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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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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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종합] SK하닉·한미반도체, 알테오젠·신성델타테크 등 주가↑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96p(0.41%) 오른 2664.27로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8p(0.69%) 오른 2671.69에 개장해 보합권 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328.7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71억원, 기관은 7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650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27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발 훈풍에 영향 받았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상승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종목도 덩달아 강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끌었다. 다만 다른 업종 내 종목별 주가가 차별화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5.03%), 한미반도체(6.70%)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15만 6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차(1.67%), 기아(2.14%), 삼성물산(1.74%) 등 일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도 올랐다. 반면 저PBR 종목 중 KB금융(-0.31%), 신한지주(-1.05%) 등은 내렸다. LG화학(-3.80%), 삼성SDI(-1.25%)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85%), 기계(2.22%), 운수장비(1.66%) 등이 올랐고, 화학(-1.60%), 의료정밀(-1.8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04p(0.70%) 오른 870.11로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87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1일(882.5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15p(0.48%) 오른 868.22로 출발해 보합권 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29억원, 외국인은 7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PSP(2.49%), 이오테크닉스(1.85%)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20%), 알테오젠(11.82%), 신성델타테크(11.7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0.67%), HLB(-3.35%), 엔켐(-1.99%), 리노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770억원, 코스닥시장 13조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전날 대비 1조원가량 증가했으나, 코스닥은 1조 5000억원가량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떨어뜨리려 나왔다” 통진당 후신 민주 덕에…이번에도 與 호재?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음모' 논란으로 인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과의 연대를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집중 공세'에 나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대위 회의에서 “우려했던 대로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 위헌 정당 세력인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이 반미·종북·반대한민국 세력의 숙주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조해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반체제·반국가세력 숙주 노릇을 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국민과 나라에 대해 큰 잘못과 책임을 져야 할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꼬집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오직 '내 편 의석수'를 늘릴 수만 있다면 운동권 세력이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세력이든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과 함께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다음 달 3일 창당키로 했다. 각 참여 정당은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경선을 통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도 정했다. 특히 현재 이상헌 의원이 재선한 울산 북구의 경우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원내 1석인 진보당은 지난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며 정당해산심판을 내려 해산된 통진당의 후신 정당이다. 통진당 해산 전에도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활약했던 지난 2012년 19대 총선·대선에서 이들 세력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왔는데, 그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특히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가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 나왔다"고 저격한 발언은 보수층 결집을 불러 문재인 당시 후보 낙선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 이번 총선에서도 진보당에 지역구를 내주게 된 이상헌 의원이 강력 반발하는 등 협력 관계의 강도가 상당히 느슨한 상태다. 이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소수 정당을 위한 연동형 비례제 논의 과정에서 지역구 요구와 같은 취지에 어긋난 야합이 이뤄진 것은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며 “이는 진보당의 몰염치한 요구였고, 협상 과정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저는 앞으로 행보에 관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원칙에 더욱 충실하게 행동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탈당 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지하철 1·2·3·5·7호선 등 곳곳 혼란

서울 지역 폭설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운행이 다수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지하철 2·5·7호선 등 곳곳에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7시 8분께 홈페이지를 통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은 일부 지상 구간에서 신호장애로 20∼25분가량, 7호선은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10분, 25분씩 운행이 늦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지상 구간 전차선에 쌓인 눈으로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열차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 중이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시민들이 특히나 더 대중교통으로 몰린 가운데 지하철까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혼잡도가 더욱 컸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는 출입문이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밖에 1호선 등 다른 호선의 열차 운행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눈길 교통사고 등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 북악터널 입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를 뒤따르던 SUV 차량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와 북악터널 인근에서는 밤새 내린 눈으로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졌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강설과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안전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서울 경찰에 따르면 밤 사이 폭설로 인해 인왕산길, 북악산길, 와룡공원길, 개운산길 등 4곳 일부 구간의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가 현재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에는 13.8㎝의 눈이 쌓였다. 이날 0시 이후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일최심신적설) 8.6㎝로, 2000년 이후 2월 서울 일최심신적설로는 3번째로 많은 눈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이재명에 “이강인·손흥민”까지…野 “의원들 탈당·신당 논의 사실”, 이낙연계 기대↑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당내에서 '이강인·손흥민' 선수 갈등에 비유될 정도로 파열음을 크게 내고 있다. 