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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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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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여름 캐럴송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 제출

뮤직카우가 지난 2014년 발매된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한여름밤의 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 수익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4년 발매된 해당 곡은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매년 여름마다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여름 캐럴'로 불린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한여름밤의 꿀' 음악수익증권 총 3750주(옥션 시작가 2만7500원)를 발행한다. 금융당국의 별도 정정 요청 없이 심사가 완료되면 다음 달 13일부터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와 옥션 예정 안내문, 예비투자설명서, 음원IP평가가격검증확인서 등 상세 정보는 뮤직카우 앱 및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여름밤의 꿀'은 뮤직카우가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후 세 번째로 옥션을 준비하는 노래다. 첫 번째 옥션이었던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ANL'은 6분여만에 조기 마감됐고 두 번째 옥션 예정 곡인 #안녕 '너의 번호를 누르고'는 지난 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통과되면 오는 23일부터 옥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수익증권 및 옥션에 관심을 갖는 문화금융 투자자 여러분들께 더 활발한 옥션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며 “투자자들이 문화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케어랩스, 의료계 집단 파업 우려에 21%대 급등

정부의 의대 증원에 의료계가 반대하면서 집단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케어랩스 등 원격진료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케어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21.99%) 오른 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어랩스 주가가 급등한 데는 의료 공백 우려에 비대면 진료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굿닥'을 운영하고 있어 대표적인 원격진료 관련주로 꼽힌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 5곳(서울대, 세브란스, 서울 성모, 서울아산, 서울삼성)의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이날(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후 전공의 2700여명은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클리오, 모든 사업 부문서 고른 성장…목표가 8% 상향 [KB증권]

KB증권은 19일 클리오에 대해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8%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클리오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파워, 우수한 상품 개발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는 미국·일본·동남아 매출의 기여도 확대가 기대돼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3931억원, 영업이익을 437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 29%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오른 89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높은 매출 성장세와 스킨케어 비중 확대, 매출 대비 판매수수료 비율 하락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전년비 5.7% 오른 12.9%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6% 상승했다"며 “국내는 H&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온라인(31%), 홈쇼핑(71%) 등도 성장했으며 해외도 미국(84%), 일본(27%), 중국(13%), 동남아(83%) 등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저PBR·반도체주의 시대…코스피 시총 순위 재편

올 들어 반도체주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주가 하락한 반면 자동차·금융 등 저PBR주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주의 시총 순위가 상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선 이후 연이은 상승세에 삼성전자우까지 밀어내며 시총 5위에 안착했다. 연초 20만원선에서 오르내리던 현대차 주가는 지난 16일 25만2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26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차 주가가 급등한 데는 저PBR주 광풍이 크게 작용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소식에 PBR이 1보다 낮은 저PBR주로 매수세가 몰렸고 현대차가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25.9%가 상승했으며 이 기간 시총도 43조466억원에서 53조4117억원으로 10조원 넘게 불어났다. 현대차그룹 내 기아도 역대 최대 실적 발표와 저PBR 수혜로 연초 대비 주가가 18.6% 오르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아는 지난 16일 전일 대비 2.03%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40조원에서 46조5000억원대로 올라 포스코홀딩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만에 주가가 5%가 오르며 현대차 시가총액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저PBR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 16일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총은 99조9684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95조9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총(83조2500억원)이 LG에너지솔루션(100조350억원)에 훨씬 못 미쳤던 것과 대비된다.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권에서는 또 다른 저PBR주인 금융주가 순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6일 기준 전일 대비 3.99% 오른 6만7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시총이 27조3176억원으로 오르며 14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말 17위에서 3계단 올라섰다. KB금융 상승세에 지난해 말 시총 순위 14위였던 포스코퓨처엠은 16위로 밀려났다. 저PBR주가 재조명 받으면서 신한지주도 18위에서 17위로, 하나금융지주도 28위에서 19위로 올라서며 20위권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주도 연초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최근 미국 나스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자 덩달아 주가가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장중 주가가 15만27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1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3월2일 이후 3년여만이다. 이에 시총도 한때 11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벌리며 1, 2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총은 각각 434조6001억원, 106조8707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반도체 시장은 올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 열풍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KB증권과 교보증권도1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고 DB금융투자(15만6000→17만원), 현대차증권(15만4000→16만6000원) 등도 상향했다. 반면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차전지주 가운데 시총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업황 악화로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이후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0조원대를 기록했던 시총은 계속된 주가 하락에 지난 16일 95조9400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5일에는 주가가 36만8000원을 기록하며 시총이 86조112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선포하면서 대표적인 이차전지주로 자리매김한 포스코홀딩스도 현대차, 기아 등에 밀려 시총 순위가 7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이차전지 열풍에 네이버와 LG화학 등을 제치고 시총 6위까지 올랐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지난해 11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이차전지 부진에 KB금융에 밀리며 16위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저PBR주와 반도체주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업종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랠리는 한계가 나타날 수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서히 업종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저PBR 업종 가운데서도 지속 가능한 업종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금리 흐름과 괴리가 큰 업종은 주가 상승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자동차 업종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일회계법인, 지제이텍과 업무협약 체결

