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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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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3년 인천공항 SMS 운영 평가 우수 기관 선정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의 '2023년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진에어는 안전 위해 요소 사전 예방 활동 및 관리와 기준 준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 과정에서 변화 관리와 지상 안전 활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선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에어는 △항공기 사고 대응 종합 훈련 △안전 캠페인 △산업재해 비상대응 훈련 등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 제도인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을 갱신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 운항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레미아, 샌프란시스코 항공권 20% 할인 판매

에어프레미아는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을 앞두고 회원대상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단 프로모션코드 입력란에 'HELLOSFO'를 입력하면 20%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탑승기간은 5월 17일부터 연말까지이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같은날부터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전선 유상증자, 주주배정 청약률 105.39% ‘흥행 성공’

대한전선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6200만주로,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982만3038주를 포함해 총 6534만2112주로 집계됐다. 초과 청약 배정 비율은 1주당 약 0.66주다. 구주주에 주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의 주식)는 3만6292주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7460원의 발행가액으로 총 4625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유상증자 자금 전액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과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 등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해상 풍력 시장을 겨냥해 해저 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구주주에게 1주당 약 0.5 주를 우선 배정했다. 대한전선의 최대 주주인 호반산업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 받은 물량의 최대 한도인 120%, 약 3002만 주를 청약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며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홀딩스 “국세청 추징금, 1600억 아냐…귀속 기간 이견서 비롯”

과세 당국이 포스코홀딩스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막대한 추징금을 부과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직전 경영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추징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국세청은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에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은 1000억원 미만으로, 정기 세무조사 20여일 전에 통지문을 받아 부과된 만큼 통상적인 일이라는 것이 포스코홀딩스 측 입장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입 중 일부와 관련, 귀속 기간이 전기인지 후기인지 등에 대해 당사와 세무 당국이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매체에서 '1600억원'이라고 보도한 금액은 순수하게 당사에만 추징된 금액이라고 할 수 없다"며 “평상시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때 부과되는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다"고 부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조사에 착수해 지난 8월 말 마쳤고, 9월 경 포스코홀딩스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 조사의 시작이 정기 주주총회 하루 전날이었고, 전임 회장들도 국세청의 세무조사 이후 사퇴한 점을 들어 외압의 일환이 아니었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최정우 전임 회장 사퇴를 유도하려거든 국세청이 더욱 많은 액수를 부과하지 않았겠느냐"며 정부 압박설을 일축했다. 또 “이의 제기를 통해 추징금을 감액받을 예정"이라며 행정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거거익선, 압도적 몰입감”…삼성전자 ‘네오 QLED 8K’ 만나보니

