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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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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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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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국내·외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3년 연속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엔씨(NC)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엔씨(NC)는 2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ESG경영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정보보안, 인적자원, 지배구조 경영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MSCI와 KCGS 등급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다.이밖에도 엔씨(NC)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DJSI 아시아 퍼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지는 지수다.엔씨(NC)는 지난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지난해부터 △콘텐츠 내 혐오·차별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즐거움’ △기술 내 윤리를 고려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 △긍정적 환경 영향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 질적 도약’을 ESG경영 3대 핵심가치로 규정하는 등 엔씨(NC)만의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범위를 연결기준으로 확대, 국내 4개 자회사까지 포함해 공시했고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범위에 일부 기타 간접배출(SCOPE3) 카테고리를 확대 포함했다.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SK쉴더스, 제주도 내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키로…JDC 등과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쉴더스가 제주도 내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제주도 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SK쉴더스는 제주 지역 내 사이버보안 관제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신규 사업 발굴 기회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는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이를 통과한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프로그램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JDC는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공간 및 교육 장비를 지원한다. 각 대학에서는 대학졸업·예정자 포함 우수 학생을 추천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모든 협력기관은 향후 지속 가능한 사이버보안 생태계 구축과 신규 사업 과제 발굴 등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쉴더스는 국내 사이버보안 1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려대, 중앙대, 충북대, 창원대, 전남대 등 전국 사이버보안 관련 전공 대학과 유기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 확대하며 보안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연계 채용을 지원 중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도 내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맞춤형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채용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사이버보안 왼쪽부터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 장용준 제주한라대 학부장이 지난 26일 JDC 본사에서 진행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메이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APEC CBPR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CBPR은 2011년 APEC에서 회원국 간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자율인증제도다.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정보 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 대책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을 발급한다. 미국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위메이드는 CBPR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운영 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CBPR 회원국과 사업 제휴 시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개인정보를 이전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한편 위메이드는 기업 보안 역량과 고객 서비스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노르웨이 DNV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과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701)’을 획득하기도 했다.hsjung@ekn.kr위믹스 3.0 로고.

삼성·애플, 내년 AI폰 격돌…스마트폰 시장 3차 대전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격돌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AI폰의 등장을 아이폰(2007년)과 폴더블폰(2020년)의 등장을 잇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삼성전자, 1월 언팩서 AI폰 공개…애플 AI폰은 내년 하반기 ‘출격’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첫 생성형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같은 달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의 ‘맞수’ 애플은 생성형 AI를 심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통상 2월에 언팩을 열고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이번에 전작대비 빠른 템포로 플래그십 단말을 공개하는 데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실적 방어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AI폰 시장 초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인사이트’를 통해 내년도 생성형 AI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8%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4년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개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2200만 대에 달하며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AI 폰, 기존 폰과 뭐가 다르기에…실시간 번역·이미지 구축까지 ‘뚝딱’ AI 스마트폰은 기존에 정형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와 달리, 생성형 AI를 활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능이 담긴다. 생성형 AI의 추론 능력을 활용하려면, 고대역폭 메모리 사용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에는 회사의 자체 AI ‘가우스’가 탑재된다. 제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이용자는 통화 시 별도의 앱 설치나 상대방의 스마트폰 기종과 관계없이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16은 자체 AI 모델 ‘에이젝스(Ajax)’를 기반으로 삼는다. 기존의 AI 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기능을 확장하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애플은 한 대의 카메라로 3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생성하는 기술 HUGS(Human Gaussian Splats)와 제한된 메모리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논문을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주요 제조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정보제공, 이미지 구축,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애플리케이션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에 집중하는 로드맵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S24는 제조업체들이 곧 출시될 스마트폰을 차별화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삼성전자가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통역 기능 관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애플이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 ‘HUGS’ 프로젝트 관련 이미지. HUGS는 AI를 통해 사람의 실제 모습을 카메라로 스캔하고 아바타를 생성해 다른 영상이나 가상환경에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영상 캡처)

게임인재단,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 발전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이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게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과 다양한 정보 교류를 통해 게임 인재를 발굴하고 해당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발전기금의 일부는 학업 성취와 창의성을 인정받은 우수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게임 제작 기술 교육에 더욱 몰입하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며 게임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 이사장은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협약이 게임인재단의 설립 취지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창의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아 게임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뜻을 밝혔다. 정석희 교장은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주신 게임인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원해주신 발전기금은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게임 개발 역량 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도 갖춘 사회적 책임감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정석희 남궁훈 왼쪽부터 정석희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과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독일에서 6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이 독일에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유럽 내 주요 공급자로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독일 테네티(TenneT)사가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6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地中)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인 만큼,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하며,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고 설명하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그 결과, 영국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hsjung@ekn.kr당진공항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KT, 경기도 안산에 8개국어 상담 가능한 ‘외국인 센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밀집한 경기도 안산 원곡동의 다문화 거리에 통신을 포함해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외국인 센터(Foreigner Center)’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약 165㎡에 달하는 대형 매장이며 영업시간은 매주 월~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KT Foreigner Center는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네팔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등 8개 국어가 가능한 응대 직원을 채용해, 모국어로 편리하게 통신 상품 상담이 가능하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 추천으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KT Foreigner Center는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고객이 필요로 하는 토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다국적 상담사가 제공하는 8개 국어 상담 △외국인 대상 항공권 발권 서비스 △결제·환전·교통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 발급 및 무인환전이 가능한 키오스크 △외국인 고객 선호도 높은 다양한 체험 폰 공간 △액정, 베터리, 각종 부품 교체 등이 가능한 AS센터를 준비했다. 매장디자인 또한 새롭게 구성했다. 전세계 여행객이 모이는 공항 컨셉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자국 언어를 포함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다. 매장 전면에 당일 상담 가능한 언어를 표시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권희근 KT 커스터머부문 영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외국인을 미래의 고객으로 인식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 통합 서비스로 기존 통신 매장의 틀을 깨는 신선한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처음 선보인 KT Foreigner Center는 이런 철학을 담아 오픈했으며 앞으로 외국인 고객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외국인센터01 KT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밀집한 경기도 안산 원곡동의 다문화 거리에 통신을 포함해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외국인 센터(Foreigner Center)’를 오픈했다.

