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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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전체기사

부동산 시장 ‘꽁꽁’…지난해 거래량 역대 최저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거래지표가 악화한 모습이다. 15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2월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직전해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2020년(193만5031건)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자 절반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3년째 감소해 305조259억원까지 떨어졌으며, 2022년 거래 규모인 312조187억원과 비교해서는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도 아파트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46.9%, 101%씩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집합)(13.8%), 공장·창고 등(일반)(13.2%)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에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전년 대비 46.5% 감소해 전체 유형 중 낙폭차가 가장 컸고 이어서 단독·다가구(37.9%), 토지(37.2%), 오피스텔(30.9%), 연립·다세대(28.8%), 공장·창고 등(집합)(24.4%), 상가·사무실(20.1%), 공장·창고 등(일반)(17.4%)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3년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2022년에 이어 유형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대부분 하락하며 시장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아파트의 경우 타 유형 대비 선방했지만 최근에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기조가 완화될 때까지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 전반의 거래 둔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3270가구 분양

GS건설은 제일건설과 함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551-1 일원에 건립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로 각각 469가구(1단지, RC11), 548가구(2단지, RC10)로 구성되고,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3단지(RM4)는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4단지(RM5)는 아파트 504가구 마지막으로 5단지(RM6)는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11개 공구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인 11공구에 들어서는 대단지인 만큼 상품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정릉천·청계천↔한강”…서울 도심 자전거도로 개통

서울 동쪽 '중랑천'·서쪽 '청계천'·북쪽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총길이 약 1.7㎞의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를 완공,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다. 먼저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이 길이 30m·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 우회시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끄럼 방지 포장 설치는 물론 야간시인성을 높여주는 태양광LED표지, LED바닥등, 속도 저감 및 횡단보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에 이르는 485m의 자전거도로도 신설하고,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은 재포장해 도심을 잇는 편리한 자전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시는 현재 1336㎞의 자전거도로를 2026년까지 동서남북 단절없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1483km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속 자전거도로 연결을 통해 동북권과 한강, 서울숲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단절없는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10 대책 약발 없다” 2월 주택 경기 전망 ‘암울’

정부가 내놓은 '1·10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4년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2.7포인트(p) 하락한 64.0로 전망됐다. 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설문조사해 집계한다. 100 초과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63.3에서 지난 1월 66.7로 소폭 오르더니, 이달 다시 64.0으로 떨어졌다. 권역 별로는 수도권은 61.7로 전달(60.6)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64.5로 전월 대비 3.5p 하락했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전망지수는 1월 65.9에서 2월 68.1로 2.2p, 경기는 같은 기간 57.5에서 62.1로 4.6p 각각 오른 반면, 인천은 58.6에서 54.8로 3.8p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제주, 충남, 세종,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의 전망지수가 1월 80.9에서 2월 62.5로 18.4p 떨어지면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 주택인 준공 후 미분양이 작년 9월부터 증가하면서 시행사가 주택사업승인을 반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하지 못하는 단지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황이 매우 안좋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체감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질적인 경기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더불어 보다 실효성 있는 시행방안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치솟는 공사비에 건설사·수요자 모두 ‘울상’

주택 건설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악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수주를 주저하고 분양가는 급등해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요원해지는 모습이다.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재개발 사업의 '알짜배기'로 통해 온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 이례적으로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5일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전날까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내야 했는데 유일하게 납부한 것이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13만2132㎡에 지하 4층~지상33층 28개 동 2992가구(조합원 1019명)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노량진뉴타운 내 8개 구역 중에서 유일하게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지 않아 노랑진뉴타운 마지막 퍼즐로 꼽혔다. 이같은 노른자위 공사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하게 된 것은 경쟁이 유력하게 예상됐던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높은 원자잿값과 인건비 부담이 커지며 공사 참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조합 측이 제시한 3.3㎡(평)당 공사비 730만원으로는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물산 관계자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업지이지만 공사비가 부담돼 입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도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사업조건이나 예정공사비 등 해당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 결과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선 서울 시내 정비사업의 적정 공사비를 3.3㎡당 800만~900만원으로 보고 있다. 이마저도 입지가 떨어지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례로 서울 중구 신당9구역의 경우 3.3㎡당 공사비를 기존 742만원에서 840만원으로 올려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섰지만 참여하겠다는 건설사가 없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년째 지속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주 활동이 위축됐다"며 “건설사 입장에선 손해를 보고 수주를 할 수 없어 지켜보기만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치솟는 공사비는 신축 분양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약 526만원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으로 환산 시 평균 1736만원으로 전년 1546만원 대비 190만원 올랐다. 또 서울 시내가 아닌 데도 신축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것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광명 지역의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분양가가 84㎡ 기준 10억원이 넘어선 데 이어, 올해 경기 수원 지역의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10억원 이상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오는 15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3066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9억2670만~10억223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수원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84㎡ 기준 분양가 8억6000만원대에 비해 2개월 사이에 분양가가 2억원 가까이 급등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분양가를 두고 “수원에서 10억원이 넘는 분양가가 나와 깜짝 놀랐다", “내 집 마련은 꿈도 꾸지 못하겠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3년새 30% 정도 공사비가 올랐다고 하는 데 간접비를 포함하면 50% 이상 올랐다고 보면 된다"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물가의 급격한 상승이 계속 공사비와 분양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등의 전쟁이 안정화해야 원자잿값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공사비 인상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인건비, 건축비 상승을 정부에서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지속적인 공사비 인상은 주택 공급과 경기 활성화 등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위해 제로에너지건물 적극 도입”

