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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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스타벅스 코리아, 국군장병 음료 쿠폰·취업상담 지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와 국군장병들의 복지 혜택 마련과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스타벅스가 첫 선보인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신하는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히어로 지원 프로그램' 과정의 하나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첫 번째 히어로로 국군장병을 선정했다. 업무 협약을 계기로 스타벅스는 오는 10월 중 51만 명의 국군장병 모두에게 군인 전용 앱을 통해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같은 달 1일 국국의 날에는 주요 부대 인근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군 장병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슬리브도 사용한다. 또한, 협약 기간 중 전방 부대에 방문해 약 1만여 명의 장병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전역 예정 장병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 상담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향후 소방관, 경찰관 등 분야별로 다양한 히어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은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역 전 취업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동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러 분야에서 헌신하는 히어로의 발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주 황리단길에 CJ올리브영 한옥매장

올리브영은 지난 6일 경북 경주시 황남동 포석로(황리단길)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경주황남점은 최근 새로 문을 연 '명동역점', '성수연방점'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에 중점을 둔 곳이다. 영업 면적 기준 215㎡(65평) 단층 규모로 경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대릉원, 첨성대 등이 인접해 있는 황리단길 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 건축 양식을 차용했다. 본래 건물에 있던 기와 지붕과 서까래를 유지하되 매장 내·외부를 회색,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몄다. 매장 크기와 비슷한 165㎡(50평) 면적의 마당도 마련했다. 관광 목적으로 황리단길을 찾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매장에 체류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갈, 현무암 등 석재와 금속 소재 가구를 배치했고, 곳곳에 방문객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토우를 거울과 함께 진열했다. 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지가 서울 이외 지방권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감안해 수도권 위주로 펼쳐 온 매장 고도화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8월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간판격 점포인 '타운매장', '디자인특화매장'을 포함해 총 60여 곳의 매장을 출점하거나 리뉴얼 개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해당 기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가량 늘었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경주황남점 개점을 계기로 비수도권에서 특화 매장을 확대하며 전국 각지에 K뷰티 체험 기능을 강화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수 농어가에서 생산한 1차 상품에 제조, 마케팅 역량을 더하는 등 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하는 상생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내·외국인들의 발길을 이끄는 랜드마크 매장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방문객들이 여행지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지금 떠오르는 K뷰티 트렌드도 만날 수 있도록 매장 체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9월 샴푸 브랜드평판, 앙방-헤드앤숄더-아베다 ‘톱3 고수’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샴푸 브랜드평판에서 ㈜다커의 탈모증상 완화 샴푸 '앙방'이 1위로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2위는 '헤드앤숄더', 3위는 '아베다'가 차지했다. 이달 샴푸 브랜드평판 순위는 지난 8월 6일부터 9월 6일까지 샴푸 브랜드 30개의 빅데이터 1953만6026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평가는 브랜드채널 평가, 브랜드에 대한 평판리스크, 브랜드 마케팅지표 분석, 한국브랜드모니터의 정성평가 등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9월 샴푸 브랜드평판 전체 순위는 앙방, 헤드앤숄더, 아베다, 케라시스, 아모스, 로블로, 려, 닥터그루트, 아로마티카, 엘라스틴, 러쉬, 제이숲, 시세이도, 케라스타즈, 도브, 댕기머리, 밀크바오밥, 비욘드, 르네휘테르, 록시땅, 쿤달, 미쟝센, 부케가르니, 오가니스트, 팬틴, 라우쉬, 앙포레, 클로란, TS, 알페신 샴푸 순이다. 1~5위 샴푸의 종합 브랜드평가지수는 △앙방 188만4721 △헤드앤숄더 172만5698 △아베다 126만6711 △케라시스 107만1562 △아모스 104만4092 순이었다. 브랜드평가지수 변동률은 △앙방 6.53% △헤드앤숄더 6.35% △아베다 -19.06% △케라시스 4.83% △아모스 -8.23%을 각각 기록하며, 아베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9월 샴푸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샴푸 브랜드 빅데이터 2115만3759개보다 7.65% 줄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9월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평판 1위 올리브영

