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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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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성 이케아 강동점 “도심형 매장으로 승부”

실적 침체기에 빠져있던 이케아코리아가 올해 첫 서울권 도심형 매장을 출점하며 성장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31일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4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국내 5번째 신규 매장을 개점한다. 국내에 이케아코리아가 새 점포를 개장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수도권·지방권에 집중된 기존 대규모 매장들과 달리 처음으로 서울권에 선보이는 정식 점포인 점이 특징이다 이케아가 매장 전략에 변화를 준 이유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권 내 첫 도심형 매장으로 고객 접근성을 넓히기 위함이다. 입점 형태도 이케아 특유의 블루박스 모양의 단독매장이 아닌,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연면적 5만8711㎡(약 1만7760평) 규모로 들어선다. 대형마트·영화관·각종 쇼핑몰과 외식 브랜드도 함께 입점해 추가 집객 효과도 예상된다는 업계 분석이다. 사업 초기와 달리 국내 가구 소비 흐름의 변화로 사업 경쟁력을 잃어간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강동점 흥행 여부는 이케아코리아에게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이케아코리아는 임대료가 저렴한 도심 외곽지역에 매장을 출점하고, 각종 가구·소품으로 꾸며놓은 쇼룸과 레스토랑·카페 등을 접목시킨 체험형 공간을 내세웠다. 여기에 구매자가 직접 조립하는 DIY(Do It Yourself) 가구 위주로 판매하며 제조·유통 비용을 절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시장 구조가 급변하며 성장 동력을 잃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설치를 앞세운 쿠팡·오늘의집 등 이커머스 위주로 홈퍼니싱 사업을 강화하면서, 이케아코리아의 입지가 다소 좁아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 같은 점을 의식한 듯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몇 년 간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 검색과 구매가 가능하도록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경기 평택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던 대규모 복합물류센터 투자 계획 철회한 것도 옴니채널 전략의 하나다. 외부에 물류센터를 유치하는 대신 매장별로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도다. 특히, 이케아코리아는 강동점 개장 전부터 “옴니채널 전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 상태다. 향후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기존 체험형 매장 구색에 높은 접근성을 확보한 강동점의 장점을 더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서울권 첫 매장 출점을 발판으로 실적 회복세에 탄력을 받을지도 관심이 쏠리는 지점이다. 이케아코리아는 2021년(회계연도 2020년 9월~2021년 8월) 687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국내 진츨 8년 만인 2022년(2021년 9월~2022년 8월) 6223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2021년 9월~2022년 8월)에도 6006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2023년 9월~2024년 8월)에는 6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면서 회복세를 되찾았다. 옴니채널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제품 값 인하로 가격 경쟁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반등으로 연결시킨 것이 주효했다. 실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200개 제품 가격을 내렸으며, 올 2월에도 173개 제품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과감한 전략 수정으로 침체기 탈피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매장 출점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이케아코리아는 2020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6개 점포를 세운다는 청사진를 제시했지만, 조만간 선보일 강동점을 포함해도 5개가 고작이다. 앞서 신설 계획을 예고한 계룡점·대구점은 무산된 상태다. 향후 출점 계획과 관련해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합성니코틴 담배’ 이권 다툼…청소년 흡연 확산 어쩌나