서울 동대문구가 2050년까지 건물 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민간 건물 신축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구는 '내 삶을 바꾸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동대문구'라는 비전 아래 제로(ZERO) 에너지 건물 추진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소비 감소에 중점을 둔 사업을 발굴하고 생활 속 탄소 저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기점으로, 수차례 관련 부서 회의를 거쳐 신축 건축물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촉진을 위한 제도와 기존 건축물에 대한 저탄소 건물로의 유도 정책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의 주된 내용은 △공공부문 ZEB 조기 의무화 △민간 부문 ZEB 조성 사업 추진 △목재 건축물 시범 조성 △건축 인허가 시 저탄소 건물로의 전환 △그린 리모델링 사업 지원 △민간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 등이다. 구는 공공부문 건물 조성 시 국가 ZEB 로드맵보다 ZEB 단계를 상향해 추진하고, 민간 건축물 조성 시에도 ZEB 인증 유도를 위해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또 목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시범 조성하여 탄소를 저감한다. 홍릉숲 내 '천장산 숲길 목공예 체험장(청량리동 207)'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과 함께 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축 인허가 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옥외 주차장에 열선저감 재료로 시공해 건물의 열에너지를 축소하고, 중형 건축물(연면적 2000㎡ 이상) 건축 심의 시 태양광 설비를 의무화 하여 전력 소비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시 지원정책에 따라 옥탑방 주거성능 개선 사업 및 안심집수리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건축물의 성능을 보강하여 창호, 단열 설비 등을 교체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을 지속 확대하며, 민간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BRP) 등을 추진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 부문이 약 45%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계획에 따라 신축 건물은 상향된 제로에너지빌딩 기준에 맞게 조성하고 구축 건물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가겠다"며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꾸준한 발걸음에 동대문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건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다음달 분양예정

DL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양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3번지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89가구 △74㎡ 45가구 △79㎡ 37가구 △84㎡ 128가구 △98㎡ 59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여의도와 용산, 을지로를 비롯해 강남 업무지구로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노선, 예정)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호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호계중, 신기중, 대안여중을 비롯해 평촌고, 백영고, 동안고, 평촌과학기술고 등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위치해 있다. LS일렉트릭 본사, 글로벌 R&D 캠퍼스,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효성 안양공장,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춘 단지인 만큼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기 직전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관악산·북한산 떠도는 들개 200마리 집중 포획한다

서울시가 시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관악산·북한산 등 도심 주요 산지와 주변 산책로, 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야생화한 유기견인 '들개' 집중포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관악산(청룡산․삼성산 포함), 북한산(도봉산․수락산 포함) 등지에서 서식하는 들개는 약 200마리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들개들은 무리 지어 이동하며, 다른 종의 동물을 해치는 등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주택가 등에 나타나 시민의 위협대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 시와 자치구는 상시 포획활동을 펼쳐 왔다. 하지만 들개는 서식 및 활동범위가 넓고 성견의 경우 포획틀에 대한 학습 효과로 포획 성공률이 낮아 개체수 조절 및 서식지 확산을 막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포획활동은 들개포획용 표시와 연락처가 기재된 포획틀 120여 개와 마취포획을 병행한다. 특히 성견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취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획된 개는 유기동물로 준해 자치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 보호조치하고 유기동물 공고가 종료된 개는 동물보호 단체 등과 협력해 사회화 훈련 후 입양자를 찾게 된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집중포획 기간 운영은 시민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원활한 포획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포획효과가 높은 계절에는 집중포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거주 모든 산모 산후조리비 100만원 받는다

새해부터는 서울 거주 산모는 모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가 서울에서 출산한 산모임에도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아깝게 못 받는 일이 없도록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전격 폐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에서 출산했더라도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출산 직전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산모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시에 따르면 사업시행 이후 월평균 약 30회 이상 이같은 사례가 발생해 민원이 제기됐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탄생과 육아를 지원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다. 서울에 거주하는 산모에게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기준 없이 모든 산모에게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쌍둥이(쌍생아)를 낳은 산모는 200만원, 삼태아 이상 출산 산모는 300만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시행 4개월 만에 1만5000명 이상(2023년 9~12월 1만5907명)이 신청했으며, 바우처 사용건수는 총 5만3296건이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서울맘케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별도의 서류준비가 필요 없다.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의 경우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과 휴대폰을 지참하면 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사업을 시행하면서 거주요건으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산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6개월 이상 거주요건을 전격 폐지하기로 했다"며 “임신과 출산이라는 뜻깊은 여정을 겪은 산모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하루 빨리 회복하도록 돕는 사업인 만큼 많은 출산가정에서 적극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실시간 거래 반영된 ‘부동산 가격지수’ 나온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즉시 실거래가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분석, 부동산 시장 향후 흐름을 추정할 수 있는 '부동산 가격지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7월 개발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 올해 5월 완료 예정이며, 6월 첫 분석 보고서 공개에 이어 12월에는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제공되는 주택가격지수는 한부동산원과 KB에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원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국토교통부 매매거래 신고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 KB도 소속 조사원의 조사 결과 등을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표본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으며, 두 지수 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협회가 개발 발표예정인 '가격지수 시스템'은 개업공인중개사 80%가 부동산 계약시 이용하고 있는 한방 거래정보망 시스템에 등록된 데이터를 즉시 DB화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내역이 통계에 반영된다. 실제 작성된 계약서를 근거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 아울러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이 가능해 공공 데이터로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 제공되지 않았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부동산의 지역, 유형별 △거래량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분석이 가능하다. 매수인과 매도인의 △ 연령 △개인/법인 여부 △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쉽게도 이들을 가치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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