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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현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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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아스,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나흘 째 급등

코아스가 최대 주주 변경 연일 급등 중이다. 11일 코아스는 전날보다 18.13% 오른 1127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은 줄었어도 여전히 급등이다. 코아스는 지난 8일 최대 주주 노재근씨가 66억4236만원 규모의 보유주식 221만 4119주(총 발행주식 수의 7.16%) 전부를 백운조합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백운조합은 대표인 김형우 씨가 50% 지분을 갖고 있는 신규 조합이다. 코아스는 오는 9월 6일 정관 변경과 신규 임원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국가스공사, 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 기대 [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요금 인상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57.1%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2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는 2024년 적정투자보수 감소를 감안해도 공급비 정산 지연으로 1분기 인식되지 않은 예산의 이연 반영, 2분기 2023년 다수 일회성 비용들의 기저효과,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보전 규모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2024년 8월 1일부로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 중 주택용 요금이 6.8% 인상된다"며 “이번 인상으로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가 원가 수준에 근접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수금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유 연구원은 “이자비용을 고려하면 전체 미수금은 여전히 누적되는 구간에 있다"며 “향후 유가와 환율 흐름에 따라 증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에 대해서는 “2024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규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매년 BPS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미수금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인 점에서 목표 PBR의 실질적 의미는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간주된다"면서도 “기말 환율 추이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의 변동성이 있고 최근 높아진 주가를 감안하면 예상배당수익률의 매력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테라사이언스, 난항 겪던 다보링크 매각 결국 ‘미완’

테라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다보링크 지분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전량 매각에 실패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290억원을 들여 다보링크를 인수한 뒤 반년만에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최근 테라사이언스가 엔포스페이스에 110억원으로 넘기기로 했던 다보링크 주식양수도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지난달 7일 다보링크 보유 지분 1424만1797주(32.82%) 중 499만1847주(11.50%)를 엔포스페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09억8206만원으로, 주당 2200원이었다. 테라사이언스는 엔포스페이스에 499만주를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이브이씨홀딩스 등에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수자로 지목된 엔포스페이스의 재무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엔포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인으로 위생도기와 타일, 철근 등을 건축자재 도매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등기부등본상 엔포스페이스의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른 엔포스페이스의 지난 2022년 매출액은 16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 자산 규모는 4억1600만원이다. 100억원이 넘는 양도금액을 보유하고 있기 힘든 곳으로 계약금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대출 등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엔포스페이스가 거래를 마치려면 다보링크의 지분을 다시 담보로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이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테라사이언스의 다보링크 지분 매각 계획도 완수를 못했다. 이브이씨홀딩스는 오는 17일 잔금 납입 예정이지만 완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테라사이언스가 290억원에 인수한 다보링크 지분을 226억원에 매각하려 한 배경에는 심각한 재무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최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는 등 극도의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보링크 지분 매각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절박한 시도로 보인다. 한편, 테라사이언스의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을 기업사냥꾼으로 규정하고,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현 경영진은 리튬개발과 추출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이는 사기에 불과한 사업으로 판명됐다. 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회사의 자산을 빼먹고 팔아먹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경영진이 무자본 M&A로 회사를 인수한 후 불법적인 자금 유출을 일삼고 있으며, 회사의 자산을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경영에 관여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해 회사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 시도는 오히려 기업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테라사이언스의 경영 정상화와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 나와…주주환원·외국인 투자 증가

2024년 상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결과, 주주환원이 크게 증가하고 외국인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고, 소각은 7조원으로 190.5% 늘었다. 현금배당은 34조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기아가 5000억원, 쌍용C&E가 3350억원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 삼성물산은 767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시장 동향을 보면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돌파해 6월 20일 2807.63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순매수액은 22조4000억원에 달했다. 월별로는 2월에 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월에만 1조3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본 공시 4건, 예고 공시 6건이 이뤄졌다. 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가 본 공시를 했고, KB금융, DB하이텍 등이 예고 공시를 했다. 특히 PBR이 낮은 증권·은행 업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 지원을 위해 세미나, 자문단 운영, 기업 간담회, 지역 설명회, 공시담당자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해외 현지 IR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면담 등 투자유치 활동도 지속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3분기에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고, 4분기에 관련 ETF,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IR을 강화하고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 및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홍보 활동을 통해 기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로 본사 이전

신한투자증권이 본사를 여의도 TP타워로 옮긴다. 10일 신한투자증권은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6주간 이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 사옥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6 TP타워다. 신한투자증권은 30층에서 41층을 사용한다. 영업부는 41층에 위치하며 2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새 사옥에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크기의 미팅 공간과 교육 시설을 마련했다. 31층에는 워크라운지를 만들어 직원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TP타워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과 연결돼 있다. 여의도역은 '신한투자증권역'으로 병기돼 있다. 금성원 신한투자증권 경영지원그룹장은 “새 환경에서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사조그룹주, 투자주의종목 지정에 급락

