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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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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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하남-광주-여주-이천 고향사랑기부제 연대 ‘구축’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7일 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시-하남시-이천시-여주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방세환 광주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충우 여주시장은 상호협조를 통해 축제-행사 공동 홍보, 지역주민 간 상호기부 추진 등 교류를 이어가며 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 앞서 5개 지자체장은 물맑은양평쌀-허니비-허니문와인(양평군), 백자청화포도문커피잔세트-토마토고추장(광주시), 차량용석고방향제-새싹인삼(하남시), 홍삼정차-햇사레복숭아(이천시), 대왕님표여주쌀-도자기접시세트(여주시) 등 시-군별 고향사랑기부제 주요 답례품을 함께 관람했다. 양평군은 협약식 이후에도 군청 1층 로비에 시-군별 주요 답례품을 전시해 5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이현재 하남시장-방세환 광주시장-김경희 이천시장-이충우 여주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한강수계 인접 시-군이 협약을 통해 서로 지역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고, 상생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건전한 기부 참여 분위기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기부금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제공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양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1호 사업으로 '추읍산 진달래-철쭉 관광자원화 사업'을 선정해 지역주민 문화예술 증진에 기여하고 이는 향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력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kjoo0912@ekn.kr

이동환 고양시장, 일본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탐색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과 개발을 통해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소속 지자체장 12명이 동행한다. 이동환 시장은 10일 가나가와현청에 들러 '가나가와형 주택단지 재생' 관련 사례 발표를 듣고 고양시 적용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요코하마국립대학교에서 윤장식 건축공학과 교수 강연을 듣고 도시재생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폐쇄된 창고를 활용해 문화복합시설로 재탄생한 아카렌가 창고, 세계적으로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는 록본기 힐스, 세금 안 쓰고도 랜드마크로 거듭난 민관복합형 청사인 토시마구청 등지에서 시민 중심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일본은 2000년대 노후화된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도심부를 중심으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과 개발을 활성화했다. 도심 경제적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중심 목표를 두고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IT 등 새로운 산업기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규모 도심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민간자본 투자를 활용해 공공부문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용도 완화 등 규제 완화도 적극 실시했다. 이와 함께 역세권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활용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공공인프라를 확보해나갔다. 도심과 주거지의 엄격한 구분을 탈피해 용도지역에 유연성을 도입하고 업무-상업-주거-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직주근접의 복합형 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도시개발 사례를 만들었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 선도 지구 선정을 실시하는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이 주민 희망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사례를 살필 예정이다. 원당-능곡 등 원도심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역세권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 해법을 마련하고 고양경제자유구역, 바이오특화단지와 시너지를 발휘해 고양시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1월 낡고 오래된 일산농협 소금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일산문화예술장착소'를 개관했으며 시민 행복과 청년 예술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김태흥 의왕시의원 “의왕시장 예산삭감 정쟁화 말라”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계약업체의 공사대금 채권 가압류 통보가 지난 4월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 6월4일 3억7900만원의 채권가압류 통보가 추가로 이뤄져 현재 압류 총금액은 16억2100만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흥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7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가압류 문제가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채권가압류 금액과 횟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예산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하자는 안도 제안됐지만 오랜 숙원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시의회는 50억원이란 거금을 승인해줬다"며 “50억원은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예정 공정표에 따라 제2회 추경심의가 열리는 9월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큰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왕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체육센터의 생활체육강좌를 일방적으로 폐강을 결정하고 시민에게 직접 피해를 끼친 사태에 대한 의왕도시공사의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을 특정 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던 A씨가 지난 6월3일 의회에 출근하는 의원 뒤를 쫓아오면서 고성, 폭언, 욕설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업무방해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의회 차원에서 공식 대응하고, 의왕시청 담당부서는 시청사와 의회동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강구해 10일 본회의 전까지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태흥 위원장은 “의왕시가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예산안에 반영하거나 낭비성으로 비춰질 불필요한 예산을 예산안에 반영한 사례가 있었고 의회는 삭감을 결정한 바 있다"며 “의왕시장은 시의원들 발언을 유념하며 행정절차를 준수하고 예산 삭감과 관련한 논의를 정쟁으로 몰고 가지 마라"고 경고했다. 