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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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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AI감리역’ 도입…“리스크 관리 강화”

NH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용감리시스템을 도입한다. 금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잠재적 부실을 사전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2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용감리시스템은 금융권 최초로 머신러닝 기반의 조기경보 모형을 도입했다. 과거 감리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된 감리 알고리즘을 'AI감리역'에 적용하고, AI감리역은 우량차주를 자동으로 선별한다. 또 고위험 차주에 대해서는 부실위험을 사전 예측하고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감리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신용감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정립해 여신 취급 전반의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영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부실 증가 우려에 대응하고자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로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전국 산불 피해 현장 찾아 농업인 위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24일 경남 산청, 하동을 찾아 산불 피해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잇따르면서 주택과 산림이 불에 타고, 주민 1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극심한 경남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날 지 부회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농협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22일부터 산불 대응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 재해구호키트와 각종 생필품 긴급 지원, 세탁차 운영 등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자금 지원 △피해복구 성금 기부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 대출 금리 우대(2% 이내·농업인은 2.6% 이내)와 기존대출 납입유예(12개월),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농협상호금융) △신속 손해조사·보험금 조기지급 △농기계 긴급 수리지원 △영농자재·시설 피해복구 지원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외국인 유학생 금융 안전 교육…인뱅 처음

토스뱅크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에 나섰다. 모바일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금융 사기 등 범죄 예방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융 안전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선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 1층 토스뱅크 라운지에서 국내 외국인 유학생 22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국제교육원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들이 참여했는데,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브라질, 튀르키예, 인도 등 국적이 다양했다. 교육 과정 대상도 학부 전 어학 과정부터 학사, 석사 등 폭넓었다. 교육은 두 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대학 생활에 꼭 필요한 은행 업무와 나를 지키는 안전한 금융 생활 수칙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법을 소개했으며,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환전 방법을 전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국인들이 손쉽게 노출되는 금융 범죄를 사례로 교육이 진행됐다. 아이돌 포토카드 구매 후 계좌가 동결된 사례를 소개하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 예방법과 유학생들을 노리는 온라인 환전 사기 수법 등이 다뤄졌다. 이날 교육은 이주연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매니저가 담당했다. 토스뱅크는 한글과 영어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통역사를 배치해 참가자들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실제 경험한 금융 관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기획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학생 대상 금융 범죄 건수가 약 9배 증가했고, 환전 사기, 보이스피싱, 고수익 아르바이트 유혹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토스뱅크는 국립국제교육원과 협력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금융 사기 예방과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 소속 기관으로 1967년부터 현재까지 160개 국가에서 유학생을 초청해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000명 내외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3월 17~23일)과 맞물려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고객들에게 공정하고 평등한 혁신 금융을 제하겠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가치인 만큼 사각지대 없는 금융을 앞으로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외국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외국인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3억 출연…경남은행, 긴급 프로그램 가동

BNK금융그룹은 24일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등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을 돕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를 위해 3억원 상당 기부를 결정하고, 해당 지역별 적십자와 연계해 진행한다. BNK금융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서 자체 마련하고 있는 '재해복구 금융지원 제도' 매뉴얼에 의거 '피해사실확인서' 제출 기업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 금리 감면은 물론 신규 대출 금리 우대, 대출금 이자 유예와 분할상환금 유예도 실시한다. 또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개인에 대한 긴급생활지원자금과 송금·환전 수수료 면제도 제공한다. 피해주민·지역에 생수, 간편식, 위생용품을 포함한 구호 물품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을 위한 에너지바, 비타민 등이 포함된 응원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BNK금융은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마련한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재해 현장에 파견한다. 전문 진화 요원이 아닌 만큼 직접 진화 작업에는 투입하진 못하지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이재민을 위한 각종 지원 활동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은행 재난구호대 50명은 지난 22일 인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 직접 투입해 긴급 지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경남은행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개인 기준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과 대출 원금 상환유예,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농가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대출을 최대 5억원 규모로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현금 인출, 카드 재발급 등 금융서비스 편의를 돕기 위한 이동형 금융서비스 차량도 투입한다. 피해 수습 진행 상황에 맞춰 피해 지역 초중고 교육 지원, 산불 예방과 환경 복구 지원, 지역 제품 소비촉진 캠페인 등 중장기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24일 경남 창녕에 마련된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참배해 조의를 표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산불이 경남, 울산 등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큰 만큼 피해를 입은 기업과 이재민들이 신속히 정상적인 기업 활동과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방은행 점포 다이어트 속…iM뱅크, 올해만 6곳 늘린다

