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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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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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베트남 인민신용금고에 금고 모델 전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20년 교육·연수분야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우호적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이후 실무차원의 소통과 논의를 통해 두 기관 모두의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방안을 도출해냈다. 베트남 금융협동조합인 인민신용금고를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적용한 신사업 개발과 전략 컨설팅을 실시해 베트남 내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의가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확대된 협력을 통해 향후 한-베트남 간 정부정책·국가협력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카오 쑤언 뚜 방 베트남협동조합연맹 회장 및 대표단은 업무협약식 이외에 MG새마을금고 IT센터, MG인재개발원 등을 직접 방문해 실행 가능한 협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베트남협동조합연맹은 베트남 협동조합, 협동조합연합회, 예비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최상위 협동조합기관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농업·무역 등 총 3만1324개의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이 가진 우수모델을 공유하고 배우면서 서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추후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새마을금고 모델이 함께 어우러져 더 큰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또 배임 사고…총 64억원 규모 2건 추가 확인

NH농협은행에서 또 배임 사고가 터졌다. 부동산 가격을 부풀린 사례가 지난 3월 발생한 데 이어 추가로 2건이 더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공문서위조 및 업무상 배임과 업무상 배임에 각각 해당하는 금융사고 2건이 발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53억4400만원과 11억225만원으로 총 64억4625만원 규모다. 먼저 53억4400만원 규모의 배임 사고는 2020년 8월 11일부터 지난해 1월 26일까지 한 지점에서 채무자가 위조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하고 부동산을 고가 감정해 초과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과대출 금액은 2억9900만원 규모다. 은행은 내부감사를 통해 이를 발견했으며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등을 할 예정이다. 2018년 7월 16일부터 같은해 8월 8일까지는 11억225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부동산 가격을 고가 감정해 초과대출이 발생한 사례로 추정 손실은 1억5000만원 정도다. 이 사고는 민원과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월 109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부동산 감정 가격을 과도하게 부풀려 대출을 해준 것으로 추가로 발생한 2건과 비슷한 사고다. 금융감독원은 3월 초부터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수시검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일부터는 정기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연 흑자 신호탄…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잡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지방은행을 위협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후발주자인 토스뱅크까지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노리면서 1분기 1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방은행들은 1분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에 따라 충당금을 대거 쌓으면서 순이익이 부진했다. 영업 지역에 제약이 있는 지방은행과 달리 인터넷은행은 전국구 영업을 하며 몸집을 키우면서 지방은행 자리를 파고들고 있다. 22일 하나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1분기 14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38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다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에는 86억원, 4분기에는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1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에 가장 많은 분기 순이익을 내며 연간 흑자 전환의 신호탄을 솼다. 올해 토스뱅크가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 2021년 10월 출범 후 약 3년 만이다. 토스뱅크는 1분기 실적을 오는 31일 공시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인터넷은행이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면서 지방은행과 격돌하고 있다. 앞서 1분기 성적을 발표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기록을 세웠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1112억원이었다. 케이뱅크 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은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에 따라 전국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올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플랫폼이 정식으로 시작되자 인터넷은행은 낮은 금리의 경쟁력을 앞세우며 성과를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62%, 전월세보증금대출의 45%가 대환대출로 확인됐다. 케이뱅크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의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행은 지역 경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고 부동산 PF 부실 위험에 따른 충당금을 대거 쌓으며 1분기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순이익은 부산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1252억원, 대구은행은 6.5% 감소한 11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NK경남은행(19.1%↑), 광주은행(0.1%↑), 전북은행(5.5%↑), 제주은행(31.4%↑)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는데, 순이익은 각각 1012억원, 733억원, 563억원, 43억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을 앞서면서 부산은행, 대구은행과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부산은행과는 140억원, 대구은행과는 83억원의 순이익 차이가 나는 것에 그친다. 케이뱅크 순이익도 크게 성장하며 전북은행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전북은행 순이익과는 56억원 차이가 난다. 자산 규모를 봐도 카카오뱅크가 부산은행, 대구은행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카카오뱅크 자산은 60조원, 케이뱅크는 21조원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 78조원, 대구은행 74조원, 경남은행 51조원, 광주은행 30조원, 전북은행 24조원, 제주은행 7조원 순이다. 토스뱅크는 약 26조원이다. 인터넷은행은 부동산 PF 등 굵직한 리스크 제약이 없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지역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언제 좋아질 지 미지수라 올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대출성장이 아닌 수신으로 자금운용자산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략이 변화했는데, 중장기적으로 비이자이익 개선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5월 기업 체감경기, 석 달째 상승…제조업·비제조업 모두 개선