공적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합성니코틴 담배'를 법의 울타리로 넣으려는 시도가 국회의 지지부진한 논의로 표류하고 있다. 담배업계 이권 사수를 놓고 정치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담배사업법 개정안 처리도 표류하는 한편, 청소년 건강권 침해·과세 회피 등 각종 부작용 우려가 높아져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2016년 첫 발의된 합성 니코틴을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포함시키는 내용의 개정안 입법화가 9년째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재재정소위에서도 총 10건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합성니코틴 수입·판매업자들의 영업권 보호 문제에 의견이 갈리며 통과되지 못한 채 계류됐다. 관건은 개정 타당성이다. 개정안은 담배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연초형 담배·천연니코틴 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합성니코틴 액상전자담배는 법적으로 담배가 아닌 탓이다. 따라서, 담배소비세 등 세금·부담금에서 자유롭고, 온라인 판매나 청소년 판매 시 처벌 규정도 부재해 규제 사각지대를 활용한 편법 행태로 확산될 것이란 비판이 뒤따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합성니코틴 원액에 발암성·생식독성 등 유해물질이 상당량 존재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입법 논의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기획재정부도 합성니코틴 규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업계 간 이견을 보이면서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업계 스피커간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청소년 건강 등을 이유로 규제 속도전에 무게를 싣는 반면, 개정안 반대파인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는 시중에 유통 중인 불법 합성니코틴 제품 대상으로 적절한 실태조사와 단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규제 공백을 틈타 BAT로스만스 등 담배 대기업마저 시장에 참전하며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담배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개정안 통과 시 영세·소상공 판매업체와 달리 담배 대기업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금 부과를 감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고 오히려 시장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11월 담배 대기업 처음으로 국내 베이프숍(전자담배 가게)에서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를 출시하기 전부터 합성니코틴 규제를 지지한다고 표명해 왔다. 청소년 대상의 마케팅을 일체 진행하지 않고, 세금·부담금의 절약분은 소비자 혜택으로 환원한다는 방침을 줄곧 내세우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올 2월 국회에서 담배사업법 개정안 입법 보류와 무관하게 당사는 규제 찬성에 대한 의견을 고수하는 중"이라며 “지속가능한 시장 조성을 위해 공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탓에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만큼 갈수록 청소년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꼬집는다. 청소년·학부모 연대체인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관계자는 “합성니코틴 규제 법안이 수년째 방치되면서 지금도 청소년들은 인터넷·무인자판기 등 판매 성지를 찾아 자유롭게 제품을 구매한다"면서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입법 논의마저 어려운데,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 개정안 통과 촉구를 위한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법 추진 과정에서 전문 담배 판매점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섬세한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온다. 개정안 통과로 합성니코틴 판매업체들이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되면 궐련형 담배와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까지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기존 합성니코틴뿐만 아니라 추가로 담배 판매를 허가해 전문 담배소매점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담배규제 정책의 본질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점을 예상하지 못하고 무작정 정의만 개정할 것은 아니다. 정부도 뒷단에 벌어질 일들을 고려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韓 상륙 속도 높이는 중화권茶 브랜드

한국 시장을 노려 중국·대만 등 중화권 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진출 속도를 높이면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유명 밀크티 브랜드인 '패왕차희(CHAGEE)'가 인스타그램 내 한국 계정을 개설하며 국내 공략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국내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X 등 소셜 서비스(SNS)에서 관련 글의 리트윗 수가 3000회 가까이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 중국 윈난성 지역에서 시작한 패왕차희는 전 세계에서 6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티 브랜드다. 고품질 찻잎·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특징으로,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현지 방문 시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번 한국 진출의 경우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평가 받는다. 패왕차희는 총 100개국 대상으로 매년 150억개의 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 영토를 넓히며 현재 해외에서만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패왕차희에 이어 대만 유명 티 브랜드인 '더정 우롱티프로젝트'도 서울 중구 서촌에 한국 1호점을 선보인다. 대만 우롱티 원조로 통하는 이 브랜드는 2020년 출범해 4년 만에 200여개까지 매장을 늘리며 빠른 출점 속도를 보였다. 향후 정식 개장 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가개장하며, 스프링 우롱티·치즈 밀크폼 다크 로스티드 우롱티·다크 로스티드 우롱 밀크티 3종을 먼저 판매한다. 더정 우롱티프로젝트 관계자는 “메뉴 라인업은 대만 현지에서 판매하는 몇 가지를 빼면 거의 동일하다. 한국 전용 메뉴도 준비했다"며 “향후 매장 추가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마라탕·탕후루 등 중화권 식문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현지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판다 밀크티로 유명한 '차백도', 크림치즈차로 인지도를 얻은 '헤이티' 등 주요 중국 티 브랜드들도 줄줄이 국내 시장으로 발뻗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홍대, 명동,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상권 위주로 점포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경쟁업체가 늘면서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했던 기존 차 브랜드들도 메뉴 다양화, 매장 전략 손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출시했던 글로벌 차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대표 사례다. 지난해 4월 국내 처음으로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출점하고, 같은 달 컨셉스토어도 선보였다. 이어 부산 지역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해운대 엘시티점 물론, 그해 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점까지 빠르게 특화 매장을 넓히고 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해당 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음료까지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에는 서울역점을 리뉴얼 개장하며, 이동량이 많은 방문객 특성을 반영해 간편히 음용 가능한 즉석음료(RTD) 제품군과 샌드위치와 브리또 등 푸드 메뉴를 강화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시장인 만큼 다양한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공차도 티 전문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맞춤형 경험, 특화 매장 운영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리아, 27년 연속 패스트푸드 브랜드파워 1위

