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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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순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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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신설 역 분석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19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조정안이 내놓았다그동안 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김포시안와 인천서구안을 두고 1년 넘게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총길이 25.56km 통행시간 25.7분을 목표로 10개 정거장 가운데 김포시 관내 7개역,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 2개역, 그리고 서울 관내 1개역을 만드는 조정안의 내용을 에경브리핑이 심층 분석했다. [영상스크립트 전문]드디어!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조정안이 발표됐습니다.김포시안와 인천서구안을 두고 1년 넘게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는데요.에경브리핑이 이번 조정안의 내용을 심층 분석했습니다.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조정안을 보면 총길이 25.56km 통행시간 25.7분을 목표로 10개 정거장 가운데 김포시 관내 7개역,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 2개역, 그리고 서울 관내 1개역이 생기는데요.신설되는 역을 중심으로 이번 조정안을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5호선의 종점인 방화역에서 연장되는 첫 번째 신설 S01역은 서울시 강서구 금낭화로 26가길 152-339번지, 78번지 일대로 서울교통공사 방화차량기지, 건설폐기물처리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연장 사업이 본격화되면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은 김포시의 대체 용지로 이전할 예정입니다.지난 2018년 서울시가 작성한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자료'에 따르면 공공주택지구, 유통물류관광단지, 디지털미디어 산업단지를 후보군에 올려놓고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신설 S02역는 신곡IC 인근,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신설될 예정인데요. 아직까지 김포현대아울렛 부근과 호텔마리나베이 서울 방면 중 구체적인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신설 S03역은 김포 고촌읍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단지와 고촌향산전통근린공원 인근에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명 시네폴리스역으로 알려진 곳입니다.S04역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으로 5호선 환승역으로 개발됩니다.그리고 풍무역과 장기역 사이, 바로 이곳이 김포시와 인천 서구 모두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한 구간인데요. S05역을 보기에 앞서 잠시 기존 김포시안과 인천 서구안을 되짚어보고 가겠습니다.김포시는 풍무역과 장기역 사이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 예정지와 김포시와 인천 서구 경계에 위치한 불로역 총 2개의 정거장을 제안했습니다.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와 검단 원도심을 잇는 U자형 노선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101역 예정지와 검단 원도심인 원당사거리 인근에 원당역,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을 거쳐 김포시와 경계하는 불로동 주변에 불로역까지 4개의 정거장을 제안했습니다.대광위의 조정안은 신설 S05역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101역 예정지와 신설 S06역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 예정지를 선택했는데요.대광위는 "검단지역 주민 수와 서울 출퇴근 수요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반면 조정안 노선에서 빠진 원당역과 불로역 주변 주민들은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원당 주민들은 김포시와 인천 서구가 검단 신도시 주민만 배려하고 검단 원도심 주민들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다는 주장입니다.원당역 외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역은 또 있습니다.김포시안에서도 인천 서구안에서도 공통으로 들어가 있던 불로역인데요. 김포시안과 인천 서구안에서 위치만 조금 다를 뿐 불로동 내에 정거장을 세우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불로역은 확정인 줄 알았는데 대광위의 조정안이 공개되자 불로역은 사라지고 신설역 S07역으로 감정역이 신설되자 각종 커뮤니티에는 불로동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대광위는 "이용 수요와 철도망 연계 등을 고려해다"고 설명했는데요.불로동 주민들은 불로역을 뺏겼다며 노선에 불로역 추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반면 감정역을 찬성하는 쪽은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과 홈플러스 주변, 나진감정 인근의 개발 계획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원당동과 불로동을 제외한 나머지 신설 역 주변 주민들은 이제 조속한 착공이 먼저라며 대광위의 조정안대로 진행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각 지자체 주관으로 열리는 지역 주민 의견수렴 기간에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이어 S08역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은 5호선 환승역으로 개발되고 신설 S09역과 S10역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염두한 역으로 개발됩니다.이번 조정안에서 노선 외에도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바로 비용 분담과 건설폐기물처리장 위치에 대한 언급입니다.건설 비용은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 중 각 지역에 드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검단 신도시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하기로 했습니다.김포시와 인천서구 간 뜨거운 감자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은 지난 2022년 11월 서울시-김포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김포시와 인천시가 공동 책임하에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습니다. 한 마디로 원하는 노선 정해줬으니 건설폐기물처리장 위치는 서로 알아서 하라는 건데요.. 1년 넘게 표류한 노선 조정은 마무리됐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jsh@ekn.kr

