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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나무를 심는 것보다 잘 가꾸는 것이 더 중요” 강조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7일 “한순간의 실수로 안타까운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천년을 이어온 문화유산과 산림이 불타버렸다"면서 “산불 현장에는 안성시 소방헬기도 출동해 진화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북 의성 등 산불과 관련해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식목일을 맞이해 나무를 어제 심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기업인, 시민, 공무원 300여명이 4200그루의 화백나무를 심었다"면서 “기후위기로 힘들어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작은 실천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비가 와서 우리가 심은 화백나무가 잘 자랄 것 같다"면서 “나무를 심는 것보다 잘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번 의성산불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분진으로 인해 마스크가 많이 필요하다고 해서 안성시 기업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 비로 산불이 가라앉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 26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공도읍 양기리 산 일원에서 벌채지 1.70ha(약 5152평)에 화백나무 4250본을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식목행사는 공도읍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자들은 직접 흙을 일구고 묘목을 심으며 산림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이날 식재된 화백나무는 피톤치드 함량이 높고 대기오염에 강한 내성이 있는 수종으로 곧고 단단한 나뭇결과 부패에 강한 특성 덕분에 목재용으로도 널리 활용되며 식재를 통해 대기 정화 및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산불 등으로 산림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산림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나무심기 운동을 확대해 시민 모두에게 건강한 산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 현장체험학습 진행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보안계열 재학생들이 최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에 참여해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2001년 국내 최초의 보안 전문 전시회로 출범한 세계보안엑스포는 올해 24회를 맞이했으며,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5)와 동시에 개최됐다. 물리보안에서 사이버보안에 이르기까지 최신 보안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 보안 전시회다. 이번 현장체험에 대해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세계보안엑스포는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보안 분야의 글로벌 기술 동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에게 보안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항공보안과, 경호과, 무도과는 항공업계 내에서도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 알려져 있다"며 “1993년 설립 이래 항공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본교 항공보안계열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보안요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항공보안학과는 국제공항 및 여객터미널 등 국가 중요 보안 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내신, 수능, 실기 부담 등으로 진학을 망설이기도 한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보안계열은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실무 중심의 다양한 실습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신변보호사 합격자 수 전국 1위, 공항검색 종합실습실 운영, 민간 교육기관 최초 사제폭발물(IED) 테러 대응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2·3년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 스마트 안전진단, 항공관광, 항공보안, 국방경찰AI 등 다양한 전공의 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대학 및 전문대학의 수시·정시 지원 및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K뷰티 파워, 佛 명품향수 서울 진출 이끌다

한국의 뷰티 파워가 글로벌 향수 브랜드를 국내 진출을 재촉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탄생해 프랑스에서 제조하는 명품 니치향수(전문 조향사가 만든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가 팝업 전시회를 오는 27~3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연다. 바이레도가 자사 브랜드 팝업 전시회의 첫 번째 장소로 한국을 선택할 정도로 한국 뷰티 소비자의 구매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시장 규모는 2019년 5317억 원에서 2022년 8564억 원으로 61%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조(1조585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욱이 향수는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시계 등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2030세대에게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조말론, 프랑스의 딥디크에 이어 니치향수계 '3대장'으로 불리는 바이레도는 스페인 패션·뷰티 기업 푸치의 한국법인 푸치코리아를 통해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직진출했다. 이전까지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판권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유통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바이레도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킨텍스점에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4월에는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목동점,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노원점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직진출 선언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27~30일 성수동 XYZ SEOUL에서 선보이는 '페이지 블랑쉬 서울' 팝업 전시회로 국내 소비자와 접점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이레도측은 그동안 백화점에서 여러 브랜드 속에 섞여 만나왔던 경험을 팝업 스토어나 단독 매장 등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브랜드의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부터 푸치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조수현 지사장은 팝업 전시회 오픈 전날인 지난 26일 열린 간담회에서 “바이레도는 기억을 부르는 향기"라고 소개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바이레도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에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해 완성된 팝업 전시회는 '코튼 속 안식', '사유의 미로', '떠나기 전에' 등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소비자의 후각은 물론 시각, 촉각 등까지 자극할 수 있는 예술성을 담아 꾸며졌다. 총 3만5000장의 시향지가 전시된 '사유의 미로'에는 방문객도 시향지에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걸어둘 수 있다. 이달 6일 출시된 신제품 '블랑쉬 앱솔뤼 드 퍼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됐다. 과거 '박서준 향수'로 유명해진 바이레도의 시그니처 제품인 '블랑쉬'에 알데하이드와 머스크 등 향료를 추가해 고농도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향수 액체는 투명함에서 은은한 회색빛이 감돈다. 캡(뚜껑)은 일본의 전통적인 우드버닝 기법을 활용해 플라스틱이지만 우드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바이레도 관계자는 “향후 보디케어, 헤어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한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중기부 재산 1위 공직자는 장관 아닌 실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대비 2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급여 저축에 따른 예금액 증가와 서울 은평구 아파트 가액이 오르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전자관보에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오영주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7억3300만원 상당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제각말아파트(134.74㎡)를 보유했다. 