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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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형지엘리트 대표 선임…2세경영 굳히기

최준호 패션그룹 형지 총괄 부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의 대표로 선임됐다. 최준호 신임 대표는 형지엘리트 대표를 맡았던 패션그룹형지 창업자이자 부친인 최병오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으며 2세경영 체제를 더욱 굳히게 됐다. 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형지엘리트 대표 선임 직후 부친 최병오 회장 및 임직원들과 비전선포식을 갖고 책임경영 실천과 글로벌 형지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부회장은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해 10년간 구매생산 부문에서 실무 역량을 다져왔다. 2018년 그룹 통합구매생산 총괄본부장, 2020년 공급 운영부문 대표 등 구매생산부터 재무부문 최고 임원까지 경험하며 실무능력을 쌓고 경영감각을 익혀왔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형지'를 목표로 지난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에 선임돼 경영 전면에 처음 나섰고 같은 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까지 겸했다. 이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 왔다. 또한 30대 젊은 경영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잇따라 동행하면서 경제 외교에 힘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23개 브랜드 전반을 총괄하는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형지엘리트를 그룹 내 가장 경쟁력있는 사업부로 키운 최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을 단기간에 안정화 시킨데 이어 핵심사업인 학생복 사업도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져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형지엘리트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같은 기간 수익성은 2.8배나 높였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외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만 라오스, 베트남 등을 방문해 정부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을 논의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경우에도 시장 진출 초반부터 공들였던 국내 야구에 이어 해외 유명 구단과의 연이은 협업을 이끌어내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최준호 대표 체제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부회장은 “글로벌형지 완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해외사업 확대와 또다른 신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몽디에스, 아기화장품 9월 브랜드평판 1위 고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9월 아기화장품 브랜드평판지수 조사에서 '몽디에스'가 1위에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3위는 '아토팜'과 '바이오더마'로 조사됐다.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국내 아기화장품 브랜드 26개를 대상으로 1991만1531개를 빅데이터를 조사한 이번 평판분석에는 만3세 이하 영유아용 샴푸·린스·로션·오일 등 목욕용품과 선크림·파우더 등이 포함됐다.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뉜 브랜드 평판지수 중 이번 아기화장품 빅데이터 조사에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활용했다. 9월 아기화장품 브랜드평판 1위인 몽디에스는 전체 브랜드평판지수 441만4359(참여 111만7670, 소통 169만5197, 커뮤니티 160만1492)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8월 종합평판지수(428만7070)보다 2.97% 오른 수치다. 2위 아토팜의 경우, 종합평판지수 197만699(참여 64만8530. 소통 64만1125, 커뮤니티 68만1044)로 지난 8월 종합(147만2732) 대비 33.81%나 상승했다.​ 3위를 차지한 바이오더마도 9월 종합평판지수가 8월보다 38.76% 크게 뛰어올라 1~3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바이오더마의 종합지수는 194만6255(참여 77만2964. 소통 52만5681, 커뮤니티 64만7610)이었다. 반면에 4위 '일리윤'과 5위 '쁘리마쥬'는 종합평판지수 각각 108만2110, 99만6111을 기록하며 8월과 비교해 각각 25.69%, 4.14% 동반하락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농심, 일본 MZ세대 성지에 ‘신라면’ 깃발 휘날린다

농심이 일본 젊은 세대 성이로 알려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팝업 매장은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주제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 매장은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매장 외부에서 운영하는 신라면 푸드 트럭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신라면 시식 경험을 제공한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2023년 100억엔을 넘어선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신라면 팝업 매장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그린푸드, 美 수제버거 ‘재거스’ 글로벌 1호점 개장

