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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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전체기사

동원홈푸드, 농가상생 프로젝트 개시

동원홈푸드가 '농가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법인)과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조공법인은 제주도 내 19개 단위농협이 출자한 공동사업법인으로, 겨울철에도 온난한 특성을 살려 양배추, 무, 당근 등 내륙에서 소비되는 신선 채소류를 생산한다. 이번 협약으로 동원홈푸드는 이르면 이번 달부터 제주조공법인으로부터 연간 최대 4000톤 규모의 농산물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그 동안 제주도 내 4개의 단위농협으로부터 농산물을 공급받았으나 이번 MOU를 통해 참여 농가와 농산물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의 소득 확대가 기대되며, 회사는 겨울철에 제주도의 신선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 충남 서산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순차적으로 MOU를 맺어 우리 농가와 동반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내 유일 한강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수상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한강유람선 이크루즈가 서울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 '2025년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이크루즈가 한강의 유일한 유람선 사업자로서 굵직한 회의·포상여행·컨벤션·전시(MICE)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크루즈는 서울시 3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및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통해 매년 300여개의 현지 여행사를 직접 발굴하고 있다. 아시아권 고객은 물론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연간 8000명에 이르는 글로벌 MICE 고객들을 서울 한강으로 유치해 해외 관광객 승선객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K-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장소 협찬을 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의 주요 무대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는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크루즈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강이 서울의 중요한 관광 자산으로 거듭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안전보건 매뉴얼’ 발간

중소기업중앙회가 산업안전상생재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안전보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안전보건 분야 전문가(공학박사 및 안전보건 분야 기술사·지도사)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총 5개 업종(산업용 가스충전업, 섬유제품 제조업, 승강기 제조업, 일반용 도료 및 관련 제품 제조업, 철근 콘크리트제품 제조업)으로 구분 제작됐다. 안전보건 매뉴얼은 전체 공정별 유해·위험요인과 개선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안전보건관리 비전문가도 쉽게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고 위험요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매뉴얼에는 △중대재해 발생동향 및 주요 위험요인 △중소기업에서 알아야 할 안전보건 실천사항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위험성평가 실시방법 및 재해예방 조치 등 업종별 산업현장에서 사업주와 근로자가 지켜야 할 핵심 내용이 포함됐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번 안전보건 매뉴얼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구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이 꼽은 2025년 사자성어 ‘인내외양’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도 사자성어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내외양'은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 수집한 사자성어들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으며, 올해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생성형AI를 활용해 폭넓게 사자성어 후보를 수집했다.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경영환경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6.4%가 '인내외양'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5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1.2%) △마케팅 전략 강화(29.6%)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응답은 '판로 확대'가 35.2%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등 기술 개발(30.6%) △고금리 대책 마련(28.0%) △규제 개선(26.0%) 등이 꼽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인내외양'에는 내수 침체, 보호주의 무역 확산 등 지속되는 난관에도 꿋꿋이 인내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804만 중소기업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지만, 중소기업계도 차분히 기업운영과 생산활동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타벅스, 남양주 일대에 ‘탄소저감숲’ 조성

스타벅스가 내년 상반기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 수변 녹지 공간인 '탄소저감숲'을 시범 조성하고, 커피찌꺼기(커피박) 업사이클링 데크로 만든 산책로 등 순환자원을 재활용한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22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이 같은 내용의 '한강 수계 수변녹지 민·관 협력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탄소저감숲'은 한강의 주요 지류인 북한강 인근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일대에 조성된다. 스타벅스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주변 환경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변녹지 조성 공간을 한강 상수원 보호 기능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생태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수변녹지 조성사업 추진 시 스타벅스 코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우 스타벅스 전략기획본부장은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연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한강 수변녹지 조성 및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GV, 삼성동 일대 ‘크리스마스’로 꾸민다

CGV가 오는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의 디지털 미디어와 케이팝(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에서 열리는 '2024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SMAF)'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SMAF 2024'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WTC 서울, 현대백화점 면세점, 파르나스호텔, CGV, 중앙일보, 메가박스, 인벤트파트너스 등 다양한 주관사가 협력해 선보이는 행사다. CGV는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미디어아트 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화이트 포레스트 판타지아(White Forest Fantasia)'로 옥외 및 내외 미디어 총 71기를 전체 연동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동시 상영한다. 1부 메인 테마쇼에서는 크리스마스 별의 신비로운 여행을 주제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지고, 2부 미디어아트 쇼에서는 7개 파트너사들이 매일 새로운 테마와 개성을 지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GV는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8개 전시 영상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쇼를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을 시작으로 오후 9시 30분까지 약 15분간 일곱 차례 선보인다. 삼성역 6번 출구 앞 야외 광장에는 6m 규모의 대형 소원트리와 10m 규모의 LED 스크린을 결합해 선보이는 루미나리에 쇼 스크린을 비롯해 다양한 빛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화이트 포레스트 숲으로 연출한 공간이 펼쳐진다. 이기택 CGV DX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미디어아트 쇼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콘텐츠도 즐기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CGV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실감나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성신여대 조서영 석사생 논문, 세계인공지능학회 메인트랙 선정