▲[김대오의 속전속결 연예클립 유투브] 트로트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과 상표권을 두고 갈등을 빚은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영탁 측이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지난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 백모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협박·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조모씨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영상스크립트 전문]트로트 가수 영탁과 상표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였던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영탁 측이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최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 대표 백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협박·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조모씨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습니다.백씨 등은 예천양조에서 제조·판매한 '영탁막걸리'와 관련해 영탁 측과 상표권 사용 및 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는 입장을 언론 등에 알리면서 협상 과정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씨는 재계약 불발과 관련된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았습니다.2021년 백씨 등은 언론 등에 공개한 입장에서 "영탁 측에서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원씩, 3년간 총 150억원을 요구했고, 무상으로 대리점까지 운영하게 해달라고 했으며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 등록을 위해 영탁 본인에게 등록 승낙서 자필 사인을 받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영탁 어머니에게 요청했는데, 일주일 만에 예천양조 측과 별개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등의 주장을 폈습니다.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의 이런 주장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며 같은 해 8월 백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재판부는 "백씨 등이 상표권 협상이나 그동안의 만남에서 있었던 사실과 허위 사실을 교묘하게 섞어 언론과 대중들에게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상표권 등록 승낙의 대가로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고 영탁 모친의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공표했다"며 "영탁 모친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영탁의 모친이 돼지머리 고사를 강요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영탁과 영탁의 모친은 이 사건 범행으로 도덕성에 관해 대중들의 비난을 받는 등 상당한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백씨가 허위 사실을 공표한 이유는 예천양조가 영탁과 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매출이 약 50배 급성장하는 등 계약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한편, 영탁은 예천양조를 상대로 '영탁막걸리' 상표권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에서도 지난해 7월 일부 승소했습니다.당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 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민사소송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면서 "이를 계속 사용한다면 피고가 원고로부터 허락받고 대가를 지급하는 등 특정한 영업상·계약상 관계가 존재한다고 오인할 수 있다"고 판시했습니다.이번 판결과 관련해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는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한 예천양조 측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너무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항소할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허위가 전혀 없다"며 "항소심에서 밝힐 부분들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탁 측의 주장에만 신빙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법원의 시선에 답답하고 억울할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예천양조 측이 영탁을 상대로 한 무고,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인한 고소 사건은 모두 각하되거나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바 있습니다. 예천양조 측이 항소 의지를 밝혔으나, 이번 판결과는 반대로 예천양조 측의 손을 들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jsh@ekn.kr

“구글 크롬의 제3자 쿠키 지원중단이 불러올 변화” 미디어 전략 특별 세미나 24일개최

크롬 올해부터 서드파티 쿠키지원 중단의 기술적대안을 찾기 위한 세미나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인 크롬의 서드 파티 쿠키(제3자 쿠키) 사용을 지원중단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미디어의 광고 수익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가 오는 1월 24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크롬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중단이 불러올 변화: 온라인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건국대학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DCRC, 센터장 황용석)가 주최하고 구글 뉴스이니셔티브가 후원한다.