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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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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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원장 성은경)은 오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은 교육부로부터 특수대학원으로 인가받은 국내 유일의 '온라인 테솔대학원'으로 졸업시 정규 TESOL 석사학위와 TESOL 수료증이 수여된다. 또한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와의 공동 운영과정 이수를 통해 'MSU-CUFS TESOL 수료증' 취득도 가능하다. AI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은 우수한 연구 및 교육역량을 지닌 내·외국인 교수진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 TESOL대학원은 국내외 유수의 언어교육기관 및 학회와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콜로퀴엄과 워크숍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학생들이 영어교육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풍성한 교과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이버한국외대 TESOL대학원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출신대학의 전공(학과)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대학원 입학지원센터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 중 입학 관심자를 위한 입학설명회가 3차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는 23일에는 온라인(Zoom) 입학설명회가 개최되고 30일에는 사이버한국외대 CUFS20 8층, 12월 14일에는 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각각 오프라인 입학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입학설명회에서는 대학원 소개, 대학원 입학지원 절차, 대학원 커리큘럼, 장학 혜택 등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 입학 전반에 대해 안내하며 재학생과의 1:1 심층 입학상담을 통해 TESOL대학원 입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 학생 모집과 입학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TESOL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전화나 카카오톡,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신축성 17배 뛰어난 고성능 웨어러블 열전소자 개발

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열전 소자는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신축성과 최고 수준 성능을 보이는 열전 소자를 개발, 체온을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으로의 웨어러블 소자 가능성을 한층 앞당겼다.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팀이 포스텍(POSTECH)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열역학적 평형조절을 통한 기존 N형 열전 갈바닉 소자 성능 한계 극복 기술을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열전 갈바닉 소자는 전자 흐름의 방향에 따라 N형과 P형으로 구분 가능한 열전 소자로 N형(네거티브형)은 전자가 저온에서 고온 쪽으로, P형(포지티브형)은 고온에서 저온 쪽으로 전자가 이동한다. 열전 소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P형과 N형 소자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최근 우수한 성능을 지닌 P형 열전 소자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었지만 N형 열전 소자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스스로 산도(pH) 조절이 가능한 젤 소재를 개발, 이온을 주요 전하운반체로 사용한 이온성 열전 소자 중 한 종류인 열전 갈바닉 소자를 구현, 이를 통해 고성능의 N형 열전 소자 특성을 구현했다. 또한 개발된 젤 소재는 가역적 가교 결합을 기반으로 약 1700% 우수한 신축성과 함께 상온에서도 20분 이내에 99% 이상의 높은 자가회복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N형 이온성 열전 소자는 손목에 부착해 몸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체온과 주변 환경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효과적인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 문홍철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N형 이온성 열전 시스템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는 체온을 활용한 전원 시스템 실용화를 앞당기고 웨어러블 소자 구동을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나노커넥트'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11월 7일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미세플라스틱의 피부염 유발 가능성 확인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식품생명공학전공 임태규 교수 연구팀이 중앙대학교 화학과 홍성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피부 진피 침투 및 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태규 교수 연구팀은 인체유래 피부세포에 파편형 미세플라스틱을 노출시키고 변화되는 리보핵산(RNA) 시퀀싱을 한 결과, 염증 관련 RNA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관찰했다. 이후 실험쥐의 등 피부조직 및 인체의 피부조직에 파편형 미세플라스틱을 도포 후 측정해 파편형 미세플라스틱의 피부투과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도포된 미세플라스틱이 피부조직의 진피 부분까지 도달함을 검증했고 해당 실험쥐 피부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 처리시 농도의존적으로 유전자 및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권위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임태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체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대한 위해성을 규명할 수 있었다. 함께 연구를 수행한 중앙대학교 홍성관 교수님과 연구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셀트리온·롯데, 차세대 항암제 ADC ‘투자 경쟁’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가 떠오르고 있다.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불리는 ADC는 향후 대량생산이 필요할 전망이지만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이 부족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외 CDMO 기업들이 앞다퉈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매출기준 세계 1위 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는 ADC 등 '바이오접합체'의 CDMO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스위스에 각 1200리터 규모의 신규 제조시설 2곳을 건설해 2028년 가동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앞서 매출 세계 2위 CDMO 기업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ADC 전문 CDMO 자회사 '우시 XDC'를 홍콩거래소에 상장시켜 수천억원대 투자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라는 물질로 결합한 표적항암제로 모든 고형암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꿈의 항암제'다. 2020년 출시된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ADC 항암제 '엔허투'가 올해 5조원, 2030년 2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여개의 ADC가 출시되는 등 ADC 시장은 초기 정착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ADC는 