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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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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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용부와 장마철 건설현장 합동 점검

정부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장마철 대응 및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부처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각 부처 장관은 12일 공동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함께 찾아 장마철 대응 및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방문한 현장은 아파트 고층부(31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과 지대가 낮은 장소에 공원 조성을 위한 토사 되메우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현장에서 집중호우 시 침수에 대비한 지하층 양수기 설치 등 배수 조치 현황과 태풍 시 타워크레인, 건설용리프트 등 대형 구조물 붕괴 예방 안전조치, 붕괴, 침수 등 재난 발생 시 즉시 작업중지 및 근로자 대피 등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찾아올 폭염 대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이행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매년 취약시기(해빙기, 우기, 동절기)별 건설현장 점검을 통해 부실공사 방지, 품질 및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1929개 취약 현장에 대한 우기 대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해방지대책 수립 및 강우 시 레미콘 품질확보 여부 등을 중점 확인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다수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의 폭염·호우·태풍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장마 기간 동안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부실시공 우려 등 국민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는 기상예보를 수시 확인하여 강우 시에는 타설을 지양하는 등 장마철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건설사고 방지를 위해 동일 작업에서의 사고 영상 등을 활용해 작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이정식 장관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장마철 건설현장에서는 구조물 붕괴, 침수 등으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안전조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급박한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비상 대응 훈련을 실전처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마 이후의 본격적인 폭염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등 기본 안전수칙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국토부, 환경부와 광명시흥 신도시·목감천 합동 점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2일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현장과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합동으로 점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시흥시에 걸쳐 총 1271만m2(약 384만평)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포함해 약 6만7000호를 공급한다.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은 광명시흥 지구를 관통하는 목감천에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고 제방 13km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최근 증가하는 집중호우로부터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그릇*을 확보하는 등 도시의 홍수방어능력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이날 점검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양부처 차관이 함께 살펴보고, 국민이 바라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광명시흥 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광명시흥 지구는 서울 여의도에서 12㎞ 거리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안쪽에 위치하는 등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여 국민 관심이 높은 지구이다. 정부는 광명시흥 지구에 남북축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과 함께, 상업·문화·의료 등 도시 기반시설을 입체·복합 개발해 주거여건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풍부한 친수 공간을 활용한 녹지공간도 공급해 삶의 질을 높이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광명시흥 신도시가 서울 인근 광명, 시흥 등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구계획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진현환 차관과 이병화 차관은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를 포함하는 목감천 유역의 홍수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하천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목감천은 광명시, 시흥시뿐 아니라 서울시 구로구가 위치해 있는 등 인구 밀집도가 높고, 하천 폭이 좁아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선제적인 홍수 예방대책 추진이 필요한 하천이다. 환경부는 목감천 유역의 구조적 홍수 예방을 위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에 대규모 저류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금년 4월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 4월 전국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목감천에 신규 홍수특보지점(너부대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천 수위 정보를 각 지자체에 제공해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신속히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올해부터 3기 신도시에서 본청약이 시작돼 국민들께서 곧 3기 신도시 공급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명시흥 신도시도 안전하고 쾌적한 신도시로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을 지속하여 국민이 바라는 양질의 주택을 꾸준하게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아파트 고를 땐 ‘브랜드’…2분기 청약자 80% 몰려

올 상반기에도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은 브랜드 아파트로 향했다. 이는 대형 건설사의 검증된 시공능력과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을 말한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기준 1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순이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기준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가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98대 1로 나타났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2.10대 1)보다 약 7배 높고, 2분기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90대 1)의 2배 가까운 수치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진다. 같은 시기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55만3634명)의 약 87.16%(48만2560명)를 차지했다. 