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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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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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미국이 하차해도, 탄소중립 열차는 계속 간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미국은 트럼프의 공약대로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시기(2017년 1월 20일 ~ 2021년 1월 20일)에도 공약대로 미국을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시킨 바 있다. 이후 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협정에 재가입한 상태지만, 내년 1월 트럼프 정부가 정식 취임하면 다시 탈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기후협정은 글로벌 탄소중립 체제의 근본이다.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한 현재의 과도한 지구 온도 상승으로는 인류가 감당하지 못하는 심각한 기후 재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세기 안에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로 억제하고, 나아가 최대한 1.5도 이내로 억제하자고 전 세계가 약속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선진국 주도 하에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2050~206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량을 넷제로화하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 문화, 교육, 사회 등 모든 시스템을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야만 달성이 가능하다. 그러기 때문에 탄소중립은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고, 혼자나 소수가 아닌 전 세계가 단합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한단다.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고, 1인당 배출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현 기후위기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미국의 협정 탈퇴는 참으로 어이없고, 무책임하며, 다른 나라들의 힘을 쭉 빠지게 한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탑승한 탄소중립 열차는 계속 앞으로 갈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미 전 세계는 탄소중립이 옳은 길이고,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액은 1조1000억달러(약 1536조원)가 투자됐다. 처음으로 친환경 기술 투자가 화석연료에 투입된 자본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친환경 투자액이 더욱 커질 것이 명확하다. 간단하게 현대자동차만 놓고 봐도 앞으로 전기차에 더 많이 투자할 지, 아니면 기존 내연기관차에 투자할지 생각해 보면 답은 뻔하다. 심지어 화석연료의 근거지인 중동국까지 탄소중립에 동의하고 있다. 매년 각 국의 탄소중립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올해까지 3차례 연속으로 중동(이집트, UAE,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렸다. 특히 UAE 28차 회의에서는 123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량을 현재 계획보다 3배 늘리고 에너지효율도 2배 늘릴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실질적 탄소 배출 및 감축 당사자인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년까지 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 수는 현재 435개이다. 한국 기업도 36개나 가입했다. 가입한 기업에는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나이키, 스타벅스, GM, BMW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상당하며, 한국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기업들이 다수 가입해 있다. RE100은 단순히 가입 기업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파트너사한테까지 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RE100 대상은 가입기업 수의 몇 배는 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및 탄소중립 거부는 미국이 그토록 경계하는 중국의 위상만 더욱 강화시켜 주는 꼴이 될 수 있다. 미국와 유럽연합의 대중국 공격 포인트는 반환경, 반인권이 핵심이다. 중국은 이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환경에서 전력을 다해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신규 보급자동차 중 절반이 전기차이며, 전력 발생량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필자가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따른 영향을 묻자 “유럽연합과 중국이 기후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로 놀라운 예측이 아닐 수 없고, 실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기금인 기후재원(NCQG)에서 미국이 빠지고, 중국이 들어간다면 중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그동안 미국이 쌓아 온 위상은 하루 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결국 미국이 탄소중립 열차에서 하차한다 해도 열차는 절대 멈추거나 탈선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지 그를 내려주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석유公·SK가스 합작 KET, ‘LNG·오일 블렌딩’ 사업으로 시장선점 나서

석유공사와 SK가스 합작으로 설립된 KET(코리아 에너지 터미널)가 준공했다. LNG와 석유제품 탱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오일탱크에서 국내 제품과 수입 제품의 혼합(블렌딩)이 가능해져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지난 14일 울산 북항에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두겸 울산시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등 정부·지자체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석유공사와 SK가스 합작으로 설립된 KET는 석유 170만배럴, LNG 405만배럴 등 총 575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관합동 복합 에너지 터미널이다. LNG 405만배럴 중 135만배럴 규모의 탱크 1기는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KET는 올해 3월 상업운영을 시작해 오일터미널에 토탈(Total), 아람코(Aramco)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LNG터미널에는 울산GPS(주), SK에너지, 고려아연, SK멀티유틸리티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울산GPS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이다. KET는 단순한 터미널 이용 수익을 넘어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일 블렌딩 사업이다. 