해상풍력 시장에 중국산 공습…에너지 안보 문제없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중국 업체들이 다수 참전하면서 에너지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중국산 저가 공세에 정작 우리 기업들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지적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입찰에서 중국 자본과 기술로 무장한 사업자가 입찰을 따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업계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상한가 비공개’ 정책을 유도했는데, 이번 낙찰 결과를 보면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 업계에선 가격 경쟁력에만 매몰돼 결과적으로 중국 기업이 침투할 길만 열어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전남 영광낙월해상풍력의 입찰을 따낸 명운산업개발은 태국 비그림파워, 중국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 등과 다국적군을 꾸렸다. 터빈의 경우 중국 골드윈드가 인수한 독일 벤시스(Vensys)의 제품을 쓰고, 케이블의 경우 내부망은 대한전선, 외부망은 중국 전선업체 형통광전에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 결과를 두고 업계에선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정부의 가격 경쟁 유도로 입찰에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결국 저가 공세로 몰아붙이는 중국 기업에만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다. 경제성만 따지다가 정작 자국 전력산업 보호는 등한시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 관계자는 "일전에 태양광 사업에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국내 생태계가 다 무너지지 않았나"라며 "해상풍력도 상황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국가 핵심 사업에서 만큼은 외국 기업의 참여에 대한 ‘진입장벽’을 설정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손을 놓고 있다"며 "규모가 크든 작든 에너지 계통은 국가 핵심시설로 다뤄야하는데 중국 업체에 20년 넘게 운영을 맡긴다는 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풍력산업협회 관계자도 "중국의 거대한 해상풍력 물량을 토대로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노리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풍력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장 육성과 기자재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국산 우대 정책 폐지로 시작된 中 공습…관련법 처리 ‘시급’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텃밭이 된 데는 국내 기업에게 주어지던 인센티브 제도가 폐지된 영향도 있다. 풍력의 경우 국산 부품 사용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가중치를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지난 4월 제도 운영을 중단했다.현재 국회에는 제도 운영 중단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관련법이 발의된 상태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대표발의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신·재생에너지의 기본계획에 설비 국산화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국내에서 생산되고 국내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설비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되 △해당 설비를 사용한 자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구 의원은 법안 발의 당시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과정에서 국산 부품비율을 50% 이상 사용할 경우 보조금을 주던 정책을 폐지함에 따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경제성이 나빠지고, 가격 측면에서 값싼 중국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산업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hsjung@ekn.kr제주도에 위치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러브 딜리버리2’ 단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2023년 인디게임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러브 딜리버리2’ (개발사 온파이어게임즈)를 24일 정식 출시한다. ‘러브 딜리버리2’는 대한민국의 비주얼 노벨 열풍을 일으킨 신드롬급 화제작 ‘러브 딜리버리’의 공식 후속 타이틀이다. 개발 단계부터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은 ‘러브 딜리버리2’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후원 금액은 무려 1만1428% (2억2008만원)달성하며 텀블벅 역대 비디오 게임 분야 TOP3 올랐다. ‘러브 딜리버리 2’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 히로인과의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비주얼 노벨 형식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작 ‘러브 딜리버리’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더욱 발전한 일러스트와 그래픽으로 역대급 수준의 파격적인 CG를 예고한 바 있다. ‘러브 딜리버리2’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스즈메’ 역을 맡았던 장예나 성우, 온파이어게임즈의 또다른 히트작 ‘러브인 로그인’의 히로인 ‘천수연’ 역의 신나리 성우 등의 초호화 성우진이 참여해 스토리라인에 몰임감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러브 딜리버리2’는 다양한 인터랙션을 통해 히로인과 교감하는 기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10여 종의 미니 게임 등 다채로운 플레이 방식을 추가해 기존 비주얼 노벨 게임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스토브는 내년 1월 11일까지 ‘얼리버드 구매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러브 딜리버리2’를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캐릭터 마우스패드를 증정한다. hsjung@ekn.kr스토브_러브 딜리버리2 러브 딜리버리2.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2022년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최우수’ 표창을 받고, 공정거래협약 우수 실천기업으로서 모범 사례 발표에 나섰다. 22일 네이버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진행한 2023년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 참석해, ‘파트너 대금지급조건 개선 노력’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네이버를 포함해 2022년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 7곳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대금지급조건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대금지급주기를 대폭 단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기존 월 1회 마감, 14영업일 이내 지급하던 대금지급 주기를 수시 마감, 5영업일 이내로 단축하도록 내부 정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매·회계시스템에 접목해 정산 업무가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구매담당자와 파트너사 등이 함께 볼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절차 지연 등을 방지했다. △또 명절 전 파트너사의 사업 자금회전 안정을 위해 지급 일정을 조정하여 기존 대금지급기일보다 더욱 빠르게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책임리더는 "빠른 대금지급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AI기술 도입, 정책 변경,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이 다양한 파트너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파트너사들과의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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