즉, 2분기 청약자 10명 중 8명은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청약한 셈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는 다양한 혁신 평면, 커뮤니티, 조경 등 입주민들을 위해 잘 조성된 상품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안정적인 자금력을 갖춰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고,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점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브랜드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단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지난 4월 부동산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매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건 중 1위는 '브랜드'(40.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그 외 건설사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원에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4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길음동의 그 외 건설사가 시공한 'A' 단지의 동일 면적은 올해 6월 7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돼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 대비 약 9억7300만원 낮게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신속히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등 주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동일한 입지 조건을 갖춰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이러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요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 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에서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등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공급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며,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예정)이 위치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장위6구역에서 선보이는 '푸르지오라디우스 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로 장위뉴타운에서도 가장 편리한 입지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고 반경 450m거리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북서울꿈의숲, 중랑천, 우이천 산책로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장위뉴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는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마포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39㎡ 635가구 규모다. 단지에서는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곤지암역 남측에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가 모두 인접해 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매수심리 호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최근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정치권·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올랐다. 지난주 0.2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2018년 9월 셋째 주 0.26%가 올랐던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상승폭도 지난 0.10%에서 이번주 0.12%로 더 커졌다. 또 지방도 지난후 0.04% 하락했다가 이번주 0.03%로 하락 폭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0.04% 상승해 지난주 상승폭 0.03%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16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조금씩 오름폭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를 비롯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강세를 보였다. 금호·옥수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2%)가 전주에 이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송파구(0.41%), 서초구(0.40%), 용산구(0.36%), 서대문구(0.35%), 마포구(0.35%), 강동구(0.32%), 은평구(0.30%), 강남구(0.28%)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인천(0.05%→0.06%)과 경기 지역(0.05%→0.06%)의 상승 폭도 다소 커졌다. 인천에서는 중구(0.13%)와 남동구(0.12%)의 오름폭이 컸고,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0.49%), 성남 분당구(0.31%)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충남(0.03%), 전북(0.03%), 강원(0.02%)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0.14%), 대구(-0.11%), 경북(-0.06%), 대전(-0.05%),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은 시세가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다. 서울(0.20%→0.20%)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수도권(0.12%→0.13%)은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전셋값은 60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보면 영등포구(0.36%), 은평구(0.34%), 노원구(0.3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성동구(0.27%), 양천구(0.25%), 서대문구(0.23%), 용산구(0.22%), 강북구(0.22%), 서초구(0.21%) 등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경기 지역(0.09%→0.10%)에서는 부천 원미구(0.34%)와 김포(0.29%), 수원 팔달구(0.28%), 시흥(0.23%), 고양 덕양구(0.2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강원(0.06%), 전북(0.04%),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대구(-0.08%), 경북(-0.07%), 대전(-0.06%), 경남(-0.05%), 세종(-0.01%) 등은 떨어졌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공인중개사 교육제도 개편…전문성·국민신뢰 확보 노력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중개업 종사자의 역량 향상과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중개질서 확립을 위해 '중개업 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등 중개업 종사자에 대한 현장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통해 중개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윤리교육 강화를 통해 최근 전세사기 연루 등으로 인해 하락했던 중개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선방안은 민간전문가·한국공인중개사협회·중개업 교육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은 물론 공인중개사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제1차관)의 심의를 거쳐 마련했다. '중개업 교육제도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중개사무소 개설등록(개업) 이전에 공인중개사가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실무교육을 강화한다. 부동산 중개는 거래당사자의 재산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공인중개사에게는 고도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되나, 현재는 이론 위주의 단기 실무교육(28~32시간)만 이수하면 개업이 가능해 고품질의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인중개사의 실무교육 시간을 64시간으로 확대해, 거래당사자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법 및 임대차법, 권리 분석, 거래사고 사례와 예방 등 기존 편성된 과목의 시간을 늘린다.