특히 “사실무근으로 시민을 불안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지역 시의원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불법 현수막부터 우선 제거하시기 바란다"고 의왕시장에게 요구했다. 다음은 김태흥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발표한 기자회견 내용 전문이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 5월17일 열린 제302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의왕시 예산안」 심의 결과와 관련해, 유언비어와 허위사실 유포가 지속되면서 시민들께서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 말씀 올리고자 마련하였습니다. 첫째,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예산은 50억원을 승인하여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의왕시청 담당부서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계약업체의 채권(공사대금) 가압류 통보가 된 사실이 있습니다. 채무자는 계약사인 건설사이며, 제3채무자는 의왕시의 대표자인 의왕시장으로 청구채권은 △4월12일 2억 6200만원 △4월26일 9억 7900만원 등 총 12억 4200만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나,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공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해당 채권압류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6월4일 3억7900만원의 채권가압류 통보가 추가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계약업체 청구채권 압류 총금액은 16억 21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채권가압류에 대한 문제가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채권가압류 금액과 횟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다수의 위원들은 우려 표명과 해결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예산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전액을 삭감하자는 안도 제안되었습니다만, 시민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인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시의회는 채권가압류로 인한 위험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으로 50억원이라는 거금을 승인해준 것입니다. 더욱이 50억원은 의왕시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예정 공정표에 따라, 제2회 추경 심의가 열리는 9월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큰 금액입니다. 이에 계약업체가 채권압류 해소를 선행한다면, 우리 의왕시의회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둘째, 의왕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체육센터의 생활체육 강좌를 일방적으로 폐강을 결정하고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 사태에 대한 의왕도시공사의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폐강 사태에 대한 관리감독 책무가 있는 의왕시장과 의왕시청 공직자들은 조속히 책임 있는 조치로 대민 서비스 행정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4월 의왕시의회에 보낸 「2024년 초단시간근로자 근로계약 연장 및 채용 방안 검토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는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자문을 지난 4월8일 받은 바 있습니다. 해당 공인노무사 자문 결과, '기존 5개월 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 됨', '2024년 1월 이후 채용인력에 대해서도 당사자 간 합의로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자문이 있었습니다. 또한 의회사무과에서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공고부터 채용까지 절차를 9일과 14일 만에 처리한 역대 사례에 비추어볼 때, '강사 채용기간 부족으로 6월 폐강이 불가피하다'는 의왕도시공사 주장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왕도시공사 경영진은 일방적으로 폐강 결정을 내렸고, 이에 대한 의왕시장과 의왕시청 공직자들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왕도시공사가 위탁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으며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면, 의왕시장은 조례상 명시되어 있는 공사의 업무를 감독하고, 검사하는 권한을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의왕도시공사가 체육강좌 강사료를 시의회에서 승인받은 금액보다 과지급한 사례와 체육강좌 강사 채용과정에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문제 등이 지적되어 시의회에서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 중입니다. 의왕시의회는 의왕도시공사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기 위한 행정사무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힙니다. 셋째, 민주당 의원들을 특정 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던 A씨가 의회에 출근하는 의원의 뒤를 쫓아오면서 고성과 폭언, 욕설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어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1인시위를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존중합니다. 그러나 A씨는 의왕시 행사현장에서 현 의왕시장을 연호하고, 특정 정당 소속 의원들에게 왜 시장에게 협조하지 않느냐며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범죄, 피습사건 등 안전상 문제가 크게 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3일 오전에 있었던 A씨의 시의회 앞 난입, 난동사태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사료됩니다.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 강구 등 면밀하게 검토하여 의왕시의회 차원에서 공식 대응해줄 것을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의왕시청 담당 책임부서는 시청사와 의회동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강구하여 오는 10일 본회의 전까지 의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넷째, 일부 언론의 편향된 보도가 문제가 되고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한 기사작성을 요청드립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사화되어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사례가 있었고, 상대방 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상대방 입장을 취재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되어 보도된 기사로 인해 여러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왕시의회 의원 일부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보도기사들에 대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요청, 오는 11일 조정기일이 정해져 출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에 입각하여 보도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울러 상대적 입장이 있는 경우, 양측 입장을 고루 확인하는 취재가 선행되어 공정성을 최대한 담보하는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의왕시장은 의왕시의회에서 의원들 발언을 유념하며 행정절차를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예산안에 반영하거나, 낭비성으로 비춰질만한 불필요한 예산을 예산안에 반영한 사례가 있었고, 의회는 삭감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사전절차를 반드시 이행하시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였다면 계획대로 예산안을 수립하고 추진해줄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의왕시장께 당부합니다. 