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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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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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록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출신 안종균 대표 영입

미래에셋증권 부동산PF 본부장·경영혁신부문장 및 리스크관리부문 대표 역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임한 부동산IB전문가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의 디블록자산운용은 2월 1일부로 안종균 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안종균 신임 대표는 신혜수 현 대표와 함께 디블록자산운용을 이끌게 됐다. 안종균 대표는 30여년 간 금융업에 몸담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부동산IB 전문가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약 9년간 부동산개발금융(PF)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미래에셋그룹 리스크관리부문 대표로서 안정적으로 미래에셋그룹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했고, 2023년말까지는 미래에셋그룹 경영혁신부문 대표를 역임하는 등 부동산개발금융의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안종균 대표는 “직원과 회사, 주주가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디블록자산운용을 부동산금융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키고 도심복합개발전문인 그룹사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종합부동산 그룹으로 도약하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종균 대표의 합류로 디블록자산운용은 부동산PF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업계 전문인력을 추가로 충원해 디블록자산운용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그룹내 추진중인 개발사업에 대한 부동산개발금융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블록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중구 퇴계로 사이 약 43만m2 용지의 세운지구에서 대규모 도심복합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디블록그룹 계열 자산운용사다. 부동산전문기업인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2022년 11월 설립됐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엔케이맥스, 임원 주식 매도에 롤러코스터 ‘급락 후 보합’

엔케이맥스가 급락 후 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악재가 된 반면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팽팽한 줄다리기 장세가 연출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앤케이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70원) 내린 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앤케이맥스 주가는 임원들의 주식 매도 소식에 장 초반 2400원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조용환 엔케이맥스 부사장은 엔케이맥스 주식 8만720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유형석 이사도 보유주식 4만9850주를 전량 팔았다. 한편 엔케이맥스 측은 “조용환 부사장의 실제 장내매도 일자는 1월 31일과 2월 1일이며, 유형석 이사의 매도는 1월 24일"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HL만도, 수익성 부진에 목표주가 ‘↓’… 중기 긍정적 시각은 유지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6일 HL만도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부진과 더불어 올해도 낮은 외형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11.53% 하향조정했다. 다만 2025년 매출액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외형 정체와 일시 비용의 반영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024년에도 수요 둔화 속 외형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낮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전기차향 물량 증가와 멕시코 신공장에서의 IDB·ADAS(통합전자브레이크) 물량 양산, 인도 ADAS 제품 양산 등으로 2025년 외형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중기으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HL만도는 전날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50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99억원 대비 43.71% 하회한 수치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1904억원, 407억원으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0.4%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익 부진은 일시적 비용들이 약 275억원 발생했다. 다만 이를 더했을 경우에도 실질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낮다. 송 연구원은 “한국과 북미 매출액이 완성차 생산증가 둔화와 보수적인 재고운용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8.5% 감소했다"며 “이같은 외형 정체 속 불용재고 비용 85억원, 품질 충당금 105억원, 개발비 회수 지연 85억원 등 고정비 증가와 함께 일회성 요인들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HL만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매출액 전망치로 전년보다 4% 증가한 8조7200억원을 제시했다. 비중이 큰 한국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중국과 북미, 기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멕시코를 북미 지역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올해 말부터 IDB2를 양산할 계획이다. 올해 수요 환경에 대해서는 금리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자동차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중이긴 하나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판매도 일시적 둔화가 있겠지만 중장기로는 대중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낮은 PBR에서 오는 안정적인 승차감… 현대차 24만원 돌파 초읽기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시 배당·자사주 소각 등 모범적 역할 기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무수익자산 처분·현금 사용 시 주가 50만원도 가능 현대차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 중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슈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매수심리가 유입 중이다. 2021년 7월 1일(24만2000원) 이후 31개월 만에 종가 기준 24만원을 돌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5%(1만1000원)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며 한때 23만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 강세 배경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주주환원에 있어 모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비상 거시 경제 금융회의'에서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흡한 주주환원과 취약한 지배구조를 개선해 우리 증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의 주가부양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 한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해 4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상장사에 대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시하고 실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일본 상장사들은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조치로 화답했다. 