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주택·토지 분야별 부동산공법, 계약 실무, 거래신고, 부동산금융 등으로 과목을 세분화한다. 교육프로그램도 실습 위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어 중개보조원에 대한 직무교육도 강화한다. 현재는 중개보조원으로 고용되기 전에 3~4시간의 직무교육만을 이수하면 고용 이후 추가적인 교육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함에 따라 주기적인 교육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중개보조원의 직업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의 업무 영역, 중개보조원 신분 고지 의무, 현장안내 요령 등 '중개보조 실무' 과목을 신설해 직무교육 시간을 확대(3~4시간→8시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방안을 2025년부터 적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및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으로,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7.11~8.22)와 행정예고(7.11~8.1)를 할 계획이다. 개정안 전문은 오는 11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볼 수 있고, 우편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부동산PF 위기 해소, CR리츠는 한계 명확”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해소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도입하겠다고 나섰지만, 벌써부터 무용론이 나오고 한계가 지적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최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펴내 지난 3월 정부가 PF 위기 해소를 위해 도입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추진과 '미분양 CR리츠' 도입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3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 임대하는 CR리츠를 10년 만에 부활시켰다. CR리츠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기존 분양가 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이윤을 창출하며 시행사, 시공사, 금융권 등 FI(재무적투자자)가 출자해 설립한다. 정부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한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해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12%) 대신 기본세율(1~3%)을 적용하고, 취득 후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지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모기지 보증을 ㅌ오해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추고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정작 CR리츠 도입은 미분양 물량 감소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CR리츠 도입 이후엔 지난 4월 전국 미분양 물량(7만1997호)은 전월 대비 10.8% 증가하며 7만호를 돌파했으며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2678호(22.4%) 증가한 1만4655호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미분양이 직전 고점을 기록했던 2023년 초 미분양을 넘어선 수치다. 2017년 5월 이후 83개월 만에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악성 미분양, 즉 공사 완료 후 미분양 물량도 1만3230호로 집계돼 지난 2020년 12월 이후 42개월 만에 1만3000호를 초과했다. 직전 저점인 2022년 5월의 6830호에 비해 약 1.9배에 달하는 물량이며 한 달 간 증가량도 774호로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분양 물량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2129호로 한 달 전 대비 0.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산업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 또한 110.3으로 전월 대비 10.3p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투자수익을 배당 형태로 배분하는 CR리츠의 특성상,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는 데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수익 기대감보다 손실 리스크가 더 크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에도 지방으로 수요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정부 정책이 미분양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건정연은 보고서에서 “리츠의 기본적인 목표가 사회공헌이 아닌 이윤창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분양 문제나 침체된 건설경기를 개선하는 수단보다는 시장참여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 ‘국민평형’에 쏠렸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타입이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이 우수한 국민평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37만8894개로, 이 중 전용 84㎡에는 전체의 55.49%에 달하는 21만267개가 집중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접수 비율인 43.2% 대비 12.29%p 상승한 동시에 1분기(49.9%)와 비교해서도 5%p 이상 급증한 수치로, 전용 84㎡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경쟁률 차이가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는 2개 타입 143가구 모집에 도합 1만9385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3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 외 타입(전용 85, 130㎡) 45가구 모집에 2850건이 접수돼 6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2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충남 아산시에 공급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전용 84㎡ 역시 1순위 평균 51.5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며, 그 외 타입의 경쟁률(30.34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국민평형으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공급감소가 첫 손에 꼽힌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15만176가구(임대 제외)에 달했던 '전용 84㎡ 이상 85㎡ 미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이듬해 8만9769가구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올해에도 연말까지 단 6만2602가구만이 예정돼 있는 등 분양물량 감소가 뚜렷한 모습이다. 아울러 진화된 상품성도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일컬어지는 전용 84㎡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혁신적인 공간설계를 적용해 주거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평형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거래량이 많고,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데다, 한 자녀 가정 등의 증가로 소규모 가족이 크게 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화설계가 적용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데다, 대형 아파트 대비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도 적은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용면적 84㎡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규모로 전용 84㎡ 단일평형 아파트 970가구로 이뤄져 있다. 양산초 및 양산1중(예정)을 비롯해 세마중•고등 각급 학교가 가깝고, 동탄학원가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대형마트, 영화극장 등 다채로운 인프라도 조성돼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서 '이천 부발역에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671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94~111㎡ 32실 등으로 구성된다. 