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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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쏘니’ 손흥민, 도미노피자 전속모델로 뛴다

도미노피자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의 긍정적이고 즐거운 이미지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 도미노피자와 유사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도미노피자는 베스트 7종 피자 구매 시 손흥민 친필 사인 굿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 운영한다. 이를 시작으로 손흥민 선수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푸드, 부처님오신날 맞이 사찰식 베이커리 출시

신세계푸드가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박성희 사찰음식 연구가와 손잡고 사찰식 베이커리를 출시한다. 사찰식은 절에서 먹는 스님들의 수행식으로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배합, 조리해 만든다. 먼저 신제품으로 쫀득한 식감의 연잎찰파이(4개입)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연잎쌈에서 착안한 찰파이로, 제품 속에 연잎가루를 넣고 그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와 호박씨를 얹었다.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에 판매한 연꽃단팥빵(4개입)도 재출시한다. 당시 매장별 재고였던 108세트가 완판돼 호응을 얻으면서 다시 판매에 나선 것이다.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이 제품은 백년초 가루와 연잎가루 등 천연 색소로 색을 내고 연꽃의 씨앗인 연자를 갈아 넣어 단팥의 담백한 맛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사찰식 베이커리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제품별로 각각 연잎찰파이 6980원, 연꽃단팥빵(7480원)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건강한 식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불자들과 소비자 입맛까지 고려해 건강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푸드만의 독자적인 베이커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저가커피에 입지 흔들, 이디야커피 ‘전열 재정비’

메가커피·컴포즈커피 등 저가형 커피업체들의 약진에 밀려 '중저가 커피' 경쟁력 약화에 따른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 이디야커피가 조직 및 인적 개편 등 전열 정비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인 각자대표체제에서 2명의 대표가 물러나고 창업주인 문창기 회장 단독대표체제로 바뀐 지 3개월만에 다시 외부 대표를 영입해 각자대표체제로 복귀한데 이어 오너2세인 문 회장의 장남 문승환 경영전략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전문경영과 경영승계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디야커피는 문창기 회장의 장남인 문승환 경영전략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93년생인 문 본부장은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지목되는 인물로, 현재 이디야커피 지분의 6%를 보유하고 있다. 문 본부장은 지난 2019년~2020년 2년 동안 이디야커피에서 평사원으로 경영 수업을 받은 뒤 컨설팅업체 BCG, AT커니, 딜로이트 컨설팅펌에서 전략 구상 등 실무를 경험했다. 지난해 말부터 친정으로 복귀해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해왔는데, 이번에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하며 수뇌부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문 본부장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직접 경영까지 나서면서 신사업·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평가가 뒤따른다. 특히, 문 본부장이 주도하는 경영전략본부는 해외사업팀·전략기획팀 등 굵직한 부서가 모인 핵심 사업본부로 알려졌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빠른 경영권 승계보다 문 본부장의 업무 경험·전략 컨설팅 경력을 살려 가맹점 수익개선,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 경영 쇄신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문 회장님이 경영 일선에 나선 상황으로, 앞으로도 이디야커피 전 방면에서 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1일 외부 출신 신임 대표를 영입하며 다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2022년 문 회장을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과 12월 이석장·권익범 전 대표가 잇따라 자리에 물러나면서 문 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돌아갔다. 신임 수장 자리에 오른 김상수 대표는 롯데백화점 입사 후 마케팅·상품 등 사업 부서를 거쳐 29년 동안 유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유통통으로 꼽힌다. 특히, 롯데마트 신규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유통·신규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끈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디야커피가 저조한 성적으로 애를 먹는 만큼 인적 쇄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가 커피업체 공세로 이디야커피는 기존 중저가 커피 브랜드의 이미지가 옅어지면서 그 여파가 실적에도 드러나고 있다고 줄곧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디야커피 매출은 2755억원으로 전년보다 0.8% 줄었고,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00억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에 경쟁사인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은 3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7% 늘었고, 영업이익도 124.1% 늘어난 693억으로 집계됐다. 컴포즈커피 역시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0.5%, 47% 증가했다. 위기감이 높아진 만큼 이디야커피는 향후 문 본부장과 김 대표 주도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문 회장은 '해외진출 본격화', '고객가치 중심 브랜드 리뉴얼', '가맹점 매출 신장 총력' 등의 경영방침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연내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을 확대해 내실을 다지고,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가맹점 경쟁력·상생경영 강화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합성니코틴 액상담배’ 출시 예고…규제 필요성 제기