현대차의 4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19조원에 달한다. 이익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이를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가장 크게 진행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부문에서 매월 1조원 내외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배당 재원이 튼튼하다"며 “금융회사와 달리 정부의 배당규제도 없어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모범적인 회사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추가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이 유효하고, 적정 PBR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상승폭이 큰 종목 중심의 대응을 추천한다"며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이 높고, 밸류 부담 제한적인 현대차 중심의 투자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금융위원장과 신임 거래소 이사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현대차는 눈에 보이는 주주환원을 하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면서 “이사회가 중심이 돼 무수익 자산을 찾아 정리하고 주주를 위해 현금을 사용하면 시장의 신뢰를 받아 밸류에이션이 본격 레벌업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현대차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중인 현금 19조원 중 8조원을 투입해 우선주를 전량 매입한 뒤 소각할 경우 주당순자산의 30% 증가 및 약 7000억원의 배당금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통해 주가는 30만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주주 의사에 반하는 삼성동 부지를 제3자에 매각해 이에 유입되는 자금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10조원 이상 투자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보유중인 현대건설 지분 21%와 KT 지분 5%를 매각할 경우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장은 “해당 금액을 주주환원 용도로 쓰고, 향후 순이익의 30~50%를 주주환원을 위해 쓴다고 약속하면 PBR이 기존 0.6배에서 1.0배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차 주가는 50만원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이복현 금감원장, “책임회피 금융기관 시장퇴출 불사”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브리핑'서 밝혀 “올해부터는 고객의 이익을 외면하고 정당한 손실 인식을 미루는 등의 그릇된 결정을 내리거나 금융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임을 회피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시장에서의 퇴출도 불사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 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충분히 제고될 수 있도록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현장의 불공정 거래관행을 적극 발굴해 국민들이 달라진 금융거래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바꾸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온라인 신고센터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를 틈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원내 대응 협의체'를 설치하고 예방부터 단속, 피해구제에 이르는 全단계에 걸쳐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질서를 정립을 위해서는 '불공정거래'와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에 대해 '반드시 해소되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불법 공매도에 대해 “금융위와 함께 기관-개인 간 거래조건을 균등화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공매도 거래 전산체계 구축과 글로벌IB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불법 공매도를 근절시키겠다"고 악속했다. 또 수조원대의 피해액이 예상되고 있는 H지수 ELS에 대해서는 “확인된 불완전판매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합당한 수준의 피해구제를 추진하겠다"면서 “고위험 상품 판매규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 등을 통해 다시는 후진적인 형태의 불완전판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불건전행위 예방을 위해서도 “인지 시검사인력을 즉시 집중 투입하고 통합 연계검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조기에 발본색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날 2024년 업무계획에서 금융시장 질서를 정립을 위해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와 회계분식 등 시장교란 행위를 엄단하는 한편, 자본시장 규율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매도 관련 투자자(기관‧개인)간 거래조건의 균등화와 처벌 강화 등 제도개선을 지원하고, 공매도 거래 전산체계를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글로벌 IB의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의 수탁 프로세스 및 불법 공매도 인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정치 테마주, 신사업 발표 관련 부정거래, SNS 상 허위정보 유포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인력‧장비가 확충된 자본시장 특사경을 통해 불공정거래 대응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업무와 관련해서도 내부통제와 공모가 산정 기준‧절차 등을 개선하고, 펀드시장에서 사모운용사의 건전한 진입 및 부적격 운용사는 '적시 퇴출' 등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홍콩 H지수 ELS와 관련해 금감원은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은 지키되,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고 합당한 피해구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위험 금융상품 관련 판매 및 운영 등 전반적 관리체계의 개선과 판매규제 실효성 제고 등 소비자보호 강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노인 등 협상력이 낮은 소비자 등에 대한 수수료 차별, 거래조건 강요 등 불공정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PF 집중 투자와 ELS 불완전판매에 대해 “리스크관리에는 소홀한 채 단기적 이익은 사유화하고 뒤따를 위험을 소비자 등 사회에 전가하는 행태 등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은행의 과도한 이자장사 및 꺾기·보험금지급거절 등 부당관행에 대해서도 “과점적 체제에 안주해 혁신이나 소비자 효익 제고 노력 없이 규제 차익을 향유하거나 우월적 지위만을 이용해 소비자의 몫을 가로채는 행위를 엄격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주가조작, 보험사기, 불법추심 등 파렴치한 민생금융범죄에는 가장 강한 수준의 제재 등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현대차 저평가 매력 부각… 52주 신고가 경신

