국에서 항공 사고 발생 시 승객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 항공사 가족 지원 계획(Foreign Air Carrier Family Assistance Plan)'을 이 신청서 제출 이후 별도로 제출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교통부는 파라타항공의 이번 신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히고자 하는 이해 관계자들에게 의견 제출 마감일을 고지했다. 면제 권한 신청에 대한 답변은 오는 11월 7일까지, 운항 허가 신청에 대한 답변은 11월 1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파라타항공은 해당 노선에 에어버스 A330-2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2대의 A330-200 항공기를 임차 방식으로 확보했다. 등록 번호는 각각 HL8709와 HL8714이며, 임대사(Lessor)는 미국의 ALC(Airlease Company)와 중국의 HRT(Hangrun Tech)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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