예금은 오 장관과 배우자가 각각 1억1100만원, 3억4900만원을 보유했다. 오장관은 전년대비 보유 아파트 가액이 5000만원 늘었고, 예금은 전년대비 약 1억6500만원 늘었다. 채무는 3100만가량 줄어들었다. 김성섭 차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5억9100만원 상당의 경기도 남양주 다산동 플루리움 아파트(124.62㎡)를 신고했다. 보유 예금은 1억1000만원이었지만, 채무액이 일부 상환돼 7억4600만원으로 줄어, 결국 김 차관의 재산 신고 금액은 -3500만원이다. 중기부에서 최고 재산가는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으로, 신고액이 53억3500만원이었다. 임 실장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롯데캐슬아파트(135.73㎡)를 17억8300만원에 신고했으며, 배우자와 두 아들 명의로 15억9400만원 상당의 대치동 은마아파트(76.79㎡)를 신고했다. 그밖에 배우자가 지분을 가진 경기도 양주 땅과 서울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아파트 등이 재산 내역에 포함됐다. 중기부 고위공직자인 4개 실장(기획조정실,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 소상공인정책실) 중에서 임정욱 실장은 제외한 3명의 재산은 최근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대희 기획조정실장은 4억1300만원을 신고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원영준 전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7억4700만원이었고, 지난달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기부 산하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김영환 농어촌상생협력재단 사무총장의 재산이 약 30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사무총장은 자신 명의로 11억5700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아파트(83.06㎡)를 비롯해 경기도 양평과 전남 장흥에 전답을 보유 중이다. 그밖에 자신과 가족들의 명의로 된 예금과 증권은 각각 약 14억3800만원, 3억9100만원으로 기재됐다. 그밖에 산하 기관 고위공직자들의 보유 재산은 모두 15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8억8700만원,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25억63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5억700만원,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는 16억5700만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17억4000만원으로 기재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화제의 신상품] 어, 목넘김 좋은데…선양오크소주 돌풍

편의점 GS25가 지난달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카스 맥주', '참이슬 소주'와 함께 GS25 매출 3대 주류 상품으로 꼽히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한 '선양오크소주'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병을 넘어섰다. '선양오크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 11%가 함유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우리나라 대표 주종인 희석식 소주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으로, 오크 원액의 깊은 풍미에 더해 알코올 도수를 14.9도로 낮춰 저도주 트렌드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기자가 직접 구매해 맛을 본 선양오크소주는 오크 고유의 향과 풍미가 가장 큰 특징이다. 목넘김도 매우 부드러워 프리미엄 소주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기존 소주의 톡 쏘는 향이나 칼칼한 목넘김이 부담스러운 젊은층이나 여성층에게 적합한 주류로 보인다. 특히 선양오크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14.9도로 저도주 트렌드에 맞췄다. 처음처럼 16.5도, 참이슬후레쉬 16도, 진로 16도, 새로 16도, 진로골드 15.5도 등과 비교하면 소주 중에서 도수가 낮은 편에 속한다. 선양오크소주는 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3일 만에 '우리동네GS' 앱에서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3월 현재 전체 GS25 편의점 주류 중에서 1위 카스(500㎖), 2위 참이슬(640PET)에 이어 매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원소주가 카스와 참이슬을 제치고 GS편의점 주류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처음 3위권 진입 사례다. GS25와 선양소주는 높은 소비자 호응에 따라 이번 주부터 공급량을 2배 가량 확대했다. GS25는 현재 공급 확대 및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조만간 부동의 1위인 참이슬PET 매출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양오크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3월 1~21일 GS25 소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GS25는 선양오크소주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마치 펍에서 마시는 듯한 생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MD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패턴과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선양오크 소주가 메가히트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다양한 주류를 제공해 새로운 주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대표 ‘헬스케어’ 가속화

동화약품 창업패밀리 윤인호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4세 경영'의 기반을 구축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해 종전 유준하 단독대표 체제를 유준하·윤인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시켰다. 윤 대표는 1897년 민강 선생이 설립한 '동화약방'을 1937년 인수해 제2의 창업자로 불리는 보당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이다. 1984년생으로 2013년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실 부장,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일반의약품(OTC) 총괄사업부 전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쌓았다. 이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직전 2021년 대표로 선임된 유준하 대표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에 각자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오너경영인-전문경영인 각자대표 구도를 완성했다. 오너 4세의 대표 합류로 동화약품은 윤 대표가 최고운영책임자(COO) 시절부터 추진해 온 인수합병(M&A)과 해외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도 동화약품 미래 비전으로 의료기기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한 종합헬스케어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COO 시절이던 2020년 국내 척추 임플란트 기업 메디쎄이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2003년 설립된 메디쎄이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매출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55억원, 해외수출 14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해 윤 대표의 첫 인수합병(M&A) 성공사례이자 동화약품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또한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파마'를 인수, 해외 제약·뷰티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중선파마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베트남법인과 협력, 지난 10일 베트남 티엔장성 고콩시티에 '약국-편의점 콜라보 매장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 콜라보 매장은 편의점 내에 숍인숍 형태로 약국을 입점, 일반의약품은 물론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까지 판매하는 베트남 최초의 약국-편의점 결합매장이다. 