현대그린푸드가 경기 평택 미군기지(USAG 험프리스)에 미국 캐주얼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의 글로벌 1호점을 선보인다. 재거스가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설립된 재거스는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텍사스 로드하우스(Taxas Roadhouse)'의 창업자 켄트 테일러(Kent Taylor)가 만든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다. 인디애나·켄터키·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부와 중동부 주 위주로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비프버거에 소고기 패티를 두 장씩 사용하고,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모든 메뉴를 주문 즉시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재거스 험프리스점은 165㎡(약 50평) 규모로 좌석 수는 총 70석이다. 매장 개점과 함께 비프버거·치킨버거 등 버거 14종, 감자튀김·맥앤치즈·샐러드·쉐이크 등 사이드 메뉴와 음료 22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검은콩과 퀴노아를 활용한 패티를 넣은 '블랙빈 베지 버거'(1만1800원), 치킨 텐더를 한 번에 최대 100조각까지 주문 가능한 '텐더 팩' 등 재거스의 개성이 담긴 메뉴도 국내에 출시한다. 현대그린푸드는 1호 매장인 험프리스점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 매장 추가 개점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미국 본사에 조리 인력을 파견해 두 달 동안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모든 재료를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며 “더블 패티에 수제 조리 방식임에도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유사한 메뉴보다 가격은 10% 가량 저렴하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외식업계-배민 ‘배달수수료 갈등’…상생 대신 공정위로

배달 중개수수료(이용료)를 둘러싸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배달앱 배달의민족 간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양자간 힘겨루기에 정부가 민관협의체를 꾸려 중재에 나섰으나 입장차를 좁혀지 못한 채 오히려 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배민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돌입으로 중개수수료 상생해법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27일 공정거래위 서울지방사무소에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 협회는 배민이 △가격 남용 △자사우대 △최혜대우(음식 가격 등을 플랫폼 사의 요구에 맞게 준수하도록 하는 정책)등을 요구하며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앱 업계의 가격 남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고, 60%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배민을 가장 먼저 신고해 공정위의 조사와 시정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쿠팡이츠·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 업체를 추가 신고할 수 있다는 의사도 드러냈다. 공정위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신고 이전에 배민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면서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배민이 입점업체에 요구한 최혜대우가 배달앱 간 경쟁을 막고 수수료 상승도 초래하는 핵심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신고 내용에서 최대 쟁점은 배민의 수수료 인상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다. 협회는 배민의 수수료 인상이 '수급 변동', '공급에 필요한 비용 변동' 등의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민은 2022년 3월부터 점주가 부담하는 '배민1' 주문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했다. 종전에는 배달 건당 1000원을 부과했다면, 요금제 개편 후 주문금액의 6.8%로 내야 했다. 올 8월에는 해당 수수료를 6.8%에서 9.8% 올렸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19일 예정된 공정위 신고를 한 차례 미루고, 우아한형제들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협회는 당시 배민에 제시했던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회귀하거나, 정률제 유지 시 2년 전 정액제 요금인 1000원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5%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수익성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9.8%의 중개 수수료율도 쿠팡이츠(9.8%), 요기요(9.7%) 등 경쟁사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무료배달 출혈경쟁 속에서 타사 대비 낮은 요율을 유지해 온 자체 배달요금체계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협회가 제시한 법적 쟁점에 대해 위법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현재 공정위가 조사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각에선 양측 간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상생안 마련을 위해 정부 주도로 출범한 상생협의체도 가동 중이지만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지난 7월부터 5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는 10월 상생안 발표가 목표임에도 지난 24일 5차 회의에선 중점 안건인 '수수료 인하'를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교촌치킨 재도약 키워드는 ‘소스·상생·글로벌’

“코카콜라사가 제조 비법을 가지고 있듯 교촌치킨 맛의 핵심도 소스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6일 교촌에프앤비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BHNBIO) 생산공장에서 만난 송원엽 대표는 산지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한 재료 수급, 자동화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소스 생산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당초 비에이치앤바이오는 교촌에프앤비의 소스사업부에서 시작됐다. 2015년 소스 사업 강화를 위해 교촌에프앤비로부터 인적분할된 후 2017년 충북 진천 소재 산업단지에 1만5375㎡(약 4650평) 부지에 연면적 9392㎡(약 2841평) 생산기지를 조성했다. 해당 공장을 거점으로 현재 간장·레드·허니 등 핵심 소스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 설비, 10대의 배합탱크를 통해 하루 30~40톤(t)의 소스를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1만2465톤에 이른다. 