롯데리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27년 연속 서비스업 패스트푸드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BPI는 국내 주요 산업의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각 브랜드가 지닌 영향력과 인지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롯데리아는 브랜드파워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9년부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테이스트 더 펀(TASTE THE FUN:즐거움을 맛보다)'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독창적 메뉴 개발관과 고객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펀슈머(FUNSUMMER: FUN+CONSUMMER)' 전략을 통해 롯데리아는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메뉴로 고객만족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것이 27년간 피스트부드 정상을 지켜온 비결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틀에 국한되지 않은 원재료 외형에 기반을 둔 '왕돈까스버거'와 '오징어얼라이브버거'에 이어 버거의 한식화를 표방한 '불고기포텐버거'와 '통새우크런KIM버거'를 출시해 K-버거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의 관계자는 “롯데리아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7년 연속 1위로 수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부분에서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롯데리아만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창적 메뉴 개발로 고객 만족 제고 및 버거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기업이 되고자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인터뷰] “합성니코틴 규제 불발, 청소년 불법 부추기는 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를 골자로 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되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전자담배업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정치권에서도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입법 공백에 따른 청소년 건강·세수 결손 등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규제 움직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제조·수입·유통 본사 80여곳, 전국 4000여개 소매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김도환 상근부회장은 지난 24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국 혼란으로 합성니코틴 규제 입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내각 구성, 국정감사 시즌이 예정돼 있어 담배사업법 개정 시기를 짐작하기 힘들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포함해 규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심사했으나 통과시키지는 못했다. 현행법상 담배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고, 광고·온라인 판매도 제한하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여야간 원료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지만 소매점 거리 제한·과세 유예 등에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배 소매인 지정과 관련해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기존 합성니코틴 판매업자가 궐련형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관련 단서조항을 개정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정부(기획재정부) 주장에 경제재정소위 일부 의원들이 업계 형평성을 들어 반대하면서 소위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합의 결렬로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 것에 김도환 부회장은 “잘못된 선례를 남긴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회장은 “법안을 유예해 주는 것은 (합성니코틴 판매와 관련한) 현재 수준의 행위를 더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허용한다는 뜻인데, 그 이상의 것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초법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청소년 건강권 보호 등 법안 개정의 대의명분 훼손이 현재진행형인 점도 김 부회장은 지적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자담배협회는 니코틴 세율 조정을 거쳐 규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개정안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온라인상 청소년 대상으로 합성니코틴 담배의 무차별 홍보가 가능한 점, 무인자판기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등 무법지대가 조성된 점 사회적 문제를 우려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업계 비영리단체인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는 국민건강 측면에서 전자담배협회와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당장에 담배사업법에 합성니코틴을 포함시키기보다 소상공 생계 보호와 무허가 제조·유통 불법 합성니코틴 제품 단속에 무게를 두고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성인 인증만 거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특히 무인자판기의 경우 타인이나 위조 신분증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청소년들 2차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라 술·담배만큼은 자판기 판매를 금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전자담배시장 내 편법운영 방지 등 정상화 과정에서 세율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소도 피력했다.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이 과도한 탓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합성니코틴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한국은 2021년부터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에 1㎖ 당 1800원의 제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담배가 아닌 합성니코틴은 세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다. 김 부회장은 “관건은 과도한 세금인데 본질을 놓아두고 자꾸 규제만 추진하려 한다"면서 “합성니코틴을 잡으려 하니 유사니코틴 등 기타 니코틴들도 튀어나오고 있다. 핵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규제 못지 않게 세율 조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원참치, 한 캔에 단백질부터 셀레늄까지 담았다

