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전기협회, K-그리드 대미 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 개최

국내 기업의 미국 전력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K-그리드 수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는 KOTRA,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 KOTRA 국제회의장(B1)에서 'K-그리드 대미 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60회 전기의 날 기념 전기주간(Electric Week)' 중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대미 수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미국 전력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K-그리드 수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전기산업계 기업 및 단체 관계자 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6건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그리드 美 수출 현황과 전망(김준한 KOTRA 팀장)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및 투자 전략(권소담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미국 전력시장의 이해와 시장 조사 방법(강성수 HD현대일렉트릭 수석매니저) ▲대미 전력사업 진출 사례(김주원 LS전선 부장) ▲K-그리드 연계 BESS 사업 진출 사례(김상훈 LS일렉트릭 부장) ▲미국 765kV 그리드 사업 진출 전략(김병관 한국전력공사 차장) 등의 주제 발표로 구성했다. 또한 세미나 발표 이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시간이 마련되어 대·중소기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전력·전기산업 기업들이 미국 전력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사전신청은 대한전기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외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대형산불 피해 복구 총력…138억원 지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총 138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전은 산불 발생 직후인 3월 21일부터 본사 및 지역본부에 재난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설비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철탑 550기, 변전소 22개소가 영향을 받았으며, 송전선로 애자 840개, 전주 240기, 전선 237경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복구를 위해 한전은 본사 및 지역본부 직원 2,700명과 협력업체 인력 3100명 등 총 58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복구비용으로 자체 재원 53억 원을 투입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전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8곳(산청, 의성, 울주, 하동,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주민들을 위해 총 76억 원 규모의 전기요금 감면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책은 ▲산불 피해 건축물 1개월 전기요금 감면(14억 원) ▲임시 가건물 대피시설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면제(55억 원) ▲신축 건물 전기공급 시설부담금 면제 7억 원이다. 이와 함께,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총 9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전의 산불 피해 지원 규모는 ▲설비 복구 53억 원 ▲전기요금 감면 및 시설부담금 면제 76억 원 ▲전력그룹사 성금 기부 9억 원 등 총 138억 원에 달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전은 휴일과 밤낮없이 피해 복구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력설비 보호 및 피해 예방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분석] 尹 최대 치적 ‘체코원전’ 본계약 지연…“탄핵 시 곧바로 점검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윤 정부의 최대 중점 과제였던 체코 원전 건설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체코에서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원전 건설의 현지화율을 6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어 한수원은 이를 두고 막판 세부 조율을 하느라 본계약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재권 합의에 이어 체코의 현지화율 요구까지 받이들이면 한수원으로서는 남는 게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시 곧바로 이 사안에 대해 점검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본계약이 4월을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체코 원전 계약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국 측에서 체코에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요청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체코 측과의 현지화율 협상, 원전기술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는 웨스팅하우스와의 역할 분담과 관련해 세부적인 조율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체코와 미국 측에서도 국내 정치리스크를 당연히 주시하고 있다.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후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협상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 유력하나 반대의 경우 우리의 협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체코 정부는 원전 프로젝트의 현지화율을 60%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반기 총선을 앞둔 집권당의 정치적 압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팀코리아 측은 현지화율은 보장된 비율이 없다는 입장이나, 체코 정부의 요구사항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정국 혼란이 겹쳐 계약 체결 과정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민감국가 지정이 해제되지 않는 등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상도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정부의 두코바니 원전 2기(각 1000MW) 건설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정부는 예상 건설비로 1기당 2000억코루나(약 12조원)를 책정해 한수원의 수주액은 약 24조원으로 측정됐다. 