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kkjoo0912@ekn.kr

전체기사

경기지역화폐앱, 주요 기능 ‘플러스’…혁신 플랫폼 진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지역화폐 앱이 기존 결제기능에 도민에게 필요한 생활정보, 가맹점정보 제공 등 주요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오는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경기지역화폐 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편 내용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혜택과 편의성 강화에 집중했고 카드 정보, 서비스 영역, 정책-생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해 직관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홈 화면은 기존 사용자 카드 금액 영역을 간략하게 노출하고, 중앙 배너 신설, 콘텐츠 영역을 추가 확대해 영역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내 지갑' 화면과 '알짜뉴스' 화면에는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제공하는 정책수당 정보와 주요 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도민이 일상에서 정책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구조로 개편됐다. 그밖에도 지역생활과 제휴된 생활편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단골가게 화면을 통해 사용자와 가맹점의 사용 편의성 향상을 도모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3일 “도민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와 정보가 제공되는 동시에 더 많은 혜택과 편의가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경기지역화폐 앱 개편이 추진됐다"며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개방을 통해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기회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앱)은 월평균 약 2200만회 접속 횟수를 유지하며 9월 현재 가맹자 수가 855만명을 기록했다. 경기도민(1410만명) 중 61%가 사용하는 셈이다. 작년 경기지역화폐 발행액은 약 4조 8000억원, 결제액은 약 4조 2000억원에 이른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2024마을공동체페스티벌 20일개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남양주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동체들이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를 일반시민과 함께 나누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며 48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을공동체 부스 체험-전시 △포토존-이벤트존 △우수 마을공동체 시상 △공동체가 꾸미는 작은 음악 콘서트 등이 운영되며,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행사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2024년 남양주 마을공동체 페스티벌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남양주시 누리집(nyj.go.kr)에서 남양주시 마을공동체 수다방(cafe.naver.com/goodmaul/34489)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안양시, 산학연 연계 기술교류회 성료…소비성향 분석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관내 중소-벤처기업 20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인 유대 강화와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2024년 제2차 안양시 산-학-연 연계 기술교류회'를 지난달 31일 더파티움 평촌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에선 2025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 대응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특강이 이뤄지고 기업 상호 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매년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는 '트렌드 코리아 2025' 공저자인 전미영 교수를 초청해 2025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숙의했다. 네트워킹 시간에 기업인들은 협력과 정보교류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친교를 가졌고 기업 성장이란 공통 목표를 갖고 소중한 인연을 쌓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교류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서로 연결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안양시도 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THE 남양주’ 시민리포터 공모…마감 24일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시정소식지 'THE 남양주'를 함께 제작할 2025년 시민리포터 16명을 1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한다. THE 남양주는 유용한 시정 정보와 시민리포터가 직접 취재한 지역소식을 담아 월 1회 발행된다. 시민리포터는 숨은 맛집, 인물, 명소 등 남양주만의 이야기를 발굴해 THE 남양주를 함께 제작한다. 남양주시에 거주하거나 남양주에서 직장 또는 학교를 다니고 문예 창작이나 사진 촬영에 소질이 있으며, 애정을 담아 남양주 소식을 알리고 싶은 경우라면 누구나 시민리포터에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남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 '2025년 시민리포터 모집 안내'에 게시된 자기소개서, 콘텐츠 기획안, 기사 작성 등 지원 서류를 공모기간 내 작성-제출하면 된다. 남양주시는 콘텐츠 참신성, 문장 완성도, 사진 표현 적정성 등 선발기준으로 서류를 심사해 내달 6일 시민리포터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시민리포터는 내년 THE 남양주 2월호부터 이듬해 1월호 제작에 격월로 참여하게 된다. 시민리포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워크숍을 연 2회 개최할 예정이며, 리포터증 및 명함, 취재활동에 대한 원고료를 지급해 리포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영 홍보담당관은 2일 “시민리포터는 지역사회 가치를 알리고,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직접 담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역량 있는 시민이 많이 참여해 시정소식지 THE 남양주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박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과 인간의 교감으로 일어나는 치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구의 약 20% 가량(23만명)이 반려인구인 고양시는 동물교감치유 확대와 반려동물 공간 확충으로 동물친화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반려인구가 늘어나며 동물교감치유문화제 개최, 조례 개정, 반려동물 공간 확충으로 서로 교감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성숙한 반려동물 공존 문화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동물교감 치유 모델을 마련하고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를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반려동물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은 2곳, 반려견 놀이터는 4곳이다. 덕수공원에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연간 2만여명이 방문하는 반려인의 숨은 명소다. 관리인이 상주하며 놀이터를 관리해 2021년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99%가 '만족한다'고 답할 만큼 호응도가 높다. 