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특징주] 아미코젠, 유상증자 철회 결정에 8%대 약세

아미코젠 주가가 5일 장 초반 약세다.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이 철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아미코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8%(108원) 내린 11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철회를 공시했다. 회사는 “인수 예정자인 와이케이바이오노바홀딩스가 주금을 납입하지 않음에 따라 부득이하게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22일 와이케이바이오노바홀딩스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신주 855만주를 주당 1169원에 발행해 와이케이바이오노바홀딩스가 인수하는 계약이었다. 신주 납입 예정일은 7월 15일이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유가 급락·美 증시 호재에 코스피 3.7% 급등…코스닥도 상승 출발[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가능성이 커지며 유가가 급락했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25포인트(+3.79%) 오른 6600.2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9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5억원, 13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4.17%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33% 상승한 166만1000원이다. 이외에도 SK스퀘어(+6.70%), 삼성전자우(+3.97%), 삼성전기(+10.55%), 현대차(+3.06%), LG에너지솔루션(+3.20%)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 기기(+8.93%), 통신장비(+6.65%), 전기장비(+5.60%), 반도체와 반도체장비(+4.66%)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과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커지며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 대비 4.57포인트(5.68%) 떨어진 배럴 당 75.7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AI 기업 팔란티어(+29.5%)와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발전기 제조 기업 캐터필러(+5.6%)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요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팔란티어와 캐터필러의 호실적은 AI 투자가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력·건설장비·소프트웨어 등 2차 수요와 실제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유가 및 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 증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포인트(+0.39%) 오른 783.7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1.82%) 높은 794.93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1억원, 47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18%), HLB(+0.73%), 펩트론(+0.75%), 주성엔지니어링(+0.74%) 등이 오름세인 반면, 에코프로(-0.37%), 에코프로비엠(-0.49%), 에이비엘바이오(-2.24%), 원익IPS(-1.04%)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반도체에만 집중되던 온기가 코스닥과 비반도체 중소형주로 확산하는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업종들의 2분기 수출 호조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외에 실적 대비 저평가되고 있던 산업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유정 인턴기자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3280억 ‘역대 최대’…24% 성장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3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카카오뱅크는 5일 이 같은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출 비교, 지급결제, 투자 등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한 결과다. 2분기 기준 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늘었다. 상반기 말 고객 수는 2763만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명으로 나타났다. '투자탭'으로 투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금융·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활동성이 높아졌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7조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조2460억원 감소했으나, 7월에는 1조원 이상이 유입되며 순증으로 전환됐다. 모임통장 잔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1000억원 늘었다. 전체 이용자수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 여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180억원 늘어난 48조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2340억원에 그쳤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은 확대했다. 2분기에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52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을 공급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 지원도 이어갔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2840억원이 늘어난 3조6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총 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가량(4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여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4분기 타행에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부산은행과 공동대출을 출시하며 기업대출 영업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1%, 0.54%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6483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과 자금운용 손익 확대에 기반한 이자수익, 수수료·플랫폼 등 비이자수익이 모두 성장했다. 