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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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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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끝내 무산…산은·하림, 협상 최종 결렬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 매각 측은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했다. 양측 협상은 당초 지난달 23일이 마감 시한이었는데, 지난 6일로 한 차례 연장됐다. 앞서 양측 협상은 난항을 겪었지만 하림 측이 그동안 요구했던 내용을 상당 부분 철회하며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끝내 무산됐다. 하림 측은 주주 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안,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기한에 예외를 적용하는 안 등을 요구했지만 매각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다. 하림 측은 매각 측이 보유한 잔여 영구채에 대해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매각 측의 반대 의사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매각 결렬로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한다. 또 주식 외에 올해와 내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하는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도 보유하고 있다. 해운업황이 불확실한 만큼 산은과 해진공이 단기간에 HMM 재매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작년 거래액 20% 증가…적자폭은 확대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 또한 20%의 오름세를 보이며 4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6154억원으로 나타났다. 단 영업손실은 566억원으로 전년(455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순손실은 25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간 연결 매출은 중 다양한 서비스 구성을 확충한 금융 서비스 매출이 2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며 -24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를 시현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10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1조236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커졌다. 카카오페이 결제 생태계의 규모를 보여주는 국내 온·오프라인가맹점 수는 100만개에 육박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같은 기간 28% 늘어나 11조원을 돌파했다. 결제는 온·오프라인이 각각 11%, 34% 늘었으며, 전체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19%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76%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661억원이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6% 늘었다. 연말 소비 시즌에 더해 11번가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탑재되며 온라인 결제가 늘었다. 또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거래액이 급증한 금융 서비스의 매출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대출, 증권, 보험의 전 금융 서비스 영역이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1876억원이 집행됐다. 카드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카드사 지급 수수료와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비용, 연말 상여, 안식휴가에 대한 부채 추가 인식 등의 영향이다. 광고선전비는 매출 대비 집행 금액의 관리 노력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줄었다. 이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215억원, EBITDA는 -132억원, 당기순손실은 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2022년 연간 첫 흑자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항공, 면세 등에서 결제 사용 증가를 예측하고 해당 카테고리별 가맹점을 적극 확보했다. 지난해 연말 전년 동기 대비 항공 카테고리에서는 거래액이 115%, 면세 카테고리에서는 거래액이 335% 커졌다. 또 한국 사용자의 해외 가맹점 이용 거래액은 35%, 외국인의 국내 가맹점 거래액은 846% 상승했다. 대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전세대출 등 비신용대출로 대출 중개 영역을 확장했고, 신규 대출 뿐만 아니라 대환대출 서비스까지 본격적으로 제공한 결과라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비신용대출은 3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지난해 12월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페이증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월 거래대금은 역대 최고치인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는 249%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카톡으로도 쉽게 함께 가입할 수 있다는 점 등 장점이 알려지며 매월 1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3만6000명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사업 각 분야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넘버원(No.1)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를 포함한 여러 모바일 결제 방식을 카카오페이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 서비스는 실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JB금융지주, 실적 ‘진땀’…주주환원으로 주주 달래기

