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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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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 KBI코스모링크 숨통 터줬다…200억 규모 사모 CB 발행

KBI메탈은 전선 제조 계열사 KBI코스모링크의 중장기적 매출 증가에 대비해 2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 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9년 6월 21일이고 표면 이자율은 연 0%, 만기 보장 수익율은 분기 단위 연 복리 1.00%다. 전환시 발행 주식수는 639만795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5.52%다. 전환 가액은 주당 3126원, 전환 청구 기간은 2025년 6월 21일부터 2029년 5월 21일까지다. KBI코스모링크의 지분 45.03%를 보유 중인 KBI메탈은 전선용 구리를 주력으로 생산해 다양한 전선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KBI코스모링크는 기존 IMK·한국전력공사 매출을 유지함과 동시에 미국 수출량이 확대로 올해에 전년 대비 88%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 당기 순이익 또한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보급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대규모 데이터 센터, 고성능 컴퓨터 장비 등 많은 분야에서 구리 수요가 예상돼 앞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이 우려돼 올해 국제 구리 시세(LME)가 급격히 상승 중이다. 구리 가격의 상승세에 맞춰 KBI메탈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한 자금 유동성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발행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소재이기 때문에 대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KBI코스모링크에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상생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단독] 국과연, 차세대 IFV 수륙 양용 기능 제외 검토

국방과학연구소(ADD, 이하 국과연)가 과학 기술 발전과 미래 전장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IFV)의 수상 운행 필요성에 대한 연구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과연은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사이트 '나라장터'에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수상 운행 능력 필요성에 관한 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연구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개월이며, 가격은 6200만원,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장갑차의 하위 세부 개념인 IFV는 전차보다 생산·유지 단가가 낮으면서도 병력과 함께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는 보병이 승차할 수 있고, 대 전차전과 대공 사격을 제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수송 장갑차이지만 선두에 나서 직접 전투도 가능하다. 하지만 AI 등 국방 첨단 과학 기술 발전과 미래 전장 환경 등을 고려해 정밀 타격 능력과 전장 가시화·정보 공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등 현재보다 향상된 성능이 요구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래 IFV는 정밀 유도 미사일·능동 방호 체계(APS, Active Protection System)·원격 사격 통제 체계(RCWS, 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s)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해 화력과 방호력을 강화하며 승무원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다수의 강과 하천 지류 등이 존재하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차세대 IFV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성능이 도하 작전을 위한 강습 도하 능력이다. 육군은 임시 교량을 구축해 전차·자주곡사포·장갑차 등 주력 장비가 강이나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주 도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7군단 7공병여단 도하단에서 열린 'KM3 수룡' 최초 전력화 행사에서 운용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자주 도하 장비 2대를 결합해 동력이 있는 뗏목처럼 전차와 자주포를 싣고 운항하는 '문교', 여러 대의 자주 도하 장비와 리본 부교를 하나의 다리처럼 연결해 기동 부대가 건너도록 하는 '부교'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자주 도하 장비는 문교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10분만에 결합해 60여 톤에 이르는 장비를 나를 수 있다. 부교 방식으로 활용할 경우 20분만에 8대를 연결해 100미터 길이의 다리를 만들 수 있다. 현행 K-21 등 장갑차와 전투 차량은 수상 운행 능력을 작전 운용 성능으로 유지하고 있고 수상 운행에 필요한 부력 유지를 위해 장비별 허용 전투 중량이 설정돼 있다. 하지만 허용 전투 중량은 장갑차·전투 차량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요구 성능·임무 장비 장착에 제약 사항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는 곧 당국이 기능 중복에 따른 비 합리적 장비 운용 애로 해소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과연 측은 “2000년부터 기동·지역 군단에 전력화되는 자주 도하 장비가 기계화 부대의 도하 작전을 지원함에 따라 장갑차 수상 운행 능력 유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IFV에서 수상 운행 능력을 제외한다면 첨단 장비 탑재 중량을 늘려 체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내년 추석 7일 쉰다”…우주청, ‘2025년 월력요항’ 발표

