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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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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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만병 팔린 롯데칠성 ‘별빛청하’…“올해 매출 700억원 기대”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별빛청하 스파클링'이 지난 2월 말 누적 판매량 3300만병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5월 출시 후 1년 10개월 만으로 매월 약 150만병씩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에만 약 2100만병 팔린 별빛청하는 기존 청주 제품 '청하'에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더해 재해석한 제품이다. 특히, 저도주 열풍에 발맞춘 알코올 도수 7도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20대~30대 여성 소비자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출시 초기 일부 마트와 주점에서 품귀 현상도 빚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꾸준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난해 상반기 생산 설비를 확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신제품 '로제청하 스파클링'도 선보였는데, 출시 100일 만에 230만병이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별빛청하와 로제청하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청하 브랜드가 700억원 중반대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청하는 중장년층부터 20대 젊은층에도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주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1000억원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오롱스포츠 중고상품, 오프라인 매장서 거래 가능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중고 상품 매입을 시범운영한다. 25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자사 브랜드 전용 중고거래 플랫폼 '오엘오(OLO) 릴레이 마켓'에서 운영해 온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중고상품 판매가 꾸준한 호응을 받자 이번에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중고상품 매수 신청은 코오롱스포츠 플래그십 매장인 한남점을 비롯해 솟솟618, 문정 직영점, 제주 솟솟리버스 등 전국 13개 매장에서 가능하다. 거래 절차는 고객이 코오롱스포츠의 중고상품을 매장에 가져와 매입 가능 여부와 가격을 확인한 뒤 매수 신청을 하면 된다. 거래성사 고객은 신청 뒤 영업일 기준 2~3일 내 코오롱스포츠 매장과 코오롱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e-KOLON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시범운영을 계기로 다른 코오롱스포츠 점포로 차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김정훈 코오롱스포츠 총괄 상무는 “중고상품 매입의 오프라인 확대는 코오롱스포츠의 친환경 철학이 담긴 프로젝트로,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고 친환경의 의미를 상기하는 기회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OLO 릴레이 마켓에는 정식 출시 이후 현재까지 코오롱스포츠 외에 럭키슈에뜨, 캠브리지 멤버스, 시리즈, 래코드가 입점한 상태이며, 중고상품 누적 매입량 총 1만7000벌, 판매율 85%를 기록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성장세 멈춘 명품플랫폼 ‘옥석가리기’ 생존게임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치열한 생존게임에 돌입하면서 누가 '옥석가리기' 승자로 살아남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명품 플랫폼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정리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 명품 플랫폼들도 해외 진출, 기술 고도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생존전략에 메달리고 있어 자연스레 시장 및 브랜드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특수 끝, 고물가 여파에 성장세 주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프레이저스 그룹이 인수한 영국의 명품 플랫폼 '매치스패션'이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등 해외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사업 정리에 나선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명품 플랫폼 업계가 생사의 고민에 빠진 이유는 코로나19 보복소비 효과가 끝난 데 더해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며 성장세가 크게 꺾인 탓이다.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명품 시장 규모는 3620억유로로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1년 31.8%, 2022년 20.3%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국내 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지난 19일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2019년 출범한 지 약 5년 만에 경영 악화를 이유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파트너사의 온라인 채널 상품을 한 데 모은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내세웠으나, 출범 직후 적자에 시달리며 폐업 전 줄퇴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타트업 중심인 국내 명품 온라인 플랫폼 대다수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오는 4월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발란·트렌비·머스트잇·젠테 등 주요 업체 모두 2022년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대의 영업 손실을 냈다. 지난해 초 머트발 3사의 경우 실적 개선 묘수로 합병까지 타진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다만, 이들 기업도 지난해부터 프로모션 비용을 전년 대비 70~90%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나서며 재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재무 개선 박차…올해는 외형 성장 목표 이 같은 노력으로 발란은 지난해 9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뒤 12월까지 4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거래액은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특히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해 실적 흐름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이어 발란은 올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시아 지역 위주로 해외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현지 소비자 전용 앱(App)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K-럭셔리' 카테고리도 지속 확장하며, 올 하반기까지 입점 브랜드 수를 1000개 이상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트렌비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4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 