성신여자대학교가 통계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서영 연구원이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세계인공지능학회(AAAI 2025)' 메인 트랙(Main Track)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AAAI 2025에 선정된 논문은 'ALTBI: Constructing Improved Outlier Detection Models via Optimization of Inlier-Memorization Effect'로, 조서영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김동하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교수(교신저자)가 함께 딥러닝 모델을 활용한 혁신적인 이상치 탐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조서영 연구원은 ALTBI(Adaptive Loss Truncation with Batch Increment)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방법론은 정상치 기억 효과(Inlier-Memorization Effect)를 극대화하여 훈련 데이터 내 이상치를 정밀하게 탐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ALTBI는 특히 이상치 비율이 낮을 때 정상치 기억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미니배치 사이즈의 점진적인 증가와 모델의 손실 함수에 맞춤형 임계값 기법을 적용하여 새로운 이상치 탐지 스코어를 제시한다. 연구팀이 방대한 실험과 이론적 분석을 통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딥러닝 기반 이상치 탐지 기법들과 비교해 높은 계산 효율성과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데이터 품질 관리, 사기 탐지, 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서영 연구원은 “김동하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세계적인 학회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메인 트랙에 선정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신여대의 연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AAI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최신 성과를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올해는 총 1만2957편의 논문이 제출되었으며 그 중 3032편만이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업체 15곳 추가 고발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누리상품권 유통 질서를 훼손한 업체 15곳을 추가 고발한다. 19일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을 매집해 부정 환전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 12곳과 환전 용도로 시장 내 점포를 개설한 유령점포 1곳, 자료제출 거부 등 조사기피 가맹점 2곳 등 총 15개 업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기부가 온누리상품권 유통 질서 훼손으로 고발한 업체는 지난달 7개 업체를 포함해 총 22곳으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이번 현장조사로 온누리상품권 고액 매출기업 중 가맹점 준수사항 등 위반업체 62곳과 가맹제한업종인 주류 소매점 운영 의심 가맹점 72곳 등 총 13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을 통해 제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의 환전한도와 구매한도를 하향 조정하고, 지류 상품권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개별 가맹점이 매월 금융기관에서 환전할 수 있는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월 최대 5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최소 환전한도는 기존 80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아울러 유통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해 전통시장법령을 정비하며, 지류상품권의 월 할인구매한도는 현행 15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하향한다. 대신 디지털 상품권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내년도 지류 상품권 발행규모는 정부안 1조7000억원이었으나, 1조3000억원으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이 현장에 잘 안착하기 위해서는 전국상인연합회와 각 지역의 상인단체, 그리고 개별 상인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인대표 여러분들이 부정유통이 우리 시장에서는 발 붙이지 못하게 앞장서고, 부정유통 발생시에는 상인회가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도 “각 지회장들과 합심하여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 근절과 온누리상품권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아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온누리상품권 발행사업의 당초 취지가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덕에 매출 300% 늘었어요”

“쿠팡 로켓프레쉬 등장으로 사업이 정말 많이 힘들었었는데 정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컨설팅을 받으면서 사업의 비전을 다시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컨설팅 받은 후로 매출도 300% 이상 뛰었고요."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재기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꼽힌 농산물 전자상거래업체 직송의 김진곤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대해 “가뭄의 단비였다"며 “금전적 지원도 지원이지만 사업가로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고민하게 해줬다"고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또 다른 우수사례로 꼽힌 반려용품 제조업체 아나프니의 김동영 대표 역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받은 이후 매출이 3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존에는 국내 시장에만 머물렀지만, 컨설팅을 받은 후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해외 수출 판로를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과감한 도전이나 해외 진출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 성과우수 사례 5인과 재기지원 유공자 7인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당초 행사 참석이 예정됐던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로 불참했다. 장상만 중기부 소상공인재도약 과장은 “우리 소상공인들이 엔데믹 후 이제 좀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달 들어 또다시 풍랑을 겪으면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를 돌이켜보면 열심히는 달려왔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중기부의 재기지원 사업을 통해 단 한분이라도 재기에 성공한다면, 그분만이 아니라 그분의 가족, 나아가 우리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자긍심이다. 내년에도 더 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이후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 기획·수행 담당자, 우수사례 선정 재기 소상공인, 민간 주관기관 종사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향후 재기지원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향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의견 청취 및 상호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성신여대박물관, 소장 유물 4점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유한 유물 4점이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공식 등록됐다. 등록된 유물은 동국팔로분지도(東國八路分地圖), 해동도(海東圖), 해좌여도(海左輿圖), 혼천전도(渾天全圖)로 모두 조선시대 과학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동국팔로분지도와 해동도는 18세기 이후 조선시대 지도 제작기법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이 지도들은 당시 지도 제작의 기술적 성취와 발전을 엿볼 수 있으며, 특히 해동도는 동아시아의 지리적 이해를 확장한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해좌여도는 조선 지리학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초기본으로, 뛰어난 판본 상태를 자랑하며 대동여지도의 완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혼천전도는 서양 천문지식이 전통 천문도와 결합되어 만들어진 독창적인 천문도로, 조선시대 천문학의 과학적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성신여대박물관은 등록된 유물 외에도 대동여지도를 포함한 200여 점의 고지도와 천문도를 소장하고 있다. 이번 유물 등록으로 고지도와 천문도는 단순히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과학사적 가치까지 인정받았다. 성신여대박물관 소장 유물은 조선시대 지도 제작 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조선인의 세계관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성신여대박물관은 다양한 유물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전시, 교육,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상설전시 '산, 맥(脈)을 잇다' 에서는 조선시대 지도 제작 기술의 우수성과 함께 국토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도와 지도 그리기', '군주가 꿈꾸는 세상' 등의 특별전시도 진행 중으로, 관람객들에게 학문적 가치를 전달하며 조선시대 지도 양식과 국토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상빈 박물관장은 “박물관 소장 유물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선정은 학문적 성과를 널리 인정받고, 성신여대박물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물의 체계적 연구와 보존에 최선을 다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2019년에 도입되어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 가치와 교육적 가치를 지닌 자료들을 국가 차원에서 등록하고 보존, 관리, 연구하는 제도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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