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기자 이미지

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kyh81@ekn.kr

전체기사

LG전자, 그라운드220에 ‘LG 랩스’ 팝업존 오픈

LG전자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에서 LG 랩스(LG Labs)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우와한 Life's Good 연구소' 팝업존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LG전자의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LG 랩스는 LG전자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팝업존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진공관 오디오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이 탑재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등 LG전자의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팝업존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본보야지' 존에서는 360도 VR 영상으로 '본보야지'를 가상 체험하며, LG 그램 Pro로 나만의 캠핑카를 디자인한다. '듀크박스'존에서는 오디오 전면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연출되는 다양한 영상을 감상하고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AI가 만들어낸 다양한 음악을 LG 엑스붐으로 즐긴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LG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전달되도록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갤럭시 AI’ 알리기 나선 삼성전자…체험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인 '갤럭시 AI'의 체험 공간을 늘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등 기기 내 탑재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자연스럽게 AI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등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등 야외 활동에 특화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AI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또 방문객들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사이클이나 서핑 머신을 타며, AI 운동 코칭을 받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적극적인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자사 모바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연 게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도 공간 맞춤형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 아쿠아'를 운영하고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 스카이'를 운영한다. 이는 갤럭시 AI를 국내 및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며 AI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한 갤럭시 AI를 통해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AI를 선보이며 AI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연 바 있다. 회사는 현재 갤럭시 AI의 확산을 모바일 사업의 중요한 키워드로 삼았다. 연내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워치, 노트북 등 갤럭시 기기 2억대에 자체 개발한 AI를 넣는다는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오프라인 행사 늘리는 게임업계…팬心 잡기 ‘총력’

국내 게임사들이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행사를 늘리며 팬심 잡기에 나섰다.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테마 카페를 열고 이용자 접점을 강화하는 식이다. 기존 게임 유저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내달 1일 서울 성수동에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PUBG 성수'를 오픈한다. 오는 10월 2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서머 바이브'를 시작으로 '어반 캔버스',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테마의 행사가 열린다. 해당 공간을 찾은 방문객들은 서핑 체험은 물론 배그 인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물총 슈팅 게임을 즐기고 배그 출시 7주년 기념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쿠키런: 모험의 탑' 출시를 기념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함께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벤트 부스들이 자리했고, 쿠키런: 모험의 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존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게임 테마의 카페도 열리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넥슨은 지난 23일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상설 카페 '카페 메이플스토리'를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지하 1층에 오픈했다. '카페 메이플스토리'는 핑크 컬러 테마의 카페 식음 공간과 함께 몬스터 형태의 오브제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테라스, 포토 스팟이 마련된 굿즈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포털 게이트를 연상케하는 메인 입구부터 '핑크빈'이 포털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의 대형 구조물을 배치한 포토존까지 '핑크빈 출몰지역'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요소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게임 밖으로 나와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건 기존 유저의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영향이다. 온라인 공간을 벗어나 오프라인 현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유저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기존 유저의 팬심을 다지며 다른 게임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인기 IP를 전면에 내세워 행사를 개최할 경우 새로운 유저 확보에도 유리할 거란 계산이 섰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흥행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게임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친구나 연인 등과 행사장을 우연히 찾았다가 게임에 입문하게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행사를 향한 이용자 반응이 뜨거운 만큼 향후 게임 밖에서 유저들과 만나는 게임사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임업계 다른 관계자는 “인기 IP를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경우 최소 2만명 정도는 현장을 찾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다"며 “이에 게임사들은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AI 서비스 위클리톤’ 성료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지난 21일과 26~27일 총 3일 간 열린 'AI 서비스 위클리톤'(이하 위클리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위클리톤은 인공지능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전문가 코칭 등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세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온 퓨처랩은 위클리톤을 기점으로 AI창작자들이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하고,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창작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위클리톤에는 AI 전공 대학생부터 현업 AI 개발자 등 80명이 참가했다. 먼저 지난 21일에는 'AI 서비스 설계하기', '유저 리서치' 등을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강연에 나선 AI 전문가 성균관대학교 박희선 교수(산학협력전담)는 'AI 서비스 설계',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고객 가치에 집중해 다이어그램화 하는 방법론인 '린 캔버스 작성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7월 26~27일 양일간에는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AI 서비스 창작 활동에 몰두했다. 각 팀은 세 가지 주제(교육·커뮤니티·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를 선택해 AI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프로토타입 제작 후에는 최종 창작물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피드백을 나눴다. 이 날 대상을 수상한 'SWeer'팀에는 300만원, 최우수상을 수상한 '페이퍼 웨이브' 팀에는 2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aeMuse'팀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됐다. 황주훈 퓨처랩 팀장은 “AI 창작자에게 중요한 역량은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며 “AI서비스 위클리톤을 통해 동료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찾고, 잠재력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켜보는 성장의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엑스칼리버’, 호주·북미 이어 동남아 진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산을 이어가게 됐다. 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인 마이벳케어(Myvetcare)와 글로벌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Congress)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FASAVA 콩그레스 202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원사간 사업적 교류를 촉진하는 포럼이다. 마이벳케어는 진단 장비나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종합 유통사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 올해 3분기 중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시에 SKT는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 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체인 등을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Vet Sky Holdings)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SKY Animal Medical Center)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태국과 베트남 현지 병원 두 곳은 해당 국가에서 처음으로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이다. 두 병원은 현지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술을 통한 진단 보조 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S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 ‘문 로버 게임즈’에 48억원 규모 초기 투자…FPS 신작 개발 돕는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초기(Seed Round)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350만달러(약 48억원)다. 문 로버 게임즈는 지난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는 전원 EA DICE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으로, '배틀필드(Battlefield)' 시리즈, '파 크라이(Far Cry)',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유명 1인칭 슈팅 게임(FPS)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협동 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Project Aldous)'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문 로버 게임즈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엔씨와 문 로버 게임즈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엔씨는 현재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M&A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보여줄 변화의 시작"이라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퍼플의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가전·전장 다음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LG전자, 사업 확대 박차

