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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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전체기사

넷마블·코웨이,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 수상

넷마블과 코웨이가 지난달 30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서 진행된 '민간(공공) 기업 장애인선수단 창단 활성화 선포식'에서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선포식은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개최됐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 3월 넷마블조정선수단을 창단해, 열악한 여건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고용 환경 및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 자립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다. 넷마블 계열사인 코웨이도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 5월 휠체어농구 종목 활성화와 장기적 발전을 위해 휠체어농구단을 창단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국내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팀으로 '찾아가는 휠체어농구 체험교실',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농구' 등 휠체어농구를 매개로 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계열사인 코웨이는 깨끗한 물, 공기를 통한 환경과 사람에 대한 약속을 핵심 사회공헌 영역으로 설정하고 '청정학교 교실숲', '안심 지하수 지원사업', '중증시각장애인 물빛소리 합창단' 등 중장기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B, 가정의 달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에 도시락 지원

SK브로드밴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민관협력을 통해 구로구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구로구청, 구로희망복지재단과 '따뜻한 동행,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사업'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에게 5개월 간 주 2회에 거쳐 도시락 40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에 3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한다. 또 구로지역자활센터 2곳과 함께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말벗 되어 드리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구로구청, 구로희망복지재단과 함께 협약식 당일 홀몸 어르신 가구 2곳(신도림동)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년간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 및 6개 복지관과 협업을 통해 매년 6000개 이상의 도시락을 수원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담당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동행,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사업'을 구로구청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업스테이지, 원티드랩에 자체 사전학습 LLM ‘솔라’ 지원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더욱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 '원티드 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원천기술(솔라)의 활용 확대 지원 △생성형 AI 응용기술(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했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솔라는 빅테크 모델보다 작은 사이즈로 더 빠른 속도와 성능을 탑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관건인 기업용 LLM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원티드랩과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솔라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오픈AI의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업에 최적화된 LLM 도입 선택지를 제시한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델을 제공, 광범위한 생성형 AI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최상위 랭크를 통해 검증된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기업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언어모델의 선택지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기업고객에게 기대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실적 급락에 공정위 조사…권고사직 칼바람 부는 엔씨

엔씨소프트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75%가량 급락하며 경영악화를 맞은 가운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엔씨소프트가 '슈퍼 계정'을 만들어 이용자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계속되는 악재 속에 회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에 돌입한 상황.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고강도 체질개선 작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 개발 외 지원 부서에 속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30일 기준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측이 제보 받은 숫자만 수십여 명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전체 인력의 최소 5% 이상이 권고사직 통보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가람 엔씨소프트 노조 지회장은 “회사에 권고사직 규모를 문의했으나 '이와 관련한 예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제보 받은 내용을 취합하면 권고사직 대상자에게 제시된 조건 등도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노조는 조만간 단체 행동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고강도 체질개선 작업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8%, 75.4% 줄어들었고, 지난해 4월말 기준 주당 40만원선을 오가던 주가는 1년 만에 17만원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략·재무통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금융 등 일부 신사업과 라이브 게임도 정리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3월 20일 열린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미디어 설명회'에서 “비용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됐고,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외부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용자기만 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리니지M과 리니지2M 이용자 1000여명은 게임사 또는 임원이 운영하는 '슈퍼계정'이 일반적으로는 획득이 어려운 고성능 아이템을 갖추고 정상 유저를 기만했다는 내용으로 공정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게임사가 슈퍼계정을 활용해 이용자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막대한 비용을 쓰도록 사행심을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는 '슈퍼 계정' 의혹과 함께 다른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이용자협회는 공정위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문제가 사실로 밝혀지면 단체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게임사들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인데 믿었던 엔씨소프트마저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인건비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실적이 크게 빠진 것이 직격타가 된 것 같다. 현재로선 언제쯤 이런 분위기가 바뀔지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안전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 도입