사조그룹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 중이다. 최근 냉동김밥의 해외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9시 10분 사조대림의 주가는 전널보다 6.63% 떨어진 9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조산업도 5.14% 떨어진 4만4300원, 사조씨푸드도 7.33% 하락한 7590원이다. 사조오양도 2.19% 약세며, 사조동아원도 0.80%로 상승세가 꺾였다. 사조그룹 관련주의 주가 하락은 사조대림에 내려진 주의 때문이다. 전날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사조대림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지난 9일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사조대림은 해외 에서 판매 중인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급격한 주가 상승이 기록된 종목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신세계, 2분기 실적 부진…수급 개선돼야[한국투자증권]

신세계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유통 섹터로의 수급 개선 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088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영업이익은 1178억원(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 영업이익률 7.3%)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3.5%, 16.0%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별도)의 총매출 신장은 2.8%로 우려보다는 양호했지만, 마진이 높은 의류 등의 매출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6% 감소한 436억원(영업이익률 9.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 사업에 대해서는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이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하면서, 한국 면세 산업과 신세계의 면세 사업의 회복 또한 더디다"며 “2분기 신세계 면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높은 이익 체력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주가 흐름은 부진한데(연초 대비 8.6% 하락 vs. 코스피 7.4% 상승), 이는 상반기에 소비재에서 수출주(화장품, 음식료)로의 수급 쏠림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3만5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경기와 함께 한국 면세 산업의 더딘 회복이 주가 하락 요인임은 분명하나, 수출주 중심의 소비재로 수급 쏠림이 또한 주요 요인이었다"며 “소비재 내에서 유통 섹터로 수급이 돌아온다면, 이익 체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신세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타이어뱅크, 파멥신에 투자 집중… 우회상장 명분 찾기

타이어뱅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파멥신에 대한 베팅 규모를 늘리고 있다. 파멥신의 정관에는 타이어 관련 사업도 추가한다. 파멥신을 통한 우회상장과 동시에 상장 유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파멥신은 오는 8월 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에 타이어와 자동차부품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타이어뱅크의 우회상장을 공식화하는 조치다. 여기에 더해 파멥신의 향후 최소 매출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파멥신에서 문제가 되는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가 분기매출 미달이다. 파멥신에 타이어 관련 사업이 추가되면 매출을 늘리기는 어렵지 않다. 타이어뱅크는 올해 1월 50억원을 투입해 파멥신의 지분 13.31%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파멥신의 기존 최대주주 지분이 반대매매되면서 그 틈을 타 비교적 싼 가격에 상장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이를 두고 헐값에 증시 입성을 노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제는 파멥신이 유상증자 철회에 따른 벌점 누적으로 타이어뱅크의 최초 투자 보름만에 거래가 정지됐다는 점이다. 타이어뱅크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결정은 '고'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6월 46억원, 7월 43억원, 그리고 최근 260억원 등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해 파멥신에 총 400억원을 투입했다. 파멥신의 시가총액이 880억원이라는 점에서 50% 가까운 지분을 살 수 있는 규모의 자금 투입이 이뤄진 것이다. 만약 파멥신이 상장폐지될 경우, 타이어뱅크는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최대주주로서 자산 매각이나 배당 등의 방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유상증자로 투입된 자금은 여전히 회사 내에 존재하며, 타이어뱅크 측 인물들이 이미 회사 이사회에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파멥신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지분을 반대매매로 모두 잃은 유진산 전 파멥신 대표는 불성실공시와 임상 중단 등으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파멥신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유콘파트너스는 유 전 대표를 엄부방해와 사기로 고발까지 했다. 새로운 오너가 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도 탈세 소송 등 개인적인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파멥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에 나서고 있어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파멥신이 상장을 유지하면 타이어뱅크의 증시 입성은 확실해보인다"며 “파멥신이 개발 중이던 항체치료제 투자가 계속될지 여부는 거래정지를 겪고 있는 주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HK이노엔, 실적 호조·미국 진출 기대감에 오름세

HK이노엔의 주가가 증권가의 호평 덕분에 전망에 오름세다. 9일 오전 9시 55분 HK이노엔은 전날보다9.78% 오른 3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K이노엔에 대해 “ETC(전문의약품) 사업이 2분기 고혈압, 당뇨 관련 치료제 성장과 'IMB-101'의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수령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케이캡'도 빠르면 내년 미국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부진에 하반기 전망 조정 필요 [키움증권]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으며, 하반기 실적 전망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조2000억원(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영업이익 1953억원(전분기 대비 2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돈 주요 원인은 예상보다 낮은 소형 원통형 전지 매출과 ESS 프로젝트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형 전지의 경우 북미 시장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주요 금속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 단가 하락 및 유럽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형 전지 부문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2분기 생산량이 41만831대(전분기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로 감소하는 등 고객사의 전기차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북미 출하량의 경우 지난 1분기 대비 늘어나며(4.1GWh → 9.3GWh) AMPC(선수금)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GM의 Equinox EV 1LT 트림 등 하반기에 출시될 모델들이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AMPC 효과의 전분기 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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