도보거리에 경강선 및 KTX 등이 지나는 부발역이 위치해 있고, SK하이닉스 이천공장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앞 아미초를 비롯해효양중•고 등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신영지웰평택화양'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이 구현되며, 중∙고교 및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LH, 국민권익위와 청렴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반(反)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힘을 모아 공공주택 건설현장의 부패와 공익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한 자율적 감시체계 구축 △ 부패유발 관행 근절을 위한 선제적 제도 정비 △ 부패·공익신고에 대한 철저한 처리와 강화된 신고자 보호제도 확립 △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부패근절을 위한 자체 규정 정비를 통해 내부통제 기반을 강화하고, 권익위와 협력해 전국 공공주택 시공사와 LH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LH는 권익위와 협력해 오는 10월부터 한 달간 부패·공인신고 활성화를 위한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LH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힘을 합쳐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와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부패방지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청렴한 업무문화를 구축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아파트 시장은 벌써 2040년?…‘서울 vs 지방’ 양극화 극심

“부동산 시장은 벌써 2040년이 온 것 같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가격의 흐름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소리다. 인구 감소로 인해 10여년 후부터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벌써부터 서울 및 수도권과 다른 지역간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월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9.5% 증가해 수도권 세 지역(인천 19.8%, 경기 14.5%) 중 가장 급속도로 늘어났다. 거래량 급증에 따라 가격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르며 전월(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상승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3.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매매가는 오히려 0.12% 하락했다. 실제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에서는 큰 폭의 가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호가·시세·지역별 평균 등 반영)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12억9967만원이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 아파트 평균가격은 3억5460만원으로 서울과 9억4507만원 차이를 보였다. 2014년 3억원대였던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차는 2018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 9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부동산시장 후행 지표인 경매시장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되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2024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 또한 전월(42.5%)에 비해 4.7%포인트(p) 상승한 47.2%로 전년 동월(28.3%) 대비 18.9%p 올랐다. 15주 연속 오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매 시장까지 옮겨 붙은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과 낙찰률은 각각 86.7%·39.7%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지방 8개 도 평균 낙찰가율은 71.3%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별 양극화는 상승기에 더욱 두드러지며, 서울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음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본다. 반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이들도 잇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인구 감소를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지만 지방 아파트값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공급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의 영향이다. 서울이 가장 먼저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불안심리로 인해 올라간 집값이 대세상승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부동산시장의 강세가 1~2년 정도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되지만, 지금이 양극화의 끝단이고 그 크기가 계속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송도~판교 30분대 월판선 개통수혜 단지 뜬다

월판선(예정) 개통 수혜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2018년 월판선 기본계획 고시 이후 노선이 지나는 인천시 집값은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R114 랩스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의 경우 지난해 3.3㎡(평)당 1698만원을 기록해 2018년(1110만원) 대비 588만원 올랐다. 이는 동일 기간 동안 인천시 평당 아파트 가격 상승 분인 370만원 대비해 200만원이 넘게 차이 나는 수치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4.15km의 복선전철사업이다. 총 11개 정거장으로 구성하며, 이 중 8개역을 신설한다. 출발점인 시흥 월곶역이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수인선 중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지기 때문에, 월판선 개통시 운행 구간은 송도에서 판교를 연결하게 된다. 월판선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노선이 수도권 남부 핵심 지역인 판교를 지나는데다, 환승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직주근접 효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은 집값 상승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특히 월판선은 송도,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서울로 연결되는 노선들과 연계도 가능한 만큼 신설되는 역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월판선 개통이 예정된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이며,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송도 센트리폴은 송도역에 인접한 단지로, 2028년 개통 예정인 월판선의 수혜 뿐만 아니라,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도 송도역을 시발역으로 2026년 개통 예정으로 이 일대가 인천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2030년 송도국제도시~용산~마석을 잇는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경우, 수인분당선과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청학역이 지정되면 청학역 인근에 위치한 송도역 역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에서 '푸르지오 스타셀라49'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 규모다. 청라국제도시역이 단지와 인접하며, 29년 개통 예정인 석남~청라국제도시역 구간 7호선 연장과 9호선 직결이 계획돼 있어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9개 동,총 1734가구 규모다. 해당 단지 역시 인천발KTX이용이 가능하고 추후 월판선(예정)수혜가 기대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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