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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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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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협회,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 14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주택협회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건설에서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꿈을 담은 주택, 주택건설인들이 만들어 갑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이전과 달리 체험, 강연, 공모전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동참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다. 본 행사에서는 국회·정부·유관단체 주요 인사와 전국 주택건설헙체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주제 영상물 상영, 정부포상 수여,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행사장 1층에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스마트 건설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도약을 보여줄 수 있는 BIM 적용 사례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건설과 관련한 체험관이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를 포함한 대형건설사 5곳과 4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스마트 주택건설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서비스 로봇을 적용한 로봇 친화 건축물 콘셉트를 소개하고 스마트미러와 알고케어 등 건강진단 솔루션을 시연하다.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주택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가상 공간 디버추얼로 옵션 추가·삭제 등 집안 인테리어 조합을 적용·시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을 공개한다. 아파트 내 단순 가전기기 제어, 출입관리 등 기존 홈 IoT시스템의 기능에 더해 홈스타일링, 쇼핑, 헬스케어, 반려동물 서비스, 아파트 단지 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까지 주거 생활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유지관리 효율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및 개발기술을 소개하고 건설자동화 장비, 건설 로봇, 드론, 스마트 안전 장구 등을 내놓는다. 롯데건설은 ConGPT 플랫폼으로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협력사와 건설담당자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시연한다. 다담솔루션은 층간소음 저감 바닥 난방 시공, 이후시스는 AI·VR 현장 관리, 일마니는 스마트 IOT 건설현장 통합감시 시스템, 아이콘은 건축현장관리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 2층에서는 임형남 건축가를 초대해 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로 집을 짓다’란 제목의 강연, 주택산업의 미래상에 대한 MZ세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논문 발표회가 개최된다. ‘주택건설 안전 포스터’와 ‘아름다운 주택’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작도 전시된다. 김재식 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은 "주택건설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전 연령층, 특히 MZ세대가 주택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예년과 다른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091801000994100047871 한국주택협회 로고.

우오현 SM그룹 회장 “이익 보다 깨끗하고 모범된 사업 펼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SM그룹은 이익만을 좇는 회사가 아닙니다. 가장 깨끗하게, 그리고 모범이 되게 협력사 여러분들과 사업을 펼치고 싶습니다." 7일 SM그룹에 따르면 우오현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더뉴컨벤션에서 열린 ‘SM파트너스 정기간담회 및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SM파트터스 정기간담회’는 SM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SM그룹 건설부문과 협력사 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이번 정기간담회는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재개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 협력사 대표와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을 비롯해 경남기업, 삼환기업, 동아건설산업, 우방 등 SM그룹의 주요 건설부문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 SM파트너스 첫 만남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협력사 여러분과 서로 신뢰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소통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SM그룹의 현장을 한번이라도 뛰었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뛰어줄 수 있는 그런 끈끈한 관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협력사 여러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언제든지 회장이나 부회장에게 좋은 안건을 보내주면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의 고충과 현장 운영에 대한 가감 없는 조언을 요청했다. 한편, SM그룹 건설부문은 이번 행사에서 우수 협력사 20개사를 ‘BEST 파트너스’로 선정해 감사패와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하고, 연간 계약보증금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이인준 ㈜신현건설 대표는 "우리 협력사들의 땀과 열정을 기억해준 SM그룹이 고맙고, SM그룹 협력사임을 자랑삼아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도 "믿음과 협력으로 올 한 해를 함께 한 우리 SM파트너스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여러분들과 서로에게 고객이 되어 진실된 마음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는 멋진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zoo1004@ekn.kr20231206_SM그룹 건설부문 협력사 간담회_01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더뉴컨벤션에서 열린 건설부문 협력사 초청 ‘SM파트너스 정기간담회’에서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SM그룹