KT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안전 관리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All in Safety)'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인 세이프티는 통신 분야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KT와 KT 협력사의 공사가 안전에 대한 법적 의무 사항을 모두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기규율적 예방체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한다. 현장의 작업자가 올 인 세이프티 모바일 앱으로 표준화된 작업계획서를 전산에 등록하면, 1차적으로 AI가 위험성을 평가하고 자동으로 리스크 등급을 분류해 안전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이 동작한다. 이 플랫폼의 AI는 10여년의 통신 공사와 안전 기준 등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안전 관리자는 작업 계획서를 최종 검토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승인된 작업만 진행되도록 허가한다. KT는 회사 외에도 190여개의 KT 협력사가 '올 인 세이프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한편 KT는 올 인 세이프티의 AI 위험성 검증을 비롯해 향후 도입할 AI 기술을 3월 특허로 출원했다. 특허로 인정된 신기술은 △현장 위험요소 AI 분석·안내 △안전 메시지자동 발송 △작업자 안전점검 활동의 AI 자동 검증·판독 기능이다. 이 기술은 하반기 중 올 인 세이프티에 적용된다. 임현규 KT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보건 체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KT는 관행적, 관습적으로 수행하는 산업안전 관리 업무를 투명하고 정확,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개선하고 있으며,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정부가 요구하는 자기규율적 예방체계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엔터, AI 개인화 기반 IP 자동 편성 기술 ‘헬릭스 큐레이션’ 론칭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Helix Curation)'을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AI를 통해 이용자 취향과 성향을 분석해서 앱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의 AI 브랜드 '헬릭스(Hellix)'를 론칭하고 첫 번째 기술로 '헬릭스 푸시(Helix Push)'를 성공적으로 선보인데 이은 두 번째 AI 기술 공개에 업계 많은 기대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은 모두 이용자의 구매이력, 관심 작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헬릭스 푸시'가 이용자가 주로 앱에 접속하는 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타이밍에 스마트폰 푸시 알람 형태로 맞춤작 추천 및 무료 이용권을 지급해서 작품을 열람하게 한다면, '헬릭스 큐레이션'은 이름 그대로 AI가 이용자를 위한 추천 작품들을 큐레이션한 결과를 홈화면에 띄우는 것이다. 따라서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작품 홈 화면을 접하게 된다. AI가 원하는 작품만 꼭 맞춰 보여주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 줄어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헬릭스 푸시'와 함께 거래액과 체류 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일으키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작, 완결작, 인기작 등과 무관하게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가 추천되기 때문에 창작자들의 작품을 고루 조명하고,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는데도 기여할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큐레이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약 보름 동안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40%를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탭 '지금 핫한' 섹션 6개 섬네일 중 3개에 '헬릭스 큐레이션'으로 추천된 작품을 배치했다. 그 결과 '헬릭스 큐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20%) 대비 적용군(20%)에서 웹툰과 웹소설 CTR(Click Through Rate)이 각각 57%, 227%, 거래액은 90%, 61%, 증가하는 것이 확인했다. 이는 일부 섬네일에만 적용한 결과이기에, 본격적인 도입 후 서비스 안정화를 거치면 더욱 유의미한 결과값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전날 카카오페이지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장 적용 중에 있다. 이후 카카오웹툰, 타파스 등에도 검토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콘텐츠 사업의 본질인 '콘텐츠 강화'와 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AI 기술'을 결합하면 이상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 그리고 곧이어 공개를 앞둔 '헬릭스 숏츠'가 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의 작품이 가장 잘 조명될 수 있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큐레이션'에 이어 2분기 중으로 '헬릭스 숏츠(Helix Shorts)'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번 웹툰, 웹소설 콘텐츠제공사업자(CP) 대상으로 개최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서 발표한 바 있다. '헬릭스 숏츠'는 AI가 웹툰·웹소설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영상(숏츠)을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열람으로 이어지게 한다. 기존에도 작품 숏츠를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보여 왔지만, AI를 통해 숏츠를 제작하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축소 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숏츠를 제작하고, 그에 따른 다량의 작품 노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쉴더스, 제로 트러스트 협의체 ‘제티아’ 발족

SK쉴더스가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과 함께 제로 트러스트 구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ZETIA(제티아)'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철학을 기본 전제로 한 보안 방법론이다.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더불어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국가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해 내놓은 행정명령 'EO 14028'을 발동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정부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개별로 제공되고 있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부족이 한계로 지적되어왔다. 이에 국내 정보보안 1위 SK쉴더스는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 및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 이번 제로 트러스트 협의체의 공식 명칭은 'ZETIA(제티아)'로 제로 트러스트 영역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여 시장을 개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협의체 구성은 제로 트러스트 5대 영역인 △ID/인증(SGA솔루션즈, 시스코) △Micro-Segmentation(아카마이&엔큐리티, SGA솔루션즈) △SDP(지니언스, 소프트캠프, 팔로알토) △로그 수집/분석(시큐레이어, 다이퀘스트, 클럼엘) △AI 이상징후 분석(인텔리코드, 클럼엘)의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우선 'ZETIA(제티아)'는 고객 환경 및 산업군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기반으로 평가하고 환경을 구축한 후 운영 체계를 수립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떠올랐지만 해외 환경이 국내와 상이하여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SK쉴더스가 개발한 제로 트러스트 구축 아키텍처, 운영 방안,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협의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해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향후 협의체는 기술 공유와 사업 공동 추진, 정부 과제 수행,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쉴더스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주도하며 강점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개발, 단계별 구축 방법론 제시, 솔루션 구축, 관제, 운영 등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 기업과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세미나, 동향 보고서 발간 등도 예정되어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정보보안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받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하나의 솔루션, 서비스로 대응할 수 없으며 전문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국내 정보보안 1위 기업으로서 시장을 리딩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KB, 미디어플랫폼 활용해 청년창업기업 지원 나서

