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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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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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천공항 입점 디지털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사업권 입점을 기념해 숏폼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KB금융그룹 캐릭터 ‘스타프렌즈’가 그려진 비행기가 공항 청사 위로 날아가며 시작한다. 비행기가 리본으로 포장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하강시키자 공항 천장이 개방되고 ATM기기들이 공항 청사 안으로 착륙한다. 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장면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광고 영상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FOOH(Fake Out Of Home·가상옥외광고)로 불리는 새로운 광고 기법을 사용했다. FOOH란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 CGI(컴퓨터그래픽이미지)를 활용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오브제를 가미한 광고다. 해당 광고 영상은 진짜와 가짜가 결합된 초현실적인 광고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주로 구독하는 트렌드 매거진 계정과 인플루언서 계정 등에서 약 3일간 37만 조회수와 1만4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입점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짧고 정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FOOH 광고를 활용했다"며 "공간적·물리적 제약이 없는 FOOH 광고의 실감 나는 시각적 효과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아 국민은행의 공항 입점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 사업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큰 제1사업권을 따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dsk@ekn.kr국민은행

뱅크샐러드 "자동차보험 비교·가입하면 최대 3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뱅크샐러드는 19일 출시되는 ‘자동차보험 최저가 한눈에 비교’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조회하고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전체 자동차보험 상품 대상 최대 3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뱅크샐러드 자동차보험 최저가 한눈에 비교 서비스는 자동 조회된 개인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담보·보장 조건을 입력해 현재 시점에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에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상품을 선택하면 가입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품 조회 과정에서 할인 특약이 가능한 11개 항목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특약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뱅크샐러드는 금융위원회 보험상품 비교·추천 혁신금융서비스에 참여하는 전체 10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이는 업계 제휴 최다 수준이다. 뱅크샐러드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조건 없이 최대 3만원(연 보험료의 2%)을 캐시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뱅샐머니’ 형태로 지급되며, 뱅샐머니는 개인 계좌로 이체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자동차보험 비교 과정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보험의 만기일 정보가 자동 입력되며, 보장 범위 선택 시 운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항목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 선택을 돕는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보험사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를 고객분들에게 돌려드리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마이데이터와 가격 경쟁력으로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 자동차보험 중개 시장에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뱅크샐러드

김주현 "은행권과 펀드 조성…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권과 정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 소재 성일하이텍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향후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지원 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위원장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전통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도 저탄소 생산설비를 조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역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등을 최근 경영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또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은 기후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대규모의 자금 공급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18일 전북 군산시 중소기업 성일하이텍을 방문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다음 주 붕어빵 가격은?" 핀다, 물가 예측하면 포인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물가를 예측하고 맞히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은 매주 정해진 품목의 물가를 예측하고 맞힐 경우 보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핀다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3주간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당 3000포인트씩 최대 9000포인트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예측 대상 품목은 겨울 국민간식인 붕어빵이다. 사용자들은 이벤트 기간 중 붕어빵 주재료로 들어가는 팥, 밀가루, 계란, 설탕, 우유 등 5개 품목의 물가를 매주 첫 번째 영업일 기준으로 다음 주 첫 번째 영업일에 오를지 내릴지 맞히면 된다. 다시 말하면 다음 주의 붕어빵 재료값을 예측하면 되는 것이다. 물가예측을 성공하면 할 수록 받을 수 있는 포인트도 늘어난다. 핀다는 매 회차별로 각 품목의 물가를 △5개 모두 맞힌 경우 3000포인트 △4개를 맞힌 경우 500포인트 △3개를 맞힌 경우 100포인트 △2개를 맞힌 경우 50포인트 △1개를 맞힌 경우 10포인트를 지급한다. 수령한 포인트는 핀다 앱 내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핀다는 물가예측 이벤트 시즌1 종료 후 내부 준비를 거친 뒤 빠르면 오는 3월 봄 제철 음식으로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원유, 금값 등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과 코스피, 나스닥 등의 각종 지수로도 이벤트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하태웅 핀다 현금그로스 프로덕트 그룹(PG) 이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생활 물가에 관심을 가질수록 장바구니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보상까지 받는 ‘일석삼조’의 앱테크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사용자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침투해 생활 밀착형 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18일 평생 무료 환전을 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지속가능한 구조로 역마진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의 외환 서비스는 은행별, 장소별, 거래 실적별 등 금융사가 정한 제각각인 수수료 우대 정책이 혼란을 낳고 있다고 봤다. 이에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외화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카드사나 핀테크 기업과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와의 차별성에 대해 "은행 상품인 만큼 해외 송금, 해외 투자, 증권 연계 계좌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게 많이 있다"며 "향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수료 무료를 통한 역마진 우려와 관련해서는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통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 서비스를 기반으로 확장된 서비스를 통해 오히려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스뱅크에서는 외화를 사고 팔 때 동일한 환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주식 매매창과 같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환율이 사고 팔 때의 가격에만 영향을 미친다. 국내 금융사에서는 사는 가격이 파는 가격에 비해 높게 책정된다. 고객들은 해외에서 결제와 출금을 단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한다. 세계 각국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과 결제가 가능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무료다. 단 해외 로컬 ATM기에서 별도로 수수료를 책정하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자동환전 기능도 탑재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이때도 환전 수수료는 무료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할 경우 자동환전 기능으로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앱 내에서 자동 전 기능을 본인이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며 "분실 신고는 앱에서 할 수 있는데, 그런 환경이 안된다면 24시간 고객 상담을 통해 즉각 정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자신의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 한 번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달러, 엔, 유로를 비롯해 전세계 통화를 마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예치한도도 없다. 고객들은 월 최대 30만 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해외 송금 기능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등의 차별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PO는 해외 송금 서비스 출시에 대해 "기존의 해외 송금은 개선해야 할 프로세스가 많아 연구 중이다"라며 "다른 곳들과 차별화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dsk@ekn.kr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가 외환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과 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가운데)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ISO20000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ISO20000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뱅크는 IT서비스관리(ITS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2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20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IT서비스 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이다. IT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해 부여한다. ISO20000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IT서비스 제공자로서 7개 표준영역과 21개 프로세스, 125개 주요 요건에 대한 국제표준 이행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국제표준화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발급된 ISO20000 인증서는 2022년 기준 약 2만7000건에 불과했다. 인증심사는 영국표준협회(BSI)가 담당하며, 협회는 현장 실사를 통해 IT서비스 운영관리 역량과 국제표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에 케이뱅크가 인증을 획득한 분야는 애플리케이션(앱) 관리, 인프라 관리, 정보보호 관리 등을 포함한 전 IT 영역이다. 통상 특정 IT서비스 분야만 인증 받는 경우도 있지만 케이뱅크는 IT서비스 전 영역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올해 새로 취임한 최우형 행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안정적인 IT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테크리딩뱅크로 거듭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ISO20000 인증을 계기로 케이뱅크의 IT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IT서비스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운영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지속 강화한 IT 역량을 바탕으로 ITSM 구축과 함께 ISO20000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등 IT 신기술을 도입해 테크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17일 케이뱅크에서 열린 ISO20000 인증 수여식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왼쪽)과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기재부 EDCF 외화금고 우선협상자 선정