“우와, 쨍하다." 13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사옥에서 '언박스 & 디스커버 2024' 행사를 열었다. 5층에 가보니 85인치짜리 삼성전자 네오 QLED 8K가 놓여있었고, 이 제품이 재생하는 영상을 보고 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집에 있는 TV에 비하면 가히 압도적인 역체감을 했다고 할만 했다. 13.3mm 두께의 프레임에는 타공이 돼있었고, 후면부는 머리카락 질감으로 마감을 해뒀다. 또한 본품을 지지해주는 스탠드부에는 거울이 설치돼있었고, 프레임 속 패널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유려한 디자인은 바닥으로의 시선을 차단해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으로 이어질 것 같았다. 예시 영상을 보니 굉장히 밝고 진한 색감의 프레임이 술술 넘어가는 듯 했다. 뛰어난 선예도는 머리카락이나 수염, 주름 등 세세한 부분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지난 18년 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이 자리를 통해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역량이었다. 소비자들은 OTT나 게임 등 수없이 쏟아지는 콘텐츠의 품질이 TV의 고해상도 패널 수준에 비례하길 갈구해왔다. 이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이들의 바람에 부응하고자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서의 스크린 전용 설계와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다. 백광선 프로는 “화질 처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딥러닝 기반 처리를 고도화하며 시스템 온 칩(SoC) 기술력을 집대성했다"며 “그 결과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품어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탑재한 네오 QLED TV야말로 현존 최고의 화질을 표현하는 온 디바이스 AI TV라고 자부한다"고 부연했다. 동일한 해상도라고 해도 화질은 온라인 스트리밍과 OTT 라이브 중계 등이나 스포츠 게임 등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이 격차를 줄이고 '맛있는 색감'을 내기 위해 식재료에 구애받지 않는 512명의 최고의 셰프들이 상시 대기해 재생 시 저화질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최대 8K까지 변환해준다는 것이 백 프로의 설명이다. 통상 스포츠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타자가 친 야구공이나 투수가 던진 강속구, 축구의 강슛이나 테니스 라켓에 맞은 공이 뭉개지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시각적 왜곡은 기존 TV들이 하나의 장면에 포함해 처리하기 때문에 물체 인식을 정확히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어떤 스포츠 종목인지부터 학습하고 자동으로 감지해 빠르게 움직이는 공의 디테일도 표현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현장에서 본 패널 속 테니스공의 연두색 털 오라기가 가닥 단위로 또렷하게 구분될 정도였다. 현장에서 음향 성능을 체험해보지는 못했다. 다만 백 프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에 △사운드 최적합 프로 △액티브 보이스 프로 △무빙 사운드 프로에 의한 AI 사운드 솔루션을 통해 음원 정보를 분석하고, 작은 소리가 큰 소리에 묻히지 않도록 음량 차이를 감지해 해상력 높은 음성을 제공한다"며 “게임·스포츠·콘서트·영화 등 콘텐츠 유형에 따른 최적화된 음향 성능을 낸다"고 전했다. 콘텐츠 빅뱅의 시대인 현재 국내 OTT 이용률은 86.5%이고, 유료 이용자 비중은 55.2%다. 또한 1인 평균 유료 OTT 1.8개를 쓴다는 통계도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소비자들은 집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홈터테인먼트'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더 좋은 시청 경험과 몰입감을 줄 수 있는 초대형 TV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80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구매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만족도가 높아서다. 98인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중 절반은 소위 '국민 평수'라 할 수 있는 30평대 이하에 거주하는데, 이는 거주 공간의 크기가 초대형 TV 구매에 있어 더 이상 제약 사항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화면의 사이즈가 커질수록 픽셀 크기도 동시에 커져 이로 인한 화질 저하를 막기 위해 초대형 화면에 맞는 화질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갖추지 못하면 윤곽이 흐릿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김정현 영상전략마케팅팀 프로는 “당사는 AI 알고리즘 연산을 적용해 똑똑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화면 사이즈에 맞춰 보정되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을 제품에 반영했다"며 “해당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TV는 'AI 스크린'으로 불릴 만큼 단순히 시청각 재생기 수준을 넘어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기기로 진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말처럼 각종 OTT 구독 비용이 높아져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CJ ENM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해 '유퀴즈 온더 블럭'이나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등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용미 프로는 “앞으로 컨텐츠·게임 등 다방면의 제작사들과 협력해 삼성 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즐거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단순 가전 제품으로서의 TV를 넘어 일상의 일부로 녹아들도록 기기 간 '연결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어 '스마트싱스' 앱을 내놨고, 1944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기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연결 기기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한다. LG전자 역시 최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기능상 차이점과 경쟁 요인에 대해 물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아직 LG전자 제품을 접해보지 못했다"면서도 “삼성 AI TV는 스크린 안과 밖의 경계를 두지 않고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업스케일 라이프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2022년 대비 소폭 줄었다. 이에 용 사장은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은 증가세"라며 “여세를 몰아 초대형 TV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99분만에 세탁·건조 끝”…LG전자,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 콤보’ 판매 개시

LG전자가 올인원 컴팩트 세탁건조기 끝판왕 'LG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시 콤보'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롬 워시콤보는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제품이다. 제품 높이와 깊이가 커져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다른 국내외 동종 제품들과 달리, 기존 동급 트롬 세탁기 한 대와 동일한 컴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덕분에 좁은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제품 크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건조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LG전자는 국내 세탁건조기 중 유일하게 과거 방식인 히터를 전혀 쓰지 않고 100% 히트펌프 기술만으로 옷감 손상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 LG전자의 인버터 히트 펌프 방식 건조 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이어서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제품은 히터식 세탁건조기와 대비하면 50% 에너지가 절감된다. 고객은 트롬 워시콤보의 인공지능 모드로 3kg의 세탁물(면 50%, 폴리에스터 50%)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에 마무리할 수 있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시간에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을 설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트롬 워시콤보에는 딥러닝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됐다.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 LG전자는 필터 관리와 세제함 위치 등 트롬 워시콤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디테일한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새로운 '슬라이드 먼지 필터'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필터 내 먼지를 밀어 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한다. '자동 세제함'이 상단에 있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하게 세제나 섬유 유연제를 투입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 씽큐 앱으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할 때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업 가전이다. 출하 가격은 449만원이다. 하단에 미니 워시나 수납함을 함께 구매해 추가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신제품을 이용하도록 트롬 워시콤보 구입 시 20만원의 캐시백을, 미니워시와 함께 세트 구입 시 6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AI로 화질·음향↑ ”…LG전자, 2024년형 올레드·QNED TV 출시