9월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올리브영, 2위 이니스프리, 3위 미샤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5일까지 국내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 13개의 빅데이터 1193만7929개를 분석해 브랜드평판지수를 평가했다.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평판 순위는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미샤,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스킨푸드, 아리따움, 비욘드, 더샘, 에뛰드하우스, 홀리카홀리카, 잇츠스킨 순으로 분석됐다. 9월 빅데이터 수는 지난 8월(1688만1946개)과 비교해 29.29% 줄었다. 세부적으로 1위를 기록한 올리브영은 참여지수 129만6670, 미디어지수 91만6793, 소통지수 109만9534, 커뮤니티지수 111만367, 사회공헌지수 3만2395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445만5759로 분석됐다. 직전 8월 브랜드평판지수(548만2975)보다 18.73% 떨어졌다. 2위 이니스프리는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10만341로 집계됐고, 8월 브랜드평판지수(172만5452) 대비 36.23% 하락했다.​ 3위를 차지한 미샤 역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04만9041를 기록하며, 8월(179만1591)보다 41.45% 뒷걸음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핫트렌드] 패션·뷰티·푸드도 “내 취향대로~”…MZ 사로잡는 ‘커스터마이징’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 취향을 반영한 맞춤제작, 이른바 '커스터마이징'이 유통가에서 대세몰이를 하고 있다. '자기만의 강한 개성'에 따라 제작이 가능한 옷·화장품 서비스가 등장한데 이어 외식 분야에도 '내 입맛대로' 골라먹는 음식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오는 13일 재개장하는 롯데월드몰점 리뉴얼 매장에서 구매자 고유의 취향을 반영한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를 선보인다. 매장 내 설치된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로 디즈니 등 다양한 스티커를 조합해 티셔츠·토트백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UTme!는 2015년 4월 지금은 폐점한 명동중앙점 등에 신규 도입된 서비스였다. 이후 국내 서비스 종료와 함께 일본 등 해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지만,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롯데월드몰점 개장을 기념해 이색 서비스로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국내 아티스트, 브랜드 6곳과 협업한 총 12개의 UTme! 이미지를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 단독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아직 롯데월드몰점 외 서비스 확대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도 맞춤형 신발 제작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커스텀 문화에서 파생된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트렌드의 하나인 '신꾸(신발 꾸미기)' 유행을 접목한 것이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고객 취향·발 모양을 고려해 테니스화를 만들어주는 '커스텀 스튜디오'를 개시했다. 스피드 서브·엑시러스 3 중 원하는 테니스화 모델을 고른 후 취향대로 핏과 밑창, 신발 부위별 색상, 각인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직접 신발 꾸미기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도 눈에 띈다. 지난 4월부터 아디다스코리아는 서울 명동·북촌·홍대 등 일부 지역 매장에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유'를 운영하고 있다. 자수·패치·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발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아이템 외에도 맞춤형 상품은 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에스쁘아가 연남점에서 제공 중인 입술·볼 화장품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벨벳 앤 플레이'가 대표 사례다. 현장에서 고객이 화이트·블랙·쿨 레드 등 12가지 색상 중 명도·채도별 원하는 색상을 고르면 매장 직원이 이를 조색해 맞춤형 화장품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조합한 베스트 색상도 참고할 수 있다. 에스쁘아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원하는 색상을 골라 만들어 보는 과정이 즐겁다', '단종된 색상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만들면서 발색과 수정도 가능해 좋다' 등 벨뱃 앤 플레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디저트 대세로 자리잡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도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점이 인기의 주요 요인이다. 맵기와 재료 선택이 가능한 마라탕처럼 요아정도 10여종의 과일, 30여 종의 과자 토핑, 소스 등 취향껏 주문이 가능해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특성과 결이 맞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요아정은 입짧은햇님 등 인기 유튜버 뿐만 아니라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 등 유명 인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요아정을 키워드로 한 일반인들의 이른바 '요아정 꿀조합' 토핑 레시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韓 여행 필수템” 오리온 비쵸비 매출 전년比 62% 껑충

오리온의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 매출액이 올 1~8월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10월 출시 후 누적판매량은 1700만 개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한국여행 선물과자로 입소문을 타더니 방한 외국인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오리온이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 1~8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60% 성장했다. 일반 제품은 한쪽 면에만 초콜릿을 얹은 반면, 비쵸비는 통밀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통초콜릿을 넣은 샌드위치 비스킷 제품이다. 현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국 언어로 '한국여행 기념품 추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 '실패 없는 과자선물' 등 구매 인증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고 회사고 소개했다. 이 같은 인기에 오리온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 주요 관광상권 중심으로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였다. 임금과 선비, 각시, 도령 등 한국 고유의 전통 옷으로 갈아 입힌 패키지를 입힌 제품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설비 투자를 통해 비쵸비의 생산 물량을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하는 등 빠른 수요 대응에도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GC인삼공사, 중남미 8개국에 K-홍삼 기술력 알렸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4일 원주공장에 방문한 중남미 8개 국가 식품안전관리 담당관들에게 홍삼 제조 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명했다고 5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해썹(Smart 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등 국내외 인증을 취득한 원주공장의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 품질·위생 관리 등을 수준에 놀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나갔다. KGC인삼공사 원주공장은 '선별-세삼-증삼-건조-추출·농축-충전-포장 등' 단계별 홍삼 제조과정에 자동화 공정을 접목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파우치 비전검사기, 초고속 파우치 충전기, 저손상 수삼세척기 등 첨단 장비도 갖췄다. 이번 초청연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ODA)'의 하나다. 이 같은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8개국의 식품안전관리 담당관 29명을 초청해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남미에 K-홍삼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건기식 대표 기업으로서 품질과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요거트 제품도 ‘성분 다이어트’ 유행