기업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p)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지수 수준 자체는 지난해 9월(7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 장기 평균(77)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3년 5개월 만에 최저수준인 68까지 하락한 이후 3월(69)과 4월(71), 5월(73) 모두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p 오른 74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022년 11월(74)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장기 평균(79)은 밑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 호조로 부품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10p)의 체감 경기가 좋아졌다. 전방산업인 조선업 호황으로 기타 기계·장비(+8p)도 개선됐고, 봄철 건설 공사 진행률 좋아지며 금속가공(+5p)도 체감경기가 나아졌다. 제조업 업황 BSI를 기업 규모·형태별로 보면 대기업(+3p)과 중소기업(+1p), 수출기업(+1p)과 내수기업(+2p) 모두 올랐다. 5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p 오른 72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석 달 연속 오름세지만 장기 평균(75)에는 미치지 못한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8p)과 운수창고업(+7p)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 등에서 소비재 수요가 늘었고, 국내외 물동량·연휴 기간 중 여행객도 증가했다. 시설관리, 인력파견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계약 건이 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3p)도 개선됐다. 6월 업황 전망 BSI는 74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제조업(76)은 2p, 비제조업(72)은 1p 올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7p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0으로, 전월보다 0.2p 내렸다. 이달 조사는 지난 7∼14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69개 기업(제조업 1825개·비제조업 1444개)이 설문에 응답했다. 한편 한은은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기존 업황 BSI의 지속적인 하향 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심리지수(CBSI)를 새로 편제했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개별 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를 선정해 표준화된 합성지수 형태로 작성된다. 오는 6월부터 공표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SM과 제휴…NCT WISH 기록통장 출시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담아 저축할 수 있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아티스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기록통장은 가장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 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편리하게 저축하고 저축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규칙을 정해 저축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이런 기록통장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26주적금과 저금통, 미니(mini) 26일저금에 이어 제휴 모델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며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권과 손을 잡았다. NCT WISH는 지난 2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데뷔 싱글 'WISH'로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NCT WISH와 함께 한 이번 상품은 이날부터 6월 21일까지 한 달간 가입할 수 있으며, 팬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의 저축 규칙부터 NCT WISH 멤버들이 직접 정한 규칙으로 설계됐다. NCT WISH 멤버들은 '노래 듣고 싶을 때', '자컨(자체 제작 컨텐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을 때', '직캠(직접 찍은 영상) 보고 싶을 때', '레전드짤 발견했을 때', '생각날 때' 등 총 6개의 규칙을 구성했다. NCT WISH의 사진으로 기록통장을 꾸밀 수 있으며, 한정판 템플릿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다. 저축할 때 멤버들이 남긴 음성 메시지와 직접 그린 이모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저축 취지를 살려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쌓인 저축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NCT WISH·NCTzen(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기부금은 최대 1억원까지다. 상품 판매 종료 이후 카카오뱅크가 NCT WISH·NCTzen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기록통장 내 '팬 화력 보기' 서비스를 통해 기부금 목표 달성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납입할 때 메모를 남기면 '응원 전광판'에 랜덤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NCT WISH 멤버도 함께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 출시를 기념해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이용하며 '메모 남기기' 응원을 많이 한 상위 10%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은 '봉사활동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10명의 고객은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다른 경품인 멤버들의 친필 사인 CD도 추첨을 통해 100명의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가입하기만 해도 당첨 고객 1000명에게 제공되는 NCT WISH 키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자동 응모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선한 팬덤 기부 문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 상품"이라며 “저축하는 모든 순간마다 NCT WISH와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 ‘칠리즈’와 제휴…“스포츠 팬덤 강화 서비스 모색”