BNK 순익 18.6%↓, JB 순익 2.5%↓ 충당금, 상생금융 발목…BNK는 비은행도 부진 BNK 배당성향 높이고 자사주 130억 매입·소각 JB 실적 하락에도 주당배당금 높여 자사주 200억 소각에 분기배당도 실시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 확대와 상생금융 비용 인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의 경우 비은행 부문도 부진한 성적을 내며 전년 대비 순이익이 하락했다. BNK금융과 JB금융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밝히면서 주주친화정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었다. JB금융의 순이익은 586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두 금융지주 모두 대손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 비용 발생 등에 따라 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BNK금융에서 은행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6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부산은행 순이익(3791억원)은 16.8% 감소한 반면 경남은행 순이익(2476억원)은 1.9% 증가했다. JB금융에서 은행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4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전북은행은 순이익은 2045억원으로 0.3%, 광주은행 순이익은 2407억원으로 6.8% 각각 줄었다. BNK금융의 경우 비은행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도 두드러졌다. BNK금융 비은행 부문의 지난해 순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줄었다. BNK캐피탈(34.6%↓)과 BNK투자증권(78.4%↓)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BNK금융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충당금 확대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BNK금융의 충당금전입액은 9526억원으로 전년(5511억원) 대비 72.9%나 늘었다. JB금융의 충당금전입액은 1309억원으로, 전년(1012억원) 대비 29.3% 증가했다. 두 금융지주는 순이익 하락 속에서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밝히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BNK금융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625원에서 510원으로 줄였는데,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포인트(p) 오른 26%로 높아졌다. 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밝혔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해 지방금융지주사 최초로 230억원 규모인 자사주 전량(384만6808주)을 소각했다. 권재중 BNK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고,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BNK금융의 최우선적 경영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1주당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120원의 중간배당을 고려하면 855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전년 835원보다도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중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의 경우 작년 수준 정도는 최소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사주 매입 가능 금액은 3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또 분기배당에 대해 “작년 중간배당 수준에서 하려고 한다“며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1회에 200억원 내외로 600억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DGB금융지주는 지방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오르며 선방한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GB금융의 지난해 예상 순이익은 4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3%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기홍 JB금융 회장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 계획…올해부터 분기배당”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6일 “JB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열린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JB금융은 이날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중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는 좀 더 논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사주 매입의 경우 작년 수준 정도는 최소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 아직 이사회에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을 하더라도 배당가능금액이 있는데, 분기배당 규모 600억원을 제외하면 자사주 매입 가능 금액은 300억원 수준"이라며 “이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사주 매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소각을 전제로 매입을 한다"며 “소각 시기는 여러가지를 감안해 가장 합리적인 수준에서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JB금융은 올해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지난해 한 차례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김 회장은 “분기배당은 금액이 다소 좋아질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작년 중간배당 수준에서 하려고 한다"며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1회에 200억원 내외로 600억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작년 순이익 5860억…2.5%↓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5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순이익은 줄었으나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 금융 등 비경상적 요인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9%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6%포인트(p) 개선된 38.3%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대비 0.78%p 상승한 12.17%로 나타났다. JB금융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중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계열사들의 순이익을 보면 전북은행은 2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광주은행은 2407억원으로 6.8%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87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은 50억원으로 12.8% 증가했으며, JB인베스트먼트는 12.1% 늘어난 37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순이익은 341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3월부터 개별금고 부문검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6일 열린 행정안전부-새마을금고중앙회 간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 부문검사 범위·운영방법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는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심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매주 경영혁신안 이행점검을 위해 열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재 '새마을금고법' 제79조에 근거해 개별 금고에 대해 2년마다 1회 이상 종합검사 또는 부문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문검사는 업무의 일정부문·주요 지적사항의 시정내용 확인,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업무 등 특정 업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실시하는 검사다.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에는 '검사역량 집중·부문검사 확대 실시' 등이 이행과제로 수립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문검사 중점 점검범위로 크게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모, 조직문화, 내부통제체계 작동 등을 선정하고 검사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포함해 검사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각종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전분석을 거쳐 분야별 부문검사 대상금고를 조만간 선정할 예정"이라며 “부문검사 핵심분야 등 주요 내용을 각 금고에 전달한 후 3월부터 12월까지 부문검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8~9일 설 귀향길 이동점포 운영

농협 성남유통센터·하남드림휴게소 운영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하는 고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오는 8~9일 농협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과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귀성기간에 NH Wings에서는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신권 교환, 세뱃돈 인출,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간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작년 순익 6303억 ‘18.6%↓’…4분기는 적자