최근에는 기질평가와 야외행사 등이 진행되며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화동에는 지난 5월 1만6530㎡(약 5000평) 규모의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이 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동물교감치유센터가 함께 설치돼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물교감치유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작년 고양시는 동물복지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정의를 명시하고 반려동물 공간 조성 근거를 마련했다. 5월에는 도시공원 및 녹지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 기준을 근린공원 10만㎡에서 3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문화공원-체육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릉신도시 내 근린-체육공원에도 LH와 협의해 반려견 놀이터 3곳을 조성하고 주제공원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특화된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동물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이 소통하며 정서적 효과를 얻는 활동으로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의료-복지-재활 분야 등에 활용된다. 1인가구와 노령인구,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며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고양시는 2014년 경기도 최초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했으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등록동물 수(8만8468)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동물교감치유 활성화를 위해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동물교감치유문화제-학술제를 열고 치유교육을 운영하는 등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왔다. 고양시는 지난 8월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가 수요와 필요성을 검토하고 설립 적합성을 분석한다. 동물교감치유파크 모델과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동물산업 및 교육 연계방안도 검토한다. 고양연구원은 용역을 내년 초까지 완료해 국립반려동물교감치유파크 조성 근거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양시만의 동물교감치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해 반려동물정책 활성화를 위한 표준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26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는 '2024년 동물교감치유문화제'를 개최했다.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열렸으며 '2024년 펫츠런'과 함께 일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파충류와 교감하는 동물교감 활동, 심신안정 롤러를 만드는 아로마테라피, 읽기 교육 보조견(리딩독)과 함께하는 책읽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체험 등을 선보였다. 펫푸드 만들기, 반려동물 비누 만들기, 반려견 메모리 장신구 만들기, 반려견 예절교육, 위생미용, 피트니스 체험 등도 운영됐다. 아울러 반려동물 건강과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해소되는 수의사 1:1 상담도 이뤄졌다. 흥을 돋아줄 버스킹 콘서트와 반려동물 물품을 파는 플리마켓도 열렸고, 캠페인존에선 유기견과 길고양이 입양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고 포토존도 마련됐다. kkjoo0912@ekn.kr

과천시-부산대, AI기반 도시 냉각기술 개발 ‘맞손’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와 부산대학교는 1일 부산대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도시 냉각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산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한-싱가포르 공동연구 AI 기반 도시 냉각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기반 도시 냉각기술 및 도시 미기후 모델 개발 △AI 모델 지원 도시 냉각 데이터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가시화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부산대는 과천시를 실증도시로 선정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이에 협력해 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기술 실증 연구부지 제공 △연구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맡고, 부산대학교는 △AI 기반 도시 냉각기술 개발 및 지원 △기후변화 적응 기술에 대한 교육 등에 협력한다. 과천시민은 이번 협약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도시환경 개선효과에 따른 혜택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과천시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과천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연구의 실증지로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시 냉각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다양한 시민체감형 스마트 기술 발굴, 기후변화 피해 대응 등을 목표로 올해 2월2일 LH토지주택연구원과도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⑨장암 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장암동을 △생태도시 장암 △살기 좋은 도시 장암을 목표로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일 “장암이 가진 매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민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생활환경 가까이에서 녹지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일랜드캐슬 뒤편(장암동 산37번지 일원)에 장암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제한과 각종 규제로 방치됐던 이곳을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먼저 생태-환경적 가치가 뛰어난 산림으로 복원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수목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생태문화 주민참여 브랜딩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장암수목원은 이미 1단계 사업을 통해 '장암숲 늘품길'을 완성해 시민에게 개방했으며 현재 수목 식재를 통해 더욱 풍성한 녹지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찾는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락산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산행 명소로 거듭났다. 의정부시는 수락산 석림사 인근 노후된 등산로 계단을 새롭게 정비하고, 도정봉과 동막골 등 주요 등산로 정비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최근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의정부시는 시민이 흙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민락천-부용천 등 하천 곳곳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맨발의 청춘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여름 중랑천 인도교에서 호암교 약 1km 구간에 푸른 청보리길을 조성했다. 10월에는 높아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려 하천을 찾는 주민을 위해 인도교부터 하수처리장 방면의 하천길을 따라 수백 미터에 걸쳐 새하얀 메밀꽃밭을 마련했다. 해당 구간에는 수변 생태계를 관찰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즐길 수 있는 '발물쉼터'도 설치해 시민 사랑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풍부한 문화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장암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도 하천을 찾는 시민을 위해 '2024년 제2회 청보리길 걸어보리'가 지난 5월 열렸다. 청보리길 구간에는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각종 포토존, 파라솔, 소풍 깔개 등이 설치됐다. 3월에는 봄을 맞이하고 한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중랑천 청보리 밟아보리'가 열려 시민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발물쉼터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월에는 매주 토요일 '난로 콘서트'로 시민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시민은 추운 날씨에도 버스킹,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공연을 난로와 함께 몽골텐트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지난달 12일에는 '2024 장암메밀꽃마을축제'가 열렸다. 