우주항공청은 2025년도(단기 4358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5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월력요항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 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주청이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2025년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68일로,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해 70일이 되나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이 5월 5일로 서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5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총 공휴일 수는 68일로, 이는 올해와 동일하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 휴일 일수가 119일로, 관공서의 공휴일 68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일수가 120일이나,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1일(3·1절)을 제외하면 실질적 총 휴일 일수는 119일이다. 이 역시 올해와 같다. 또한 주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는 총 6번으로, 2025년 설 연휴인 1월 28~30일, 3월 1~3일(3·1절, 3·1절 대체 공휴일·일요일, 3일), 5월 3~6일(어린이날·부처님 오신날·부처님 오신날 대체 공휴일·토·일요일, 4일), 6월 6~8일(현충일·토·일요일, 3일), 8월 15~17일(광복절·토·일요일, 3일), 10월 3~9일(개천절·추석·추석 대체 공휴일·한글날·토·일요일, 7일)이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력 1월 1일)이 1월 29일이고,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12일, 단오(음력 5월 5일)는 5월 31일, 칠석(음력 7월 7일)은 8월 29일, 추석(음력 8월 15일)은 10월 6일(월)이다. 한식은 4월 5일, 초복은 7월 20일, 중복은 7월 30일, 말복은 8월 9일이다. 또한, 우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의 월력요항에 '대한민국 국기법'에 의해 지정돼있는 국기 게양일(총 7일)을 신규로 표기했다. 향후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이 기념일로 지정되면 동 기념일을 추가한 2025년 월력요항을 다시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잦아지는 강진…현대제철, 프리미엄 강재로 사회 안전 지킨다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이 빈발함에 따라 내진 설계와 강재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사업을 확대해 추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인근에서 진도 4.8 수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6년과 작년의 경주 지진에 이어 상대적으로 안전 지대로 알려졌던 호남권에서도 강진이 일어난 것이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국내에서 4.5 이상 진도를 기록한 지진은 총 2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10년래 발생한 지진은 총 9건으로 강진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일본에서는 지진이 잦다. 때문에 목조 단독 주택에서 전 국민의 50% 이상이 거주하고 고층 건물에는 내진 설계가 적용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층 아파트 거주민이 국민의 절반을 넘으면서도 그간 내진 설계 의식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국내에서도 건축물의 내진 설계를 의무화 하고 건축 구조 기준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등 점차 지진 안전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진 성능을 보유한 철근 등의 강재도 속속 등장했다. 현대제철은 지진에 의한 건축물 붕괴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생겨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 'H 코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 강재를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20년에는 자재량 절감을 가능케 하는 고강도 형강을 개발하고, H 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선보였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H 코어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로 재론칭했다. H 코어는 건축 외 도로·교량·댐·항만 등 사회 기반 시설 건설 담당 토목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 시설인 플랜트, 전기 생산 에너지 시설 등 건설 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또 이에 쓰이는 형강·철근·후판·강관·열연·냉연 제품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새로운 H 코어의 특징은 고강도·내충격성·내식성·친환경성·다양성"이라며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보유해 합리적인 강재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연성 제품은 복합적인 외력에 갑작스러운 파괴가 아닌 유연 반응해 안전 사고를 최소화 하는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내충격 제품은 추운 곳에서의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에너지를 흡수해 극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내식성 제품은 오랜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최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철 스크랩을 재활용 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고, 기존 KS 제품 규격 대비 2배 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코어 소개 콘텐츠들을 지속 개발해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중공업, ‘AI·스텔스 탑재’ 최신예 해경 원해 경비함 최초 공개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해경 원해 경비함(OPV)을 선보여 재차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HD현대중공업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강남조선과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t)급 원해 경비함 모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 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수색·구조·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벌였으며, 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인 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III 배치-Ⅱ 1번함(정조대왕함), 울산급 배치-Ⅲ 1번함(충남함)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 연구·개발·건조를 담당한 데 이어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DX)의 기본 설계를 완료하는 등 전투함 명가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2016년 2600톤급 호위함을 시작으로 총 10척의 필리핀 함정 건조를 수주했으며, 지난 4월 페루 해군 함정 4척의 현지 건조를 수주하는 등 함정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의대 아닌 우주에 미래 있다”…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운정고서 특강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한 의대 열풍이 안타깝다."(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한국항공대학교는 허희영 총장이 전날 경기도 파주시 운정고등학교에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시대의 퀀텀 점프'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허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 늘리기 논란에서 비롯된 혼란에 빠진 최근 우리 사회의 상황을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이나 미국 서부개척 시대의 밴드웨건 현상 같은'시장 이상 현상(market anomaly)'에 비유했다. 허 총장은 “지금은 의사가 좋은 직업임이 분명하지만 다가오는 AI 시대에도 최고의 일자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은 항공·우주 분야와 같이 미래에 더 가치 있을 전공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허 총장은 항공·우주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통찰을 갖도록 했다.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각국이 항공사를 설립함에 따라 항공·우주 산업은 지난 120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와 함께 우주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기 시작했고, 지난달 국내에서는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었다. 허 총장은 이와 같은 변화가 왜 대한민국에 새로운 도전인지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유럽이 식민지 확보를 위해 경쟁했던 것처럼 아마존·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뛰어들며 항공·우주 산업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청년들이 관련 분야 과학자라는 꿈에 도전해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당과 실시간으로 생중계가 이뤄진 교실에서 허 총장의 강연을 들은 운정고 학생들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항공대는 자율형 공립고인 운정고와 올해 3월 27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운정고가 신설할 교과목 '항공·우주 기초 과학' 운영을 위해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운정고는 한국항공대 측의 지원에 허 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콘텐츠 확장성 강화 전망”…수입협회, KOIMA 리더스 포럼 개최