지난해 지방은행 영업점(지점·출장소)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는 전국구 영업망을 늘이면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BNK경남·BNK부산·광주·전북은행 등 4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업점 수는 566개로 집계됐다. 전년(578개) 대비 12개 감소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광주은행 영업점 수가 2023년 말 128개에서 지난해 말 122개로 1년 새 6개가 줄었다. 서울 지역 지점 수가 15개에서 12개, 광주 내 영업점 수가 71개에서 69개로 각각 감소했다. 기타도지역에서 지점 수는 3개에서 2개로 줄었다. 부산은행 영업점 수는 211개에서 206개로 5곳이 사라졌다. 서울 내 지점 수가 7개에서 5개로, 부산 내 영업점이 174개에서 171개로 3개가 각각 줄었다. 부산 내 지점은 108개에서 103개로 감소했는데, 영업소가 2개 더 신설돼 68개로 증가했다. 전북은행 영업점 수는 84개로 전년 대비 1개가 줄었다. 전북 전주 지역의 영업점 1곳이 사라졌다. 지점은 35개로 2곳이 늘었는데, 출장소는 5개로 3곳이 줄었다. 경남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154개로 전년과 같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남 지역에서 지점과 출장소 수에 변화가 있었는데, 경남에서는 지점(78개)이 3개가 줄었고, 출장소(25개)가 3개 늘었다. 울산에서는 지점(24개)이 1곳 줄어든 대신, 출장소(7개)가 1곳 늘었다. 지방은행의 경우 이용률이 높지 않은 서울 등 지역의 영업점을 줄이고 그동안 많이 배치됐던 지역의 영업점도 정리하면서 점포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방은행은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아직까지 오프라인 거래 선호가 높지만, 과거와 달리 모바일 앱 이용자들도 많아지며 영업점 줄이기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지방은행들은 올해 지점 신설 계획 등도 세웠는데, 전북은행은 경기 지역에 1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올해 1분기 지점 신설 계획을 마련했다. 경남은행은 1분기에 2곳, 2분기에 1곳, 3분기에 3곳의 지점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만큼 전국구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영업점 수는 200개로 전년과 같았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4개), 경기(6개) 지역에 지점이 1개씩 늘었다. 그동안 영업점이 없던 강원 지역에도 지점 1곳을 신설했다. 반면 거점 지역인 대구 지역의 지점은 86개에서 80개로 6개가 줄었고, 출장소는 36개에서 39개로 3개가 늘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점으로 그동안 진출할 수 없었던 충청, 강원, 호남, 제주 지역에 거점 점포를 순차적으로 개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개설한 강원 원주지점이 첫 거점 점포로, 지방은행이 없는 새로운 지역에 진출하며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총 6곳의 지점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다. 1분기에 1곳, 2분기에 2곳, 3분기에 2곳, 4분기에 1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영업 시간 탄력 운영 등 고객중심형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필리핀 CIBI·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정보 연계 협약 체결