이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됐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원인 중 하나로 야당의 체코원전 수주 관련 예산 삭감을 들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식적으로 예산 삭감은 없다고 확인했다. 그만큼 윤 대통령이 이 사안에 얼마나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당초 체코원전 수주 본계약 체결은 올해 3월로 예정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으로 협상 지도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올해 1월 한전·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원전기술 지재권 합의 댓가로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체코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일부를 넘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여기에 체코 정치권이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원전 건설의 현지화율 60%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합의 사항에 체코 정치권 요구까지 모두 받아들이면 한수원 등 팀코리아에 돌아올 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종운 동국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는 “우리보다 해외 원전 건설 경험이 훨씬 많은 프랑스보다 건설 단가가 절반 이상 낮고 중국보다도 단가가 낮다는 것은 돌아오는 이익이 적다는 걸로 보는 게 맞다"며 “현재 체코 정부가 60억유로(약 9조원)의 원전 사업비를 결정했을 뿐 남은 비용 조달 계획은 불확실한 상황이라서 이후 가격 협상 과정에서 애초 한수원이 예상한 계약 금액보다 줄어들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 탄핵 선고가 이루어질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챙기던 체코 원전 본계약에도 정치적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체코 원전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섰던 것은 탄핵정국 전까지이며 이후로는 정상외교를 비롯한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 바가 없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체코를 방문해 체코 대통령, 총리를 포함한 정치인들과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후 국무회의에서 체코원전 수주 논란에 대해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 말이 있다.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이다.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나.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며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우선협상자 선정 당시부터 저가 수주 문제를 지적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탄핵될 시 이번 원전 수주 건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의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확언에도 불구하고 의구심이 제거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그렇고 체코원전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적한 이유는 잘하고 있느냐는 점검 차원이었다"며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소송과 협상 과정에서 정부는 내용은 비공개를 하면서 안심하라고만 하는데, 그게 정말로 맞는지 여전히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전체 24조원 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이익이 얼마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이번 주 (윤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그 사실도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에 따른 점검 회의나 현안 질의를 할 것"이라며 “본 계약이 미뤄지고 있는데 수출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성(Robert Kim) 의원, 한인 최초 영국 하원의원 도전 “지역에서 중앙 정계로…차별 철폐와 사회 통합 의지”

“제가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를 위한 정치, 청년을 위한 미래, 다양성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킹스턴 인권위원회 자문 변호사이자 킹스턴 왕립자치시 의원으로 활동해 온 김동성(Robert Kim) 의원이 영국 중앙 정계 진출에 도전한다. 김동성 의원은 지난해 자민당(Liberal Democratic Party)의 런던 다양성 챔피언(Diversity Champion for London)으로 선출되어, 런던 내 40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대변하여 다양한 인종·문화적 이해관계를 중앙 정계에 전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소외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다음 영국 2029년 총선에서 한인 최초 하원의원(House of Commons)에 도전한다. 현재 영국 중앙 정계 내에는 다양한 소수민족 출신 국회의원(Members of Parliaments)들이 활약 중이나, 지금까지 한국계 국회의원이 당선된 사례는 없다. 약 4만명 규모의 영국 내 한국계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적 대표성이 부재한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 김 의원의 총선 출마 선언은, 지방 의회를 넘어 중앙 정치 무대에 한인 사회를 포함한 소수민족의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동성 의원은 오랜 기간 인권·다문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런던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쌓아왔다. 특히 뉴몰든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런던한류축제, 김치대사,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 등 여러 공공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양국 간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고 한인 사회 권익 신장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문화'라는 요소를 적극 활용해 사회 통합과 융합을 이끌어 내어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그의 포부는, 영국 정계에서 소수 민족인 한인 사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의 국회의원 도전은 단지 한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한인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인 까닭이다. 그는 400만 런던 이민자들 표심의 응원으로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하며 성공하는 그 날까지 한국과 영국의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자의 눈] 급격한 전력시장 변화 바람, 부작용 최소화해야

