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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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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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동·아프리카 누빌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 공개

신흥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기아가 '픽업트럭'이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모델 '타스만'을 통해 중동, 아프리카 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29일 기아는 서울 송파구 파크하비오에서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공개했다. 같은날 타스만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제다 국제 모터쇼' 보도발표회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뛰어난 상품성을 지녔다"며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정통 픽업"이라고 설명했다. 타스만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선도적인 기술력, 넓고 편안한 실내와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강인한 외관, 고급스러운 실내와 더불어 강력한 주행성능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주행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을 가졌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은 4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8000회 이상 진행했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또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해 노면에 맞도록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한편 업계에선 타스만은 국내가 아닌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모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픽업시장이 크지 않은 반면 중동, 아프리카 쪽은 수요가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기아가 신흥시장 판매에 적극적인 것도 이를 방증하는 부분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신흥시장 개척,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정학적 이유로 중국, 러시아 등 기존 시장이 무너졌고, 주요 수출국인 미국도 대선 등 여러 리스크가 존재해 안정적인 판매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동남아, 중동, 인도 등에 여러 모델을 판매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오늘 공개된 타스만은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모델이다. 동남아, 인도 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 판매 계획에 대해 “타스만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에 주력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2025년 상반기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더 기아 타스만은 고객의 삶과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인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스만은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엔 수출되지 않는다. 한미 FTA 조약으로 인해 국산 픽업트럭 미국 판매시 25% 관세가 붙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LG엔솔, 3분기 ‘사실상 적자’…“포트폴리오 강화로 능동적 대처할 것”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3분기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내긴했지만 미국 IRA 세액공제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손실로 전환된다. 이에 LG엔솔은 추후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도 '제품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 전분기 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 전분기 대비 129.5% 증가했다. 이 날 설명회 발표를 맡은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ESS 매출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EV,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의 설명대로 LG엔솔은 2분기 대비 나아진 영업익을 기록했다. 2분기엔 미국 IRA 세액 공제 혜택을 제외 영업손실 2525억원을 기록해 큰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는 177억원으로 그 폭을 줄였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미국 대선, 전기차 캐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제품 출하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창실 부사장은 컨콜 발표에서 “4분기는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것"이라며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이 있고, 하반기 들어 하락세에 있는 주요 메탈가의 판가 반영이 일어나고 있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분기엔 계절적 영향이 있어 고수익성 제품 출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도 한다"며 “생산성 향상과 주요 비축 감축 등 전체 운영 효율화를 통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LG엔솔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한다. 기존 주력이던 미드니켈 제품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생산-공급을 통해 여러 시장서 능동적인 대처를 하겠다는 목표다. LG엔솔 관계자는 “중저가 세그멘트형 보급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당사 역시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등 다양한 저가 솔루션을 확보해 주요 OEM들과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과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최근 글로벌 OEM들과 새로운 폼팩터 및 조성 제품들을 기반으로 약 160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들을 체결했다. 신규 NCM 파우치형 제품도 성과를 냈다. 포드와 109GWh 규모의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상용차 시장은 고출력·장수명 등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경쟁력을 또 한번 인정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 2026년 하반기 이후 생산이 시작되면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LG엔솔은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을 통해 표준형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CTP(Cell to Pack) 적용 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46-시리즈 등 신규 폼팩터 양산도 안정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LG엔솔 관계자에 따르면 46파이 배터리는 현대 양산 준비가 완료됐으며,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 협의 중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대외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기아가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기아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서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모니움 페스티벌은 다문화 미래 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돕기 위해 기아가 추진하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인 '하모니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행사에서는 토크 콘서트와 야외 음악회를 비롯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가 함께 마련돼 다문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했다. 야외 무대인 하모니존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를 주제로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방송인 강남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야외 음악회는 “하모니움: 서로 다른 소리가 만드는 하나의 큰 울림"을 모티브로 가수 존박과 4인조 남성그룹 스윗소로우가 참여해 행사 취지에 걸맞은 음악을 선사했다. 하모니움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이들이 협력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다문화 플리마켓과 함께 스케치보드(방명록)와 키워드 아트월 등 체험형 전시를 통해 다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정부와 학계, 다문화 지원 기관과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문화 지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Harmony)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움트다의 합성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는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주제로 한 영상 캠페인 제작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하모니움 페스티벌로 다문화 구성원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문화 사회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컨콜] LG엔솔 “46시리즈 양산 준비 완료…공급계약 더 늘릴 것”

LG에너지솔루션이 46파이 배터리의 생산현황과 수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LG엔솔은 28일 실적설명회(컨퍼런스 콜)서 46파이 배터리 준비 현황에 대해 “현재 오창 4680 배터리 신규 라인은 양산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발표한 고객사 이외에도 기업들과도 제품 공급을 소통 중"이라며 “현재 증설중인 애리조나 사이트에서 2026년 이후 공급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컨콜] LG엔솔 “4분기·내년 더 어려울 것”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내년 전망을 보수적으로 책정했다. 28일 LG엔솔은 실적설명회(컨퍼런스 콜)서 “4분기는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고수익 제품 출하 저조, 일회성 비용 등으로 3분기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은 지속적인 글로벌 메크로 불확실성과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 업체, 고객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발표 등으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 결과도 전기차 시장 향방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보급형 전기차 출시 등 여러가지 수요 개선 기대 요인도 있다"며 “제품과 코스트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포토뉴스] ‘화끈한 드리프트’ 선보이는 아키오 회장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27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서 랠리카 퍼포먼스 주행을 선보이고 있다. 조수석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타고 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아키오 회장은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와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포토뉴스] “사랑해요” 현대차·토요타 행사 관객들에 인사하는 아키오 회장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27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서 관객들을 향해 “사랑해요"를 외치며 인사하고 있다. 아키오 회장은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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