건설업계, 오너경영 강화로 위기 돌파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오너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이면서 책임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함이다. 다만 업계에선 80세를 한참 넘어선 창업주 오너들이 경영 일선을 다시 복귀하거나 3세·4세 경영승계를 강화하는 모습과 관련해 후진적 경영 형태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지난 4일 경영 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올해 90세인 윤 회장은 TY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돼 그룹 전체 경영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의 경영 복귀는 5년여 만이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 윤석민 회장에게 태영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윤 회장의 복귀 배경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꼽힌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알짜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추가 매각하는 자구책과 사업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 중에 있다.태영그룹 관계자는 "건설업계 전체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 창업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올해 82세인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도 지난 8월 말 경영복귀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배임·횡령 혐의로 형기를 마쳤지만 법률에 따라 취업이 제한돼 경영복귀를 하지 못하다 올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 되며 경영참여 기회를 얻었다.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서 있는 동안 부영그룹은 최근 2년 연속 매출이 큰 폭으로 줄고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부영그룹은 8년만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대기업집단 순위에서도 재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면서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너 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 건설사도 있다. 바로 GS건설이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그룹 인사를 통해 허창수 회장의 장남 허윤홍 사장을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이전에 GS건설의 미래혁신대표(CInO)로 활동하다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GS건설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오너 책임경영을 강화해 기업 이미지 회복에 나선 것이란 평가다. 허 사장은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허창수 회장과 함께 부자가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금호건설도 박삼구 전 회장의 장남인 오너 3세 박세창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조완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탁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금호건설은 현재 재무 건전성의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금호건설의 올 3분기 기준 부채 비율은 240.8%다. 전년 동기 대비 29.5%포인트(p) 늘어났다. 박 부회장은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건설사들이 이처럼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경영승계를 강화하거나 오너들이 복귀하는 모습이 후진적 경영 형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책임경영 강화만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주요 건설사들이 오너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석민 태영그룹 창업주·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허윤홍 GS건설 사장·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양천구가 목동9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재건축’ 판정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목동9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된 아파트다. 연면적 25만9.65㎡에 최고 15층, 32개동, 203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에서는 ‘유지보수(C등급)’로 최종 결정됐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가 시행되고 안전진단 평가 기준이 완화되면서,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목동9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로 앞서 재건축이 확정된 목동아파트 12개 단지 정비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20년 6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6개 단지(목동 3·5·7·10·12·14단지)에 이어 2월에는 5개 단지(1·2·4·8·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11단지도 안전진단 용역을 재추진 중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13개 단지 중 목동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목동 4·5·7·8·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당수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입주민들의 숙원인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양천구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 아파트 단지 전경.양천구

GS건설, 서울 성동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을 오는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에서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다. 단지는 총 6개의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모든 동에 최대 6.5m 하이필로티를 적용한 설계로 저층부 및 단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 간격도 넓다. 게다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 자이(Xi)가 자랑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입주민을 위해 엄선된 서적을 큐레이션 해주는 작은도서관과 독서실도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여주는 스마트&안전 시스템, 에너지 시스템, 편의 시스템 등의 첨단 주거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청계리버뷰자이는 서울 성동구에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가 공급된 후로 8년만에 공급되는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다"며, "우수한 입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만큼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12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며 정당계약은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zoo1004@ekn.kr첨부1.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GS건설

