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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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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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명의로 14개 회선 요금이?”…방통위, 휴대폰 무단 개통 피해 구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아르바이트 고용인을 빙자한 제3자가 신청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총 14개의 기업인터넷전화 회선을 무단 개통한 사건에 대해 요금 부과 철회·채권추심 행위 중지 및 제도 개선안 마련 등 직권조정결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분조위에 따르면 신청인은 아르바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심포장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고용 담당자 김모씨에게 근로계약 명목으로 통장사본과 신분증 사진을 제공했다. 이후 신청인 명의의 휴대폰 3대가 무단 개통됐고, 기업인터넷전화 14개 회선이 무단 개통됐다. 신청인은 피신청인 고객센터에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비롯한 정황증거 제출 의사를 밝혔으나, 자사 규정을 근거로 신고접수를 거부하고 채권추심과 법원의 지급명령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신청인은 기업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명의도용 피해 접수 시 확정판결문을 구비해야 명의도용 구제절차 개시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분조위는 △신청인의 명의도용 정황이 추가로 드러난 점 △신청인의 정신·재산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사건을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직권소위)에 회부했다. 직권소위는 가입신청서의 필체와 녹취파일의 음성비교, 신분증 사진의 무단이용과 명의도용으로 휴대폰이 개통된 정황 등 가입신청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분조위 직권조정결정에 따라 피신청인은 신청인의 명의도용 피해를 재검토했으며, 이 사건의 계약을 명의도용에 따른 계약으로 자체판정했다. 이에 따라 피신청인은 14개 회선에 부과된 요금 철회 및 추심 중지, 명의도용 피해구제 절차 개선안 마련 등 직권조정결정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제45조의6에 따른 직권조정결정제도를 적극 가동해 이용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할 것"이라며 “명의도용에 따른 이용자 피해구제 절차의 개선을 지속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B·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출시…“월 최대 2500원 절약”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SKB)는 B tv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SKT)과 SKB, 넷플릭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8개월 만이다. 3사는 앞으로 AI 기술 및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비롯해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B tv에서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SKB는 이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 번에 즐기는 미디어 시청 경험 확대는 물론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는 인터넷+IPTV 결합 및 3년 약정 기준으로 △B tv All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3만1000원) △B tv All 넷플릭스(월 2만80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2만85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월 2만5500원) 등 총 4종이다. 넷플릭스를 별도로 이용하는 것보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이용 시 월 최대 2,5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SKT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B는 특히 업계 최초로 IPTV 스탠다드 요금제와도 넷플릭스를 조합해 타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권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은 B tv와 넷플릭스 요금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B tv 청구서를 통해 한 번에 지불할 수 있다. SKB는 또 B 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핫키를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한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를 신청하고 스마트3 셋톱박스를 신규로 제공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고객은 넷플릭스 계정 인증 후 홈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진입하거나, 리모컨에서 전용 핫키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B tv·넷플릭스 요금제는 신규 가입은 물론, 현재 B tv와 넷플릭스를 따로 이용 중인 고객도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 이 요금제는 B tv 스마트3 셋톱박스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SKB는 연내 B tv·넷플릭스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양사 간 컬래버 행사를 기획하는 등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혁 SKB 미디어CO 담당은 “B tv를 통해 제공해온 미디어 서비스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방송, VOD, OT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B tv와 넷플릭스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B ‘필모톡’ 1주년…B tv 누적 시청 600만명 돌파

SK브로드밴드(SKB)는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필모톡'이 1주년을 맞이하며 B tv 가이드 채널에 편성된 '필모톡'의 누적 시청자수가 66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쇼'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홍대 T팩토리에서 매월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필모톡'을 통해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이동휘·한예리·김무열 등 많은 배우들이 다른 GV행사(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들을 수 없는 스크린 밖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까지 '필모톡'은 신청 고객만 1만5000명에 달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B tv 내 가이드 채널(50번, 999번)과 다시보기 서비스(VOD)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시청 지표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이드 채널 누적 시청자수는 660만명을 넘었고, VOD는 20만건에 이른다. 또 방송 기간 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의 영화 ·드라마 출연작을 B tv 특집 메뉴로 편성, 방송 전후 14일 간 관련 VOD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SKB는 배우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청각장애인들 또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한글자막·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방송 기간 전후 14일 간 매출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필모톡은 가치봄 홍보 및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3회 가치봄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참솔 SKB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 덕분에 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 tv에 대한 시청자 경험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B tv의 '찐팬(진짜 팬)'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CT 현안 품고 문 여는 22대 국회…해결 과제 산적