'블루푸드(Blue Food)'로도 불리는 수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국민건강 기여는 물론 미래식량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오메가3, 칼슘, 요오드, 철분, 아연 등 주요 영양성분이 높은 식품들을 분석한 결과, 여러 수산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도 2021년판에서 “G7 국가 중 심장질환 환자가 적고, 기대수명이 높은 나라는 수산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나라"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사랑도 굉장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4.66㎏으로, 일본(46.65㎏)보다도 8㎏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산물 가운데 참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생선이다. 전체 영양성분의 27.4%가 단백질로 생선류 가운데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더 많다. '건강한 지방'의 대표주자인 오메가-3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미국 심장병학회협회(AHA)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국내 참치 가공제품의 대표주자인 동원참치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150g 한 캔에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충족시켜준다. 동원참치는 칼슘, DHA, EPA,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도 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이 풍부해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인 성인 기준 50~200㎍을 충족시켜준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일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을 일궈냈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FDA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 등이 들어있는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의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팀도 2016년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한 논문에서 80대 노인 1000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참치 샌드위치를 먹으면, 비교대상군보다 기억력이 더 좋고,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후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의 뇌를 부검해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고, 뇌졸중·치매 등 질병과 관련한 소견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꾸준히 참치를 먹으면 뇌 손상이 적어 치매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유발인자 '아포(APOE) 지방단백질'을 가진 사람도 참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인 DHA는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를 차지한다. 뇌 기능 저하를 막고 학습 부진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개선, 집중력 향상, 과민증 완화 등 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하루 300㎎의 DHA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3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는 참치에 함유된 DHA는 당뇨병과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대표 참치캔 제조 기업 동원F&B는 지난 1982년부터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동원F&B의 참치캔 시장 점유율을 80%를 상회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원F&B는 '동원참치'의 수요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참치캔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지만, 새로운 고객층과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동원F&B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동원참치 캔이 김치찌개, 볶음밥, 샌드위치 등 각종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로 사랑 받아왔다면, 향후에는 별도의 요리를 하지 않고도 '바로 먹는 반찬'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약 2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밥 반찬으로 제격인 참기름 참치캔 '동원맛참'을 선보였다. 카놀라유가 들어있는 일반 살코기 참치캔과 달리 동원맛참은 카놀라유에 참기름을 더한 제품으로, 참치 살코기에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다. 동원맛참의 매출액은 완성된 밥 반찬으로 자리매김하며 출시 첫 해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1982년 '동원참치'를 개발해 40년 넘은 세월 동안 국민 건강에 기여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속가능한 경쟁력’ 롯데칠성음료, ESG경영에 진심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환경 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핵심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골자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용기 개발에 진심이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든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인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두 가지 전략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이며 기존 11.6g이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제품은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쉽게 구겨져 재활용 편의성도 높다.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올해 초경량 아이시스에 이어 기존 아이시스8.0 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처음으로 페트병 몸체에서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30년 30%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중도 넓히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생페트(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도 실시하는 등 패키지 혁신을 이어왔다. 향후 2030년까지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PE(Poly Ethylene) 필름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감축과 재활용 효과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해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 FLAG 배출 목표를 승인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을 가입했다. 이후 태양광 설비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당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힘쏟고 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를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원료의 채취,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총 18종으로 '칠성사이다1.5ℓ' 등 제품 11종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도 추가로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창출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불법에 무관용” 남양유업, 준법·윤리경영 선도 선언

남양유업이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선도기업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남양유업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27일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자율준수 문화 확산을 위한 서신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신문에는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목표를 담고 있다. 김승언 사장은 서신문에서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변화를 통한 건강한 남양을 위해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신문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1월 기존 홍원식 회장의 창업주 경영체제에서 새로운 대주주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 이후 1년 동안 추진해 온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개편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한 해는 준법경영의 초석을 다진 해"라고 평가한 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내부통제 기준 제정, 법조·학계·경제계 인사로 구성된 외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클린 컴퍼니 교육, 부서 맞춤형 캠페인 전개 등 시스템 정비를 이뤄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내부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남양유업은 올해부터 한앤컴퍼니 핫라인 기반의 '익명제보 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 임직원과 협력사 누구나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신뢰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자율준수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윤리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이트진로, 산불지역 주민·소방관에 생수 긴급구호

하이트진로가 경상도 지역의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화재 진압에 애쓰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해 생수 제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자사 생수 제품 '석수(500㎖)' 15만병을 긴급 구호물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생수 제품은 경북 의성, 경남 하동 등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지원활동을 지속해 펼쳐왔다. 2018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호 활동을 체계화한데 이어 2019년 강원도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 등 갖은 자연재난 때마다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상, 멕시코에 ‘국가대표 K푸드’ 알린다

대상㈜이 25~27일(현지시간) 사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 '엑스포 안타드 2025(EXPO ANTAD 2025)'에 참가한다. 맥시코 최대 규모 유통협회 '안타드'가 매년 주최하는 이 유통 박람회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격 박람회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전 세계 67개국 약 1400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5만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고, 5만2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상은 자체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필두로 김치, 김, 간편식(HMR), 소스 등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의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라면, 떡볶이, 김부각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맛 경험도 선사한다. 한 입 크기로 썰어 먹기 좋은 '종가 배추김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오푸드 김부각', 서구식 식문화에 맞춰 튜브형 용기에 담은 '오푸드 고추장' 등의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즉석 조리 제품도 선보인다. 종가 김치를 가득 넣어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종가 김치 라면', 로제·갈릭·스위트 칠리 등 다양한 맛의 '오푸드 떡볶이' 등이다. 심용태 대상㈜ 식품글로벌(Global)사업본부장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에서 대상㈜의 차별화된 K-푸드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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