동화약품과 GS25는 올해 중에 10개 이상의 결합매장을 오픈해 베트남 젊은 소비자의 헬스케어 수요를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매출 464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8.7% 성장하며 창립이래 처음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지만 127년 역사의 국내 최고(最古) 제약사임을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이는 활명수, 판콜, 후시딘, 잇치 등 4개 일반의약품이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신약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이 낮은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추진한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 인수가 최근 실사과정에서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지만, 윤인호 대표는 의료기기업체 등 M&A와 해외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윤인호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인터뷰] “합성니코틴 규제 불발, 청소년 불법 부추기는 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를 골자로 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되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전자담배업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정치권에서도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입법 공백에 따른 청소년 건강·세수 결손 등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규제 움직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제조·수입·유통 본사 80여곳, 전국 4000여개 소매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김도환 상근부회장은 지난 24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국 혼란으로 합성니코틴 규제 입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내각 구성, 국정감사 시즌이 예정돼 있어 담배사업법 개정 시기를 짐작하기 힘들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포함해 규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심사했으나 통과시키지는 못했다. 현행법상 담배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고, 광고·온라인 판매도 제한하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여야간 원료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지만 소매점 거리 제한·과세 유예 등에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배 소매인 지정과 관련해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기존 합성니코틴 판매업자가 궐련형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관련 단서조항을 개정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정부(기획재정부) 주장에 경제재정소위 일부 의원들이 업계 형평성을 들어 반대하면서 소위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합의 결렬로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 것에 김도환 부회장은 “잘못된 선례를 남긴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회장은 “법안을 유예해 주는 것은 (합성니코틴 판매와 관련한) 현재 수준의 행위를 더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허용한다는 뜻인데, 그 이상의 것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초법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청소년 건강권 보호 등 법안 개정의 대의명분 훼손이 현재진행형인 점도 김 부회장은 지적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자담배협회는 니코틴 세율 조정을 거쳐 규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개정안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온라인상 청소년 대상으로 합성니코틴 담배의 무차별 홍보가 가능한 점, 무인자판기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등 무법지대가 조성된 점 사회적 문제를 우려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업계 비영리단체인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는 국민건강 측면에서 전자담배협회와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당장에 담배사업법에 합성니코틴을 포함시키기보다 소상공 생계 보호와 무허가 제조·유통 불법 합성니코틴 제품 단속에 무게를 두고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성인 인증만 거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특히 무인자판기의 경우 타인이나 위조 신분증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청소년들 2차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라 술·담배만큼은 자판기 판매를 금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전자담배시장 내 편법운영 방지 등 정상화 과정에서 세율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소도 피력했다.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이 과도한 탓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합성니코틴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한국은 2021년부터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에 1㎖ 당 1800원의 제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담배가 아닌 합성니코틴은 세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다. 김 부회장은 “관건은 과도한 세금인데 본질을 놓아두고 자꾸 규제만 추진하려 한다"면서 “합성니코틴을 잡으려 하니 유사니코틴 등 기타 니코틴들도 튀어나오고 있다. 핵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규제 못지 않게 세율 조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충남 고위 공직자 184명 재산 공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도보를 통해 도내 고위 공직유관단체 임원 및 시군의회의원 184명의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현직에 있는 공직유관단체장 7명과 시군의원 177명이 포함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재산은 약 9억 7114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494만 원 증가했다. 특히, 전체 중 68.4%인 126명이 10억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무가 재산보다 많은 경우는 총 14명(7.6%)으로 나타났다. 재산변동 사항은 공직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하며, 이는 매년 의무적으로 신고되어야 한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러한 신고 내용을 오는 6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불성실한 신고가 발견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와 공직윤리시스템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충남도의 모든 재산 신고 내역은 도 누리집 및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다. 관계자는 “재산 증식 의혹이 있을 경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6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드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항공대학교 연계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교육과정' 첫 수업을 진행했다.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은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첫 교육에선 비행 운영에 관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수강생이 △비행 운영 이론 △드론 조종 실습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항공-드론 분야 핵심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전문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캡스톤 디자인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학습한 이론과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결과물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준희 평생교육과 팀장은 27일 “한국항공대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항공-드론 분야 역량이 강화되고 해당 분야에서 진로를 개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시민에게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2025 비용 ZERO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구리시가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경력보유여성, 중장년 등 다양한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 △취업 동기부여 △기술 취득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리시일자리센터는 '건축도장기능사 양성 과정' 등 15개 분야 267명, 구리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캐릭터 이모티콘 창작전문가" 등 6개 분야 108명 등 올해 1년간 총 21개 분야 375명 취업기술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단순히 