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 토바코(BAT)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합성니코틴이 포함된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8일 한국법인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BAT는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출시 일정이나 제품 특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BAT그룹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의 국내 출시 준비하는 배경에는 전세계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규제가 없는 곳이 한국으로 유일하기 때문이다. 현행 국내 담배사업법으로는 합성 니코틴으로 만든 액상형 전자담배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담뱃잎을 사용한 천연니코틴 제품만 담배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는 까닭이다. 따라서,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합성니코틴 담배는 담배소비세 등 각종 제세부담금을 내지 않는다. 합성니코틴 담배와 천연니코틴 구분 없이 동일한 정책을 적용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회원국과는 대조를 이룬다. 또한,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로 인정받지 않은 탓에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 관리법)'에도 제외돼 경고문구·그림 의무부착, 니코틴·타르 성분 공개의무 등에서 자유롭다. 국내 청소년에게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더라도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는 우려와 함께 반발이 예상된다. 국내 제도상 문제점이 제기되자 BAT로스만스는 8일 입장문을 내고 “합성니코틴 담배에 대해 일반담배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돼야 하는데 공감하며 합당한 규제의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성니코틴에 대한 담배 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 관련한 한국의 각종 담배 규제정책도 자발적으로 준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합성니코틴 담배의 국내 출시가 이뤄지더라도 청소년에게 유통되지 않도록 “청소년을 현혹하는 디자인 요소를 지양하겠다"거나 “강력한 성인인증 제도를 준수하는 판매처와 함께 청소년을 보호하는 책임 있는 판매 활동을 펼쳐가겠다"며 우려 여론을 불식시키는 활동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BAT로스만스의 입장이 신제품 출시와 상관없이 규제 도입에 원론적 찬성을 표명한 것인지, 출시에 앞서 국내 당국이 관련 법 개정을 서둘러 진행한 뒤 출시하겠다는 입장인 지 불분명하다. 또한, BAT로스만스가 “자사 합성니코틴 제품은 세금과 부담금에 대한 절약분 발생 시 소비자 혜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해 법규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출시될 경우 제품가격 인하 등으로 국내 여론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남양유업 요거트 ‘플로라랩’, 몽드셀렉션 은상 차지

남양유업은 자사 식물성 유산균음료 '플로라랩'이 세계적 권위의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 평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소비재품질 평가기관이다. 식품·음료 등의 카테고리 대상으로 셰프·소믈리에·교수·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 80여 명이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을 검증하고 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남양유업 '플로라랩'은 최근 가치소비, 비건(Vegan:채식) 트렌드에 발맞춘 식물성 요거트 제품이다. 알레르기나 유당으로 우유, 발효유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제품은 동종 제품군 중 처음으로 이중제형 형태로 개발됐다. 과채 발효효소 분말과 채소·과일 27종을 담은 정제, 숙성 발효한 토마토·당근을 활용한 액상을 담아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플로라랩 한 병으로 하루 채소 섭취 권장량 부족분의 45%를 보충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없고, 색소도 넣지 않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은 물론 건강한 신체 밸런스까지 유지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CJ올리브영, K-뷰티 업고 ‘매출 5조 넘본다’

