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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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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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결산]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 대세, K-푸드 해외서 각광

올해 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수익성 방어에 나선 식품·외식업계의 노력과 함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도전 정신이 눈에 띄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에 협조해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으나, 전화위복 삼아 미래 먹거리를 빠르게 키워야 할 시점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고물가와 얼어붙은 소비심리 속에서 기업마다 살아남기 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한 해였다. 가성비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눈치보기식 가격 인상에 나섰고, 너나할 것 없이 먹태 과자, 제로슈거(Zero Sugar) 등의 트렌드에 편승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시장을 노린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른 한편, 반대로 포화된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돌파구 삼은 국내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올해 식품업계에서 화두가 됐던 다양한 주제를 △가성비 △탈(脫)한우물 △제로슈거 열풍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 △K-푸드 등 주요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 ◇ Keyword #1. 가성비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형태로 주목받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사그라지면서 다시 가성비로 전환된 추세다. 연초부터 빵과 과자, 우유, 아이스크림, 치킨, 햄버거, 주류 등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보다 저렴한 제품에 손이 가는 것이다. 출시 6일 만에 5만개 판매고를 기록한 신세계푸드의 2900원 짜리 ‘짜장버거’, 출시 75일 만에 판매량 150만 잔을 넘어 상시 판매로 전환된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887㎖)’ 음료 등 가성비 제품이 사랑을 받았다. 가성비를 따지는 알뜰 소비가 확산되자 원가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조정에 나선 식품사들에 사회적 지탄도 뒤따랐다. 가격을 올리지 않되 양을 줄이는 ‘슈링크 플레이션’ 등 꼼수인상 수법마저 등장하자 소비자 반감이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정부가 품목별 담당사무관을 지정하는 등 물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풀무원·오뚜기·롯데웰푸드 등 일부 식품사들은 인상 철회에 나서기도 했다. 단속 수위가 높아지면서 일각에선 "정부의 시장 개입이 과도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고강도 조치"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올해는 고물가 이슈가 식품업계를 불편하게 만든 한 해였다. ◇ Keyword #2. 탈(脫)한우물 올해 또다른 식품업계 특징은 한우물만 파면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제과 및 유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평균 출생아 수가 0.7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 여파로 영유아 인구가 줄면서 업계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에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한 새 먹거리 확보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매일유업은 건강기능식품·식이요법식품 관련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해 노년층 대상 실버푸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며, 신사업으로 디저트를 낙점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올 초 기존 디저트브랜드팀을 디저트마케팅팀으로 개편해 크림하프롤·크림도넛을 선보이는 등 베이커리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 역시 내년 흑자 전환을 위한 단백질 음료·식물성 음료·건기식 등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제과업계는 감소세가 예상되는 어린이 고객을 대신해 성인 대상으로 주력 소비층을 전환하며 안주용 과자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웃돈을 주고 거래될 정도로 화제에 올랐던 먹태맛 과자가 대표 사례다. 농심 먹태깡은 올 6월 출시된 후 5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넘었으며, 9월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도 추가 생산에 나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해태제과도 지난달 초 더(The) 빠새(빠삭한 새우칩) 간장청양마요맛‘을 내놓으며 도전장을 던졌다. ◇ Keyword #3. 제로슈거 열풍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과 연계해 올해 식품업계는 덜어내기에 한창이었다. 메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상품군으로 자리 잡은 제로 슈거가 그 중심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 주류에도 열량과 영양성분을 표기하는 ‘주류 열량 자율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무가당 소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처음처럼 새로’를 내놓은 후 출시 7개월 만인 올 4월 초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달성했다. 흥행에 힘입어 최근에는 ‘새로’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처럼 라인업에서 독자 브랜드로 독립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하이트진로 역시 올 1월 기존 진로를 무설탕 소주로 리뉴얼해 맞불을 놨으며, 충청권 향토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도 3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선양’을 무기로 최근 수도권 진출에 나섰다. 제로슈거 제품 주 원료로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업계는 한 차례 혼란을 겪기도 했다. 올 7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유해성 평가 결과,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군(사람에게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포함됐다. 이에 제로 슈거 시장이 침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업계는 원료 대체 등 빠른 대응에 나서 판매량에 타격이 없다는 분위기다. ◇ Keyword #4.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 올해 치킨과 햄버거, 커피 등 물 건너온 맛을 내세운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의 한국 진출이 잇따랐다. 올 1월 미국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윙스탑’이 서울 강남구에 1호점을, 6월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가 서초구에 1호점을 개장했다. 5월에는 미국 유명 수제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강남에서 깜짝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에는 캐나다 국민커피로 꼽히는 커피 전문 브랜드 ‘팀홀튼’이 가성비를 앞세워 1호점인 신논현역점을 개장했고, 조만간 2호점을 여는 등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알려진 ‘인텔리젠시아’도 곧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어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 Keyword #5. K-푸드 포화 상태인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식품·외식업체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삼양식품은 최근 출시한 똠얌불닭볶음탕면 등 불닭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수출용 라인업 확대에 나섰으며, 농심도 해외 시장 맞춤형 라면은 물론 내년 1분기 가동 목표로 미국 2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오뚜기도 올해 미국법인 산하 자회사 ‘오뚜기 푸즈 아메리카’를 설립해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또, 최근 기존 해외사업 부서를 승격시키고 글로벌 영업 전문가를 사령탑으로 앉혀 내수기업 꼬리표 떼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식품업체들은 떡볶이·김치 등 한국 고유 음식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영국에서 식물성 만두·치킨·떡볶이 등 비비고 제품을 기반으로 한 배달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하고, 이와 연계한 팝업 매장도 운영했다. 대상도 올해 미국 현지 식품사 ‘럭키푸즈’를 인수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 데 이어, 9월에는 영국 런던에 최초로 김치 브랜드 ‘종가’ 팝업 매장을 여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국내 베이커리 업계 쌍두마차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나란히 오는 2030년까지 북미 매장 1000점을 목표로 매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매장 수 기준 앞서는 가운데, 뚜레쥬르는 오는 2025년 미국 신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출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inahohc@ekn.kr트렌타 10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상시 판매중인 887㎖ 대용량 트렌타 사이즈 음료. 사진=스타벅스코리아 라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 새로 롯데칠성음료의 무가당 소주 제품 ‘새로’. 사진=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 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일반 주요 소주류 출고 가격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내려간다. 이번 가격인하는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nahohc@ekn.kr내년부터 소주 10% 싸진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