오일 블렌딩이란 고품질 제품과 저품질 제품을 섞어 필요 기준에 맞는 제품을 재생산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면 선박유로 쓰이는 벙커유 가운데 고유황유와 저유황유를 섞어 규제 기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보세구역탱크에서 수입 제품과 국내산 제품을 섞는 것이 규제상 불가능했다. 국내산 제품은 해외 판매 시 석유수입부과금이 환급되는데, 보세구역 블렌딩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았었다. 이로 인해 블렌딩을 하려면 국내 제품을 싱가포르 등 해외 탱크로 옮겨서 해야 했다. 이에 석유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 제도개선을 적극 요청했고, 올해 1월부터 보세구역탱크에서 블렌딩 제품에도 석유수입부과금이 환급될 수 있게 됐다. KET 탱크가 위치한 울산에는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있어 블렌딩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2008년 국정과제 선정이후 16년에 걸친 대장정이 KET 준공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KET는 고객사들에게 세계 최고의 터미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역내 물동량 확대를 통한 에너지안보 제고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고희’ 맞는 삼천리, 미래성장동력 총괄에 오너가 3세 배치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천리그룹이 도시가스 이외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총괄 역할을 이만득 회장의 딸인 이은선 부사장이 맡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14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룹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새롭게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략 및 미래 총괄과 연구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는 환경 및 생활문화 등 새로운 사업과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삼천리는 △이태호 부사장을 자산개발총괄 사장으로 △허정훈 전무를 전략본부 부사장으로 △이은선 전무를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현운식 상무를 환경사업본부 전무로 △김진묵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담당 상무로 △문봉현 이사를 전략본부 전략2담당 상무로 △손민석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운영지원담당 상무로 △정영수 이사를 자산개발담당 상무로 △배정민 이사를 미래사업담당 상무로 △박종현 부장과 박종덕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이은선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이만득 그룹 회장의 3째 딸이다. 1982년생인 이 부사장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학을 수료한 뒤 2019년 1월부터 삼천리에서 기획 및 전략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기획본부 기획1담당으로 입사해 이후 미래사업본부 사업개발3담당, 미래사업본부장, 미래사업총괄 신규사업본부장, 전략총괄 전략부문장 겸 전략2본부장, 미래사업총괄 미래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삼천리그룹의 외식사업 신설 및 성장을 주도했으며, 이제는 그룹 전체의 미래 설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사로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에너지 및 경제 역사의 변환점마다 이를 선점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1955년 삼천리그룹 창립자인 이장균 명예회장과 삼탄그룹(현 ST인터내셔널) 창립자인 유성연 명예회장의 동업으로 '삼천리 연탄기업사'가 설립돼 당시 최대 난방연료인 연탄시장을 선점하며 사세를 키웠다. 1970년에는 당시 삼천리보다 훨씬 컸던 국내 굴지 탄광회사였던 삼척탄좌를 인수해 석탄 생산부터 연탄 생산에 이르는 석탄산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본격적인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탄그룹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부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국내 최대 해외자원개발 실적으로 꼽히는 키데코 파시르 유연탄광산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1970년대 말 잇따른 석유파동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자 한국은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통한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했다. 삼천리그룹은 이 변화흐름을 놓치지않고 1982년 경인도시가스를 인수하며 신규사업인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수도권 권역을 확보한 국내 최대 도시가스사로 성장했다. 1993년 이만득 회장이 취임하면서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발전, 집단에너지, 에너지효율, 엔지니어링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고, 비에너지 부문에서도 환경, 외식서비스, 금융, 자동차 딜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천리그룹은 탄소중립 체제를 맞아 환경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사업은 폐기물 처리 및 이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하는 것으로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이장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천리ENG는 신서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SL&C(외식사업)부문 대표로 △고태석 부장과 나병철 부장을 이사로 △삼천리ES는 김상현 이사, 권현명 이사를 상무로 △삼천리EV 신승혁 부장을 이사로 △SIM USA 이주홍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특별기고] ‘에너지 大전환’ 정부의 적극적 의지에 달렸다

