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경기 회복과 주민 소득향상을 위해 4874억 원 상당의 민생 안정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농어민, 소상공인, 어르신,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민생정책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40개 사업에 총사업비 1953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군민실질소득 향상사업은 △고창사랑상품권 지원확대 △소상공인융자 지원 확대 △농민수당 지원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 운영 △신혼·청년 주택 대출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이다.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고창사랑상품권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월 구매한도를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20만 원 상향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비를 24억 원 추가확보했다. 특히 착한가격업소를 25개에서 31개소로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고창사랑카드 5% 캐시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융자지원사업으로 3000만 원까지 대출시 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었으나, 새롭게 5000만 원 한도 연 3% 이자를 지원해주는 상품을 추가하여 소상공인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는 전북자치도 14개 지자체중 가장 높은 이자율 지원사업이다. 농업인의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농민수당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추석 전에 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군민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복지·문화체육시설 공사 발주로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주요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농촌협약사업 △생활밀착형(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상하면 보건지소 신축사업 등이다. 군은 민생안정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발빠르게 1회 추경을 준비하며 재원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번 1회 추경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고창사랑상품권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예산 증액, 생활여건 S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회복을 위해 재정 신속집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철태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하여 각종 보조사업, 투자부문 SOC 사업, 지역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43개의 소비투자 통계목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군민 지원정책을 세심히 챙겨 나가겠다"며 “모든 답은 현장에 있으므로 앞으로 경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펴 '더 큰 도약 더좋은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