젝시믹스, 中전역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가 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독점 공급에 나선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중화계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 파우첸(Pouchen)그룹과 중국 내 유통·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젝시믹스는 이번 독점 공급계약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내륙지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가총액 약 4조 원에 이르는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신발 제조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자로 알려졌다. 특히, 스포츠웨어 멀티숍 자회사인 YY스포츠가 중국에만 오프라인 매장 약 1만 개를 구축해 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으로 구성된 촘촘한 유통망과 온라인몰을 확보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이같은 파우첸 유통망을 통해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막강한 유통채널과 투자 여력을 보유한 파우첸그룹이 젝시믹스를 중국 내 1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에 서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요가클래스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젝시믹스의 요가 수업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일화 "초심 바탕으로 글로벌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은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일화 서울지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지난 10월 31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윤진 사장의 기념사로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애정으로 일화를 만들어주신 소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창립 당시 초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기념식에서 일화는 장기 근속자, 부문별 성과 우수자 등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을 진행했고, 청수엔지니어링(대표 이상욱) 등 3개 협력사에도 일화의 지속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증정했다.inahohc@ekn.kr[이미지] 일화, 창립 52주년 기념식 개최 (1)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일화 서울지점에서 열린 일화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김윤진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화

풀무원, 매출3조 엔진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식품 △식품서비스 유통 △해외사업을 ‘삼각편대’로 구축하는데 공들이고 있다.올 들어 분기별 매출 7000억원 초중반대를 이어가며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각편대 사업을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지렛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식물성 식품 ‘방점’… 지구식단 메가 브랜드로 육성17일 풀무원에 따르면, 현재 지속가능식품의 매출 비중 50% 수준을 오는 2025년까지 풀무원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지속가능식품의 매출액도 향후 3년 간 1조7000억원 달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이를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매출 규모를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풀무원은 식물성지향 기업을 천명하고, 식물성 단백질·고기 사업에 진출했고, 이어 지난해 8월 선보인 게 지구식단이었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식물성 지구식단’, 동물복지 원료를 활용한 ‘동물복지 지구식단’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성 대체식품·영양식품·간편식품 3개 카테고리 내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하면서 출시 1년 만에 매출액 43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풀무원은 향후 2~3년 내 지구식단을 연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빅모델로 꼽히는 가수 이효리를 브랜드 전속모델로 기용했다. 1984년 창립 이래 풀무원이 연예인 모델을 발탁한 것은 이효리가 처음이다. 그만큼 지구식단 브랜드의 잠재력과 매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풀무원은 이효리를 앞세운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지구식단 인지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권 대중교통 옥외광고와 함께 브랜드 필름 영상을 통한 바이럴(구전) 마케팅을 전개하며, 내년 초 CF영상과 개별 제품 광고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B2B(기업 간 거래) 신규 수주, 해외사업 흑자 전환 집중풀무원은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B2B(기업간 거래)사업인 식품서비스 유통사업과 해외사업 확대에도 집중한다.두 사업 부문 모두 올 들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단체급식과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휴게소 등 신규 수주를 늘리고 전체 해외사업의 영업손실 폭을 줄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3분기 풀무원 누적 매출은 2조 2315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나란히 5.7%, 4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품서비스 유통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33억원)보다 301% 대폭 늘었고, 반면에 해외사업 부문 영업손실은 273억원에서 152억원으로 44.2% 크게 줄었다. 두 사업의 상승 기세에 힘입어 풀무원은 식품서비스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풀무원푸드앤컬처를 통해 최근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을 신규 수주했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각각 3개, 2개씩 개점하며, 제2터미널 사업장의 경우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아울러 풀무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증설한 냉장생면(아시안 누들) 생산라인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전체 해외사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법인은 분기 기준 흑자를 낸 적이 있지만 연간 기준 적자 상태에 머물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반제품으로 수출하던 생면을 현지에서 만들어 연 2400만개(190g 한 팩 기준) 생산능력을 확보해 빠른 수요 대응이 가능해졌다. 풀무원 관계자는 "냉장생면은 미국법인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공장 증설로 생산량 확대는 물론 물류비 절감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익 개선을 이뤄 내년 연말쯤 미국 법인을 포함해 전체 해외 사업의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inahohc@ekn.kr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전속모델 가수 이효리. 사진=풀무원풀무원의 아시안누들 3종. 사진=풀무원