이 세미나에서는 구글 재팬의 매니저인 슈 히라사카(ShuHirasaka)씨도 참여해서 구글의 변경된 정책과 대안 기술인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활용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올 1월 4일부터 크롬에서 시범적으로 사용자 1%를 대상으로 서드파티 쿠키사용을 중단하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또한 4사분기에는 크롬에서 제3자 쿠키를 전면 지원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구글의 결정은 온라인 뉴스 산업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드파티 쿠키 지원중단으로 맞춤형 광고 어려워져, 온라인 미디어의 광고매출 감소 예상 서드파티 쿠키는 광고 타겟팅을 위해 사용되는 작은 데이터로, 이용자가 방문한 웹 사이트와 별개의 제3자의 도메인(광고주 또는 광고 대행사 에이전시 등)에 저장되고 읽힐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 쿠키를 사용하면 광고주나 데이터 분석 업체에서 이용자의 웹 활동을 추적하고 사용자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할 수 있어 널리 활용되어 왔다.서드 파티 쿠키는 맞춤형 광고 시장을 성장시키고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등 긍정적 기여를 했지만,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면서 사파리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시작으로 서드파티 쿠키가 지원중단되기 시작했다. 크롬은 2024년 4사분기에 전면 지원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크롬의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64.74%를 기록하고 있다(statcounter, 2023.12.) 법적 환경변화, 온라인 미디어산업에 미치는 영향, 구글의 정책과 대안기술, 국내 언론의 데이터 전략 등 다뤄 이번 세미나는 황용석 교수(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사회로 4편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고환경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는 “개인정보보호법 강화가 뉴스 산업에 던지는 함의”라 제목으로 크롬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중단 정책의 배경이 된 법률적 환경 변화를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가 보다 강화되는 환경에서 뉴스미디어를 포함한 온라인 미디어 산업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소개한다.두 번째 발표자인 신원수 부회장 (디지털 광고 협회)은 “온라인 광고에서 서드 파티 쿠키의 기능과 지원중단에 따른 영향”을 발표하면서, 실제 디지털 광고산업계에서 이번 정책이 미치는 산업적 영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그 대응책을 제언한다.세번째 발표자인 구글의 프로덕트 파트너 업무를 맡고 있는 슈 히라사카(ShuHirasaka, 구글)매니저는 “구글 크롬의 서드 파티 지원중단 정책과 대안 기술”을 주제로 서드파티의 대안이 되는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특성과 활용법을 소개한다.마지막 발표자인 권기정 센터장 (연합뉴스 플랫폼 혁신 센터)은 “쿠키포칼립스(cookiepocalypse) 시대, 언론사의 퍼스트 파티 데이터 플랫폼화 전략의 중요성”을 발표한다. 권 센터장은 연합뉴스가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플랫폼 전략을 소개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자체 데이터 전략이 왜 중요성하고 어떤 접근이 우선시되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이날 토론자로는 신석호 전무 (동아닷컴, 온라인신문협회), 정순한 국장 (에너지경제 디지털 콘텐츠국, 한국언론기술인협회),김위근최고연구책임자 (퍼블리시), 허윤철국장(인터넷신문협회), 그리고 김동현 팀장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이 참여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이번 이슈를 분석하고 제시할 예정이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 “테크놀로지가 뉴스를 위기에서 구한다"가 모토 이날 행사는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DCRC)가 “테크놀로지가 뉴스를 위기로부터 구한다"를 모토로 뉴스테크 이니셔티브(NewsTechIniticative)가 주최한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는 온라인 뉴스미디어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 CMS,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앱과 UX 등 프론트엔드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와 대안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이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뉴스미디어의 디지털 기술 동향과 전략을 주제로한 다양한 세미나와 산업계 커뮤니티 모임을 열 계획이다. 뉴스테크이니셔티브 홈페이지(https://newstech.kr)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문의: newstech.initiative@gmail.com 정순한 기자 jsh@ekn.kr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DCRC) 제공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DCRC) 제공

비상시 남자만 대피하세요?… 논란 부른 행안부의 뻘쭘한 아이디어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지난 12일 일부 언론에서 “대형 재난 시 시민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여러 유형으로 운영 중인 재난 대피소를 일원화한다”면서 남성만 표시한 비상구 유도등에 여성 도안을 추가해 혼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도 덧붙였다.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상구에 그려진 건 그냥 사람으로 보면 되지, 어딜 봐서 남자만 상징한다고 보는 거지? 머리를 길게 휘날리고 치마를 입어야 여잔가?” ,“어떻게 하면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를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아무 의미 없는 비상구 그림에 남자를 넣을까? 여자를 넣을까나 고민하고 있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논란이 커지자,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공동 설명자료를 내고 "비상구 유도등 도안 변경은 구체적 사항이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하고 언론에 보도된 여성 상징 유도등 픽토그램은 정부의 시안이 아니며 임의로 제시된 것이라면서 “추후 디자인을 변경하더라도 기존 설치된 유도등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설치되는 유도등에 적용하게 될 예정이므로 예산 낭비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영상스크립트 전문]어색하고 민망한 상황을 가리켜 뻘쭘하다고 하지요.일부 언론을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디어가 행정안전부를 굉장히 뻘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지난 12일 한국경제 등 일부 언론에서 “대형 재난 시 시민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여러 유형으로 운영 중인 재난 대피소를 일원화한다”면서 남성만 표시한 비상구 유도등에 여성 도안을 추가해 혼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도 덧붙였는데요.