이상 개선되는 등 수익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올해는 크게 중고 사업 매출을 2배 이상 키우고,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자사 앱·홈페이지의 사용자 환경·경험(UX·UI)을 중고명품 카테고리 위주로 재편하고, 지난해 3월 정가품 감정을 도와주는 기술인 '마르스 AI'와 그 해 12월 고객이 판매하는 중고품 시세를 알려주는 '클로이 AI'를 도입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사옥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머스트잇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약 40% 반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상품·서비스 커버리지 확장'과 '탐색과 발견의 고도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기존 조용민 단독 대표체제에서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하고, 여기어때 등 여러 플랫폼에서 역량을 쌓아온 김홍균 CPO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2020년 설립된 젠테는 리테일 플랫폼을 넘어 자체 브랜드(PB)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럭셔리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 이탈리아 피스톨레시·람포, 스위스 리리 등 해외 브랜드와 협업해 원단과 부재를 개발해 온 블라인드리즌의 역량을 발판으로 자체 상품을 생산,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투자 시장이 위축돼 돈줄이 막힌 데다 고물가 영향에 주력 소비층인 젊은 세대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명품 플랫폼 업체들의 실적 타격이 큰 상황"이라며 “기존 리테일 플랫폼 이상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술력은 물론,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신규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파리바게뜨, 유럽 최대 제빵시장 이탈리아 진출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K-베이커리' 깃발을 꽂는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진출 협약으로 파리바게뜨는 프랑스·영국에 이어 유럽의 주요시장 3곳을 확보하게 됐다.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매장인 서울 센트로양재점과 파리바게뜨 이탈리아 진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을 함께 둘러봤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에 합의한데 이어 지난 23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면담했다. 가토 대사와 면담에서 SPC그룹은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 참여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허 회장은 “유럽연합(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빙그레, ‘식물성 바유’ 리뉴얼…칼로리·당 낮췄다

빙그레가 식물성 음료인 '식물성 바유'의 패키지와 성분을 리뉴얼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에는 곡물을 연상케 하는 베이지색 배경에 원물인 아몬드와 콩의 이미지가 적용됐다. 제품 용기 겉면에도 '우유가 아니에요!'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제품 성분도 변화를 줬다.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낮춤과 동시에 당 함량을 3분의 1 수준인 5g으로 저감했다. 식물성 바유는 지난해 3월 빙그레가 출시한 바나나맛 식물성 음료다. 우유가 아닌 아몬드와 콩을 바탕으로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비건음료다. 빙그레 관계자는 “식물성 음료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식물성 바유를 리뉴얼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식물성 바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AT사천공장, 22일 ‘세계 물의 날’ 자연정화 플로깅 행사

글로벌 담배 제조사 BAT의 국내 사천공장(법인명 BAT코리아제조)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경남 진주 진양호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행사를 가졌다. BAT사천공장을 포함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시상공회의소, 경상국립대학교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진양호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BAT사천공장 김지형 공장장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가 속한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T사천공장은 신공장 건물 옥상 및 주차장 태양광 설치로 탄소 배출량 저감, 오폐수 정화 및 재활용 등 엄격한 사업장 수자원 관리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 획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힘쓰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자이언츠 형지엘리트 유니폼 입는다…스폰서 계약 체결

형지엘리트가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폰서십 계약으로 형지엘리트는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 의류, 용품 등을 지원하며 롯데자이언츠는 올 시즌 동안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 로고를 단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계약 체결에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대한 최준호 부회장의 지원 의지, 부산을 뿌리로 둔 대표 패션기업으로서 지역을 향한 강한 애정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형지엘리트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니폼 등 의류와 용품을 지원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는 한편, 롯데지주 소속 장애인 선수단에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은 물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도 선보인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부산을 연고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롯데자이언츠 구단과 협력하게 돼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선수와 팬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협력 분야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핑크빛 머그·슈즈·케이크…‘한정판 벚꽃상품’ 봇물