당내에서는 항의하는 의원들이 탈당과 신당 합류 등까지 공공연히 언급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친명(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으로부터 하위 20% 이하 평가를 받은 비명계 김영주·박용진·윤영찬·김한정 의원을 거론하며 “다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을 잘하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평가 결과가) 이해가 안 된다"며 “잘못 평가됐다면 빨리 고쳐야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런 갈등을 최근 축구계 '탁구게이트'에 빗대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 찾아가서 하듯 잘못은 잘못했다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된다"며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빨리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내부 갈등이 친명 원로까지 우려하는 상황으로 커지면서, 이낙연계 신당 새로운미래도 이른바 '이삭줍기'를 통한 '수확'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합류 가능성을 강하게 말씀하신 분도 계시다"면서 “1단계 분수령은 이번 주말, 그리고 민주당 내부 괴멸적 충돌은 내주 전반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실제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전날 의원총호와 관련해 “의원들의 집단적인 의사 표시는 다양하게 분출됐다"며 “탈당, 신당 논의가 의원들 사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친명 주류 진영에서는 이런 반발에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등 원로 그룹의 우려가 공개적으로 표출된 상황에서도 전날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친명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반발을) 불편해서 피했다고 보는 건 조금 억측"이라며 “그 얘기 자체를 모르시는 건 아니다"라는 정도로 언급했다. 그는 문제가 된 의원 평가에 대해서도 “평가 자체에 대한 불공정을 얘기하는 것은 조금은 과한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하위 평가자 중 최초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영등포갑)을 향해서는 “좀 더 선당후사 하는 마음을 내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아이폰 없는 ‘삼성천하’, ‘신기’에서 끝?…성장 전망↓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올해 크게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서 지난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한 159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의 경우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1770만 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스포드는 증가율의 경우 지난해 절반 이하인 11% 선에 그쳐 시장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고 봤다. 회사는 성장 둔화 이유로 폴더블폰의 잦은 고장과 높은 가격을 꼽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발전 속도가 초박형 유리(UTG)와 경첩(힌지) 가격 하락과 연동된다고 진단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비중도 내년에나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이 시장에 애플이 참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지난해 '폴더블 원조' 삼성전자가 66.4%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다만 2022년(80%) 대비로는 약 13.6%p 줄었다.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화웨이가 11.9%였고,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은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올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0.4%, 화웨이(19.8%)는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혼조’ 증시, 엔비디아 주가도 마감 전후 분위기 ‘급반전’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8.44p(0.13%) 오른 3만 8612.2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9p(0.13%) 오른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49.91p(0.32%) 내린 1만 5580.87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개장 초부터 하락세였으나 장 막판 40여분 전부터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대다수 참석자들은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주기에서 정점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참석자들이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너무 빠르면 안 되고, 신중해야 하며,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언급 등은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미 시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미룬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회의에서 3월 회의까지는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의사록은 이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해준 셈이다. 연준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심층 논의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들은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준비금 전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더 오래 축소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는 금리인하 시작 이후에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한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연준의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살피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다며 “경제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시간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 과정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지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확실히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한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가 확실히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 실적도 미리부터 주시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다. 이에 시장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4%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 이상 하락했다. 장 마감 후에 발표된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65% 증가, 순이익은 700% 이상 증가했다. 이런 소식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6% 이상 오르고 있다. 장기물 금리는 이날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4.32%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4.49%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양광업체 솔라에지 테크놀로지 주가는 혼재된 실적에 매출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를 밑돌면서 12%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텔라독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23% 이상 하락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팰로 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 28% 이상 내렸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1% 가량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26일부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체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1%가량 올랐다. 반면 월그린스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S&P500 지수 내 기술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하에 좀 더 시간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기술주 조정은 좀 더 광범위한 랠리로 가기 위한 정상적 조정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롭 스완크는 보고서에서 “단기 인플레 기대가 연준의 일을 힘들게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연준에게는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볼 몇 번의 회의가 더 있다"고 짚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 글로벌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대형기술주의 최근 하락은 수 주 간 랠리 이후 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이자 대형기술주 7종목이 이끈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강한 강세장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후퇴와 조정이라며 주도 주가 약간 밀려나고, 다른 소형종목들이 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7.1%, 6월 인하 가능성은 70.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p(0.52%) 내린 15.34를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아직도 눈·비…서울 등 출근길 ‘영하’