수치상 고용률 증가뿐 아니라 고숙련-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 제공으로 고용의 질까지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리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구직자가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인 수요와 고용 트렌드를 반영해 취업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도 전문적인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가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구리시 누리집(guri.go.kr) 분야별 정보의 취업란에서 확인하거나 구리시일자리센터 또는 구리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오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정담회'에서 복지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위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담회는 협의체 5기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광덕 시장은 협의체 활동 현황을 청취한 뒤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다질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활동과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며 남양주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에 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애써주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서비스 제공에 누수가 없도록 힘써주는 오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최현숙 오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 적극적 활동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쁜 일정에도 오남읍을 직접 찾아 격려해준 주광덕 시장께 감사하며, 오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복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주시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맡을 위탁기관을 내달 15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초롱꽃마을4단지, 별하람마을 5단지, 물향기마을7단지 내 위치한 다함께돌봄센터 3곳이다. 지역사회 중심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파주시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및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지자체가 운영을 지원한다. 수탁기관 신청 자격은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민간단체 등으로, 파주시는 1차 서류 심사,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파주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수탁자로 선정된 법인(단체)은 향후 5년간 위탁을 맡게 되며, 위탁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모집 기간 내 파주시 아동복지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진아 보육아동과장은 27일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정과 관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동 돌봄에 대한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갖춘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 위탁기관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보육아동과 아동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바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스타랩스는 26일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포천시는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을, 스타랩스는 사업 전반을 추진하며 미래지향적 산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건립 △주거시설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업에 AI 사업 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센터를 통해 AI 교육과 주거시설을 지원하며 직주근접형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AI, 로봇공학(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분야 새싹 기업을 육성하고, AI 기술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포천이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새싹 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랩스는 AI 및 데이터센터 기반 기술력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강점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보령시 소식

경영지원 및 인구전입 시책 소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민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경영 지원사업과 인구 전입 시책을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 보령시 지역경제과장은 ㈜케이디에프와 한국후꼬꾸(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기업 현황 및 증설 계획을 청취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보령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구 증가 시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전입 및 신규 채용 직원들의 적극적인 인구 전입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각 기업의 생산 시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제조 공정과 근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에도 주력했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소통과 현장 행정을 통해 인구 증가 시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기업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령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령시로 이주한 13남매 가족, 시의회서 따뜻한 환영 받아 최은순 의장 “새로운 삶 터전 선택, 진심으로 환영"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는 최근 보령시로 전입한 13남매 가족을 직접 찾아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넸다. 26일에 진행된 이 방문에서 시의회는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가족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이 대가족은 자녀들의 밝은 미래와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위해 보령시를 선택해 이주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해당 가정을 방문하여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은 “보령시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며, “대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13남매 가족의 전입을 계기로 시의회는 앞으로도 보령시에 이주하는 가정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 만세보령농업대학, 2025년 입학식 개최 농업인력 양성 목표로 평생 학습체계 강화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26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만세보령농업대학의 2025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66명의 신입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자 부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신입생 선서와 학사 운영 안내, 학생자치회 구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친환경농학과와 미래농업과 두 개의 학과를 운영하며, 오는 11월 졸업식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주당 한 번씩, 총 21강좌에 걸쳐 이루어지며 각 강좌는 자체 강사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양 및 기초·응용 과목을 아우르는 이론과 실습을 제공한다. 오제은 소장은 “학생들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스마트팜 보급과 친환경 농업,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행복한 보령 농업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이 기관은 교육생 중심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평생 학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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