여신이자수익은 1조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였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1696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박스와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2분기 말 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2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이자수익 확대 등으로 2분기 자금운용손익은 1698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발표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맞춰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고객 트래픽을 확대해 쌓은 수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신과 수수료·플랫폼, 자금운용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 이자·비이자 수익의 균형잡힌 성장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단일종목 레버리지 괴리율 기준, 모든 운용사가 어겼다…금융당국, 못 맞출 걸 알면서도 기준은 더 강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모든 운용사가 한 번 이상 괴리율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으로 운용사와 증권사의 괴리율 관리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괴리율 관리 강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괴리율 관리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이 한국거래소 장 마감 괴리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개 상품을 출시한 모든 운용사는 한 번 이상 괴리율이 2%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관련 상품을 출시한 5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6개 상품의 괴리율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괴리율이 2% 이상 벌어진 사례는 신한자산운용(SOL) 9건, 하나자산운용(1Q) 6건, 키움투자자산운용(KIWOOM) 5건, KB자산운용(RISE) 3건, 삼성자산운용(KODEX)·미래에셋자산운용(TIGER)·한국투자신탁운용(ACE)·한화자산운용(PLUS) 2건으로 모두 31건이다. 전체 31건 중 22건(70%)은 6월 8일, 23일, 7월 2일, 31일, 4거래일에 몰렸다. 6월 8일에는 16개 상품 중 10개, 23일에는 7개가 동시에 기준을 초과했다. 두 날은 모두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날이다. 각각 전 거래일보다 7%, 12% 떨어졌다. 7월 2일도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14% 하락하면서 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3개의 괴리율이 2% 넘게 벌어졌다. 7월 31일에는 반대로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7.23%)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9.56%) 등 인버스 상품 위주로 괴리율이 크게 벌어졌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31일에는 삼성전자선물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LP 헤지 수단이 사라져 괴리율이 커졌다"며 “31일 시장 상황은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매우 이례적인 급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선물이 상한가를 가는 상황에서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괴리율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상장지수펀드(ETF) 적정 괴리율 의무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기초자산 지역별 국내 3%·해외 6%'에서 '국내 2%·해외 5%'로 조정한다고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한 모든 ETF에 적용된다. 기존 규정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괴리율 3%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모든 운용사는 한 차례 이상 초과 괴리율이 발생했다. 아울러 괴리율 관리의 양대 축인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의 책임 의무도 강화한다. LP가 괴리율 관리 의무를 고의나 중과실로 위반할 경우 해당 증권사가 신규 ETF의 유동성 공급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운용사도 적정 괴리율 기준을 어길 경우 신규 ETF 상장을 제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와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책임 강화 방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괴리율 확대는 단일종목 상품 구조 자체에 내재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기 위해 매일 장 마감 무렵 보유 물량을 재조정(리밸런싱)해야 하는데, 이 리밸런싱 물량은 기초자산의 변동폭에 비례해 커진다. 기초자산이 하루 5% 움직이면 2배 레버리지 상품은 그만큼 더 큰 물량을 종가 부근에서 사거나 팔아야 하는 구조여서, 변동성이 커질수록 정작 가장 관리가 어려운 시점에 가장 큰 거래가 몰리는 셈이다. 국내 증시의 종가 결정 방식도 변수로 꼽힌다. 유동성공급자(LP)는 통상 정규 거래시간 동안 상시 호가 제출 의무를 지지만, 장 마감 직전 10분 종가 단일가 매매 구간에서는 이 의무가 사라진다. 리밸런싱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와 LP의 호가 공백 구간이 겹치면서, 시장가 주문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가격이 순자산가치에서 순간적으로 크게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괴리율에 영향을 주는 일차적인 요인은 수급"이라며 “장중에는 LP들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반대 구조에서 헤지해서 괴리율을 줄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마감에는 LP들의 반대 헤지 시장도 함께 문을 닫기 때문에 거래에 제약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괴리율을 관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동시 호가라서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 보니 괴리율이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은 안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괴리율 규제가 적용되면 LP는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평상시에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시장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수급이 쏠릴 수 있고 괴리율 관리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기록적 폭염에 신선식품 ‘선도 관리’ 비상…유통업계 대응은

장마철이 끝나고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유통업계가 품질 이상을 방지하기 위한 운영 관리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과일·육류·수산물 등 온도에 민감한 신선식품 위주로 선도 유지를 위한 상품·설비 위생 관리, 물류·배송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확대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일제히 유통·배송 과정의 상품 신선도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실제 남부 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이례적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 수도권에서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까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6월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경고 단계다.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 업체들은 저마다 하계 운영 대책을 기반으로 주력 품목인 신선식품 위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상품 변질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매장 내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수시로 농수산·육류 등 먹거리 관련 점검을 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롯데마트는 5~9월을 '하절기 식품 위생 중점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롯데안전센터와 함께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장 내 냉동·냉장 설비 온도 확인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은 물론, 시설·냉장 쇼케이스도 주기적으로 세척·소독 중이다. 