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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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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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숙 고양시의원 “고양시 자족도시 조성은, 공염불”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일 제288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CJ라이브시티 사업 해제와 관련해 수수방관하며 무사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고양시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CJ라이브시티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2만6390㎡(약 10만평) 부지에 약 2조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케이팝 공연장과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은 시작되자마자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약 11개월에 걸친 경기도 행정사무조사를 받게 되었고, 이후 경기도 및 시의 인허가에만 무려 50개월이 소요되며 사업은 계속 지연됐다. 2023년에는 한국전력 공사가 대용량 전력 공급 불가를 통보하며, CJ라이브시티는 결국 공정률이 20% 미만인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하게 되었고, 지난 7월 경기도의 일방적인 해제 발표로 사업은 무산됐다. 질의에 앞서 손동숙 의원은 CJ라이브시티 사업과 함께 고양시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했던 88층 규모 전망대 빌딩 계획도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그 이면에는 지지부진했던 적극행정 미흡함이 CJ라이브시티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고양시 탁상행정(卓上行政)을 지적했다. 특히 CJ라이브시티 사업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라는 규제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관내 일자리 창출과 세수 발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지자체 편익 증대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기에,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족도시를 꿈꾸는 고양시에는 절대 무산되어선 안될 중대한 프로젝트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CJ라이브시티 사업 해제 발표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도민 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독립적인 책임 자본 확보 △건공운민(개발은 공공, 운영은 민간)방식 추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손동숙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은 우리 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고자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지만 그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우리 시와 협의 한마디 없이 발표를 해버린 경기도에 대해, 이는 108만 고양시민을 기만한 일로 이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라며 이동환 시장을 향해 질타했다. 손동숙 의원은 지역사회에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그동안 고양시는 시민의 정당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방안을 모색해 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질의를 이어갔다. 손동숙 의원은 “CJ라이브시티 사업은 민간기업과 경기도 간 사업이지만 고양시가 도시관리계획의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과정을 지금껏 관망하는 태도로 지켜보고만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시민의 헌신을 외면하고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무시하는 처사로 고양시 역할과 책임을 완전히 간과한 것이다. 자족도시 실현이란 말은 말 그대로 공염불(空念佛)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며 질책했다. 이어 “사업해제 발표 이후 고양시 발전을 위해 조속한 공사 재개를 외치며,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바쳐 CJ라이브시티 공사현장과 경기도청을 누비며 대안을 찾으려 고군분투한 사람은 시장도 아니고 관련 부서 책임자도 아닌 바로 시민들이다. 시민을 위로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시장님 책무이자 우리가 시민 대변인으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이유다"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집행부와 정무직 임명자들, 관계공무원들의 현안 대처방식을 보며, 고양시민만 보고 가겠다는 시장님 뜻을 진정으로 헤아리고 있는 것인지, 시장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장 표명은 뒤로 한 채 지금은 침묵하는 것이 상책이라며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류천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손동숙 의원은 “CJ라이브시티의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한류천 사업이 선행적으로 진행돼야 했다. 그러나 악취와 오염으로 시민에게 오랜 기간 심각한 불편을 초래한 환경이 지금껏 방치되며 계약해제와 함께 추진방향을 잃어버렸고, 그간 미흡한 대처로 일관해온 고양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CJ라이브시티 무산은 단순히 K-컬처밸리 조성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이미 많은 공실과 자본잠식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일산가로수길과 원마운트 등 주변 대형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연쇄적인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손동숙 의원은 “시민이 기대했던 자족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시의회에서도 긴급 임시회를 열고 'K-컬처밸리 성공적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안과 방안을 모색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는 지금, 시장님 결단력 있는 리더십과 구체적인 행동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며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며 시정질의를 마쳤다. 이어 추가 질의에서 경기도지사의 공식사과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이른바 '고양 패싱' 문제에 대해 “이는 108만 고양시민 자존심이다"며 강력한 항의를 촉구하고, 시민 우려와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의 명확한 답변을 받아올 것을 요구했다. kkjoo0912@ekn.kr