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상구에 그려진 건 그냥 사람으로 보면 되지, 어딜 봐서 남자만 상징한다고 보는 거지? 머리를 길게 휘날리고 치마를 입어야 여잔가?” ,“어떻게 하면 이태원 참사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를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아무 의미 없는 비상구 그림에 남자를 넣을까? 여자를 넣을까나 고민하고 있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허은아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저 마크를 보고 남자만 대피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제발 글로벌 스탠더드 운운하며 시민들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생각이라는 것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논란이 커지자,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공동 설명자료를 내고 "비상구 유도등 도안 변경은 구체적 사항이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또 언론에 보도된 여성 상징 유도등 픽토그램은 정부의 시안이 아니며 임의로 제시된 것이라면서 “추후 디자인을 변경하더라도 기존 설치된 유도등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설치되는 유도등에 적용하게 될 예정이므로 예산 낭비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는데요.현재의 비상구 유도등 픽토그램의 유례는 1972년 5월 13일 일본 오사카시 센니치 백화점 화재로 118명이 숨지고 78명이 중경상을 입는 큰 피해가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비상구 표시를 분간하기 어려워 피해가 컸다’는 지적에 공모를 거쳐 현재 우리가 쓰는 픽토그램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현재 비상구 유도등 픽토그램은 전 세계가 사용하는 국제 표준으로 우리나라에서도 1992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jsh@ekn.kr

BTS RM과 뷔 훈련병 수료, 모든 멤버가 이젠 전우!

▲[김대오의 속전속결 연예클립 유투브] 16일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가 훈련병 수료식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다.RM과 뷔는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최정예 훈련병’으로 선발됐다.최정예 훈련병은 200명 중 5명 정도가 선발되어 포상휴가도 주어진다. [영상스크립트 전문]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가 16일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수료식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습니다.육군에 따르면 RM과 뷔는 5주간의 제식훈련, 정신교육, 구급법, 각개전투, 화생방 등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합니다. 이들은 ‘최정예 훈련병’으로도 선발됐는데요, 최정예 훈련병은 200명 중 5명 정도가 선발되어 포상휴가도 주어집니다.이날 RM은 수료식에서 자발적으로 제작한 영상편지를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에서 RM은 “입대 자체가 장기간 미뤄왔고 나이도 제법 좀 있는 상태에서 입대하다 보니 많은 것들이 두렵고 걱정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늦게 입대하는 바람에 같이 생활했던 생활관 동기들은 거의 대부분이 저와 열 살가량 차이가 나는 어린 동기 훈련병들과 함께 생활했다”는 수료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신전력 교육을 통해 분단국가이자 휴전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에서 군의 필요성, 기초군사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저에게는 육군훈련소가 아니었으면 해보지 못했을 경험들이 아주 많았다. 특히 며칠 전에 완료한 야간행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RM은 "밤새 전우들과 함께 행군을 하면서 힘들 때 별을 보고 함께 응원을 나누면서 말로만 듣던 그 전우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훌륭하신 간부님들과 분대장님들 덕에 굉장히 생소했던 많은 훈련들도 보람되고 재미있게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그는 "자연스럽게 군 생활 속에서의 의의, 재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며 "모두가 사격술을 배울 필요가 없는 그런 세상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70여년간 대한민국에서 누려온 이 평화는 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서 앞으로의 남은 군 생활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군 생활에 대한 다짐을 내놓았습니다.RM은 이번 주 중 자대에 배치되고, 입대 전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한 뷔는 3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더 받은 후 군 복무를 시작합니다.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입대해 제5병사단 조교로 복무중인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중입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에 입대해 제36보병사단 조교로 복무 중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에 입대한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지민과 정국도 곧 신병 교육 수료를 앞두고 있어 BTS 완전체 활동은 멤버들이 모두 제대한 2025년에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jsh@ekn.kr