빠른 속도로 외형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이 올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조원에 약간 못미쳤지만 최대실적을 누린 배경에는 외국인 매출의 급성장이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J올리브영은 호실적의 바탕이 된 외국인 매출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매출동력인 K-뷰티의 경쟁력 제고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CJ올리브영 매출은 3조8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2021년(2조1192억원)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4조원에 육박하는 연매출로 덩치를 불린 것이다. 지난 1999년 출범 후 17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점과 비교하면 무서운 성장 속도다. 특히, 화장품 유통만 취급하는 플랫폼 업체임에도 주요 화장품 제조사 매출마저 웃돌면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매출은 3조6740억원, 2조8157억원으로 올리브영이 두 회사 매출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가운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주목도도 높다. 올 초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신년 첫 행보로 서울 용산구 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2019년 CJ제일제당 후 5년 만이다. 당시 현장에서 이 회장은 “실적에 안주하면 반드시 위기가 오더라"라며 “지금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의 주문대로 올리브영은 올 들어 외국인 소비자 공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60% 성장했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몸집을 불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을 노려 국내 관광상권 위주로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커머스 고도화를 통해 해외 거주 소비자까지 겨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서울권 명동·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지역들을 'K뷰티 특구'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일반 매장과 달리 외국인 고객이 주목하는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거나,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조하는 특화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지난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글로벌 특화점포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개장했다. 오는 6월 말 기존 홍대입구 매장도 해외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로 새 단장하는 데 앞서, 지난해 11월 기존 명동타운점 역시 첫 글로벌 특화 점포로 리뉴얼한 바 있다. 온라인 공략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올 들어 올리브영은 해외 플랫폼 운영 기획을 위해 글로벌 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온라인 채널로 수출하는 준비 작업을 거치는 상황이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으로 해외 직진출에 나선 올리브영은 저조한 성과 탓에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올리브영은 2014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10개 가량의 오프라인 점포를 모두 폐점했다. 2018년에는 미국 현지에 올리브영 아메리카·올리브영 뉴욕 등 법인을 설립해 진출에 나섰으나 출점도 못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이후 2019년부터 노선을 달리해 해외 사업 전초기지로 '올리브영 글로벌몰' 육성에 집중하오고 있다.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가 한국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올리브영의 자체 역직구 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만 전년 대비 80% 올랐으며 멤버십 회원 수도 120만 명을 넘는 등 인기다. 일각에선 그룹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이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북미 물류센터를 짓는 만큼, 향후 올리브영의 물류를 지원해 글로벌몰 배송 시간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전자상거래용 국제 소형 소포'로 제품을 배달한다. 미국의 경우 통상 배송까지 7일 소요되는데 물류 지원 시 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물류 지원의 경우 일부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알려진 사항이지만 회사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품질 논란 사과…자진 회수”

하이트진로가 자사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서 알 수 없는 점액질 등 품질 문제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일부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와 혼탁 등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4월 22일경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해당 날짜에 생산된 제품 출고를 중단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했다. 아울러 앞서 4월 3일과 17일 생산된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 공장의 생산 라인을 점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이트진로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하이트진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제품을 회수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그해 10월 하이트진로는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맥스 생맥제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GRS, 동작구청에 결식아동기금 2천만원 후원

롯데GRS가 지난 3일 동작구청에 희망ON(온) 캠페인을 통해 결식아동들의 생활 환경 지원을 위한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시작된 희망ON 캠페인은 취약·소외계층의 생활 지원을 위한 롯데GRS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GRS의 자체 모바일 앱(App) '롯데잇츠'의 주문 건과 연계해 기금을 모금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달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롯데GRS는 희망ON 기금을 통해 △결식 아동의 생활 환경 개선 △장애아동의 재활 치료 센터 걸립 기금 지원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중한 주문으로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희망ON 기금을 모금해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기부금 전달 외에도 희망ON 기금을 활용한 제품 기부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일동후디스, 지구력 증진 ‘블랙맥스 마카제왕 옥타S’ 출시