한국수입협회는 전날 '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 : 한류 산업화 30년'을 주제로 KOIMA 리더스 포럼(KLFF)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가 연사로 참석했다. 또 30개국 주한 대사·상무관과 국내·외국 기업 대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K-콘텐츠의 확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김병관 수입협회장은 “민간 통상 협력 네트워킹 플랫폼인 KLFF에 대한 주한 외교 사절과 외국 기업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해 한국의 문화·역사·경제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의원, ‘1호 법안’ 반도체 지원 특별법 발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병)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반도체 시장은 지적재산권과 설계 팹리스 분야의 경우 미국, 소재·부품·장비의 경우 일본, 위탁생산 파운드리의 경우는 한국과 대만이 역할을 담당하는 '분업 구조'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생태계 재편을 맞이하며,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퍼붓는 반도체 패권 전쟁에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고동진 의원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시행이 가능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반도체 산업 관계 규제 일원화 △신속 인·허가 패스트 트랙 도입 △정부 책임 전력·수력 인프라 신속 구축 지원 △5년 단위 법정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 수립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육성 시책 시행 △생산 시설 등 인프라 보조금 지원 등을 심의하고 이행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력·용수 등 공급을 위한 산업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신속히 직접 설치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비용도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정부로 하여금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전력망 설치·확충에 관한 사항'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정부가 반도체 설계 및 연구개발 등 국내외 인력을 유치 및 양성하도록 하고,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연구·개발(R&D)·지원 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반도체산업특별회계'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세제 지원의 경우 반도체 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력 개발 비용'과 '사업화·연구·개발 시설·장비 투자 비용'을 사업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일몰 기간 없이 공제하도록 규정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 역할을 넘어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전 세계는 개별 기업 단위를 넘어 범정부·범국가 차원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우리는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무엇보다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구분 없이 정부까지 '원팀'이 돼 나라의 운명을 건 반도체 전쟁의 총력전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이 특별 법안을 통해 우리나라가 반도체 주권을 확립하고, 나아가 경제 강국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를 역임한 경제인 출신으로, 최근 국민의힘 AI·반도체 특별위원장에 선임된 바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머트리얼즈,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 커패시터 ‘셀듈’ 세계 최초 출시

LS머트리얼즈는 세계 최초로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 커패시터인 '셀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배터리는 셀-모듈-팩으로 제조된다. 셀듈은 셀의 패키징 공정을 제거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부피와 무게가 30% 이상 감소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 또 생산 공정이 절반 이상 줄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셀을 조립한 후 패키징 하여 모듈로 만들었으나 셀듈은 전기를 저장하는 소자(젤리롤)들을 연결하여 바로 모듈로 만든다. LS머트리얼즈는 셀듈이 높은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기존 셀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자동차의 출력 보조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며 “로봇·풍력 발전기 터빈·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셀듈은 최근 개발한 대전력 부하 제어 시스템과 함께 이달 독일에서 열린 전력 반도체 전시회 'PCIM 유럽 2024'에 출품됐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UC 시장 규모가 2020년 23억 달러에서 2026년 85억 달러로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서 중고도·타격형 무인기 선봬

19일 대한항공은 21일까지 사흘 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국내 해양 안전을 위한 최첨단 무인기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은 2013년부터 개최해 온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 전시회이자 대표적인 해양 전문 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해양 안전·조선 등 관련 분야 200여 개 정부 기관·기업·단체가 참가·후원하고, 조선·항공·해양 안전·레저 등 8개 테마관을 구성해 다양한 장비가 전시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인기를 선보이며 해양 안전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중고도 무인기'와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타격형 무인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대한항공의 신개념 무인기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국내 해양 산업에 적용하고, 해군 무인기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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