경기 아파트 매매가 ‘양극화’ 심화…남부지역 북부보다 최대 2억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남부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5월 반등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지난달에는 북부지역과 격차를 약 2억원까지 벌리며 시장 상승을 선도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754만원으로, 북부지역(3억 5501만원)과 격차를 1억 9253만원까지 벌렸다. 이러한 평균 매매가 차이는 올해 초까지 1억 6000~7000만원 선을 유지했지만, 4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1월 1억 7545만원에서 △4월 1억 6734만원까지 좁혀진 매매가 차이는 △5월 1억 7013만원 △6월 1억 7391만원 △7월 1억 7928만원 △8월 1억 8461만원 △9월 1억 8883만원 △10월 1억 9253만원까지 늘어나 2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매매가 상승 전환 시기도 남부지역이 빨랐다.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월 상승 전환한 후 매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별 상승률(이하 전달 대비)은 △5월 0.05% △6월 0.43% △7월 0.82% △8월 0.93% △9월 0.98% △10월 0.78%로, 6개월간 약 4%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북부지역은 8월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9월 뒤늦게 0.29%로 상승 전환했다. 10월 상승률도 0.15%에 그치며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이에 남부지역 중심으로 신고가 단지도 다수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74㎡는 동일 타입 최고가를 기록했던 5월(13억 5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이 오른 14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전용 98.78㎡는 지난달 11억 2000만원으로, 직전 거래인 7월(10억 2000만원)보다 1억원이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더샵 판교 포레스트 12단지’ 전용 84.98㎡ 역시 지난 10월 11억 43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처럼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북부지역과 격차를 벌린 것은 남부지역의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개발 호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용인, 화성, 수원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로 풍부한 수요를 누려왔던 지역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신규 노선 개통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가시화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을 앞뒀다는 평가다. zoo1004@ekn.kr2023년 1~10월 경기 남부·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 차이 2023년 1~10월 경기 남부·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 차이.

건설업계, 천정부지 분양가에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춰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천정부지로 치솟은 분양가와 여전히 높은 금리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이 커지면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로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분양가는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년간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14년 939만원 △2015년 985만원 △2016년 1049만원 △2017년 1161만원 △2018년 1290만원 △2019년 1385만원 △2020년 1395만원 △2021년 1305만원 △2022년 1521만원 △2023년 1803만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분양가 상승률은 무려 18.54% 오르며, 작년(16.55%)보다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대출금리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전체 대출 금리는 5.2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p)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56%로 전월보다 0.21%p나 급등했다. 올해 5월(4.21%)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나날이 비싸지는 분양가격과 고금리 기조로 인해 내 집 마련 문턱이 점점 높아지자,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실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을 기록한 단지가 계약 조건을 변경한 뒤 잔여 물량을 모두 털어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예컨대 올해 2월 인천 미추홀구에 분양한 ‘더샵 아르테’는 계약금을 10%에서 5%로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결과, 빠른 속도로 잔여 물량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지난 7월 완판 소식을 알렸다. 또, 인천 서구에 공급된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역시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 9월 전 가구가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는 앞으로 분양가 상승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돼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우크라 전쟁과 이-팔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값이 큰 폭으로 올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내년 ‘제로에너지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이 민간 아파트로 확대될 예정으로 공사비 인상이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高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세우는 등 수요자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다양한 계약 조건을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120401000132700005721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춰 수요자의 부담을 낮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픽사베이

서울 재개발 대어 노량진1구역, 2차 현설 흥행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노량진1구역이 시공사 선정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2차 현장설명회에는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조합은 오는 2월15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현금 2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입찰마감 2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내 8개 구역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인접해 있어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노량진뉴타운 중 유일하게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아 마지막 퍼즐로 불려 왔다. 현재 2~8구역은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의 시공사가 확정된 상태다.향후 재개발을 통해 노량진 1구역은 최고 33층·28개동, 2992가구(임대 531가구 포함)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한편, 노량진1구역 조합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조합원과 이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무리로 갈라지면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노량진1구역 조합정상화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현 조합 임원 해임과 직무 정지에 관한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 비대위는 조합원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oo1004@ekn.kr노량진1구역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업계 기여도 확대, 산업발전 선도, 기획 기능 보강 및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홍보와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환경변화에 따라 건설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연구원의 역할 강화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난 11월 22일 수립한 연구원 발전전략 추진 체계 정비의 일환으로 업계 현안 대응을 강화하고 소통과 신뢰에 의한 협력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 기획경영실(기획홍보팀·경영지원팀)을 신설해 기획과 홍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타 실의 정책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3개 연구실은 대내외 환경변화와 연구원 발전 전략 이행에 최적화해 실별 기능 및 명칭을 일부 조정·개편했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업계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건설업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외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며 "개인의 연구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부서간 협동연구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건정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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