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인 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구축함에 따라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와 서울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급속 충전·교통 약자 도움형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공급,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북미 1위 충전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충전사업자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가 국내 및 해외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나선 건 가전과 전장 사업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새로운 사업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달러(약 25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네오위즈 ‘산나비’, 中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수상

네오위즈는 자사의 인기 인디게임 '산나비'가 중국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는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4'와 '게임 커넥션'이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한 시상식이다. 지난 27일 △올해의 게임 △최고의 인디게임 △베스트 스토리텔링 등 총 15개 부문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낸 전 세계 다양한 게임을 선정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산나비는 화려한 사슬팔 액션 등 독창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거머쥐었다"며 “앞으로도 더 멋진 게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로드나인’ 인기에 자신감 얻은 ‘스마게’…게임 사업 확장 속도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업계에선 로드나인의 인기로 자신감을 얻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출시와 동시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로드나인은 이로써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한 스마일게이트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 됐다. 기존 MMORPG 대비 과금 부담을 낮춘 것이 로드나인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로드나인이 흥행한 건 그동안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의존하는 MMORPG 장르를 탈피한 영향이 크다"며 “과금 부담을 최소화하며 이용자들 입장에선 배려 받는 듯한 느낌을 받고 게임에 좀 더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갖춘 점도 로드나인의 강점 중 하나다. 이용자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등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퍼블리싱 한 로드나인이 흥행에 성공하며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바일 MMORPG 퍼블리싱의 경우 새로운 영역의 도전이었던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으며 향후 사업 다각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일본 유명 게임사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블루 프로토콜' 국내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엔픽셀이 개발 중인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도 퍼블리싱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연내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PC 게임 원작 '로스트아크'의 IP를 계승했다. 업계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에 공들이는 한편 자체 IP 확보 등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존재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퍼블리싱 사업에선 저력을 보여준 만큼 향후 선보일 자체 개발작 등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낼 경우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또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의 흥행으로 퍼블리싱 사업 역량은 입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게임업체들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체 흥행 IP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라며 “다수의 흥행 IP가 존재할 경우 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유리한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자체 개발작이 인기를 얻는다면 향후 실적에도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성수동에 뜬 배그 팝업…크래프톤, 이용자 접점 강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열며 이용자 접점 강화에 나섰다. 2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PUBG 성수'를 오픈한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IP를 활용한 게임 속 공간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체험형 장소다. 내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배그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배그는 크래프톤의 대표 흥행 IP다. 회사가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것도 배그 효과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에선 크래프톤의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이용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배그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는 △게임 속 요소로 구성된 공간에서 여름을 즐기는 '서머 바이브'를 시작으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아트 전시 '어반 캔버스'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는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오는 1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되는 '서머 바이브'에는 다채로운 여름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해당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가 사녹 맵을 연상케 하는 정글 콘셉트로 꾸며지며 △서핑 체험존 △아케이드존 △굿즈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어반 캔버스'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아트 전시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기념 작품 및 웹툰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팬아트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10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되는 '얼라이언스'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마련된다. PUBG 성수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 예약 및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