삼일회계법인은 금융투자업 아웃소싱 전문기업인 지제이텍과 함께 '자산운용사 업무지원 솔루션 및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와 최재원 지제이텍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일회계법인은 지제이텍에서 개발을 맡은 솔루션에 내부통제 및 회계세〮무 자문 등을 제공하며 지제이텍은 삼일회계법인의 자산운용사 대상 업무지원 서비스의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제이텍은 금융투자업 및 IT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금융투자업 창업·등록·운영 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축소하고 비용지출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투자업 컨설팅 및 전산 쉐어드서비스 기업이다.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상호의 이점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제이텍과 함께 중소자산운용사의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하고 경영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업무지원 서비스에 진출해 삼일회계법인 서비스의 전문성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교보증권, 부동산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업무협약 체결

교보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용 투자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 채널 연계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협업 △공동 마케팅 제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고 루센트블록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준혁 DT전략부장은 “지역상생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보만의 특색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웹툰 투자플랫폼 픽스와도 제휴를 맺은 바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텔레칩스, 호실적에 역대 최고가 경신

텔레칩스가 지난해 호실적에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기준 텔레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16.67%)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레칩스는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날 장 초반 3만8550원까지 오르면서 직전 최고가(3만5650원)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칩 제조 기업인 텔레칩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의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1911억원을, 영업이익은 82.8%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업체에 공급하는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높이는 양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5일 텔레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완성차·전장 업체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도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오는 2026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HPSP, 실적 바닥 확인…장비업체 내 지속 수혜 예상 [KB증권]

KB증권은 16일 HPSP에 대해 선단공정 참투율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HPSP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0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파운드리향으로만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파운드리와 메모리 업계 투자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감소했던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고객사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올해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HPSP 투자포인트로 △선단공정 침투율 확대 △신규 메모리 고객사 확보 △신규 장비 물량 출하 기대 등 3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D램과 낸드, 파운드리 등 선단공정에서의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 부문에서는 올해 말 낸드, 내년 D램 부문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올 연말 신규 장비인 고압습식산화막장비 초도 물량 출하도 예상되는 등 다수의 파운드리 고객사향으로 납품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HPSP는 장비업체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실적 흐름과 고마진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 고객사 내에서 고압수소어닐링장비와 같이 수율 개선에 기여하는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HPSP는 장기적으로 기술의 방향성과 함께 갈 것으로 보여 장비업체 내 HPSP의 지속적인 수혜를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내 주식 투자 MBTI는?”…KB증권, 16가지 유형 ‘MPTI’ 서비스 출시

KB증권은 고객의 콘텐츠 화면 조회 습관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콘텐츠 제공을 위해 'MPT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MPTI는 '마블콘텐츠선호지표(M-able contents Preference Type Indicator)'의 약자로 KB 마블(M-able)에서 본 콘텐츠를 분석해 16개의 콘텐츠 소비 습관으로 분류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마케팅 동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4주 동안 콘텐츠 조회 패턴을 8가지 분류로 나눠 분석하고 콘텐츠 외 국내 시세 조회 등 주식 관련 페이지 패턴도 분석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16개의 MPTI와 매칭된 유형별 대표적인 인물인 주식부자 소개를 비롯해 나와 비슷한 유형으로 나온 투자고수들의 수익률과 대박주, 쪽박주 등을 살펴보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고객이 본 콘텐츠 빈도에 따라 일독형(Intensive)과 다독형(Extensive), 뉴스와 공시 같은 객관적인 콘텐츠를 주로 조회하는 팩트형(Fact)과 전문가의 분석 자료를 주로 조회하는 유형은 오피니언형(Notion)으로 분류된다. 또 콘텐츠를 읽는 속도에 따라 속독형(Skimming)과 정독형(Perusing), 하나의 유형의 콘텐츠를 주로 조회하는 집중형(Absorbed),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두루 다양하게 보는 분산형(Diverse) 등도 있다. 예를 들어 다재다능한 트렌드세터 'ENSD'의 경우 주로 전문가의 분석 자료 등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빠르게 읽는 유형으로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해 관심 분야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를 빗대어 소개했다. 여기에 매칭된 기업인들은 실제 기업인의 MPTI가 아니라 KB증권에서 고객의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구성한 내용이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고객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기존 설문 방식보다는 고객의 공감대 형성을 높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며 “향후 금융상품 등 정밀한 분석을 추가해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친근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취임…“기업 밸류업 지원 적극 추진하겠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을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 이사장은 15일 오전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국거래소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투자자는 공정한 수익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방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거래소가 중심을 잡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이사장은 “상장기업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우리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 해소는 불가능하다"며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투자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면밀히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 내에 전담조직을 상설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표명했다. 정 이사장은 “IPO 단계부터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상장심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IPO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공매도 전산화 지원, 불법 공매도 감시 노력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능화된 신종 불공정거래의 확산에 대응해 시장감시 조직,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와 국민에게 자본시장을 통한 공정한 자산 형성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새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 이사장은 “데이터·인덱스 분야의 사업조직 개편 등을 통해 현행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전통적 상품 외에도 새 상장지수상품(ETP)과 채권·외환·상품(FICC) 파생상품에 대한 개발을 확대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을 육성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부산 본사 20주년을 맞아 '부산 3.0 시대' 개막을 위해 부산의 금융중심지 기능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학즉불고(學則不固)'라는 말처럼 거래소가 시대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포용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며 “업계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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