21대 국회가 정쟁 속에 문을 닫으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현안들이 22대 국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법안 통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차기 국회도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뒤처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정치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계류된 654개 법안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중에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을 비롯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망 무임승차 방지법)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산업기술보호법 등 업계 주요 진흥 법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임기 내내 여야의 극한 대치로 입법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과방위가 '식물 상임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됐다는 평가다. ICT업계는 AI 기본법 제정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점에 가장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 법안은 AI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부 전담 조직 신설과 연구개발(R&D) 지원, 기술 개발 우선 허용·사후 규제 등을 골자로 한다. AI 규제 뿐 아니라 관련 산업 기반 조성 계획도 담고 있는 만큼 법제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미국·유럽 등 해외 선두국가는 이미 AI 규제 법안을 시행, 규범 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여야 간 큰 이견차가 없었음에도 무의미한 정쟁만 반복하다가 폐기돼 아쉽다"며 “관련 법안이 마련돼야 상용화에 탄력을 얻을 수 있다. 더 미뤄질수록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술 개발이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이차전지(배터리) 등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발의된 산업기술보호법 역시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기술 유출에 대한 벌금을 현행 15억원 이하에서 최대 65억원으로 올리고, 해외로 기술을 고의로 유출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고 수법 또한 고도화되면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망 무임승차 방지법도 폐기된다. 해당 법안은 국내 전기통신망을 이용하는 구글 넷플릭스 등 콘텐츠 제공사업자(CP)에게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만 망 구축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단통법 폐지 논의 역시 다음 국회로 넘어갔다. 이 법안은 지난 2014년 제정됐지만, 입법 취지와는 달리 통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만 높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는 취지로 법안 폐지를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에 부딪치며 논의가 지지부진해졌다. 이외에도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을 완화하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디지털서비스안전법, 기업 R&D 지원 근거를 담은 기업연구개발법 등도 폐기된다. 22대 국회 당선자들은 AI 기본법·산업기술보호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한 재발의 의지를 밝혔지만 업계 반응은 냉담하다. 관련 법안들이 빠르게 통과되기 위해선 여야의 협치가 관건인데, 주요 상임위 구성부터 치열한 샅바싸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차기 국회도 여야 간 분쟁으로 점철되면서 현안 해결은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는 “기업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AI 윤리 원칙 수립 등에 나서고 있지만 법·제도적 기준이 있어야 보다 정교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산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넷마블 신작 ‘레이븐2’ 오늘 국내 출시…하반기 반등 노린다

넷마블이 신작 '레이븐2'를 출시하며 연타석 홈런에 나선다. 앞서 출시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세를 이어받아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레이븐2' 모바일 버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PC 버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모바일 리모트 서비스인 '넷마블 커넥트' 앱도 제공, 넷마블 런처를 활용해 PC에서 실행 중인 '레이븐2'를 원격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으로 '레이븐'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서버는 기존에 공개한 3개 월드 외 신규 월드 케럼, 테라를 추가해 5개 월드 총 30개 서버다. 넷마블은 캐릭터명 선점 조기 마감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규 월드 추가 및 수용 인원 증설 등을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븐2'는 정식 출시에 앞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조기 마감되고, 사전등록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출시된 '나혼렙' 역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일본 앱스토어 14위, 미국 50위, 대만 11위 등 성과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한편 넷마블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인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총 30억 상당의 크리스탈 적립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그랜드 오픈 기념 이벤트 참여 시 '영웅 스텔라'와 '희귀 성의', '성유물' 등을 특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론칭 후 '레이븐2' 공식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NHN ‘한게임포커 클래식’ 갤럭시 스토어 출시…“이용자층 확대할 것”