JB금융지주는 지난 21일 필리핀 대표 신용정보기관 CIBI Information Inc.(CIBI), 국내 최대 신용정보기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 필리핀 간 신용정보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JB금융그룹은 양국 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 신용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국민이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국의 신용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쌓은 신용 기록이 필리핀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한국 내 신용기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양국 국민이 보다 원활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JB금융을 대표해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참석했다. 필리핀CIBI에서는 마리아 그라시아 피아 아레얀노 대표와 크리스토퍼 조셉 모르테가 부대표, 나이스평가정보에서는 김종윤 대표가 참석해 3자 간 협력을 공식화했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은 글로벌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국 신용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국민들이 양국에서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은행까지 품은 한국소호은행…독주 체제 굳히기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하나은행이 참여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하나은행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이미 우리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4개 은행과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비은행권 금융사, 메가존클라우드, 아이티센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회사가 참여를 공식화했다. 하나은행이 참여를 선언하면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압도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국내 대표 시중은행 5곳 중 절반을 넘는 3곳이 컨소시엄에 참여를 결정했다. 한국신용데이터와 하나은행은 이번 협업으로 전국 소상공인의 금융·비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상공인의 디지털·모바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하나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된 금융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대전광역시는 한국신용데이터와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KCD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경영관리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 기업 한국결제네트웍스, 포스(POS)·키오스크 전문 기업 아임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 등과 함께 23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매출 관리부터 금융 서비스, 물품 구매, 커뮤니티 기능까지 소상공인들의 모든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금융 활성화와 상생금융 실현에 동참하고자 결정했다"며 “한국신용데이터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CD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들이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역사적인 선언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 금융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전국적인 금융 네트워크와 지역 밀착형 서비스 조화를 통해 소상공인 누구나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직급별 소통공감 간담회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함께하는 변화, 선도하는 미래'를 위한 직급별 간담회를 총 5회에 걸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앙본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은행장과 함께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협은행 발전 방향'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고객과의 동반성장 △금융의 품격 높이기 △원리원칙 재정립 △성과주의 △고객가치 등 은행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핵심 주제 5가지를 직급별로 나눠 문답식으로 진행됐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농협은행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객 중심과 원리원칙 준수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포트폴리오 미완성에도 ‘질주’하는 인터넷은행 3사

지난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터넷은행은 아직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지 못한 상태지만 대출 성장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가계대출 확대에 더욱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3사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해 비어있던 포트폴리오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432억6800만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토스뱅크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하나은행의 사업보고서에서 토스뱅크의 작년 당기순이익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가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0월 출범 후 처음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2021년에 816억5300만원 적자로 시작해 2022년 2445억15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다 2023년에는 3·4분기 분기 흑자에 힘입어 연간 159억5900만원 순손실로 적자 폭을 줄였고, 지난해 출범 후 연간 첫 흑자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 궤도에 진입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지난해 연간 최대 순이익의 기록을 썼다. 카카오뱅크는 전년 대비 24% 늘어난 440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128억원)의 10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넷은행 3사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었고, 플랫폼 수익 개선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확대됐다. 올해는 가계대출 확대에 더욱 제동이 걸리고 있어 수익성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욱 힘을 줄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달 비대면 개인사업자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상품을 내놓으면서 기업금융 부문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아직 인터넷은행이 진출하지 못한 중소기업 시장에 대한 진출 계획도 밝히면서 기업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케이뱅크는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기업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혁신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과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보증서 대출과 신용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담보대출 중심의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기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주담대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른 두 인터넷은행과 달리 주담대 상품이 없어 수익성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주담대 출시 이후에는 사업자 담보대출 진출 등도 추진하며 새로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에 눈총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업대출 등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은행 차원에도 포트폴리오 다양성과 수익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연체율 6.81%로 하락…“자산건전성 안정화”

지난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하며 위기론이 번졌으나, 유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2024년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보면 1276개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총자산은 288조6000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총수신은 258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254조9000억원) 보다 1.4% 늘었다. 총대출은 18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 중 기업대출(107조2000억원)은 0.2%, 가계대출(76조5000억원)은 5.2% 각각 줄었다. 자산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말 6.81%로, 같은 해 6월 말(7.24%) 대비 0.43%포인트(p) 낮아졌다. 전체 연체율은 2023년 말 5.07%였는데, 이보다는 1.74%p 더 높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8.25%로 전년 말 대비 0.35%p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서는 0.04%p 상승했는데, 최소규제비율(4% 이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손익은 1조7382억원 순손실이 발생했다.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1조6000억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도 지속됐으나, 새마을금고 건전성 지표는 예측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초 전 금융권과 더불어 새마을금고 연체율도 상승했으나 목표 관리, 연체채권 매각 등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건전성 관리 결과 연말 연체율이 6월 말보다 하락하는 등 점차 안정화됐다"며 “올해도 경기 하방 위험 증대에 따른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되지만, 앞으로도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7월 새마을금고법 시행에 따라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새마을금고의 부실 채권을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행안부는 부실 우려가 있는 새마을금고를 인근 금고와 합병해 우량화하는 작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개별 금고에 합동감사를 실시하는 등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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