재료 수급 단계부터 교촌의 새 기업 철학인 '진심경영'을 반영해 산지 농가와 상생경영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 재배를 통해 간장·레드·허니 소스 등에 들어가는 국산 마늘, 청양홍고추, 천연 아카시아 벌꿀 등을 수매하는 것이 골자다. 시장가격과 상관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최근 3년간 매입한 청양홍고추만 2800t 이상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58%)이 계약재배 물량이다. 기존 계약 농가와 관계는 유지하되 신규 농가 흡수를 위한 비료 지원 등 장려책도 펼치고 있다. 고추의 경우 충청·강원 지역에서 주로 수급 중인데, 내년부터 전라도까지 계약 재배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기후 위기 등 재료 구매에 어려움은 있으나 농가와 연간 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연간 마늘은 400t 구매해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제거해 실 사용량은 200t 수준이며, 청양홍고추와 아카시아 꿀은 각각 920t~1000t, 80t 정도"라고 설명했다.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설비도 소스 생산력의 핵심이다. 이날 생산현장에 들어서니 원료 투입 단계부터 포장까지 로봇이 투입돼 제품 공정에 한창이었다. 현재 27명의 소규모 인력만 배치할 만큼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소스는 지상 4층에선 원료의 전처리와 배합 공정을, 2층과 1층에선 각각 포장과 완제품 적재 단계를 거쳐 생산한다. 특히, '물이 없는 공장'을 앞세운 만큼 제조 시설과 포장실 바닥에 물기가 전혀 없도록 관리해 미생물 증식을 막고 있다. 교촌의 핵심 소스 3종은 비가열 공정으로 진행되는데, 예컨대 마늘의 경우 1차 세척 후 70도 온도에서 살균, 3·4차 냉각 후 분쇄하는 전처리 작업을 거친다. 이후 다른 원료들과 함께 배합실로 옮겨져 소스로 만들어 진 뒤 품질검사를 거쳐 박스 포장되고, 무인 운영되는 적재실을 통해 팔레트에 적재·보관되는 구조다. 이 같은 소스 생산력을 바탕으로 비에이치앤바이오는 과거 교촌 소스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했으나 현재 외부 대기업 제품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5억원을 기록한 B2B 매출만 올해 50억원을 달성하고, 같은 기간 전체 매출도 285억원에서 35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K-소스를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비에이치앤바이오는 미주·중국·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한 교촌치킨 매장에서 판매하는 소스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100% 비가열·냉동 형태로 제품을 선보였으나, 가열 시 보관이 용이해지는 점을 고려해 최근 가열 제품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중동·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일찌감치 모든 치킨용 소스와 생산시설에 할랄 인증도 마쳤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현재 대기업과 함께 수출용 고기소스 4종을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떡볶이 소스도 준비하는 중"이라며 “물량 테스트를 끝낸 뒤 오는 11월~12월 중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풀무원푸드앤컬처, 공주휴게소 시설 재단장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당진영덕고속도로 공주휴게소(대전·당진 방향) 푸드코트와 휴게시설을 재단장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11월 공주휴게소 인수 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공주휴게소를 풀무원의 휴게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공주휴게소(당진방향) 푸드코트의 조리공간을 기존 두 곳에서 하나로 통합했다. 여유 공간은 홀 좌석으로 재구성해 식사 좌석을 기존 110석에서 150석(혼밥존 8석 포함)으로 확대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공주의 지역 특산물 알밤을 먹인 한우 암소로 만든 '공주알밤 한우국밥'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또한, 남녀 화장실 세면대를 교체하고 여성 화장실에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고객 화장실도 함께 개선했다. 외부 매장도 공사를 진행해 공주의 지역 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공주 밤빵'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다년간 축적한 경기광주, 양평, 함안 등 전국 휴게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주휴게소만의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휴게소가 더욱 많은 이용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민 독과점 남용” 프랜차이즈협회, 공정위에 신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프랜차이즈협회)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강수를 둔다. 배달앱 시장에서 60%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배민이 배달수수료를 2차례에 걸쳐 대폭 인상한 행위를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공정위에 조사와 시정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것이다. 프랜차이즈협회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달 수수료가 너무 높아져 팔면 팔수록 손해가 되는 구조가 돼버렸다. 이젠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 공정위에 배민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업계가 배민을 대상으로 공정위에 신고한 것은 배달앱시장 1위 사업자라는 배민의 시장지배적 지위 때문이다. 협회는 배달앱업계의 가격 남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배민을 가장 먼저 신고했다고 밝혀 향후 다른 배달앱 업체를 추가로 신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선 협회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3월 점주가 부담하는 배민1 이용료를 기존 '주문 건당 1000원' 정액제에서 '주문금액의 6.8%' 정률제로 변경했다. 올 들어 8월에는 9.8%로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외식업계는 고객 1인당 주문 금액 객단가를 2만~2만5000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주문당 객단가를 2만원으로 가정하면 점주의 배민 이용료는 6.8% 정률제를 적용해 1360원으로 산정된다. 