과천시, 주민등록 방문조사 실시…불일치 자진신고 접수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조사대상 세대를 대상으로 실제 거주여부를 확인하는 2024년 주민등록 방문조사를 8월27일부터 10월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방문조사에는 각 동 통장과 담당공무원이 함께한다. 중점조사 대상 세대는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의심자 △장기 미인정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등이 포함된 세대다. 해당 세대는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방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과천시는 방문조사 후 10월16일부터 11월18일까지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사항이 불일치하는 경우 최고-공고 절차를 거쳐 주민등록사항을 직권으로 수정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 중 자진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부과되는 과태료 중 최대 80%까지 감면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일 “사실조사를 위해 실시하는 2024년 주민등록 방문조사가 보다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과천시민은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ekn.kr

‘추석명절’ 양평군 수산물 원산지표기 특별점검 시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요 수입수산물에 대한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 지도-점검을 2일부터 30일까지 시행한다. 점검대상은 수입수산물 제조-판매업체, 전통시장 및 음식점 등이며 명태-오징어-조기 등 제수-선물용 품목과 참돔-낙지 등 원산지 위반율이 높은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양평군은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표시방법 위반, 영수증 및 거래내역서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일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점검을 철저히 이행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부정유통을 사전에 방지할 것"이라며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점검에 관한 세부사항은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가수 한봄 홍보대사로 위촉…양평매력 전파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월례조례에서 가수 한봄을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한봄은 2010년 '아님말고' 싱글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SBS '트롯신이 떴다2' 출연, '제3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트로트 부문 신인상 수상, MBN '현역가왕'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가수 한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을 홍보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살기 좋은 양평, 매력 넘치는 양평을 더욱 널리 알리는데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군수는 이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바쁘게 활동 중인 한봄님을 양평군 홍보대사로 모셔 기쁘다"며 “우리 양평만에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달라"고 화답했다. kkjoo0912@ekn.kr

‘추석명절’ 구리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특별점검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추석연휴 동안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2일부터 13일까지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18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사업장 자율점검과 함께 병행된다. 특히 최근 2년 이내 위반사항이 있는 배출업소는 방지시설 정상 가동과 기타 오염물질 유출 및 환경 관련법 저촉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에는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특별감시 상황실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천(왕숙천, 갈매천)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한 경우 환경오염 신고-상담창구(128)로 신고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이번 특별점검으로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추석연휴 기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배출사업장 감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구리시, 청년정책 제안 공모전 개최…마감13일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시민이 주도하는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제2회 구리시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구리시민(구리시 공직자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청년 주거생활 마련 △청년 맞춤교육 실시 △청년 문화생활 지원 △청년중심정책 마련 등 5개 분야다. 접수된 공모 제안은 실무심사,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 구리시 제안심사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제안 창안등급에 따라 9월 중 △금상 250만원(1명) △은상 150만원(1명) △동상 70만원(1명) △장려상 30만원(1명) △노력상 10만원(1명) 등을 포상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청년문제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생존 문제와 연계되는 만큼 이번 공모전에서 청년문제 해법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은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구리시는 올해 2월 청년정책을 주제로 정책연구 보고회를 열어 다양한 청년정책을 적극 발굴-제안하는 등 청년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의왕시 청년의날 기념 ‘취-창업 페스타’ 21일개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1일 청년의날을 기념해 의왕청년발전소에서 '청년 취-창업 페스타'를 개최한다. 청년의날은 청년 권리보장 및 청년 비전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지정돼 있다. 