은행 순익 10.3% 감소…충당금·상생금융 등 부담 비은행 순익 34.2% ↓…수수료 이익 줄어 주당 510원 현금배당…130억 자사주 매입·소각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19% 줄었다. 충당금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 4분기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7742억원)에 비해 18.6% 줄었다. 4분기 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전년 동기 2043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는 충당금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BNK금융의 충당금전입액은 9526억원으로 전년(5511억원) 대비 72.9% 늘었다. 4분기 충당금전입액은 5001억원으로 전년 동기(2714억원) 대비 84.3% 증가했다. 은행 부문의 지난해 순이익은 6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2억원(10.3%) 줄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BNK부산은행 순이익은 3791억원으로 같은 기간 767억원(16.8%) 감소했다. 반면 BNK경남은행 순이익은 2476억원으로 45억원(1.9%) 늘었다. 비은행 부문의 지난해 순이익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대비 743억원(34.2%) 줄어든 143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을 보면 BNK캐피탈은 1118억원으로 34.6%(592억원), BNK투자증권은 124억원으로 449억원(78.4%) 각각 줄었다. BNK저축은행은 31억원으로 69억원 늘어나 흑자전환했다. BNK자산운용도 흑자전환(+207억원)해 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으로 전분기 대비 15bp(1bp=0.01%포인트(p)), 2bp 각각 상승했다.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전년대비 51bp 상승한 11.67%로 개선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6%(전년대비 1%p 상향), 1주당 51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권재중 BNK금융 CFO 부사장은 “일부 충당금적립액 추가분과 상생금융 지원분을 제외하면 2023년 당기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며 “따라서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과 향후에는 수익성을 동반한 자산 확대, 자본효율성 개선 등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고,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BNK금융의 최우선적 경영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로 ‘대구로페이’ 현장 결제한다…포인트 혜택까지

네이버페이와 대구은행은 대구지역화폐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대구로페이를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수단으로 등록해 대구지역 내 대부분의 네이버페이 큐알(QR) 결제처와 삼성페이 결제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삼성페이 연동과 대구은행의 생활결제 플랫폼 '아임샵(iM샵)'에서 대구로페이 이용이 가능했는데, 이를 네이버페이로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페이의 포인트 혜택도 이어진다. 네이버페이 대구로페이 연동 결제 시 대구로페이를 충전하면 7% 할인에 더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랜덤 뽑기 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양사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대구로페이 결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페이로 대구로페이 결제 시 대부분의 카드 결제처에서 이용 가능한 것과 달리, QR 결제의 경우 대구로페이 결제처를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네이버페이에서는 QR결제, QR 상단의 물음표, 네이버페이 매장안내 메뉴를 순서대로 눌러 이용 가능한 결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 이용이 제한되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대구로페이 결제가 더욱 원활해진다. 양사는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대구 지역 내 네이버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결제처에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QR 결제 가맹점들이 네이버페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신청해 무상으로 홍보물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사용자는 대구은행 아임샵 앱에서 카드번호나 CVC 값 확인 후 네이버페이 앱 혹은 네이버 앱의 QR결제, 삼성페이 탭에서 등록할 수 있다. 대구로페이 충전이나 한도 확인 등은 기존과 같이 아임샵 앱에서 진행하면 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구지역 내 대구로페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대구지역 이외에 다양한 지역화폐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뱅크런 방지”…행안부·금융위 협력 강화

지난해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행안부와 금융위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새마을금고 감독 제도를 마련할 때 신용협동조합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과의 일관성,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 역할을 고려한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경영건전성 기준을 금융위와 협의해 다른 상호금융기관에 준해 정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상시 감독에 필요한 정보를 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행안부로부터 정기·수시로 제공받는다. 행안부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가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새마을금고를 모니터링한 결과와 다른 상호금융 기관의 경영건전성 관련 정보를 금융위로부터 제공받는다. 행안부와 금융위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검사대상 선정 등 검사계획 수립, 검사결과에 따른 사후조치를 두고도 상호 협의해 정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새마을금고는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서민금융기관"이라며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게 성장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마을금고는 서민경제의 버팀목임과 동시에 우리 금융시장 안정에 적지 않은 중요성을 가지는 금융기관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부실 관리로 뱅크런 위기가 커지자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에 금융위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안부가 감독하면서 건전성 관리가 부실해진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발표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에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제고를 위해 행안부와 금융위가 협력하는 방안이 담겼다. 지난해 12월에는 혁신안에 따라 금감원·예금보험공사에 새마을금고 감독 전담조직이 설치됐다. 이번에는 양 기관의 감독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원칙과 규칙을 정하기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체결 즉시 시행된다. 협약에 따라 실제 검사업무를 수행할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이달 안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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