기존 1000원에서 36% 가량 인상된 금액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또한, 배민이 이용료 인상 근거로 제시한 △수급 변동 △공급에 필요한 비용 변동 등이 정당성 없다는 점을 들어 외식업계는 가격 남용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프랜차이즈협회는 가격남용행위 외에도 자사우대 행위, 최혜대우 등 불공정행위도 지적했다. 자사 우대의 경우 자회사 우아한형제들을 통해 운영하는 배민1 서비스 도입 당시 소비자·입점업체를 유입하기 정액 이용료 인하, 할인 쿠폰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우아한 형제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우아한 청년들은 사실상 동일체에 해당한다"며 “배민1에 파격 혜택 제공은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목적의 자사우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올해 5월 배민이 무료배달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배민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입점업체가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게 책정하도록 요구한 행위도 최혜대우로 꼽았다. 앞서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19일 예정된 공정위 신고를 한 차례 미루고, 우아한형제들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협회는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환원하거나, 정률제 유지 시 2년 전 정액제 요금인 1000원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5% 인하할 것을 제시했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3차례에 카드 수수료를 매출액에 따라 4.5%에서 0.5~1.5%로 대폭 인하시켰다"면서 “배달앱 이용액도 신용카드 수수료처럼 시장의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라 독과점시장 탓에 자영업자가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일갈했다. 따라서, 공정위가 배민 불공정행위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하고, 정부 차원에서 배달 이용료 개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 협회장은 촉구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만월경, GS25·GS더프레시에 ‘전자동 커피머신’ 도입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THE FRESH(GS더프레시) 일부 매장에 자사 전자동 커피머신을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만월경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GS리테일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GS25와 GS THE FRESH에 도입되는 커피머신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커피 제조 시 1㎖, 1g 단위까지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이다. 특히, 최근 특허 출원한 '풀 오토 브루잉 시스템'이 적용돼 모든 에스프레소 추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커피 한 잔 제조 후 레시피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커피 핵심 원료인 에스프레소를 TDS(Total Dissolved Solids) 8~10%로 일관되게 추출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이번 GS리테일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만월경의 무인 카페 솔루션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품질 관리와 제품 개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월경은 GS리테일이 출자한 전략 펀드인 '현대-GS리테일 Agro-bio 펀드'의 투자를 받은 GS리테일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바이오, 수국 추출물로 美 NDI 인증 획득

코스맥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수국잎열수추출물(리세린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규 식품 원료(NDI, New Dietary Ingredi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세린지는 토종 수국을 원료로 피부건강 2중 기능성과 체지방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는 3중 복합 기능성 원료다. 앞서 2020년,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세 가지 기능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후 독성시험과 2년에 걸친 상온 유통기한 시험 등 FDA 규정에 맞춘 추가 시험을 통해 NDI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NDI는 한국의 개별인정형 원료와 유사한 제도다. NDI 인증을 받아야 미국 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FDA에 성분 안전성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출해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하며, 국내 판매 이력을 통해 실제 소비자의 섭취 안전성도 증명해야 하는 까다로운 인증이다. NDI 획득에 따라 리세린지 제품의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증 자료를 기반으로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인증하는 신소재식품원료(Novel Food)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증으로 코스맥스그룹은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한 NDI 인증 원료 두 가지를 확보했다. 앞서 2021년 코스맥스엔비티는 피부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배초향추출물(아가트리)'로 NDI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고객사가 늘어가는 가운데 리세린지를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리세린지에 대한 추가 기능성 연구도 추진할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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