바이오의약품(항체, 링커)과 합성의약품(페이로드)이 결합돼 제조공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 링커별 맞춤형 생산시설이 필요해 아직 글로벌 빅파마들도 충분한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들이 ADC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론자, 우시 등 해외기업은 물론 국내기업들도 ADC 전용 CDMO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1·2바이오캠퍼스 인근에 500리터 규모의 ADC 전용 CDMO 시설을 건설,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상 4층 규모의 이 ADC 생산시설은 세계 최대 CDMO시설(항체 생산시설)인 송도 1·2캠퍼스 인근에 자리잡은 지리적 이점과 기존 항체·세포주 기술을 바탕으로 초기 개발단계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ADC는 적응증별로 약물(페이로드)과 링커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유연한 제조시설 설계를 통해 고객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DC 분야 세계최대 컨퍼런스 '월드 ADC 2024'에 참가해 ADC 전용 CDMO 증설 계획을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CDMO 시설에 ADC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셀트리온도 월드 ADC 2024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재 개발중인 ADC 신약 'CT-P70'과 'CT-P71'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올해 중 CDMO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CDMO 사업에 진출, 기존 바이오시밀러에 더해 ADC 신약과 CDMO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다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해 13조원에서 2028년 39조원 규모로 5년새 3배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미국이 '생물보안법' 제정을 통해 우시바이오로직스를 견제하고 비만약 '위고비'를 히트시킨 덴마크 노보노디스크가 기존 세계 2위 CDMO 기업 '카탈란트'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CDMO 판도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주요 CDMO 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ADC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서비스에 대한 선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연세대 연구팀, ‘뇌 모방 AI소자’ 세계최초 개발

국내 대학 연구진이 인간 뇌의 신경전달 과정에서 중요한 수소이온 활성 효과를 모방한 '인공지능(AI)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14일 “IT융합공학과 권장연 교수 연구팀이 기존의 뉴런(신경세포) 간 연결구조를 단순히 모방하는 연구를 뛰어넘어 생체물질 펩타이드를 사용해 실제 신경전달물질의 수송 전 준비단계인 수소이온 활성 과정을 정밀하게 모사한 AI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약 3년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지난 5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8.5)' 최신호에 게재됐다. 권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AI소자는 이중전압 입력을 통해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 이동하기 전 단계의 과정을 재현해 에너지 효율과 판단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세대는 이번 AI소자 개발이 AI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AI칩과 자율주행자동차 등 AI기술에 활용될 핵심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서 공기 중 수소를 모아 전달할 수 있는 팔라듐 전극을 새롭게 소자에 적용했다. 팔라듐 전극은 전압을 가했을 때 수소이온을 분비하는데, 이 특성을 활용해 소자가 마치 인간 뇌의 신경처럼 신호를 주고받는 효과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AI소자가 뇌의 정교한 신호 전달 방식을 모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AI소자는 수소이온 입력을 통해 인공 시냅스(신경세포접합부) 소자의 학습과 기억 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춤으로써 뇌의 복합적인 작동 방식을 모방해 단일소자로 다양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연구팀을 말했다. 권장연 교수는 “인간 시냅스의 구조를 모방하고자 하는 기존 뉴로모픽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실제 신경전달물질이 수송되는 메커니즘을 모사해 구동 입력을 통해 전기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자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카이스트·구글과 협업해 불법경마 확산 대응”

한국마사회가 카이스트(KAIST), 구글 등과 협력해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경마에 대응하고 대국민 건전화 캠페인 등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사행산업 감독기관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13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불법사행산업 단속 및 건전화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마사회는 카이스트와 협업해 개발한 불법경마사이트 인공지능(AI) 탐지기능을 단속시스템에 추가하고 구글코리아와 함께 불법경마 콘텐츠를 신속 차단하는 공적 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지능화되는 불법경마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불법경마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불법경마 근절 캠페인 시행 및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운영 등 건전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불법경마 단속전문인력 및 ICT 인프라 확충, 불법경마 참여자에 대한 처벌강화 등을 통해 단속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마사회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마시행을 책임지고 있는 경마시행체로서 인력과 예산을 적절히 확충해 불법경마 근절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탄소나노튜브 고정밀 가공 가능해진다”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김산하 교수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세종캠퍼스 안준성 교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정준호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원자 침투성 향상을 위한 고정밀 나노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 13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탄소나노튜브는 강철보다 강도가 높아 반도체, 센서, 화학, 군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지만 실제 사용하려면 금속·세라믹 소재가 표면에 코팅되어야 한다. 그러나 합성된 탄소나노튜브는 높은 응집률을 갖고 있어 원자 침투성이 떨어지고 내부에 기능성 물질을 균일하게 코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나노튜브의 마이크로 패터닝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균일한 코팅을 위한 높은 원자 침투성을 갖는 탄소나노튜브의 구현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에 공동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의 표면을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나노전사인쇄 기반 패터닝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정교하게 제작된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 나노구조체를 전사할 수 있는 나노 임프린팅 공정을 접목한 공정을 개발, 다양한 형상의 나노 패턴을 따라 탄소나노튜브 성장을 구현해 원자 침투성의 개선을 통한 기능성 물질 코팅의 품질 향상을 실현했다. 