최근 건강관리 열풍이 거세지자 식품업계도 무(0)설탕·당류를 내세운 '성분 다이어트' 요거트 신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웰푸드는 자체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제로(ZERO) 신제품인 '제로 플레인 요거트'를 출시했다. 제품이름 대로 설탕·당류 성분은 '0g'으로 낮추되 파스퇴르 1급 A원유를 활용해 진한 풍미와 식감은 살린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제로 브랜드가 요거트 제품을 내놓은 것은 롯데웰푸드가 처음이다.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기존 건과·빙과에 이어 유·가공 제품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 무설탕 디저트 카테고리 확장에 힘쓰는 만큼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400억원을 기록한 제로 브랜드 매출을 올해 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도 혈당 관리 등 건강관리 중심의 소비 형태가 지속될 것을 고려해 대표 요거트 브랜드 '요플레' 위주로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초, 요플레 출시 40년 만에 첫 제로 슈거 제품 '요플레 제로 드링크 무당 플레인'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어 한 달도 안 돼 무당 떠먹는 요거트 제품 '요플레 제로 무당 플레인'까지 출시하며 당 저감 제품 강화에 힘쏟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 만의 최적 배합과 발효 기술 공정을 통해 만든 제로 슈거 제품"이라며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맛·질감 등을 동일하게 구현하는데 노력을 했고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릭 요거트도 식품업계가 눈여겨보는 먹거리다. 통상 그릭 요거트는 유청을 없애 꾸덕한 식감이 특징이다. 압축 과정을 거쳐 일반 요거트 대비 나트륨과 유당, 지방 함량이 줄어들면서 건강식으로 꼽힌다.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30대 여성 위주로 그릭 요거트가 한 끼 대용식으로 떠오르면서 이 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도 빠르게 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4월 유청을 2번 분리하는 공정으로 질감을 극대화한 '덴마크 그릭 오리지널'을 등장시켰다. 서울우유도 지난 3월 협업 상품 개발을 위해 그릭요거트 전문업체 '요즘'과 업무 협약을 맺고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두 경쟁업체의 가세로 이미 지난해 3월과 6월 일찌감치 '요플레 그릭', '불가리스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을 선보인 빙그레와 남양유업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들어 패키지 차별화를 통해 편의성까지 강조한 간편식 형태로도 진화하는 추세다. 지난 달 28일 매일유업이 선보인 파우치 형태의 '상하목장 매일 바이오 유기농 그릭요거트' 4종이 대표 사례다. 통에 담겨 숟가락으로 떠먹는 기존 시판되는 제품들과 달리 뚜껑만 열면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영양과 맛 모두 챙겨 먹기 편리한 요거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바쁜 일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20대~30대 대학생, 직장인을 위해 선보인 제품으로 이동 중 먹거나 샐러드나 오트밀, 그래놀라 등과 곁들어 먹기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사,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 준공 “알룰로스 4배 증산”

삼양사가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짓고, 국내외 대체감미료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양사는 4일 울산 남구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1개동씩 총 2개동으로 구성됐다. 총 1400억 원이 투입됐고, 연면적 2만 2148㎡(6700평) 규모에 연간 생산량도 2만5000톤(t)에 이른다. 특히, 알룰로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보다 4배 이상 커진 1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액상형은 물론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공장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의 분말 제품을 생산한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과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삼양사는 울산 스페셜티 공장을 거점 삼아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국내뿐 아니라 북미·일본·동남아시아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신식품(Novel Food) 승인을 앞둬 해외시장 개척이 가시화된 상태다. 삼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스페셜티 사업 매출 비중과 해외 판매 비중을 각각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이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스페셜티 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종합 스페셜티 공장 건설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대체당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모레퍼시픽 창립 79돌…서경배 회장 “성장 중심에 고객 있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9주년을 맞아 '고객중심 경영'을 환기시켰다. 서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창립 79주년 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역사에 한결같이 '고객중심'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 회사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고객중심을 기본으로 목표에 집중할 때 아모레퍼시픽과 구성원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새 시대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강한 브랜' 육성 △글로벌 리밸런싱(Re-balancing:재균형)을 통한 시장 확장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체질 개선과 업무 혁신으로 미래 준비 등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국내외 주요 경영자와 직원들이 함께 참석한 창립 79주년 기념식에서 서 회장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재확인하고, 비전 달성 의지를 공유했다. 기념식에선 임직원간 응원 메시지 주고받기, 서로 격려하는 라이브 토크쇼 진행, 10년 이상 장기근속 임직원 총 398명 시상도 진행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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