재건축·재개발·1기신도시 정비 규제 푼 정부, 실효성은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정부는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두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재건축 패스트트랙’과 그동안 규제가 많았던 재개발에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올 하반기 수도권 1기 신도시 가운데 선도지구를 지정해 내년 중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현 정부 임기 내인 2027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영상스크립트 전문]정부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현 정부 임기 내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정부는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두 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는데요.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재건축 패스트트랙’과 그동안 규제가 많았던 재개발에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올 하반기 수도권 1기 신도시 가운데 선도지구를 지정해 내년 중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현 정부 임기 내인 2027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것이었습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262만 가구로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에 47%가 몰려있는데요.즉, 이번 규제 완화로 수도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수도권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부분인데요.'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면 앞으로 5년 안에 전국 아파트의 37%에 해당하는 460만 가구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낙관하기는 아직 이른데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해선 국회에서 도시정비법이 먼저 개정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정치권 관계자들은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있어 국회 법안심사와 본회의 처리까지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총선 이후 5월 30일 21대 국회가 만료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됩니다.다만 1기 신도시의 경우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이달 중 입법 예고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가 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사업성이 확보될 때 진행할 수 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분담금 등 비용부담 증가와 정비사업 기간 대규모 이주로 발생할 수 있는 주변 주택의 임대비용 상승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건설경기가 악화하고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과연 정부의 바람처럼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지나친 수요 위축을 막고 정상 주택수요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sh@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지난 11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광위가 빠르면 15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대광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김포시, 인천시, 인천 서구와 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하려고 했으나 인천 서구가 거부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8월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노선안 중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었지만 두 지자체 간 갈등을 이유로 연말까지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국토교통부와 대광위는 지난해부터 직권으로 5호선 연장 노선을 결정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자칫 총선을 앞두고 거대한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 부담됐는지 지역 간의 합의만 종용하며 뒷짐 지고 시간만 보낸 탓에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자존심 싸움이 된 형국이다. [영상스크립트 전문]직권으로 5호선 연장 노선을 결정하겠다던 국토교통부와 대광위(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칫하면 총선을 앞두고 거대한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 부담됐는지 지역 간의 합의만 종용하며 뒷짐 지고 시간만 보낸 탓에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자존심 싸움이 된 형국인데요.대광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김포시, 인천시, 인천 서구와 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하려고 했으나 인천 서구가 거부해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당초 대광위는 지난해 8월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노선안 중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었지만 두 지자체 간 갈등을 이유로 연말까지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는데요.그동안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이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이기 때문에 방화 차량기지(방화차량사업소)와 건폐장(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김포시 이전을 합의하고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추진되는 만큼 반드시 김포시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인천시도 서구 62만명 중 21만명이 검단에 살고 있을 만큼 검단신도시에 입주하는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검단신도시 남단을 ‘U’자로 경유해 인천지하철 1·2호선으로 환승하는 노선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결국 해를 넘겨 지난 11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광위가 빠르면 15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특히 지난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참석을 위해 전국 지자체장들이 대거 출장길에 올랐는데요, 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병수 김포시장도 포함되어 있어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노선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지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요 현안을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지역 민심을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하기가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요.