세라믹 코팅 품질의 개선은 탄소나노튜브의 기계적 복원 특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 센서, 에너지 소자의 반복적 활용 및 산업적 적용을 위해 반드시 선결돼야 하는 작업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 패턴된 탄소나노튜브는 내부까지 금속이 증착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와 같은 금속 증착 품질의 개선은 가스 센서와 같은 활용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해 보다 민감하고 반응성이 우수한 센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KAIST 박인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수직 정렬 탄소나노튜브의 나노패턴화 공정은 탄소나노튜브 기능성 코팅 응용에 있어 본질적인 문제인 낮은 원자 침투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기계적·화학적 응용을 포함한 탄소나노튜브의 산업 전반적 활용으로 이어지고 나노테크놀로지의 압도적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학기술원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 도약연구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국기계연구원 하지환 박사후연구원, KAIST 기계공학과 양인영 박사과정, 고려대 세종캠퍼스 안준성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되고 학술지 전면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양대 ERICA 공학교육혁신센터, 지능형로봇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한양대 ERICA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성준)는 지난 8일 교내 레지던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교육관에서 '2024 지능형 로봇 컨소시엄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사업의 주관대학인 한양대 ERICA를 포함해 광운대, 단국대, 숭실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함께 주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달 15일 열리는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위한 지능형 로봇 컨소시엄 예선 대회가 진행됐다. 예선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습득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숭실대학교 상도동주민들 팀이 '삼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한국어와 한국 수어 간 양방향 인공지능 번역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차지했다. RC4U 스피치 경진대회에서는 '공대생이 꿈꾸는 로봇과의 공존 사회'와 '생성형 A.I(chatGPT) 똑똑하게 활용하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총 7개 팀이 열띤 발표를 펼쳤다. 광운대학교 팡봇 팀이 '공대생이 꿈꾸는 로봇과의 공존 사회는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성준 한양대 ERICA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설계에 대한 동기를 얻고, 산업계 수요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고려대, 15일 ‘트럼프 1기 안보보좌관’ 초청 글로벌질서 심포지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아세아문제연구원은 트라이포럼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오전 9시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한·미·일 시각으로 본 美 대선 이후의 글로벌 질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재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1기 행정부에서 일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조셉 윤(Joseph Yun) 전 오바마 행정부 국무성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초청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제 안보 및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 지역 및 국제질서 변화'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패널 세션에서는 손기영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교수가 사회를 맡아 한·미·일 3국의 안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 및 지역 안보, 국제 무역, 기술 혁신 등의 이슈에 관해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앤서니 루지에로(Anthony Ruggiero) 전 백악관 NSC 생물학무기 확산방지 선임보좌관 등 안보 전문가를 비롯해 숀 마나스코(Shon Manasco) 팔란티어 선임고문,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원장, 하부카 히로키 교토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 등도 패널로 참가한다. 이진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장(한국사학과 교수)은 “한·미·일 3국 간의 협력은 안보뿐만 아니라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미·일 오피니언 리더들의 실질적 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단공, 울산·미포국가산단 1호 입주기업 SK이노베이션에 기념비 헌정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에 감사를 표하는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을 13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개최했다.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은 지난 8월 여수국가산업단지(1호 입주기업 GS칼텍스)에서 개최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산단공은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미포국가산단과 1호 입주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역사적 의의와 그동안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번 기념비 헌정식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효시인 울산공업센터의 1호 입주기업(구 대한석유공사, 설립일 1962년 10월 13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출발해 1960년대 국내 산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선도 역할을 해왔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극 도입,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AI 스타트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솔루션(열교환기 결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비자산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기념비 헌정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부사장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기념비 헌정식과 함께 울산·미포국가산단 성장의 주역인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행복 커피 트럭'을 운영,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휴식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에 기념비를 헌정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선도기업이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기술을 통해 산업단지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훈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도 AI 자율제조 확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산업단지 디지털·무탄소 전환에 대응하고 입주기업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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