NHN은 자사 모바일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20년 전통의 PC 한게임포커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포커 게임이다. PC버전과 데이터가 연동돼 이용자는 PC와 모바일 중 어느 플랫폼으로 접속하든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NHN이 이 게임을 갤럭시 스토어에 출시한 것은 신규 이용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포커 게임이 마인드스포츠로 부상하면서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들이 다양한 채널로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앱마켓을 확대했다. 현재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갤럭시 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다운로드 및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스토어에서 '한게임포커 클래식'을 다운로드 하는 선착순 3000명에게 게임머니와 액션아바타를 지급하고 있으며, 누적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경민 NHN 클래식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이용자층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출시 5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훌라'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오위즈 ‘인텔라 X’,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 지분 투자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가 웹3 게임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에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텔라 X와 앱토스 랩스의 리드로 스파르탄 캐피탈,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프레스토, 플라네타리움 랩스 등 총 6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및 투자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텔라 X는 슈퍼빌런랩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양질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돕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텔라 X의 투자금은 약 150만 달러 규모며, 슈퍼빌런랩스는 이번 시드라운드 투자를 통해 총 45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투자금은 슈퍼빌런랩스의 웹3 게임 개발에 추진력을 더하고, 웹3 게임의 대중화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빌런랩스는 웹3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의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웹3 게임 스튜디오다. 앱토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개발사와 게임 커뮤니티 간 신뢰를 특히 강조, 온체인 기술 기반의 팬·코어 게이머·인플루언서 등 참여자 보상과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올해 상반기 자체 개발 중인 웹3 게임 '슈퍼빌런:아이들 RP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양사 간 업무 협업도 논의해 나간다. 향후 네오위즈의 NFT 컬렉션 'ERCC: Early Retired Cats Club(조기 은퇴한 고양이 클럽)' IP를 활용한 공동 웹3 프로젝트 운영을 계획하며, 슈퍼빌런랩스가 개발하는 웹3 게임과 인텔라 X 생태계 간 협업도 이어 나간다.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는 차세대 게이밍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동시에 인텔라 X 생태계도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고성진 인텔라 X 대표는 “슈퍼빌런랩스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색다른 자극이 되길 기대하며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며 “양사간 협업도 검토 중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웹3 시장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준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는 “슈퍼빌런랩스는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한 웹3 게임 개발을 지향한다"며 “인텔라 X와 앱토스 랩스의 리드로 성사된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웹3 시장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삼성SDS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 성료…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삼성SDS는 지난 28일 잠실캠퍼스에서 클라우드와 데이터 사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2024 상반기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신규 상품과 로드맵을 소개하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와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파트너사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SCP와 데이터 사업을 함께하는 메가존 클라우드, 에스넷시스템, 경포씨엔씨 등 73개 파트너 기업, 200여 명의 담당자가 참석해 삼성SDS 클라우드 및 데이터 분석 사업전략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4 클라우드 파트너스데이'에서 삼성SDS는 △SCP 신규 상품 및 로드맵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패브릭스 기능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으며, 삼성SDS와 파트너사가 함께한 프로젝트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고객사 레거시 인프라를 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한 사례와 브라이틱스 AI를 통해 공공치안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사업 수주와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삼성SDS는 행사장에 SCP, 패브릭스, 브라이틱스 AI 데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파트너십 관련 상담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2022년부터 파트너사와 함께 SCP 사업 협력과 강화를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종별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공공·국방, 리테일·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별 고객 세미나 'Gen AI Day'도 지속 추진하면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SKT ‘엑스칼리버’ 호주 출격…인니서도 첫발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이나 영국(40%)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로, SKT는 이번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에이티엑스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되는 만큼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최대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엑스칼리버는 인도네시아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SKT는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메디벳과 최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디벳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으로, SKT는 메디벳 본점에 엑스칼리버를 도입함으로써 해외에서의 AI 분야 서비스 구독 매출 확보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SKT는 이번 메디벳 계약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의 반려동물 시장에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T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현지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SKT는 올해 내로 반려동물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에도 공식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 전환(AI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SAT, 獨 리바다와 저궤도 위성 협력 확대

KT SA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해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 스페이스 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KT SAT이 멀티오빗(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T SAT 관계자는 “리바다와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포인트 투 포인트(PTP)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SAT은 오는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해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위성 기반 이동형 5세대 이동통신(5G)과 에지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 SAT은 전시 부스에서 특화 기술과서비스, 차세대 위성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에 방문하는 해외 고객과 협력사 관계자에게 막걸리, 한과, 달고나 등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앞으로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SAT은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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