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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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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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복에 해외서 웃은 하나·국민은행...신한은행도 선전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순항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중국 회복 등에 따라, 신한은행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업 실적이 개선되며 해외 법인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유럽 등에서 부진해 해외 성적이 전년보다 좋지 않았다. 17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은행의 사업보고서와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국민·신한·하나은행의 지난해 해외 법인 순이익은 4839억원으로, 전년의 124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1년 새 순이익이 6000억원 규모가 늘었다. 해외에서 적자를 보이고 있는 국민은행을 제외한 신한·하나은행의 해외 순이익은 지난해 5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1613억원) 성장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개선되며 전년 대비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먼저 하나은행은 전년 71억원에서 지난해 1129억원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약 16배 성장했다. 공시된 하나은행의 11개 해외 법인 중 캐나다KEB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PT Bank KEB Hana를 제외한 9개 해외 법인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특히 중국 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순이익은 전년 972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49억원 흑자 전환하며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이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정책이 완화되면서 중국에서의 영업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Hana Bancorp, Inc.의 순이익도 전년 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4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멕시코KEB하나은행 또한 3억원에서 34억원으로 10배 가량 성장하며 큰 폭으로 순이익이 개선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해외 법인에서 적자(-1114억원)를 이어갔지만, 전년(-5580억원)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5분의 1 이상 줄었다. 전년에 적자를 기록했던 중국, 미얀마 해외 법인이 지난해는 모두 흑자 전환했다. 중국 법인(Kookmin Bank (China) Ltd.)의 경우 전년 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303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2613억원의 적자를 유지했지만 적자 폭은 전년(-802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국민은행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고 있는 캄보디아의 KB프라삭은행은 지난해 11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프라삭은행은 지난해 9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가 국민은행뱅크캄보디아를 흡수 합병해 재탄생했다. 합병 전인 전년 합병 대상의 두 은행 순이익은 2474억원으로, 이와 비교해 KB프라삭은행 순이익은 약 53% 감소했다. 4대 은행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고 있는 신한은행의 지난해 해외 법인 순이익은 4824억원으로, 1년 전(4269억원) 대비 약 13% 성장했다. 이익 규모가 가장 큰 신한베트남은행 순이익이 2328억원으로 1년 전(1978억원) 보다 17.7% 늘었다. 일본의 SBJ은행 순이익(1270억원)도 8.8% 증가했다. 특히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의 순이익(687억원)이 전년 대비 약 7.3배 늘어나며 크게 성장했다. 반면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전년 72억원에서 지난해 267억원 적자 전환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해외 법인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해외 법인 순이익은 2279억원(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 제외)으로, 1년 전(2883억원)보다 21% 축소됐다. 브라질우리은행(-32억원)의 적자 폭이 전년(-13억원)보다 더 커졌고, 우리웰스뱅크필리핀(-1억원)과 유럽우리은행(-51억원)이 적자 전환했다. 한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를 제외한 11개 해외 법인 중 홍콩우리투자은행(145억원), 우리파이낸스미얀마(24억원)에서만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2%, 22.8% 각각 늘었다. 은행들은 국내 시장 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40%까지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코픽스 3개월째 하락

지난달 국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낮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전월(3.64%) 대비 0.04%포인트(p) 내렸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오른 후 12월 하락 전환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3%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4%로 같은 기간 0.05%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반영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 이후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월 통화량 6조 이상 늘어…8개월 연속 증가

올해 1월 통화량이 6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유동성' 통계를 보면 지난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392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2%(6조6000억원) 많았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중 금전신탁, MMF가 전달 대비 6조4000억원, 5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대로 시장형상품과 정기 예·적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5조4000억원, 4조원, 3조1000억원 각각 줄었다.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 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고, MMF에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과 기업의 통화량이 MMF 등을 중심으로 각 8조7000억원,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비영리단체에서는 정기 예·적금 위주로 5000억원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220조9000억원)도 전월 대비 0.3%(3조1000억원)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은행, 지역본부 조사연구업무 수행 박사급 연구인력 채용

한국은행은 지역본부 조사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박사급 연구인력을 10명 이내로 채용해 지역본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등 한은 조사연구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공의 박사학위 소지자 및 오는 9월 이내 취득예정자다. 지원자는 중부권, 경상권, 전라·제주권 등 3개 권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지원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 중 접수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업무를 수행할 우수인재를 영입해 한은 지역본부의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 저축은행 이석태·PE 강신국·에프아이에스 김백수 신임 대표 추천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또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현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현 대표는 연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후보로 추천된 이석태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과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의사결정이 합리적이고 직원과 활발히 소통하며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등 영업전략 추진과 고객기반 확대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다. 자추위는 저축은행업권의 현재 경영상황을 개선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우리PE자산운용 대표 후보로 추천된 강신국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자금·해외영업·투자은행(IB) 및 기업금융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런 리더십을 들어 자추위는 강 후보자를 우리PE자산운용 조직을 쇄신하고 경쟁력 강화를 이끌 최적임자로 꼽았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올초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조직 전반의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백수 전 그룹장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김백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CT기획부 본부장, IT전략부 본부장,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 IT와 정보보호 영역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자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최동수 우리에프앤아이 대표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를 받아 임기를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5곳의 자회사 대표 후보들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인도다나, 대출 상품 4월 중 출시