전력산업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불거진 국제연료비 급증과 이에 따른 한전의 적자 심화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지속되었고, 정부는 두 해 연속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제조업을 비롯한 대규모 산업 고객들은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전력직접거래라는 방법을 통해 한전을 이탈하려 하고 있다. 지난 28일 전기위원회에서 전력직접거래를 위한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제 다수의 대규모 제조 기업들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전력도매시장에서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기에 막을 방법은 없다. 제조업 중심인 한국에서 기업들이 전기요금 인하 방법을 찾는 것은 필연적이다. 산업용 전기소비가 전체의 절반 이상인 만큼 전력산업 개방 요구도 계속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뿐만 아니라, 기존 소비자들의 권익 침해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부에서 올린 개정안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조만간 시행될 송전제약 PPA(전력구매계약) 고시로 인해 송전제약 지역에서는 용량과 관계없이 직접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발전사들도 한전을 거치지 않는 구역전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분산에너지특별구역 지정까지 더해지면 산업용 전기 고객들의 이탈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산업용 고객들이 새로운 조치들을 통해 한전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전력당국이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산업용 고객의 대규모 이탈로 인해 한전의 적자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결국 요금 정상화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산업용 전기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다변화 문제도 얽혀 있어 향후 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 산업용 전력 소비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전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전력시장 선진화는 단순한 직거래 활성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 안보,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들과 맞물려 있는 복잡한 문제다. 전력당국은 급격한 변화가 초래할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슈분석] 논란의 전력직접거래…“산업계 이탈하면 한전 적자는 일반소비자에 전가”

전력당국이 전력직접구매를 허가하자 한국전력공사도 대책 마련에 돌입하고 있다. 전력직접구매는 고객사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거래소로부터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제도를 말한다. 전력업계에서는 이 제도로 총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고객들이 한전에서 이탈할 경우 그동안 반영되지 못한 연료비 인상분이 나머지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2021년부터 2023년 동안 급격한 국제연료비 인상에도 이를 국내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고 이에 산업계는 한전의 적자에도 저렴한 요금을 사용해왔다. 한전은 누적 적자가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심각한 재무 위기가 계속되자 지난 2023년 11월과 2024년 11월 연이어 산업용 요금만 잇따라 올린 바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경영이 악화된 산업계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한전을 거치지 않는 전력직접거래를 신청했고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 지난 28일 전기위원회는 제310차 회의를 열고 전력직접구매와 관련한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지난 1월에 처음 상정됐으나 보류됐고, 2월에는 상정이 되지 않았다. 기존 전기사업법상 전력직접구매를 신청한 기업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규칙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사실상 기업의 전력직접구매 제도는 활성화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력당국은 '전력시장 선진화' 차원에서 전력직접구매 확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력 도매시장에서는 다수의 전력 공급자가 있지만 한전이라는 단일 독점 수요자가 존재하며, 소매시장에서는 한전이 독점 공급자로서 모든 전력 소비자를 상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이 전력시장 구조 개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종민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 도매시장 접근권은 단순히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본질적 권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마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것과 유사하다. 중간 유통업자의 역할이 사라지면서 거래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도매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넘어 경제 효율성의 문제로 연결된다"며 “도매 전력 가격이 소매 가격보다 낮다는 점은 경제적으로 명백하며, 기업들이 도매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할 수 있다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권력이 어느 방향으로 재편되든, 미래를 이끌 새로운 권력에게 전력시장 개혁은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강력한 이니셔티브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보수 진영에게는 시장경제의 원칙을 적용하는 정책으로, 진보 진영에게는 기득권 구조를 해체하고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매력적인 아젠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업계가 전력직접구매로 빠져나가는 것은 '체리피킹'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43조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전이 원가보다 저렴하게 전력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국제 에너지가격 폭등으로 발전단가가 크게 올랐으나, 물가안정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천문학적인 적자를 보인 것이다. 