LG전자가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LG QNED TV를 오늘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와 QNED 에보 등 LG TV 신제품을 13일 이날부터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LG전자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를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 △일반형 올레드 TV △라이프 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플렉스 등 업계 최다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특히 무선 올레드 TV(M4) 라인업이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이 추가됐다. LG QNED TV의 경우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98형 제품을 더해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50/55/65/75/86/98형)을 선보인다. 올해 LG TV 혁신의 핵심 요소는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다. 더욱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CPU와 GPU 성능을 한층 높여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한다. 특히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돼 더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처음 적용했다. 2024년형 LG QNED 에보(QNED91/90) 또한 알파7보다 1.3배 강해진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9.1.2의 풍성한 공간 음향을 구현한다. 퀀텀닷·나노셀 두 기술과 미니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과 명암비 표현이 뛰어나다. 10주년을 맞은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경험을 강화했다. 리모컨에 “내 계정에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 돼 설정한 화질 모드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홈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질 모드를 설정할 때는 주어진 이미지 중 선호하는 것을 고르기만 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약 8500만 개 모드 중 취향에 가장 맞는 화질로 바꿔준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웹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AI로 생생한 시청 경험↑”…삼성전자, 2024년형 네오 QLED TV 선봬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 QLED·삼성 OLED TV 신제품을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 TV시대를 선언했다. 2006년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왕좌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 2024'를 13일 진행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 내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차별화된 초대형 TV 화질 구현 기술 △국내 삼성 TV 플러스 이용자 행태·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 중심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설명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하여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돼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하여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또한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 완성도 또한 한 차원 높였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얇은 두께에 거울과 같이 보이는 소재로 만든 울트라 슬림 프리미엄 메탈 스탠드를 사용해 마치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으로 품격을 더했다. 최근 글로벌 소비자 202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4K 콘텐츠를 2024년형 네오 QLED 8K(QND900)에 입력하면 실제 8K 콘텐츠 해상도의 9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네오 QLED 8K(QND900)로 시청할 경우 자사 4K TV(QND90)에서 HD·FHD·4K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1.8배 높은 해상도로 영상을 인지했다.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한 단계 진화했다. 2024년형 삼성 OLED(SD95)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돼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또, 'OLED HDR 프로'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최대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TV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인증을 받아 화면 찢김이나 끊김없이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방향 스피커가 포함된 멀티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또 약 11mm의 얇고 균일한 두께와 '인피니트 원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서 2500여개의 채널과 4만여개 VOD를 제공중이며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VOD 서비스 확장·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사용성 개선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다. 특히,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연내 처음 런칭해 소비자의 시청 경험을 넓힐 계획이다. 2024년형 삼성 TV 98형 전 라인업에는 화면 크기와 픽셀 사이즈가 증가하더라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노이즈를 감소하고 검은색 표현을 강화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벽면에 타공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최대 1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8조’…삼성전자 R&D 투자, 작년 역대급 실적 악화 속 14%↑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반도체 불황 탓에 삼성전자 실적이 대폭 감소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28조3397억원을 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7% 늘린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액 중 R&D 비용은 10.9%로 전년 8.2%보다 2.7%p 올라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설 투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첨단 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53조1139억원이 집행됐다. 역대 최대였던 2022년 대비 6억원 늘어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임직원은 전년 대비 3400명 늘어 총 12만4804명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 위축 탓에 재고 자산은 늘었다. 그러나 규모 자체는 소폭 줄었다.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계는 51조6259억원으로 2022년 말 52조1878억원보다 1.1% 감소했다. 반도체 사업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재고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위축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조9988억원어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전·모바일 사업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 재고 자산은 전년 말보다 6.8% 감소한 18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부문(SDC) 재고는 46.8% 줄어든 1조1523억원으로 감소 폭이 컸다. 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인 하만도 12% 줄어든 1조84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자산 중 재고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1.3%로 전년 11.6%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22년 말 4.1회에서 작년 말 3.5회로 낮아졌다. 이는 매출 원가를 재고 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보유한 재고 자산 판매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 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지닌다. DX 부문 가동률은 TV·모니터 등 영상 기기가 전년과 비슷한 74.9%,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전년(69%)보다 낮은 66.7%로 나타났다. 수요 부진 국면에서 가동률 조절로 재고 효율화를 의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TV가 30.1%로 전년보다 0.4%p 올랐으나, 21.7%였던 스마트폰은 2%p 낮아졌다. D램 점유율은 43.1%에서 42.2%로 소폭 줄었고,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56.7%에서 50.7%로, 디지털 콕핏은 17.9%에서 16.5%로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5대 매출처는 △애플△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퀄컴 △버라이즌이었고, 이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5%를 차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의 모 선사와 원유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6880억원이고, 해당 선박들은 전남 영암 소재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12월 16일까지 선주사에 인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건을 포함, 현재까지 총 69척(해양 설비 1기 포함) 83억8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62%를 달성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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