여기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인천 계양 선언으로 5호선 연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떠돌며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인천 계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만큼 일각에서는 대광위가 인천시안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인데요.하지만 김포시 안팎에서는 인천시안으로 결정될 경우 건폐장 이전 합의 파기 가능성 크고 인천 서구는 지역 내 건폐장 수용 의사가 전혀 없는 만큼 김포시가 건폐장 이전 합의를 파기할 경우 서울시는 5호선 연장사업을 딱히 진행해야 할 이유가 사라져 사업 무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광위의 정무적 판단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란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언론보도를 통해 반년 넘게 표류하던 5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만큼 김포시와 인천서구는 물론,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까지 대광위의 입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jsh@ekn.kr

박수홍 친형 징역 7년-형수 3년 검찰구형 "자식처럼 키웠는데…." vs "형량 아쉽다“

▲[김대오의 속전속결 연예클립 유투브] 검찰이 지난 10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진홍씨와 형수 이씨에 대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현재까지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동생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상황을 유발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서 박수홍의 형 진홍씨는 "수홍이는 제 자식같은 아이"라며 "내가 몰라서 그런 게 있다면 죗값을 받겠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에 열린다. [영상스크립트 전문]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진홍씨와 형수 이씨에 대해 검찰이 지난 10일 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번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현재까지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동생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상황을 유발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징역 7년을, 형수 이씨에게는 “개인 생활을 위해 법인 자금을 사용하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며 “박수홍과 관련한 악성 댓글을 게시하는 등 추가적인 가해 사실도 확인됐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박수홍과 형 진홍씨가 금전문제로 진실공방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21년 3월부터입니다. 30년 전 박수홍 데뷔 때부터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온 친형 진홍씨 부부가 박수홍의 출연료로 생계를 이어왔는데, 가족이 돈줄 끊길 것을 걱정해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이들의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이를 계기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고소했는데요, 친형 박 씨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4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부인 이씨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이날 공판에서 진홍씨는 “감옥에 다녀온 후 가슴이 떨리고 우울증 증세도 있고 간 수치가 높다”며 건강 악화를 주장했습니다.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가족과 모두 상의해서 재산 처분 관련 결정을 내렸고 법인카드로 헬스장을 등록한 점 등에 대해선 “가족 기업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되는 줄 알았다”며 복리후생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홍이는 제 자식과 같은 아이”라며 “제가 몰라서 그런 게 있다면 죗값을 받겠지만 지금 상황은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형수 이씨도 “현재 박수홍 씨 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연로한 시부모를 모실 수 있는 사람은 저희 부부밖에 없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들의 죄목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인데요.검찰의 구형에 대해 박수홍 측 변호사는 “7년 구형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선고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부부에 대한 선고 공판은 2월 14일에 열립니다. jsh@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지역아동센터에 난방용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정순한 기자]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9일 서울 광진구 ‘신양하늘꿈지역아동센터’에서 이용 아동을 위한 난방용품 전달,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관련 현장 의견 청취 등 국민체감형 ESG 현장경영을 실천하였다. 사보원은 사회복지시설 관리업무의 간소화 및 표준화, 보조금 집행의 효율화를 위한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진구 내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난방용품 지원 행사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고객지원본부 직원들의 소중한 후원금과 기관의 여유 난방용품을 모아 마련되었으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위해 광진구 관내 11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전기 온풍기 등을 전달했다. 사보원 윤상경 고객지원본부장은 "지역아동센터 후원물품 전달을 통해 광진구 지역공동체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아동의 학습권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이하 "법"이라 한다) 제29조에 따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ㆍ운영ㆍ지원 및 같은 법 또는 그 밖의 다른 법령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보원은 보건복지분야 정보시스템통합 운영·관리, 사회·보육서비스 사업의 통합 관리, 보건복지분야 정보화 지원, 보건복지분야 통계 및 정책, 고객 지원 및 품질 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직원들이 광진구 신양하늘꿈지역아동센터에서 박은경 광진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있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주요기능 / 사회보장정보원 사이트 자료]