현재 한전은 총부채 204조원, 부채율 514%로 심각한 재무위기를 겪고 있다. 산업계는 그동안 저렴한 전력을 맘껏 사용하다가 최근 한전이 적자 보전을 위해 산업용 요금을 2차례 인상하자 전력직접거래로 이탈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호 신청기업인 SK어드밴스드를 시작으로 줄신청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산업계가 부담하지 않은 요금 인상분은 결국 가정용을 포함한 나머지 전기사용자가 분담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에 전기위원회를 통과한 전력직접구매와 관련한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에는 한전의 연료비 미반영분을 보완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그동안 사용해 온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은 그대로 한전의 적자로 누적됐다"며 “요금이 오르자 기업들이 이런식으로 이탈한다면 그동안 기업들이 부담을 안한 인상분은 결국 전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기업들은 직접전력거래를 한번 사용해보고 나중에 한전 요금이 더 저렴해지면 다시 한전 계약으로 복귀하면 된다. 한전과 계약기간이 전력직접구매 의무기간인 3년의 3배인 9년으로 늘고, 전력시장 회원에서 제명되는 것 외엔 별다른 패널티가 없다"며 “기업들의 선택이 전체 전력시장의 건전성을 저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년 기준 한전의 용도별 전기판매 비중을 보면 산업용 53%, 일반용 24%, 주택용 15%이다. 그동안 한전의 저렴한 전기요금의 최대 수혜자는 산업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전은 이번 안건 통과에 맞춰 직접거래 사용자들에 대한 망 요금 부과 등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한전은 이번 안건에 반대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지난 3년간 기록한 43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었다. SK어드밴스드가 직접거래의 효과를 볼 경우 다른 기업들의 신청도 쏟아질 것이고, 이는 한전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시장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한전 독점을) 무조건 풀어줘야 한다는 취지인데 그렇다면 그 전제 조건이 한전이 각종 비용을 반영한 적정 가격으로 소매가격을 책정하는 상황이어야 한다"며 “지금은 모든 인상요인이 규제로 막혀 이를 한전이 온전히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만 활성화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전력직접거래를 사용해도 큰 요금인하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전 측은 “한전의 산업용 전기 사용자와 달리 직접거래 사용자에게는 망 사용료를 부과하게 되어 있다"며 “실제로 한전을 이탈해 직접거래를 하는 기업들이 나온다면 그에 맞게 기존 규정을 손볼 계획이다. 기존 산업용 전기 사용 고객과 차등을 두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SMP 비용만 고려해 신청을 할텐데 그 외에도 부가 정산금이나 한전의 망 사용료 책정 등 이것저것 들어가는 비용을 다 따져보면 크게 이득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 패싱’ 본격 시작...전기위원회, 전력직접거래 승인

기업들이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전력시장에서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3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기위원회는 지난 28일 제3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력직접거래와 관련한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지난 1월에 처음 상정됐으나 보류됐고, 2월에는 상정이 되지 않았다. 기존 전기사업법상 전력직접거래를 신청한 기업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으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직접거래를 신청한 기업들은 3년의 계약기간 동안 한전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구매하게 된다. 이후에는 계약을 연장하거나 다시 한전으로부터 구매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전력직접구매 제도는 소비자가 전력시장에서 한전을 거치지 않고 전력거래소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전기사업법 제32조 '전기사용자는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없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전기사용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조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대통령령의 기준은 수전설비용량이 3만킬로볼트암페어(kVA) 이상이어야 한다. 이 제도는 2003년 신설 이래 참여 실적이 전무했다. 그동안 직접구매 단가가 한전의 소매요금보다 비싸다 보니 신청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계통한계비용(SMP) 급등으로 산업용 소매요금이 잇따라 인상됐고, 석유화학 업황이 어렵게 되자 SK어드밴스드가 경영 개선을 위해 첫 직접구매를 신청했다. SK어드밴스드의 지분 절반 이상이 해외자본이라서 대부분 경영진이 외국인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위는 전력직접구매의 참가 기업 의무 조항이나 계약 기간, 한국전력의 망 사용료, 각종 정산금 가격 책정 등 세부 사항들이 오래 전에 만들어져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제도 전반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전력당국의 보완을 거쳐 다시 상정하자 이번 심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소비자가 전력직접구매를 통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구매할 경우 적용되는 판매 단가는 전력량요금(SMP 연동), 용량가격, 부가정산금, 송배전요금 등이다. 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용량가격을 계산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는데 전혀 반영이 안 돼 있고, 전력시장의 여러 정산금들도 반영이 안 돼 있어 규정들을 현행화 했다"며 “지금까지 전력시장 제도는 여러 차례 개선이 있었지만 전력직접구매 조항들은 거의 수정된 적이 없다. 그런 측면에서 규칙 개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서 이제 기업들은 전력거래소에 직접거래를 신청하면 한전의 산업용 전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전력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어드밴스드의 전력직접구매 첫 신청이 경영개선 효과를 보일 경우 산업계에서 우후죽순으로 신청이 이뤄져 전력시장 구조개편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한전의 산업용 고객들이 그동안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지 않은 저렴한 요금을 사용하다 요금이 오르자 바로 이탈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과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자력 세미나] “원전 확대 세계적 흐름…한미 윈-윈 협력 중요”