3월 말부터 4월 초로 예상되는 벚꽃 시즌을 겨냥해 봄꽃 마케팅에 들어간 유통가가 너나 할 것 없이 '한정판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예년의 벚꽃 절정기는 4월 4일쯤이었지만, 올해 개화시기가 3~6일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외식은 물론 주류·패션·뷰티까지 가세해 한정판 상품을 내세워 발빠른 고객선점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가구 제조사 '퍼민'과 손잡고 벚꽃 소재의 한정판 메뉴와 굿즈 상품을 선보였다. 전국 스타벅스매장 295곳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쟁반·컵 코스터, 무드등, 손수건세트, 머그 및 접시 세트 등은 전통민화 등 고유의 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옆면 기둥에 벚꽃 민화를 새긴 목재 소반 겸 쟁반과 전통 짜임 기법으로 제작한 블라썸 우드 코스터 외에도 종이 재질로 은은한 빛을 내는 접이식 무드등, 분홍빛 노방(한복 소재) 파우치에 담은 손수건 세트, 분홍빛 도자기 재질의 머그·접시 세트 등이다. 스타벅스는 품목별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한정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의 벚꽃 콘셉트로 내놓은 한정판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체리블라썸 아이스크림, 체리블라썸 요거트 생크림 등 케이크 2종이 주인공으로, 벚꽃 모양의 몰드로 무스의 형태를 잡고, 분사 방식으로 분홍색으로 은은하게 색까지 입힌 게 상품 포인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겹살과 소주, 이른바 '삼쏘' 상품도 핑크빛 띠지를 둘렀다. 봄을 만끽하는 자체 캐릭터 디자인을 새긴 것이 공통점이다. 축산물 가공업체 도드람은 오는 4월 20일까지 벚꽃놀이를 즐기는 돼지 캐릭터를 띠지에 담은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을 판매한다. 또한, 부산·경남 소주 제조사 무학은 최근 100만병 한정의 음식점용 '좋은데이' 벚꽃 상품을 출시했다. 상표 패키지에 벚나무 아래 봄을 즐기는 좋은데이 캐릭터 '하기·더기' 모습과 진해군항제 개최 소식 등을 담았다. 음식 외에도 꽃놀이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의류·화장품 등 스타일링이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고객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14일 기준 '벚꽃'·'벚꽃룩'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직전월 대비 230% 증가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는 에이블리의 분석이다. 수요가 늘면서 패션·뷰티업계도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1일 휠라코리아는 올해 봄 시즌 상품으로 클래식 러닝화 '인터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능성 폼을 중창에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인 러닝슈즈다. 특히, 총 3가지 색상(크림·핑크·핑크블라썸) 가운데 핑크블라썸 제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제품은 파스텔 핑크·비비드 핑크·라이트 실버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해 로맨틱한 느낌을 살린 것이 장점이다.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첫 출시 당시 5분 만에 매진된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입고를 거쳐 재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화사한 색상을 입힌 화장품도 나왔다. 바닐라코의 '화이트 쿠션 핑크 블라썸 에디션'으로 기존 대표 제품인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의 한정판 버전이다. 피부톤별로 19호 라이트·21호 아이보리·21호 로제 3종으로, 기존 케이스와 퍼프에 벚꽃의 분홍색 색감까지 더해 소장가치를 높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벚꽃축제 행사인 진해군항제는 예년의 4월 초 개최에서 올해는 이달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앞당겨 열린다. 서울에서도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3월 27~31일),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3월 29일~4월 2일)가 1주일 가량 빨리 개최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식품, 해외매출 8천억 돌파 ‘역대 최대’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매출액이 8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식품의 해외매출이 8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전체 매출에서 50%를 돌파한 해외 비중은 지난해 68%까지 확대됐다. 성장 비결로 삼양식품은 해외법인과 수출전진기지 밀양공장의 연계 효과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주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코스트코 등 주류 마켓 입점에 힘입어 삼양아메리카는 지난해 매출억 1억2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도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76% 상승한 매출액 12억 위안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품목 다변화도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미주지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개선됐다. 소스부문 수출액도 전년 대비 35%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불닭소스는 현재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 해외법인 중심으로 현지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소스, 냉동식품 등 품목 확대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바이오, 캐비아서 ‘피부개선 효과’ 확인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 3대 진미(珍味)로 알려진 캐비아(철갑상어 알)로 개발한 식이보충제에서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효소 처리된 캐비아 분말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 및 피부 개선용 기능성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피부개선 건기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한 노력의 결과물로,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철갑상어 알인 캐비아는 송로버섯(트러플), 거위 간(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아미노산과 지방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상처 치유와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대 캐비아 농장을 보유한 알마스캐비아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캐비아로 알려진 벨루가 캐비아는 물론, 돌연변이인 알비노 벨루가 철갑상어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골드 캐비아를 사용했다. 연구 과정에서 효소 처리와 초임계 추출법을 사용해 캐비아의 어취는 줄이고 유효 성분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분자 단백질을 분해한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원재료 캐비와 비교해 최대 18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리아미노산은 일반적인 아미노산 대비 흡수 속도가 빠른 분자 상태의 아미노산이다. 코스맥스바이오에 따르면, 유효 성분이 증가하면서 피부 개선 효과도 대폭 상승했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 캐비아 추출물 섭취군은 4주 이후부터 주름·탄력·보습·멜라닌 색소 부문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피부 탄력도 부분에서 일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섭취군보다 4배 높은 개선도를 보였다. 피부 수분 손실량도 2배 가까이 줄었고 피부 멜라닌 지수를 측정해 미백 효과까지 확인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캐비아 추출물 분말은 물론 젤리, 정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고객사를 통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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