우리나라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큰 물결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만 에너지 대전환을 할 수 있다. 탄소배출 없이 대규모 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와 자연의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친환경 해상풍력발전 그리고 발전 전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양수발전 등이 있다. 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 올려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국내 양수발전의 모범 사례는 한국남동발전의 '금산 양수발전소'이다. 충남 금산군에 짓기로 한 양수발전소는 우선 해당 지역에 수몰 가구가 없어 발전소 건설에 따른 이주 문제 등 주민 수용성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입지 조건에 따른 지리적 이점과 함께 추가적인 강점은 댐 건설과 함께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송전 철탑을 세워야 하는데 이러한 연계 거리가 가까워 공사 기간이 단축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가 된다. 남동발전은 2037년말까지 금산군에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준공키로 했다. 해상풍력 발전도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은 바다나 호수와 같은 지역에 풍차를 설치한 후 그 곳에서 부는 바람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에너지를 얻는 발전 방식이다. 국내 해상풍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주민 수용성이다. 해상풍력 사업은 건설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 소음, 경관 훼손, 환경적 영향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합리적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되고 그 기준은 정확하게 판단해 줄 심판 역할이 있어야 한다.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 단순한 보상 차원을 넘어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둘째, 정책의 일관성이다. 해상풍력은 정기적이고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데 정권이 교체될 때 마다 정부 정책이 변경되면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어렵다. 해상풍력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려면 정부가 일괄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재 국회에 발의된 '해상풍력발전 특별법'이 빠른 시일내 통과돼야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 수용성 문제 해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개별 사업자가 직접 인허가를 받는 방식이 아니라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가 해상풍력 산업 전반을 관할해 각종 인허가 문제를 일관적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셋째, 전력망 확충이다.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내륙으로 안정적으로 송전하기 위한 계통 연계가 원활해야 한다. 해상풍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송전망이 충분치 않아 실질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넷째, 공급망 확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설비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안정된 공급망이 확보돼야 한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은 한국남동발전이 가장 선두에서 뛰고 있다. 우리나라 첫 상업용 해상풍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제주의 한국남동발전 산하 '탐라해상풍력'은 2017년 준공 당시 목표치인 가동률 95%, 이용률 28.9%를 넘어서 가동률 98%, 이용률 30%를 달성했다. 총사업비 1650억원 중 81.2%인 매출액 1340억원은 작년까지 회수했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반응인데 당초 반대와 달리 이제는 해상풍력 증설을 원하고 있다. 우려했던 어획량 감소외 환경 파괴 대신 풍력 지지대가 어초 역활을 하고 있으며, 포토존과 야간 조명 설치로 관광객이 의외로 늘었다. 당연히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 주변 상권이 더 좋아졌다. 남동발전은 탐라해상풍력의 성공을 기반으로 2021년 10월 320MW 규모의 인천 용유무의자월 해상풍력, 2023년 7월 320MW급 인천 덕적 해상풍력 발전 사업 허가를 얻는 등 2.6GW 용량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 허가를 정부로부터 받았다. 2030년까지 우리나라 해상풍력 보급 목표는 12GW이다. 친환경에너지는 현재와 미래의 세대를 위해 중요한 이슈이다. 정부는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첫째, 지속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촉진해야 하며 둘째, 친환경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저해되는 법과 규제를 풀어야 한다. 발전공기업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LX인터내셔널 2025년 임원인사…“미래성장 견인 리더 선임”

LX인터내셔널이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과 미래성장 견인을 고려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X인터내셔널은 12일 이사회를 통해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1명, 이사 신규 선임 5명 등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전략, 기획 전문가로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성과 창출 가속화를 주도하고 있는 강성철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인도네시아 전문가로서 지역 내 신사업 개발과 사업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는 최민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그 밖에 △이상철 인프라사업담당 △김성식 자원Trading담당 △김충완 E Trading담당 △노재원 Global전략실장 △이영주 인사팀장이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 리더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원 리더를 각각 승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원 인사 명단] ◇ 전무 강성철 ◇ 상무 최민 ◇ 이사 이상철, 김성식, 김충완, 노재원, 이영주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바이오가스 종합시스템 1차 구축…내년부터 공공 50% 의무생산