시민은 중랑천 메밀꽃밭에서 걷기, 나눔장터, 음악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악취로 주민을 힘들게 하던 공공하수처리장을 현대화한다. 이는 노후화된 3개 하수처리시설에 최신 고도처리기술을 적용, 하나의 시설로 현대화-집약화-지하화를 목표로 한다.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중랑천 수질환경 및 악취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상은 공원화해 주민에게 쾌적한 여가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숙원사업이던 '7호선 경기북부 연장사업(도봉산-옥정선)'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7호선과 경전철 환승이 가능해지고, 의정부시 교통망 효율성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그동안 노후된 가로등으로 밤이면 어둡고 침침했던 장곡로 구간(발곡역~아일랜드캐슬)이 크게 밝아졌다. 의정부시는 가로등을 기존 조명보다 밝고 균일한 빛을 제공하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안전을 확보했다. 의정부시는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학교 주변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동암중학교 체육관 내부 벽면을 교체했고, 장암초등학교의 노후된 학교 울타리도 바꾸는 등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최대호 안양시장,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아-태 48개국에 전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년 제8회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 참석해 안양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공공행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대한민국 주도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유엔 국제행사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유엔 경제사회처(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공유 확산'을 주제로 개최했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 최대호 시장은 '지방정부 거버넌스와 파트너십 포럼' 세션에서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포럼에선 안양시의 스마트 정책들이 어떻게 지역사회의 질적 변화를 유도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안양시는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 운영 및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방범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등 인공지능과 연계한 도시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스마트 시스템들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와 스마트도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도시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는 아-태지역 48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ekn.kr

‘국내 유일’ 안산시, 미래형 학교운동장 개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 송호고등학교의 모래운동장이 배구장-풋살장-농구장으로 변모했다.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이자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해 '국내 유일 미래형 학교운동장'이 됐다. 안산시는 상록구 소재 송호고에서 '미래형 학교운동장' 개장식을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황교선 송호고교 교장 등이 참석해 미래형 스포츠 생태공원으로 바뀐 송호고 체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참관했다. 송호고에 조성된 미래형 학교운동장은 전국 최초로 학교운동장을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했다. 기존 딱딱한 운동장에서 벗어나 휴식과 힐링이 가능하고 다양한 신체활동까지 할 수 있는 멀티 융합형 스포츠 공간을 구성하고자 추진됐다. 송호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15억원을 지원받아 4260㎡ 규모의 기존 운동장에 풋살장-농구장-배구장 등을 갖춘 다목적 운동장과 함께 조경공간-생활체육실 등을 조성했다. 풋살장 인조잔디는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의 시설대응으로 8000만원이 지원됐다. 송호고 운동장은 방과 후와 주말 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활용돼 주민은 운동장과 체육관을 이용한 다양한 실내외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학교 개방 요구를 반영하고자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지속 협의한 끝에 2022년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운동장-체육관 등 관리 인력을 파견해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하고 학교가 지역 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개방 인센티브 5000만원 지급 △개방시설 공공 운영비 최대 500만원 지급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공제 가입 △관리인력 지원 △교육경비 선정 시 가점 반영 △개방시설 유지보수비 우선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장식에서 한 학부모는 “미세먼지나 여름-겨울철 기후 변화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주민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송호고 내 미래형 학교운동장은 교육과 체육, 그리고 여가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시설로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인근 주민이 부족한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내 평생교육 기반 역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하는 공유공간으로서 학생과 주민이 소통하며 활용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은 물론 끊임없이 협력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 “기후위기 타계책, 에너지분권 실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에너지 분권 실시가 절실하다고 1일 강조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년 평화포럼' 2부 발제자로 나서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연대 노력과 평화를 위한 협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2024평화포럼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기후평화와 지속가능한 한반도 협력 과제'를 주제로 남북교류협력에서 평화와 기후위기 등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발제를 통해 박승원 시장은 “평화와 인권은 동일하며, 기후위기 대응도 이런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폭염-가뭄 등 기후 충격에 가장 큰 피해자인 에너지 소외계층은 생활취약계층이란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에너지분권과 재정분권을 해줘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많은 정책을 시도하고 있으나 시민사회와 가장 밀접하게 호흡하며 시민의 기후행동을 이끄는 지방정부와 협업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박승원 시장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미래세대에 차가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예산권력을 지방정부에게 이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한반도와 평화로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광명시가 기후위기와 평화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우리 시민사회가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안 되는 분야가 평화운동이라 생각한다"며 “분쟁과 전쟁이 기후위기를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접경지 시민을 비롯해 가장 책임 있는 분들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