목요일인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5cm, 강원내륙 2∼7cm, 충청권 1∼5cm, 경북권 5∼15cm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충청권 5mm 내외, 전라·경상권 5∼20mm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0.1도, 수원 0.1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청주 0.6도, 대전 1.3도, 전주 4.0도, 광주 4.5도, 제주 10.5도, 대구 2.7도, 부산 4.4도, 울산 3.6도, 창원 3.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2.0∼5.0m, 서해 1.0∼4.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비트코인 장려’ 꺼낸 민주, 옛 ‘이재명의 男’ 의식 공약도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2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디지털 자산 제도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간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민주당은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비과세 혜택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한 매매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 과세해 다른 금융투자 상품들과의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문제제기했다. 그러면서 “제도와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에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늘리고,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가상자산 총선 공약을 발표한 데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불평등이 심화한 사회 속에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대거 늘어났다. 가상자산을 갖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라고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특히 2040 청년세대는 가상자산을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 중 '희망의 사다리'로 생각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에 비해 시장의 투명성이 낮다"며 “규제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만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논란이 돼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례를 의식한 듯,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 금지하기로 공약했다. 이 밖에도 △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 △ 통합감시시스템 설치·개별 거래소 오더북(거래장부) 통합 △ 증권형 토큰 법제화 추진 △ 공적 기관의 심사를 거친 가상자산 발행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블루리스트'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희망적금→도약계좌 일시납입 갈아타기, 만기 뒤 신청 기간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개시 이후 40만명 이상이 '갈아타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연계 가입 개시 이후 16일까지 15영업일간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 41만 5000명이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전체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재신청자를 포함해 15만 1000명이었다. 지난해 6월 이후 누적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는 188만 9000명이다. 청년희망적금 만기(2월 21일∼3월 4일) 예정자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연계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연계 가입은 만기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신청했지만, 계좌를 개설하지 못했던 청년도 이 기간 재신청이 가능하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野 “친명횡재 비명횡사” 6인, 이낙연 신당은 ‘0’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이 연일 고조되는 가운데, 그 '파열음의 크기'가 주목받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인 현역의원 하위 평가를 통보받고 이를 스스로 밝힌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들은 21일 기준 6인에 달한다. 이들은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과 박용진(재선·서울 강북갑)·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송갑석(재선·광주 서갑)·박영순(초선·대전 대덕)·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박용진·윤영찬·박영순·김한정 의원은 하위 10% 이하, 김영주·송갑석 의원은 하위 10~20% 이하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하위 10%'는 경선 득표의 30%를, '하위 10∼20%'는 20%를 각각 감산하는 '현역 페널티' 규정을 적용한다…. 이들 한목소리로 이런 페널티가 비명계를 표적으로 한 불이익이라며 '이재명 사당화'론을 주창하고 있다. 가령 박영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권을 쥔 당 대표와 측근들은 밀실에서 공천학살과 자객공천을 모의하고 있다"며 “최근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을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일찍이 우리 민주당의 공천이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원로 그룹도 최근 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명계와 원로 그룹 모두 지도부에 저항할 있는 실효적 수단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공천배제 의원 상당수를 흡수할 가능성이 주목됐던 이낙연계 신당 새로운미래도 이준석계 개혁신당과의 합당 뒤 결별 이후 입지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새로운미래 내부에서도 이탈 의원들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 뒤 현역의원 확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그런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 의원 개개인을 빼내 간다는 접근은 안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김종민 공동대표는 “하위 20% 통보받은 분들과는 대화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 모두발언에선 “민주당 막장 공천의 희생양이 되는 의원에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각개약진해서 할 게 아니라 힘을 합쳐 공동으로 '이재명 사당화', '막장 공천'에 맞서야 한다"며 “우리와 함께 진짜 민주당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현역 하위 평가자'로 지목당했다고 밝힌 비명계 의원들 대부분은 당 잔류와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을 닫은 상태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굉장히 치욕스럽고 모욕적인 일이지만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순 의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이재명 사당의 치욕스런 정치보복에 맞서 의연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정 의원 역시 국회 회견에서 “치욕적 상황에 내몰린 것을 한탄만 하지 않겠다. 부당한 낙인과 불리함을 탓하지 않겠다"면서 “경선에서 이겨 내 소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 등도 일찌감치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당적을 포기한 인사는 현재 김영주 부의장 1명뿐인데, 민주당 외 여러 세력의 제의를 동시에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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