의왕시는 올해 취-창업 페스타를 시작으로 청년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청년의날 기념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1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의왕청년발전소(포일어울림센터 4층)에서 청년의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년협의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의왕시 주요 청년정책을 설명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취업타로, 퍼스널 컬러진단 등 취업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실무 등 창업 컨설팅 △의왕시 인재등록 강사풀을 활용한 아로마 조향 등 힐링 컨설팅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2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의왕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된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당일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무엇보다 청년을 위한 행사인 만큼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청년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2024의왕예술제 시민 4천명 운집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의왕예술제가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왕송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왕예총 주최로 열린 2024의왕예술제는 시민이 늦여름 열기를 식히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2024의왕예술제에서 지역 전문예술인과 문화예술동호인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시민이 노래솜씨를 뽐내는 '2024년 제1회 왕송호수 가요제'도 열렸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전문 성우들이 실시간 더빙을 진행하는 '애니 라이브 더빙'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250여대 드론이 밤하늘에서 펼친 아름답고 신비로운 드론쇼는 축제현장을 찾은 많은 시민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폐막식에서 “올해 의왕예술제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며 화합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 디자인 확정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2년에 걸쳐 진행한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개발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회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포천시 새로운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네이밍 '포천가득'의 다양한 시안을 실제 제품 포장재에 적용해보면서 적합한 디자인을 결정했다. 결정된 브랜드 디자인은 포천의 산과 강과 태양이 만들어낸 농산물을 형상화하고 '포천가득' 의미를 담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품질 좋은 포천의 농-특산물을 대표할 통합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각계각층 의견을 모아 개발에 나섰다"며 “이제 포천시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포천의 농산물브랜드 '포천가득'을 떠올릴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선포식은 오는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포천시 농축산물 대축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광명시 ‘업사이클 환상데이’ 7일개막…자원순환 확산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2024년 업사이클 환상데이'를 개최한다. 환상데이는 환경(環)을 생각(想)하는 날(day)이란 의미로, 업사이클아트센터 이전 개관을 기념해 업사이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시민의 성숙한 환경 인식을 토대로 참여와 실천이 이어질 때 후손에게 조금 더 차가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업사이클 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일간 업사이클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올해 5년차를 맞은 '환상마켓'이 열린다. 환상마켓에선 △버려지는 재고 원단, 자투리 가죽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 △일회용 쓰레기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상품 △반려식물, 공기정화 식물 △친환경 공예체험 키트 등 다양한 에코디자인 상품을 홍보하고 현장 특별가로 할인 판매한다. 환상마켓 입점 업체 '환심상인'은 마켓 운영수익 일부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해 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한쪽에선 업사이클 소품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은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 7일 공유주방에선 '환상푸드 요리경연'이 열린다. 재료와 요리법, 먹는 과정 등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음식 조리법을 뽐내는 대회로 자원순환 경제도시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상푸드는 식품 부산물이나 못난이 농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비롯해 '비건' 채식 요리, 제철의 로컬 채소를 껍질과 씨앗, 뿌리까지 버리지 않고 요리하는 '마크로비오틱', 전기와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 '비전화' 요리 등이 해당한다.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12팀은 9월7일 요리경연 현장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 심사에서 전문가 심사위원(3명)-시민평가단(10명) 시식 평가를 통해 대상(1팀) 150만원, 금상(2팀) 100만원, 은상(4팀) 50만원, 동상(5팀) 3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8일 오후 3시부터 4층 공연장에선 청소년 직업 체험인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 종강을 기념해 수강생이 준비한 '환상 패션쇼'가 개최된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업사이클 패션디자인 교실'에 참여해 3주간 환경친화적 디자인 개념을 익힌 뒤 업사이클 재료로 자기만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했다. 시민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선 '도시와 업사이클전' 상설 전시가 열려 환상데이 행사 기간 내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버려지는 책을 잘게 오려 붙여 광명의 옛 달동네 풍경을 그린 이정웅 작가의 'City Story', 도시 개발로 사라지는 녹지를 일회용 플라스틱 산으로 표현한 한석현 작가의 'Super-natural', 검은 비닐봉지를 녹여 어두운 미래 도시 풍경을 만들어 낸 심승욱 작가의 '흘러내린 도시' 등이 대표적인 전시작이다. 또한 친환경 경품을 증정하는 풍성한 추첨 이벤트로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방문객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세부사항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누리집(upcycle.gm.go.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gmupcyc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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