신한은행네시아은행이 인도네시아 전자결제업체 '인도다나(PT Artha Dana Teknologi Indodana)'와 4월 중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디지털 플랫폼 대출시장 기반 확대를 위해 인도다나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다나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은 디지털 결제 솔루션 업체다. 물품구매 후 소액대출을 통해 후불결제(BNPL)를 하는 서비스와 할부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서 활성고객 약 8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인도다나와 함께 출시하는 대출은 인도다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이다. 인도다나 플랫폼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해당 플랫폼에서 1차적으로 신용한도 심사가 진행되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2차 심사를 거쳐 대출이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인도다나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리테일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성장하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이어 인도다나와 협업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35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 15조4000억 달러를 달성해 설립 이후 5배 이상의 자산 성장을 이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얼라인, JB금융지주 우호지분 견제...핀다 “의결권 행사한다”

J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핀다가 오는 28일 JB금융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을 한 상황에서 핀다가 JB금융의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핀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가처분신청과 관계없이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과 함께 핀다가 JB금융 대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신청일자는 지난 7일이다. 법원에 따르면 채권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이창환 대표와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고, 채무자는 JB금융 김기홍 회장과 핀다의 이혜민, 박홍민 대표다. 첫 번째 심문기일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앞서 핀다는 지난해 7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동시에 JB금융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핀다는 약 150억원 규모의 JB금융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JB금융과 핀다가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맺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한 만큼 얼라인파트너스는 핀다가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과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핀다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 확대를 이유로 경영 참여를 시도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28일 JB금융 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 1명 증원과 사외이사 5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할 것을 주주제안했다. 이에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포함해 5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하지만 얼라인파트너스가 압박을 이어가자 JB금융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이사진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이사진들이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오며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을 유지하고 있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주당배당금 성장률 등도 업종 대비 우수한 점을 들어 현 이사진들을 재선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변론도 다음주 중 밝힐 예정이다. 핀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이다. 핀다 관계자는 “의결권은 주주로서 핀다의 권리이기 때문에 핀다에서 행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주주총회 소집 절차나 결의 방법의 적법성을 조사하는 검사인 선임도 지난 7일 법원에 신청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얼라인, 이사진 교체 시도 이해충돌 위험 증가”

JB금융지주 이사회는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APCM)가 주주제안을 통해 다수 이사진 교체를 시도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JB금융은 오는 28일 제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안내와 함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과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현 이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과 관련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성향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p) 증가한 33.1%로 제고시켰다. 또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 하며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JB금융은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 평균 대비 3배가 넘는 30%를 달성했다. 또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내 임추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실적과 주주환원 제고를 이끌어 온 기존 이사진들의 재선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JB금융 이사회는 경영 목표인 '수익성 위주 내실성장'에 부합하는 사외이사 역량지표(BSM)를 기반으로 금융, 경제, 경영, 법률 등 다양한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이사진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 시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했고, 여성 이사 후보를 신규 추천해 젠더 다양성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했다. JB금융은 향후에도 전체 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

KDB산업은행은 14일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 3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분야별로는 중형(펀드 규모 2000억원) 2개사, 소형(펀드 규모 1000억원) 1개사를 각각 선정했다. 산은은 정부의 지난해 8월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후속조치 사항으로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산은(주관기관)과 IBK기업은행(공동출자기관) 출자금 2000억원을 마중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속히 결성해, 국내 기업의 공급망 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금융 콘텐츠 구독자 150만명 돌파

토스뱅크 앱에서 제공하는 금융 콘텐츠를 구독하는 사용자가 15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투자소식'과 일상 생활 속에서 쏠쏠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소식'을 운영하고 있다. 목돈 굴리기의 연계 서비스인 투자소식을 구독하는 고객들에게는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메뉴에서 소개하고 있는 채권투자나 발행어음, 공모주 등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선별해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소식은 경제뉴스와 금융정보를 비롯해 토스뱅크 제품과 서비스, 이벤트 출시와 사용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용한 금융정보도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소식은 토스뱅크 내 '상품찾기' 화면의 제일 하단에서 '유용한 정보'에서 확인·구독할 수 있다. 금융 콘텐츠 구독자 연령대를 보면 토스뱅크 소식의 경우 40~50대가 각각 22%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0%로 뒤를 이었으며, 10대(14%), 30대(13%), 60대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소식 역시 50대(31%)와 40대(28%)가 연령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30대(17%), 60대(13%), 20대(11%)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소식이나 투자소식 콘텐츠는 고객이 금융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보다 편리하게 투자 정보를 습득하고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금융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와서 보고싶을 정도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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