내년부터 공공부문부터 유기성 폐자원에 대한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가 적용된다. 공공은 50%부터 시작하고, 민간은 2026년부터 10%로 시작해 2050년에는 80%로 상향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 내로 바이오가스 종합정보시스템을 1차로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 장관(김완섭)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제도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한 5개의 고시안을 확정해 12일부터 2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란 유기성 폐자원의 처리 책임이 있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돼지 사육두수 2만5000두 이상인 가축분뇨 배출자 △국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처리용량 200㎥/일 이상인 가축분뇨 처리시설 운영자 △연간 1000톤 이상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 등 공공 및 민간의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하위 법령이 2023년 12월 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공은 2025년 1월 1일부터, 민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를 적용받는다. 전국의 바이오가스 생산 규모를 고려해 2034년까지 공공은 유기성 폐자원 물량의 50%로, 민간은 10%로 생산 목표를 설정했으며, 향후 8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행정예고하는 5개의 고시안은 △보고 및 적합성 검토 방법에 관한 고시 △바이오가스 생산량 등록 및 거래에 관한 고시 △과징금의 감면 기준 등에 관한 고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운영 성과평가에 관한 고시 △2025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 고시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 및 적합성 검토 방법에 관한 고시'는 의무생산자가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 및 바이오가스 생산량 확정을 위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에 매년 제출해야 하는 명세서 등의 자료와 시기를 명시했다.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등록 및 거래에 관한 고시'는 바이오가스 생산실적 관리를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실적등록부 설치·운영 및 생산실적 거래 절차를 정했다. 절차는 당사자 간 실적거래→거래신고→(필요시) 바이오가스센터 집중매매→거래마감으로 구성된다. 바이오가스센터는 한국환경공단이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이행 관리, 바이오가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바이오가스 제도 지원을 위해 올해 10월 개소한 전문기관이다. '과징금의 감면 기준 등에 관한 고시'는 과징금 및 감면금액 기준, 구체적인 과징금 감면대상, 과징금 감면절차를 정했다.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운영 성과평가에 관한 고시'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평가계획을 수립, 시설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 절차를 정해 결과에 따른 표창 및 포상금 지급 또는 기술적 지원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평가 절차는 운영실적 제출→평가→평가심의위원회 심의→결과확정 및 통보로 진행된다. '2025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 고시'는 내년도 공공 의무생산자의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율 50%를 명시했다. 공공은 2025-2030년 50%, 2035년 60%, 2040년 70%, 2045년 80%이고, 민간은 2026-2030년 10%, 2035년 50%, 2040년 60%, 2045년 70%, 2050년 90%로 정해졌다. 환경부는 이번 5개 고시의 행정예고와 함께 올해 안으로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바이오가스 종합정보시스템을 1차로 구축해 산재되어 있던 바이오가스의 기초 정보에 대한 이력 관리의 기반을 점검하고, 공공 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바이오가스 제도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태근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 시행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규칙을 제정해 바이오가스 생산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내년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의 원활한 시행으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 마다솜 프로,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 우승

삼천리 스포츠단 마다솜 프로가 KLPGA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에서 두 차례 연장전 끝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다솜 프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의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마다솜은 최종 합계 동타를 이룬 이동은 프로와 연장전에 돌입, 2차 연장전에서 정교한 퍼팅 실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15m 거리에서 환상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주 대회에서도 두 차례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마다솜 프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해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프로와 함께 2024 KLPGA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특히 마다솜 프로는 지난 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3승 모두 9월부터 11월에 거두며 '가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마다솜은 우승을 거둔 뒤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 모두 예상치 못했는데 대회 시작 전, 보너스 같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임하라고 격려한 이만득 회장님의 조언과 현장에 갤러리로 응원을 나온 삼천리그룹 임직원분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삼천리 스포츠단의 활약은 눈부시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고지우와 유현조 프로가 각각 1승을 거두고 마다솜 프로가 3승을 달성, 총 5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수를 발굴하고 꾸준히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온 삼천리 스포츠단의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나눔상생 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해림(35)을 비롯해 고지우(22), 고지원(20), 마다솜(25), 박도영(28),전예성(21), 최가빈(21), 유현조(19,) 이재윤(24), 정지현(20), 서교림(18)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는 '삼천리 스포츠단' 운영,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를 육성하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개최, 가능성과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를 발굴하여 프로골퍼로 양성하는 '삼천리 아카데미' 운영 등 다방면에서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제4회 에너지통상포럼 ‘해외 에너지사업 기회와 도전’ 논의