SK브로드밴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함께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B 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B 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은 어떻게 홍보 마케팅을 실행할지 고민하는 청년창업기업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B tv 우리동네광고' 제작비용 및 사업운영비를 조달하고, SK브로드밴드는 'B tv 우리동네광고' 인기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청년창업기업의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준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단지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가게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을 주는 동 단위 타깃팅이 가능한 TV 광고이다. 특히 광고주가 직접 업종,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0~30km) 등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광고 지역도 추천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명절마다 인근 지역으로 무료 광고를 송출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마이컴퍼니는 사업 개시일이 7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개인사업자로 대표자 연령이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신청 받고, 적합성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의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 신청은 올해 12월 15일까지 가능하고, 펀딩 후원자에게는 펀딩 진행 기업의 제품이나 이용 할인 쿠폰 등 리워드가 지급된다. 펀딩 종료 후 SK브로드밴드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펀딩 진행자가 운영 중인 매장 인근 지역이나 원하는 동네에 송출해준다. 고객은 펀딩 진행자의 광고를 B tv의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인기 채널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1개월 비용으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송출해줌으로써 청년창업기업의 매장을 소개하는 광고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지수 SK브로드밴드 광고담당은 “청년창업가분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B tv 우리동네광고가 홍보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청년창업기업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컴퍼니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로컬', '소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 중소기업 및 활동가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모으기 위한 역할을 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2023년과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유플러스, ‘찐심데이’로 MZ 고객 1000명 만난다

LG유플러스가 고객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를 통해 올해만 MZ 고객 1000명을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찐심데이(day)'는 LG유플러스만의 임직원-고객 소통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실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모든 사업 및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이 전방위적으로 고객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만남을 확대하고 지난해 100여명 수준이었던 고객과의 만남을 1000명까지 늘려 디지털 분야의 고객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역시 디지털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황 사장은 올 2월 LG유플러스 디지털 채널을 통해 번호 이동을 한 고객들을 만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불만 사항과 향후 기대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을 시작으로 고객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3월에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한 MZ 고객을 만났고, 5월에는 가입 후 7일 이내에 고객센터를 방문한 고객을 만나 불만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임원이나 담당급 리더들도 MZ 세대 고객과 만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대학 연합 동아리의 MZ 세대 고객이 일정을 짜고, LG유플러스의 임원 및 담당이 하루 종일 그 일정을 함께 함으로써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찐심데이 지원센터'를 신설해 고객과 임직원들의 만남을 주선해 왔다. 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이 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고객을 선별해 만나는 일정, 가이드라인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거나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싶을 때, 찐심데이 지원센터를 이용해 고객의 목소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찐심데이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LG유플러스의 인기 프로그램을 부상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참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찐심데이 지원센터를 이용했던 한 직원은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글이나 데이터로는 절대 읽을 수 없는 고객들의 마음을 대면 만남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점도 있고, 좋은 개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기업이 먼저 찾아와 내 의견을 물으니 내가 특별한 고객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임직원들이 만나는 찐심데이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상시화하고 운영 규모 확대해 올해만 800명 이상의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한 한번 만나 의견을 듣는 일회성이 아니라, 한 명의 고객을 매월 혹은 분기마다 1년 이상 만남을 이어가는 장기 만남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일산 스튜디오 신규 오픈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하이브리드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를 신규 오픈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버추얼 프로덕션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한 이번 기념식에서 스튜디오 견학 및 연극 '노인과 바다'의 일부 장면을 VP(Virtual Production)로 연출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연도 진행했다. 증강현실(AR)·혼합현실(MR)·가상현실(VR)을 모두 아우르는 확장현실(XR) 기술이 반영된 연극 '노인과 바다'는 국내 최초로 확장현실을 도입한 연극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날 시연에서 다양한 몰입형 및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노인이 초대형 물고기를 만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새롭게 오픈한 일산 스튜디오는 총 300평 규모, 길이 19.4m 높이 6.2m의 LED 월, 천장 7.9m 규모로 두 개의 사이드 이펙트 월과 5개(중형 3개, 소형 2개)의 대기실을 갖춘 하이브리드 스튜디오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XR 라이브 방송, 영화∙드라마∙광고∙뮤직비디오, 콘퍼런스, 버추얼 휴먼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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