부디 의왕시장은 예산삭감과 관련한 논의를 정쟁으로 몰고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무근으로 시민들을 불안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지역 시의원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불법 현수막부터 우선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예산은 시민의 혈세입니다. 방만한 예산운영은 결국 시민에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시민 혈세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과 책무를 의왕시의회는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 06. 07.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태흥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기금의 정석’, 연구과제 심화 논의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금의 정석'이 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산시 기금 성과분석과 효율적인 운용방안 마련을 연구과제로 삼은 기금의 정석은 이날 간담회에서 박은경-유재수-황은화-한명훈 등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방향과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현재 안산시에는 법정의무 설치기금 5개를 포함해 총 16개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며, 20~30년 전 설치돼 현재까지 운용되는 기금도 있어 이에 대한 성과 분석과 정비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목표를 충실히 수행하고 내실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려면 연구용역을 통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안산시 기금 설치 목적 타당성과 타 회계와의 중복-유사성 등에 대한 현황 분석을 실시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금에 대해 정비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은경 대표의원은 “한 번 설치된 기금은 폐지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활동이 안산시 기금 발전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안산시 재정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연구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간담회를 가진 기금의 정석은 오는 10월 말까지 간담회, 토론회, 연구용역 등 활동을 진행하면서 과제 심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동두천시의회 “동두천우체국 축소-양주와 통합 반대”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우체국과 통합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와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7일 발표했다. 동두천우체국은 1913년 10월1일 동두천 우편소로 개국해 100년이 넘도록 동두천역사와 함께해온 기관이다. 그런데 이번 통합계획으로 동두천우체국 인력이 22명이나 감소하고, 이에 따라 시민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우체국 격하 및 양주우체국과 통합계획을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동두천우체국 역할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지역주민에게 고품질 우편 및 소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동두천시의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100년 역사 동두천우체국 우리의 자존심이다!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계획에 깊은 우려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 동두천우체국은 1913년 10월1일 동두천우편소로 개국하여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두천의 역사와 함께했으며, 고유의 우편업무와 예금보험 및 공과금 수납에까지 이르는 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하지만, 2023년 5월16일 양주우체국 신설로 인해 100년 역사를 가진 동두천우체국이 양주우체국 산하 일개 집배 센터로 위상이 격하될 상황에 부닥쳐 있다. 동두천은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많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동두천우체국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통합 계획으로 인해 동두천우체국 인력이 22명이나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동두천은 미군부대 주둔으로 7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앞장서 희생해 왔는데 이번에도 또 희생하라는 말이냐! 100년 역사의 동두천우체국 축소 계획은 이러한 지역의 희생을 외면한 채 또 다른 불편과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계획은 동두천시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를 더욱 위협할 것이다. 이에,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우체국 격하 및 양주우체국과 통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동두천우체국 역할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지역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우편 및 소포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을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이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동두천우체국의 기능을 유지하고 더욱 강화하라. 하나, 100년의 역사 동두천우체국의 위상을 유지하라. 앞으로도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시민 모두와 함께 이번 예정된 통합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동두천우체국의 위상 유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여 우리의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년 6월7일 동두천시의회 의원 일동 kkjoo0912@ekn.kr