신세계인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유통하는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 ‘제이린드버그’가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커뮤니티 형태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신세계그룹의 도심형 연수원 신세계남산에서 앰버서더 프로그램 ‘팀 제이린드버그’ 1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 9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1기 앰버서더는 현역에서 활동 중인 골프 프로 18명으로 이뤄졌다. 이들 1기 앰버서더는 향후 약 1년 동안 신제품 품평회와 각종 브랜드 행사에 공식 초청되며 제이린드버그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제이린드버그가 연예인이 아닌 골프 프로 대상으로 앰버서더를 운영하는 이유는 골프 애호가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연예인 앰버서더의 경우 팬덤을 활용해 일시적인 매출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계약 종료 시 효과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앞으로 제이린드버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빅토르 호블란(VIKTOR HOVLAND)과 같은 유명 프로 선수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에서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스포츠는 한 명의 유명 연예인보다 여러 선수들이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앰버서더 범위를 점차 확대해 제이린드버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팀 제이린드버그 발대식 (1)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제이린드버그 1기 앰버서더로 발탁된 프로 선수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야놀자, 겨울 인기 레저 초특가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야놀자가 겨울 레저 특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내년 2월 4일까지 야놀자는 매주 ‘슈퍼놀이위크’를 통해 스키장·테마파크·스파 등 엄선한 겨울 레저 상품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 리프트권·오션월드 이용권을 놀이위크 전용 15%(최대 1만 원) 할인 쿠폰 적용 시 최대 60%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또, 18일 오전 11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7%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최대 2만 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 지급한다. 구매 인증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오션월드 이용권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겨울 레저 테마의 ‘NOL(놀)카드 페이백 페스타’ 4탄도 공개한다. 내년 1월 2일까지 야놀자에서 전국 인기 스키장의 리프트권을 NOL카드로 첫 구매 시 3만 원 상당의 리워드와 2만 원 청구 할인도 제공한다. 또, NOL 카드 전용 레저 15%(최대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해 모든 혜택 적용 시 최대 50%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겨울 휴가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계산적으로 떠난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레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야놀자가 보유한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야놀자 프로모션 사진=야놀자

스타벅스, 6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6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포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반성장 포럼은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 스타벅스는 지속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선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분기별로 협력사 간담회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주요 매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당 매장들은 북한산 전경, 여수바다의 색채, 제주 돌 등의 특성을 잘 살려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지역 비영리단체(NGO)가 운영하는 노후화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함께 재단장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카페’, 200년 된 고목을 보존하기 위해 매장 설계를 바꾼 제주한라수목원DT점 등의 사례도 관심을 받았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이 같은 특별한 공간을 완성해주시는 협력회사가 주인공"이라며 "스타벅스는 지속성장을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며 협력사의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동반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스타벅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동반성장 포럼에서 본사,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대전신세계서 이강인 유니폼 산다"…PSG 팝업 매장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전신세계는 프랑스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 라이선스사인 오버더피치와 손잡고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오는 21일까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Art&Sceience)점 5층 베로나 스트리트에서 열리는 팝업 매장에 방문하면 PSG의 공식 2023∼2024 시즌 홈·어웨이 저지(유니폼)를 만나볼 수 있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등 인기 선수 이름이 적힌 올 시즌 유니폼과 함께 PSG 의류 상품인 ‘블랙 컬렉션’도 대전신세계에서 백화점 업계 최초로 소개한다. 블랙 컬렉션은 검정색 바탕에 분홍색으로 등번호를 새겼던 지난 2015∼2016 시즌 서드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의류 라인이다. 바시티 재킷(19만9000원)과 스웨트셔츠(8만9000원), 스웨트팬츠(8만9000원), 볼캡(3만9000원) 등이다. PSG 팝업 매장 개장을 기념해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PSG 깃발을, 20만원 이상 구매 시 PSG 응원 머플러를 증정한다. 2만9000원으로 최저 3만원부터 최고 20만원에 이르는 PSG 굿즈 꾸러미를 무작위로 구매할 수 있는 럭키 캡슐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PSG 팝업을 비롯해 기존에 백화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대전신세계 PSG 팝업 (1) 오는 21일까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Art&Science)점에서 운영하는 파리 생제르맹(PSG) 팝업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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