일동후디스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남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블랙맥스 마카제왕 옥타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마카 개별인정형 건기식으로 해발 4000m가 넘는 안데스산맥에서 자라는 강한 생존력의 페루산 마카 중 3%만 생산되는 블랙마카를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블랙맥스 마카제왕 옥타S는 페루산 고품질 블랙마카를 하루 섭취 최대량인 5000㎎ 담았고, 지구력을 증진시키는 옥타코사놀 성분도 함유했다. 아울러 비타민 8종과 미네랄 2종 등 총 12가지 기능성 성분을 배합했다. 칼슘, L-아르지닌, 토마토추출물, 홍삼, 마늘, 산수유 등 8가지 부원료도 엄선해 남성 맞춤 설계를 완성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지구력 개선뿐만 아니라 정자운동성 개선, 남성 활력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제품은 1회 섭취량씩 소분됐으며 멀티팩으로 나눠 포장돼 휴대하기 용이하고, 습기나 빛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평소 금방 지치고 힘드신 분,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고 싶으신 분들은 블랙맥스 마카제왕 옥타S를 통해 활력 충전과 함께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진동벨에 배달앱까지…스타벅스 ‘연매출 3조’ 위해서라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스타벅스코리아가 종전까지 '거부감'을 드러냈던 고객용 진동벨이나 배달앱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5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매장에서 메뉴 주문 고객에게 진동벨 키트를 제공하는 콜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메뉴가 준비되면 주문고객의 닉네임이나 주문번호를 매장 파트너(직원)들이 큰 목소리로 외쳐 알리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이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스타벅스 카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매장에 요구해 온 전통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스타벅스측은 준비된 메뉴를 전달할 때 고객과 눈을 맞추며 소통을 강화한다는 이유를 '진통벨 금기'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점심시간 등 손님이 몰릴 때 매장 내부가 혼잡해지면서 당초 목적과 달리 직원과 고객간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즉, 직원 입장에선 여러 차례 호출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고객 입장에선 다른 손님과 비슷한 메뉴 주문 시 자기 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이렇듯 직원 목소리 호출의 불편함과 함께 국내 다른 커피전문 경쟁 브랜드들이 앞다퉈 진동벨을 도입했음에도 진통벨 사용을 거부해 오던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몇몇 매장에서 '진동벨 금기'를 깬 것이다. 현재 진동벨이 도입된 곳은 더(THE)북한산점, 여의도역R점 등 2층 이상의 복층 매장·대형 매장 10곳으로, 비중은 전체 매장 수의 0.5% 수준이다. 스타벅스코리아측은 매장 구조 특성상 손님이 붐빌 때 원활한 고객 응대가 어려운 점포 위주로 진동벨 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해외 스타벅스 매장 단위에서 기존 콜링 서비스 원칙은 고수하되 진동벨을 허용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국도 운영 방침을 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매장별 특수성을 반영해 스타벅스 본사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이미 진동벨을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업계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동벨을 대신할 서비스 대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온 만큼, 이번 정책 강화로 소비자 편의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4년 전 세계 최초로 매장 방문 전 주문·결제가 가능한 원격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를 도입했다. 이 밖에 일부 점포에서 빔프로젝트·디지털 사이니지·마이크 등을 탄력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전 매장까지 진동벨 확대 계획은 없다"면서 “앞으로도 더 매장과 같은 특수·대형 매장 위주로 진동벨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또다른 경영변화 행보는 음료배달 서비스이다. 지난달 배달의 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스타벅스 음료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스타벅스 자체 배달 '딜리버스'를 운영하는 점포 700여 곳이 배민에 입점해 딜리버스 전용 음료와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향후 배민에서 텀블러 등 일부 MD(기획)상품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선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출 증대를 위해 배달 판매를 본격화했다고 해석한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낸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연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해 배달시장의 효용성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 매출은 2조9295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9%, 14.2% 올랐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배달 앱 입점은 앱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딜리버스를 운영하던 매장에 비회원 서비스만 추가한 단순 채널 추가 차원"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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