제4회 에너지통상포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서 해외 에너지사업의 기회와 도전이 논의된다. 민간LNG산업협회는 오는 11월 29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회 에너지통상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 기업, 학계,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에너지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과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가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의 첫 번째 섹션에서는 최봉석 국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통상 환경하에서 해외 에너지 사업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국내 에너지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와 정부의 역할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민간/공공 에너지 기업들의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토대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최영선 한화에너지 신에너지담당 상무가 '한화에너지의 해외사업 진출 사례와 교훈'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화의 태양광, LNG, 수소 발전 사업 등 다양한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공유한다. 이어서 공공 부문에서는 이종권 한국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링사업처장이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사례'를 통해 가스기술공사의 사업 비전과 해외 진출 전략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와 전략을 소개한다. 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박주헌 동덕여자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와 앞선 발표자 3인이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화가 더욱 가속되는 현재,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제4회 에너지통상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민간LNG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2024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메타버스 ZEP 플래폼에서 개최

'2024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이 메타버스 ZEP 플랫폼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사무국은 '2024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전 대한민국에너지체험전)이 온라인 전시관 메타버스 ZEP 플랫폼으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체험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2004년부터 전국 광역 및 중·소도시를 순회하며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이다. 체험전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유치원, 초등학생, 중등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기후변화, 탄소중립시대의 에너지 자원 소비에 대한 에너지 중요성을 설명한다. 또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기후에너지체험활동의 불평등한 문화를 해소하고 미래 에너지 소비층인 청소년들이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우침으로써 국가 기후에너지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이 국내의 에너지기관이 참가하며 석유관, 원자력관, 전력관 등 메인 에너지관과 전기 소비 절약에 대한 주제관, 환경 및 기후 관련 에너지 산업관, OX퀴즈, 퍼즐게임, 미로탈출, 점프게임, 보물찾기 등 체험관, 방명록 남기기 이벤트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가 진행된다. 단체관람시 사전 관람 가이드 안내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방명록 작성 참가학생에게는 선물이 증정된다. 단체관람 접수처는 대한민국에너지체험전 사무국(02-6749-3149, E-mail eknzero@ekn.kr)으로 연락하면 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코미르, ‘광해방지 & 지속가능 광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9회 KOMIR 국제심포지엄을 '광해방지 & 지속가능한 광업(Mine Reclamation & Sustainable Mining)'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원공학회, 한국암반공학회 및 한국석유공학회도 공동 주최로 참가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KOMIR 국제심포지엄은 2007년 제1회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했으며, 기관통합 후인 지난 제8회 심포지엄부터 자원산업 전주기로 주제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호주, 캐나다,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연사와 정부기관 고위관료 관계자가 초대됐으며, 국내외 350여명의 광해·광업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심포지엄은 호주와 한국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밸류체인 △국제 ODA 사업 및 광해방지 사업 △지속가능한 광업 정책 및 재자원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미래 자원개발생태계 및 핵심광물 공급망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각국의 정부 정책 및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 공유하는 장이 됐다. 송병철 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핵심광물 확보, 광산지역의 광해방지, 지역경제 활성화, 재자원화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분들의 강연을 듣는 자리로써, 공단은 KOMIR 국제심포지엄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글로벌 전주기 자원산업 기술발전과 관련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규 국회의원 의원은 “KOMIR 국제심포지엄이 광해 광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에너지 자원산업분야 최신기술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송기헌 의원도“KOMIR 국제심포지엄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자원산업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자원산업계 발전 및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계속 개최할 계획이며, 다음 행사는 2026년에 개최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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