현대차가 장 초반 강세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장중 23만원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2%(8000원) 오른 2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주가 강세 배경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주주환원에 있어 모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실적은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세가 지속중"이라며 “여기에 높은 전기차 경쟁력과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우호적인 환율 등을 바탕으로 향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호실적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현대차는 지배주주순이익의 25%를 배당하고 있으며 기보유 자사주를 3년간 1%씩 소각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문에서 매월 1조원 내외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배당 재원이 튼튼하며, 금융회사와 달리 정부의 배당규제도 없어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모범적인 회사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JYP엔터, 음반판매량 감소에 목표주가 ‘↓’… 지나친 우려는 ‘기우’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5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에 대해 음반 판매량 감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8% 하향한 15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현재는 우려가 과한 상황으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대한 이유에 대해 “음반 판매량 눈높이를 조정하며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월 잇지(ITZY)와 엔믹스 컴백을 거치며 올해 들어 엔터 4사 중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수준까지 도달한 것"이라며 “단기간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현재는 과매도 구간으로 지속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JYP엔터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늘어난 2173억원이다. 공연과 머천다이즈(MD), 저작권(IP) 라이선싱, 광고 부문에서의 증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낮아진 음반 판매 기대치를 고려하면 음반 부문에서의 리스크는 낮아졌다. 올해 이익 증가의 핵심은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가 꼽히는데 공연장 규모의 확대와 라이브네이션과의 파트너십으로 공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1월 발매된 ITZY와 엔믹스의 음반 판매량 감소로 시장의 우려가 강하지만 이는 연간 실적의 방향성을 바꿀 정도의 이벤트가 아니며 펀더멘털 훼손으로도 보기 어렵다"면서 “실적의 기반이 되는 팬덤 축소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은 최근 3년 연속 1월 말 연간 실적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 엔터 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지만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차차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목표가 상승률 1위 카카오, 2위는 SK하이닉스

금융·지주사 목표주가도 'UP'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카카오로 나타났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지난해 12월 31일 대비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카카오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6만2783원에서 지난달 말 6만9458원으로 10.6% 상향 조정됐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금리 인하 시 광고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1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가 두 번째로 많이 상향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15만6955원에서 지난달 말 16만7913원으로 6.9% 올랐다. 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3위는 메리츠금융지주로 나타났다. 목표주가는 6만9000원에서 7만2750원으로 5.4% 올랐다. 운용·이자 관련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줬다. 상승률 4위에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목표주가는 9만1917원에서 9만4217원으로 2.5% 올랐다. 5위는 NAVER로 금리 인하,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대감 등에 힘입어 28만6909원에서 29만500원으로 1.2% 올랐다. 이외에도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신한지주(4만5944원→4만6375원)와 하나금융지주(5만4275원→5만4417원)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이들의 상승률은 각각 6위와 9위였다. 반면 이차전지 종목의 목표주가는 전기차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 등에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삼성SDI의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74만2273원에서 61만4762원으로 17.1% 내렸다. 하락률 기준 1위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59만7261원에서 52만409원으로 12.8% 내리며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43만7619원→39만8000원), LG화학(70만8947원→65만6667원) 등 다른 이차전지 종목 목표주가도 각각 9.0%, 7.3% 내리며 하락률 상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삼성전기, 수요부진에도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매수’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 수요 부진에도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력사업인 패키지 기판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또한 삼성전기 주가와 동행하는 무라타 주가와의 괴리가 커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9% 늘어난 2조3000억원, 1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갤럭시S24 조기 출시 영향에 따른 광학통신 호조로 시장 전망치 대비 7% 상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컴포넌트, 패키지 수익성 악화로 기대치를 12% 하회했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3% 늘어난 2조3900억원, 1438억원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MLCC 가동률이 전분기와 유사한 79% 중반을 유지하고 ASP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이 번분기 대비 3%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고객사들 신모델 출시에 따라 광학모듈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부진한 업황 가운데 선방이 예상되나, 작년말 PC, 모바일 재고확보(Restocking) 수요를 이끌었던 중국 OEM들의 재고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상반기 재고조정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회사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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