네이버페이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인 칠리즈(Chiliz)와 제휴를 맺고, 웹3.0(web3)을 기반으로 핀테크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연계를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칠리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칠리즈 체인'에서 발행하는 '팬 토큰(fan tokens)'을 기반으로, 스포츠 팀·선수와 팬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팬덤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으로서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등 70개 팀 이상의 세계적인 스포츠팀들을 위한 팬 토큰을 발행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K리그와도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K리그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팬덤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네이버페이와 칠리즈는 칠리즈 체인의 팬 토큰 생태계를 활용해 국내 스포츠 팬들을 위한 독점적인 티켓팅, 팬 이벤트 등 핀테크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이번 제휴로 칠리즈와 함께 국내 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한국내부통제연구원과 ‘내부통제 고도화’ 추진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한국내부통제연구원과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부통제 전문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보의 내부통제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내부통제 시스템·네트워크 고도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내부통제 관련 학술연구·사례연구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신보는 앞서 지난해 내부통제 규범 제정,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임직원 참여 활성화로 자율적 통제 문화를 조성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바람직한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보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공공기관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매출채권보험’ 20주년 맞아 학술 컨퍼런스 개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매출채권보험' 20주년을 맞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 컨퍼런스는 매출채권보험에 관한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과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 교수 등 정부·학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학술지인 '중소기업금융연구'를 발간하고 있다. 매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부의 매출채권보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기업 지원 사례를 통해 제도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주환 대도철강 대표가 거래처 부도로 인해 떠안게 된 손실금에 대해 보험금을 보상받은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소기업금융연구' 편집위원장인 정지만 상명대 교수의 진행 아래 류상윤 울산대 교수와 이지웅 부경대 교수가 '매출채권보험 적정 인수 규모'를, 김경숙 신보 전문위원과 김흥수 신보 팀장이 '매출채권보험의 부실 방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각각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학술 컨퍼런스가 매출채권보험 20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술 컨퍼런스에서 나온 연구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매출채권보험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 3.5%도 높네”…은행, 기준금리 보다 더 주는 예금 5개 불과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수준인 연 3.5%보다 많은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은행권 수신금리는 금리 인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1년 만기 단리 기준 총 35개의 정기예금 중 기준금리인 연 3.5% 보다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5개에 그쳤다.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으로 연 3.7%의 금리를 적용한다. 기준금리에 비해 0.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이어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 연 3.65%,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연 3.6%,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연 3.55% 순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KDB산업은행의 KDB 정기예금과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II은 연 3.5%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나머지 28개 상품은 연 3.5%보다 낮은 기본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21개 상품이 연 3.5%보다 높은 금리를 주지만 까다로운 우대조건을 만족해야 해 금리를 모두 받기란 쉽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정보다 뒤로 미뤄지고 있지만 은행의 수신금리에는 금리 인하 기조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은행채 금리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정기예금 금리는 지금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AAA·무보증)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3.690%에서 지난 20일 3.621%로 하락했다. 금리 하락에 은행권의 정기예금 상품 매력이 떨어지자 정기예금 잔액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72조8820억원으로 전월 대비 4941억원 줄었다. 지난 3월에는 12조8740억원 감소했다.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성 자금은 은행의 요구불예금에 머물러 있다 이동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31조1402억원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달 31조5511억원이 감소하며 잔액은 616조33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형 공모주 투자 수요에 따라 청약 증거금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이다. 증거금이 환불된 만큼 이달에는 다시 요구불예금 잔액이 늘어날 수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정기예금의 경우 법인 자금이 이탈이 큰 폭으로 발생했고, 핵심예금은 개인의 자금 이탈이 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5000억원 발행

KDB산업은행은 친환경 사업자금 지원 확대와 한국형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21일 한국형 녹색채권 5000억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 2년, 발행금리는 3.54%다. 이번 채권은 환경부와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발행됐다. 5000억원을 발행한 것은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득한 이차전지 소재산업, 친환경운송, 자원순환 등 녹색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에 대해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나이스(NICE)신용평가의 검토를 거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계획이다. 산은은 2018년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녹색구조화채권 발행(300억원), 금융권 최대 녹색채권 발행(누적 발행액 2조1300억원) 등의 실적이 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국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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