특히, 수산물 등 식중독 위험성이 있는 상품군도 최고 등급으로 살균 관리한다. 활어회·생선 초밥류는 진열 온도를 10도 이하로 유지 중이며, 집중관리기간에는 즉석조리식품의 판매 허용 시간도 9시간에서 7시간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상품안전센터를 통해 연간 '52주 검증 계획'을 수립하고, 5~9월 하절기 중 미생물 취약 품목과 장마철 과다 사용 우려가 있는 살충제·항생제 등을 집중 관리 중이다. 해당 기간 회·초밥 등 점포 제조식품도 주기적인 검사 대상이다. 여름철 산지 병해충 증가로 농약 살포가 확대될 가능성 등을 대비해 하절기 병해충 취약 품목도 별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닭고기, 민물장어 등 휴가철 소비가 쏠리는 식품은 약 한 달 전부터 사전 검증을 진행한다. 절단 과일은 식중독균 검사를, 고온 보관 시 위험이 커지는 견과류는 곰팡이독소·산패도 검사를 사전 측정한다. 더구나 무더운 날씨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대면 쇼핑 수요가 증가하는 터다. 그만큼 물류·배송 단계의 안전 관리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배송 단계 중 에어캡·아이스팩 등 포장재를 보강하거나, 냉동 탑차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폭염 속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에 따른 온라인 배송 확대 효과는 수치로도 즉각 나타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8월 2일 온라인 배송 주문 건수가 직전주 대비 17% 가량 늘었다. SSG닷컴의 쓱배송(이마트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주는 방식)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 올랐다. 특히, 축산(39%)·수산(38%)·과일(22%) 등 신선식품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식품 시장애서 먹거리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예컨대 쿠팡은 혹서기 로켓프레시 배송 품목에 드라이아이스·아이스팩 등 보냉재를 약 10~20% 추가하고 있다. 냉매제 개수는 외부 기온에 따라 상이하게 운영한다. 컬리는 여름철에만 하절기·극하절기·열대야로 상품 포장법을 세분화하고, 해동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외부 온도를 기준으로 냉매 수량·증량 가이드를 변경해 운영 중이다. 엽채류 등 냉해 피해를 입기 쉬운 신선식품은 냉매제와 가장 멀리 배치하는 등 위치 지정에도 신경 쓰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상승 기대[장전시황]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프리마켓에서도 주요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5일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47포인트(1.70%) 오른 5만4085.88에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136.02포인트(1.78%) 상승해 7736.5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671.1포인트(2.58%) 오른 2만6584.9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내리며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이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9.3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3%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7% 내린 배럴당 7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의 호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9.45%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현지시간 3일 매출이 1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강세다. 샌디스크와 인텔은 10.84%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7.62%, 브로드컴은 6.61%, 엔비디아는 2.56% 상승했다. AMD는 2분기 매출이 11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7% 급등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9.11%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간외 주가가 9% 하락한 배경에는 실적 자체보다 향후 기대치 부담과 AI 투자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이미 AI 데이터센터 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AMD가 강한 성장 전망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AI GPU 매출 규모와 2027년 수익성 개선 속도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는 반도체를 넘어 관련 산업으로 확산했다.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5.60%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1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6억원, 5385억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에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54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7억원, 2775억원을 팔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가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마이크론 등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이전처럼 쏠림 현상이 심화하기보다는 업종 간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지금은 특정 업종이나 시장만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률이 분산되면서 지수 회복을 만들어내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5일 정규장 개장을 앞둔 프리마켓에의 대다수 종목이 강세다. 오전 8시1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5.96%, 4.97% ​급등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도 5.66% 상승 중이다. 삼성전기는 10.71%, SK스퀘어는 7.64%, LG이노텍은 12.95%, 두산에너빌리티는 4.79% ​오르는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원선 인턴기자

하루에 치아 13개 뽑고 임플란트 7개 심은 후 무슨 일이?