다이소, 리들샷-캡슐커피에 이은 2024년 큰 거 한방?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1000원도 가치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는 균일가 정책을 무기로 유통 공룡들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다이소. 최근에는 다이소 화장품이 유튜브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소개되고 MZ세대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신규 고객들까지 유입되는 등 참여 고객의 만족도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다이소의 화장품 성장세를 이끈 건 바로 지난 10월 출시한 'VT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일명 리들샷이다. 여기에 이번 겨울에 선보인 5000원대 패딩 조끼와 캡슐 커피 6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거침없는 외형 확장과 과감한 지배구조 혁신도 진행 중인 국민가게 다이소에 대해 에경브리핑이 알아봤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없는 게 없고, 가격도 착한데 보이는 곳마다 매장이 있다면 당연히 장사가 잘되겠죠.1000원도 가치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는 균일가 정책을 무기로 유통 공룡들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다이소에 대해 에경브리핑이 알아봤습니다.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국민가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품질, 접근성 뛰어난 전국 1500여 곳의 대형 매장을 무기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물가 수혜까지 더해 2022년 2조9457억원의 매출을 넘어 2023년에는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점심 먹고 사무실 들어가기 전 뭐에 홀린 듯 다이소 매장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다 한 두 개씩 삽니다.필요한 물건이 어디서 파는지 모를 때 일단 다이소로 갑니다.아이와 집을 나서면 대부분 마지막 코스는 다이소 쇼핑입니다.요즘 10대들의 필수 코스는 스티커 사진 찍고 마라탕 먹고 코인 노래방 갔다 다이소입니다.온라인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소 관련 글들이 대부분 공감되는 건 그만큼 다이소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다이소는 백화점이나 마트라는 용어 대신 생활용품점으로 자신들의 사업을 분류합니다.이에 걸맞게 손톱깎이, 휴지통, 조화, 화장품 소분용 플라스틱 공병, 반짇고리 세트 등 백화점엔 없고, 마트에서도 보기 힘든데, 전통시장에 가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도대체 어디서 파는지 알 수 없는 제품을 구비해놓고 그것도 모자라 균일가로 가격표를 붙여 파니 고객들은 정말 좋아하고, 찾는 이도 많아져 그 힘으로 다이소는 지금의 성장세를 이루었습니다.그런데 다이소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의류, 신발, 식품, 홈인테리어 등으로 점점 더 취급 분야를 넓히더니 최근에는 다이소 화장품이 유튜브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소개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장품도 팔립니다’ 수준을 넘어 국내 헬스앤뷰티 시장 1위 CJ올리브영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른 것인데요.다이소의 화장품 성장세를 이끈 건 바로 지난 10월 출시한 VT코스메틱의 앰플형 기초 화장품 VT 리들샷 1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일명 리들샷입니다.리들샷은 화장품 원료를 모공보다 얇은 미세한 바늘 형태로 가공해 원료의 체내 흡수력을 높인 로션형 기초 화장품인데요. 제품 내 유효 성분의 함량에 따라 100, 300 등으로 구분합니다.이게 얼마나 인기 있냐, 하면요.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리들'만 입력해도 리들샷 다이소와 관련 제품명이 나오고, '다이소'를 검색하면 리들샷이 나올 정도입니다. 다이소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격일로 입고되는데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금방 품절 될 정도라는데요.화장품만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이번 겨울에 선보인 5000원대 패딩 조끼와 캡슐 커피 6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데요.지난해 1~10월 다이소의 의류 품목 매출이 제작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하는 고공행진을 힘입어 지난해 11월 직장인들의 동복으로 불리는 V넥 경량 패딩 조끼를 5000원에 출시해 가성비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현재 수요가 많은 사이즈는 품절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다이소는 지난달 21일 캡슐커피 6종을 선보이며 캡슐커피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일각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가 약 4000억원 규모로 증가하고 상품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캡슐커피의 고급화 트렌드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을 파고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제품으로 10개입 기준 5000원과 3000원대에 출시하자 온오프라인 모두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이처럼 다이소는 외형 확장과 함께 과감한 지배구조 혁신도 진행 중인데요.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 HMP’는 지난달 12일 2대 주주인 일본기업 ‘다이소산교’의 지분 34.21%를 5000억원에 전량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간 다이소를 따라다닌 일본 기업 꼬리표를 떼어냈습니다. 갑작스러운 지분 정리를 두고 시장에서는 다이소 상장설이 제기됐는데요.이에 대해 다이소 측은 언론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확대해석을 차단했습니다.2024년 다이소는 이커머스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달 15일 다이소의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은 익일배송, 정기배송, 매장 픽업, 대량 주문 등의 배송 서비스 강화안을 밝혔는데요. 이는 이커머스 1위 쿠팡과의 대결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쇼핑몰의 저가 공세를 견제하는 다각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국민가게에서 대한민국 유통 공룡을 꿈꾸는 다이소의 성공신화가 2024년에는 어떻게 쓰일지 주목됩니다. j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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