강성삼-오승철 하남시의원, 의정활동 맹활약 ‘공인’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과 오승철 의원이 7일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특별공로패와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경기도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의장 공로를 포상하는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특별공로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 전수도 함께 진행했다. 강성삼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제7대에서 제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숙원사업 해결과 입법활동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작년 4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제정한 '하남시 인사청문회 조례'를 비롯해 불합리한 재산권 침해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하남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 조례'(2023년 7월), 제3기 신도시 지정 관련 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한 '하남시공공주택지구 편입지역 주민지원 조례'(2024년 4월) 제정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장애인 편의시설 사전점검, 노선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재정 지원,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 등 시민 안전-교통-건강 등 다방면에서 조례 제-개정에 힘썼다. 강성삼 의장은 “제9대 시의회 의장으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2년을 보내면서도 좋은 조례가 우리 하남을 바꾸고, 33만 하남시민 삶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입법 활동에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입법 활동에서 시민 의사를 잘 반영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탄탄하고 알찬 조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한 오승철 의원은 시민과 약속을 위해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의회 안팎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오승철 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자치행정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 3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 분야 '멀티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작년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의회 의회발전 연구회'와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에서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정책 제안에 나섰다. 또한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듣기 좋은 말'만 하지 않는 '쓴소리맨'으로 통한다. 그래서 현 집행부의 K-스타월드 사업, 캠프콜번 개발 등 굵직한 정책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나 손질해야 할 정책에 대해선 따끔하게 비판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오승철 의원은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남시민의, 하남시민에 의한, 하남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33만 하남시민의 시름을 덜고 미래를 밝힌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구리시의회, ‘별내선 개통지연’ 서울시 늑장행정 규탄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는 7일 제336회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6개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을 방문했다. 권봉수 의장, 양경애 부의장, 신동화 운영위원장, 김성태-김용현-정은철-김한슬-이경희 의원 등 8명의 구리시의원은 구리시 공설묘지, 갈매지구 경춘선 선하부지, 지하철 8호선(구리역, 동구릉역), 인창유수지 주차장 부지, 수택E구역 재정비촉진사업장,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사업장 등 6곳 현장을 찾아 현황을 청취했다. 갈매공공주택지구와 갈매역세권지구의 사각지대인 갈매동 경춘선 선하(교량 아래 공간)부지는 무단 폐기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환경정비와 관련해 담당부서로부터 향후 계획을 설명 들었다. 또한 8명의 시의원은 플랜카드를 들고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역사에서 구리시민이 손꼽아 기다렸던 별내선 개통이 서울시의 늑장행정으로 영업시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개통이 지연된 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며 “수집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양중앙시장 문화관광형으로 특화 ‘시동’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7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은 지역 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며, 안양중앙시장에는 국비(50%)와 시비(50%) 총 9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육성사업을 통해 안양시는 △결제 편의-고객 신뢰-위생환경 혁신 △상인조직 역량 강화-안전한 시장 환경 개선 △감성테마골목 조성 △안양중앙문화축제(가칭) 등을 추진한다. 정순희 안양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상인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상인회장은 “상인들 힘을 하나로 모아 중앙시장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서비스를 강화해 많은 사람이 찾고 즐기는 명품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전통시장 성공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안양중앙시장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시장으로 만드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외에도 평촌1번가 첫걸음 기반 조성, 남부시장-안양가구상점가-아크로상가-귀인동먹거리촌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 등 약 29억원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시흥시-난양공대, 첨단연구 공동프로젝트 ‘가동’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기자 시흥시는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과 '국가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첨단연구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운송수단),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 글로컬(Global-Local) 관-학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형성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국내외 선도 기업 전략적 유치에 협력한다. 1991년 설립된 난양공대는 싱가포르 주룽에 있는 연구 중심 국립대학교다.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실시한 '2023~2024년도 세계 공대 평가에서 세계 26위, 공학 부문 14위를 차지하며 세계 기술연구 핵심 거점으로 평가됐다. 현재 미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20여개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35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도 각각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업무를 협력하고 있다. 