치의신보TV팀이 덤핑치과의 폐해를 정면으로 고발하는 '2026 현장기획 시즌2'를 오는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A씨는 강남의 한 치과에서 단 하루 만에 치아 13개를 뽑고 임플란트 7개를 심었다. 상담실장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하겠다"고 안심시켰지만, 바로 다음 날 식립한 임플란트 나사(픽스처) 2개가 빠져버렸다. 정작 사고가 터지자 돌아온 것은 대응이 아닌 추가 청구서였다. '1년은 무상'이라던 약속과 달리 비용이 계속 청구됐다. 425만원이라던 비용은 “오늘 결제하면"이라는 말과 함께 순식간에 330만원으로 내려갔고,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환자 동의조차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무단으로 신청돼 있었다. B씨는 치아 9개를 한꺼번에 뽑았다. 가족은 이 사실을 시술이 끝난 뒤에야 알았다. 피해자 딸은 “상의할 시간은 없었고, 불만을 말하면 진상 환자 취급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현장기획팀이 같은 치과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본 결과, 치료 여부를 바로 결정하지 않자 20분 가까이 상담실장의 회유와 강압에 가까운 압박이 이어졌고, 최종 제시된 견적은 수백만 원대였다. 치협이 피해 환자들의 사례를 듣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해 환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주요 증언으로는 치아 발치 후 지혈이 되지 않아 119에 실려갔으나 가족은 6시간이 넘도록 그 사실조차 몰랐다는 내용이 있었다. 아울러 내원하지 않은 날짜에 만들어진 허위 진료기록, 본인 동의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된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등도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움을 청한 보건소에서 돌아온 답변이 “알고는 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이정우, 이하 치협)는 5일 “5개월간의 현장취재를 거친 이번 현장기획 시즌2는 치과 의료 질서를 교란하고 불법과 편법을 일삼는 일부 덤핑치과의 폐해를 낱낱이 파헤쳐줄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 5월 조직개편에서 치의신보TV팀을 미디어국으로 승격했다. 지난 2024년 제작된 현장기획 시즌1은 불법 저수가 유인 덤핑치과의 실태 및 일부 광고 대행사와의 유착관계 고발 내용 등 총 19편의 영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현장기획은 6일 1부와 2부가 동시에 공개된다. 이어 10일 3부가 예정돼 있다. 실제 피해 환자들의 익명 인터뷰와 함께 덤핑치과 현장을 직접 취재, 상담 과정에서의 과도한 마케팅과 부실한 사후관리 실태를 고발한다. 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5월 집행부 출범 직후부터 덤핑치과의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덤핑치과 척결을 제시해 왔다"면서 “전국 3만여 회원들이 보다 나은 개원환경에서 양심적인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기획을 이끈 손병진 미디어국 담당 공보이사는 “앞으로도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덤핑치과와 다양한 비윤리적 의료 행태를 고발하며, 치과계 자정과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상주시-고령군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도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이안느루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상주유학' 2박3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와 부모가 농촌에 머물며 자연환경과 지역의 교육·정주 여건을 직접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물놀이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 여름밤 곤충 채집, 농촌마을 산책 등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여름을 경험했다. 부모들은 상주의 주거 환경과 농촌 생활을 살펴보며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가 열린 이안느루는 상주시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두 지역 살기(5도2촌)' 거점시설이다. 관광 중심의 단기 방문에서 벗어나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귀농귀촌 박람회 등을 통해 운영 사례가 소개되면서 상주시의 대표적인 귀농귀촌 정책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주시는 가족 단위 체류 프로그램이 생활인구 유입을 넘어 농촌유학과 귀농·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배우고 부모들은 상주의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가족이 함께 머물며 상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인구 증가와 귀농귀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가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4일 고령군은 성산면 용소리 일원에 상업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전력 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마을 주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뒤 전기 판매 수익을 주민 소득과 공동체 사업에 사용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용소리에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발전 수익금은 주민 복지사업과 마을 공동사업 등에 활용된다. 고령군은 이 사업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고령화로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용소리 사업을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주민 소득 증대를 연계한 '고령형 재생에너지 상생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쿠팡Inc, 2분기 영업적자 8350억…상장 후 분기 최대 손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올 2분기 8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내면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2021년 뉴욕증시 상장 후 분기 기준 최대 손실이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6200억원대 과징금이 반영돼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매출은 88억5600만달러로 전년 동기(85억2400만달러) 대비 4% 증가했다. 올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501.89원)로 환산하면 13조3007억원으로, 고정 환율 기준 전년 동기(11조9763억원) 대비 10% 늘었다.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5억5600만달러(8350억원)로, 2억4200만달러(35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억4900만 달러·약 2093억원)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도 5억7000만달러(856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3100만달러(435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주당순손실(EPS)은 0.32달러였다. 2분기 대규모 적자를 포함해 쿠팡Inc의 상반기 적자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쿠팡Inc의 영업손실, 당기순손실 규모는 7억9800만달러(약 1조1895억원), 8억3600만달러(1조2457억원)다. 이는 최근 2년 간 기록한 합산 영업이익(1조2813억원) 수준에 이르는 손실 규모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 배경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이 실적에 반영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 쿠팡Inc는 지난 6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추산 과징금 약 4억1000만 달러(6247억원)가 2분기 판매·관리비에 반영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올 2분기 실적은 미국 월가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블룸버그는 2분기 쿠팡 매출을 89억6660만달러로 예측했다. 실제 매출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었으나, 수익성 전망이 크게 빗나갔다. 해당 기간 블룸버그는 쿠팡Inc의 영업손실은 3억6140만달러를, 당기순손실은 3억7990만달러를, 주당순손실(-0.2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다만, 쿠팡Inc는 2분기 각각 5억달러대(8000억원대) 규모의 영업손실·당기순손실을 냈고, 실제 주당 순손실 규모도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