[에너지겨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대한민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계정(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관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은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 시 올해부터 최대 5년(기본계약 3년, 1년 단위로 2회까지 연장가능)까지 외화금고은행으로서 외화출납, 계좌관리, 외화송금, 환전업무 등을 수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전담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37년간의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취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개도국 경제발전 지원과 경제교류 증진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은행 하나은행.

토스뱅크, 고객 900만명 돌파…올해 첫 연간 흑자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기준 고객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고객들은 8초에 1명 꼴로 토스뱅크를 찾았다. 토스뱅크의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명의 고객은 총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했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은 총 332억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로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도 줄었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 1인당 평균 32만3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1월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이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이 공급됐다.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저신용자 3만3000명에게 2300억원이 공급됐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출범 만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토스뱅크는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6000억원이다.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었던 여신 잔액은 1년 새 1.43배 늘었다. 예대율은 52.3%에 달하며 2022년 말(42.5%) 대비 9.8%포인트(p) 개선됐다. 특히 ‘목돈 굴리기’의 경우 고객 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8월 출시 후 총 5조2000억원 규모가 공급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1000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은행 퇴직연금 적립액 200조...쟁탈전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은행권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약 2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퇴직연금이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의 퇴직연금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곳의 은행에서 운용한 퇴직연금 적립액은 지난해 말 기준 198조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170조8255억원 대비 27조2226억원(15.9%) 증가했다. 운용 형태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확정급여형(DB)의 적립금이 87조14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확정기여형(DC)이 61조6389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이 49조394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개인IRP로 전년(38조2837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이어 DC형이 전년의 53조1396억원에서 16%, DB형이 전년의 79조4022억원에서 9.6% 각각 늘었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디폴트 옵션이 적용되는 DC형과 개인IRP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1개 은행의 평균 수익률을 보면 원리금 비보장일 경우 DC형이 13.7%로 가장 높았다. 개인IRP는 13.6%, DB형은 9.9%로 나타났다. 원리금 보장일 경우는 DB형이 4.1%로 가장 높았고, DC형이 3.7%, 개인IRP가 3.5% 수준이었다.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을 비교해 보면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총 적립액이 40조401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 36조8265억원, 하나은행 33조6987억원, 우리은행 23조6630억원, NH농협은행 20조74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별 퇴직연금(원리금 비보장)의 수익률을 보면 DB형에서는 국민은행이 10.49%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8.87%였고, 농협은행 8.82%, 우리은행 8.73%, 하나은행 6.99% 등이었다. DC형은 하나은행이 16.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 13.71%, 신한은행 13.48%, 우리은행 13.25%, 농협은행 12.85% 순이었다. 개인IRP 또한 하나은행이 13.93%로 수익률이 가장 컸다. 농협은행 13.34%, 국민은행 13.32%, 신한은행 12.56%, 우리은행 12.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령화가 가속될 수록 퇴직연금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데다, 은행들도 퇴직연금을 비이자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통로로 여기고 있어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은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의 경우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상담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연금라운지, 모바일 전용 쏠(SOL) 연금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 또한 찾아가는 연금 세미나를 열고,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등 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면 고객을 위한 연금전문가를 금융센터에 배치했다. 국민은행은 은퇴자산관리전문 종합 상담 대면채널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책무구조도 마련 돌입…"내부통제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해 경영진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12월 이내에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임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관리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확히 구체화해야 한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전 본부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5일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책무구조도 작성·관리 방안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스템 설계, 임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준수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또 국민은행은 올해 1월 준법추진부 소속 ‘내부통제 전담인력 조직’을 신설했다. 전국 13개 지역그룹에 부점장급과 팀장급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각 1명씩, 총 26명을 배치했다. 내부통제 전담인력은 관할 지역그룹 영업점의 내부통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영업 현장의 실제 내부통제 현황을 파악하고 상시 점검해 현장 밀착형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영업점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교육도 진행한다.이상원 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은 "책무구조도 작성이 경영진과 직원 스스로 ‘내부통제 주체’라는 인식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전담인력 조직 신설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따른 준법감시인력도 확대해 국민은행이 실행력 있는 현장중심 내부통제 체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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