호텍화 난양공대 총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난양공대는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데,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는 시흥시와 이번 협력이 첨단 연구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우호교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료-바이오,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상호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난양공대와 지속 교류를 통해 대학-정부-기업 간 삼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현재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기반 개발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녹색복지 결정판, 2040에코그린랜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회가 고도화되고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역설적으로 자연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도심에서 사람과 자연의 접근성을 높이는 바이오필릭시티를 주창한 티모티 비틀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려면 생태적 한계 안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능하도록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이오필릭시티는 본능적으로 인간은 생명을 사랑한다는 뜻의 '바이오필리아(Biophilia)' 개념을 도시계획에 접목한 방법론이다. 티모시 버틀리에 따르면, 바이오필릭시티 효과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감소 △도심온도 조절 및 열섬현상 완화 △도심소음 감소 △도심침수 완화 및 수질정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버틀리는 인간이 도시에 살 때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바이오필릭시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수목이 있는 거리나 녹지공간에서 산책하면 심박 수가 약 15bpm 감소하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뉴욕에 많은 시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기 위해 센트럴파크를 찾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자체가 빽빽한 빌딩숲에서 녹지와 공원을 넓혀가고 있지만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1.48㎡(산림청, 2024)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흥은 그래도 녹지 축복을 받은 도시다. 전체 면적 중 60%가량이 개발제한구역이고, 농지부터 산림까지 다양한 생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시흥시는 공원-녹지 보전과 확충, 이용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하는 2040 시흥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일상 속 쉼이 되는 녹지를 조성한다.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숨 쉬는 도시 시흥시가 만들어가는 에코그린랜드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 도심 속 20만평, 한국 센트럴파크 '곰솔누리숲' 시흥시 정왕동에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아파트) 사이에 거대한 인공숲이 있다. 중앙완충녹지인 곰솔누리숲이 비로 그것이다. 옥구2교 사거리에서 시흥천까지 그 길이만 4km, 면적은 69만2000㎡(약 20만평)에 달한다. 완충녹지란 대기오염-소음-진동-악취-공해, 각종 사고, 자연재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다. 곰솔누리숲은 시화산업단지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주거지역에 닿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효과는 상당히 극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곰솔누리숲 옆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인 2009년부터 주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에 비해 1.7배나 빠르게 감소했다. 더구나 곰솔누리숲은 2019년 시민 휴식공간으로서 환경 분야 성장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환경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실제로 곰솔누리숲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으며 생태숲으로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풍나무, 벚나무, 참나무류,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지만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나무는 소나무과의 사계절 푸른 나무인 곰솔이다. 때문에 곰솔누리숲에 들어서면 솔향기가 가득하다. 시흥시는 최근 곰솔누리숲 7블록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조성했다. 총길이가 250m이며, 맨발로 걸은 후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시설도 구비했다. ◆ 내 손으로 가꾸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 매일 출퇴근하는 길에 꽃이 피어나고 바람에 살랑대는 초록잎은 마을의 낯을 색다르게 만든다. 시흥시는 지역 곳곳에 있는 유휴지를 활용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정원이란, 오래된 공원이나 유휴지, 자투리땅에 마을주민이 직접 마을 특성에 맞는 정원을 기획해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가꿔가는 사업이다. 언뜻 지나쳐버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마을정원은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 직접 정원을 구성하고 식물을 심어 관리까지 주민 손으로 하다 보니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고 공동체 문화도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사계절 예쁘게 관리되는 작은 정원은 마을 매력도 역시 높여낸다. 올해 시흥시는 신현동과 장곡동에 마을정원을 마을주민이 합심해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주민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신현동의 경우 이미 8차 교육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원봉사단을 결성해 관내 공원을 돌며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올해 9월 문을 열 신현동 마을정원을 기획하고 있다. ◆ 도심숲 다양하게 활용…더 푸른 시민일상 선사 시흥시는 숲을 더 영리하게 활용하며 시민일상을 가꾸고 있다. 자연 자체가 주는 치유부터 교육, 체험, 소통의 장으로 시흥 숲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흥시 옥구공원숲으로 가면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2016년 개장한 옥구목공체험장은 원데이 클래스부터 전문적인 목공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에선 연필꽂이, 휴지통, 수납함, 선반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테이블이나 책장, 의자 등 보다 본격적인 목공제품을 만드는 3~4주 코스의 실용가구 클래스도 있다. 희망공원에선 전문적인 목공기술을 배울 수 있다. 목공작업을 위한 장비사용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고 싶은 노인에게 인기가 높다. 옥구공원숲 산림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건강 차, 아로마오일 테라피, 명상과 맨발걷기 등 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시흥시는 5월24일부터 사흘 동안 다양한 산림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옥구숲의 봄'을 마련했다. 목공 프로그램에서 시민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산림치유 코스도 선보였다. 앞으로도 시흥시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시민의 더 푸른 일상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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