“현재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공급자는 많지 않습니다. 과거 원전 프로젝트의 지연과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상호 이득을 볼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 '한미 원전 동맹과 K-원전의 글로벌 선도 전략' 세미나에서 국내외 원전 확대 추세에 따른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한미 원전동맹 글로벌 원전시장에 미치는 영향' 발제를 통해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생에너지가 일정 용량을 넘어서면서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문제가 대두되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가스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원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노후 원전이 증가하면서 원전 설비 교체와 신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 교수는 “미국의 원전 부품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원전 건설 능력도 약화됐다"며, “전력시장이 민영화되면서 민간 발전사들이 신규 원전 건설보다 기존 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미국 원전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전이 단순한 전력 생산 수단을 넘어 수소 생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서 정 교수는 “SMR은 사전 제작 후 필요한 만큼 공급하는 개념"이라며, “재생에너지가 담당하기 어려운 역할을 SMR이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정 교수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인해 선박의 탄소 배출이 제한되면서, 원자력 추진 선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발전 분야 외에도 원전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정 교수는 한미 원전 동맹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원전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공급자는 많지 않다"며, “과거 원전 프로젝트의 지연과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끝으로 “한국은 이미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며 “한국 원전 기술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는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 추진 주체가 누구든 간에 공정한 절차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바보의나눔, 스타들과 나눔을 전하는 유튜브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담긴 게임 챌린지 콘텐츠로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했던 유튜브 이 시즌2로 돌아온다. (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는 28일 저녁 6시 유튜브 시즌 2의 첫 방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은 스타가 게임 챌린지에 참여하여 미션을 성공하면 점수에 따라 스타의 이름으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기부가 되며, 기부금은 전액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를 위해 사용되는 독창적인 포맷의 콘텐츠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시즌1에서는 홍진경, 박재범, 10cm 권정열, EXO 찬열 등 내로라하는 탑스타들이 출연하여 컵 쌓기 챌린지를 진행하였으며,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665,719회, 관련 기부금은 총 124,602,357원이 모금되었다. 모금액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로 전달되어 생계비, 의료비, 돌봄비 등 지원이 필요한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시즌2는 '컵 쌓기' 게임에 집중했던 시즌1과 달리 출연에게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길 수 있도록 하여 스타가 팬덤의 질문에 대답하는 인터뷰 콘텐츠를 더함으로써 소통하는 콘텐츠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첫 회는 그룹 비투비(BTOB)의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이 출연하며, 이후로도 TNX, 정동원, 이경규 등 강력한 게스트들의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은 누구나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하여 기부 캠페인을 진행 예정이며, 러브온탑 유튜브에 연동된 캠페인 링크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한 전원에게는 러브온탑 시즌2를 기념한 2,222원의 기부티콘(희망스튜디오의 기부 캠페인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 희망스튜디오가 마련한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시즌2는 3월 28일 저녁 6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업로드될 예정이며, 희망스튜디오 기부 캠페인도 동일한 시간에 오픈된다. (재)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모금 및 배분 전문 단체(특례기부금단체)로, 인종, 국가,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동철 한전 사장, 대형산불 피해지역 전력설비 복구 현장 지휘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동안동변전소를 방문해 전력설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김 사장은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근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며 전력설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산불 발생 즉시 본사 및 지역 사업소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대형산불로 인한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력설비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북 안동 동안동변전소를 방문해 변전소 및 송전설비의 피해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강풍과 연기 속에서도 전력설비 보호에 힘쓰는 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대형산불 종료 시까지 전력설비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