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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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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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뻥튀기 IPO 막는다…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 공시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개정’ 및 ‘2023년도 주요 정정요구 사례’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업공개(IPO) 시 뻥튀기 상장을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IPO기업의 최근 재무정보 공시방안 관련 기재 요령을 구체화 한 것이다. 기재요령으로는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할 내용 명확화 △기재보완 등과 관련한 세부 운영기준 마련 △투자자(공시이용자) 가독성 제고 등이 주요 골자다. 기재 내용 명확화를 위해 우선 금감원은 감사받은 최근 분기 다음달부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월까지의 매월 잠정 매출액 및 영업손익을 공개토록 했다. 제2의 파두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또 잠정실적이라는 사실이거나 향후 감사받은 확정실적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 및 실적 악화에 따른 투자위험 등을 적도록 했다.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한 이후 상장 전까지 회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등도 전망해 반영해야 된다. 기재보완 세부 운용기준으로는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할 때 잠정 매출액이나 영업손익을 적지 못한 경우 원칙적으로 효력발생일 전일까지 내용을 보완토록 했다. 만일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달에 도래하는 경우 효력발생일 전달의 잠정 실적을 추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된다. 잠정실적 기재내용에 대한 변동, 수정사항 등이 발생할 경우 청약 전일까지 신고서를 자진으로 정정토록 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증권신고서를 읽기 편하도록 투자자가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재무정보 관련 주요내용을 증권신고서 ’요약정보내 핵심투자위험‘에 간단·명료하게 요약해 써넣도록 했다. 투자계약증권 서식에 포함된 작성지침 외에도 지난해 실제 심사과정에서 투자위험 요소로 고려했던 사항을 기재요령에 반영토록 했다. 공동사업 운영자가 기초자산 매입·가치평가·보관·매각 등 절차 과정에서 주요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거래가 있는 경우 투자자들이 거래의 공정성·합리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당 거래의 상세 내용, 관련 내부통제 절차 및 의사결정 방법 등을 명시토록 했다. 또 청약·배정·납입과 관련해서도 청약증거금 여부나 예치금 보관방식, 균등·비례배정, 청약한도 등을 상세히 기재하고 계좌서비스 기관이 수행하는 역할·범위를 명확히 적도록 했다. 투자자 부담 수수료와 공동사업자 부담 수수료를 명확히 구분해 알리도록 했고, 수수료 항목별 산정근거와 공동사업 청산 시 손익정산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작성토록 했다. 금감원은 최근 심사방향을 참고할 수 있도록 ‘2023년 정정요구 사례’를 공개했다. 일례로 금감원은 정관에 추가한 신규 사업목적인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장환경 악화로 사업추진 계획이 없다’고 기재한 것이 미흡하다고 판단, 당초 회사가 추진하고자 했던 시점별 진행단계, 실제 추진 내용 등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기업공시서식 에 맞춰 상세하게 적도록 요구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업무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주관사 간담회를 내달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1110901000387000015911 사진=에너지경제DB

NH투자證, 2023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율 1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비교공시 결과 2023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3년 NH투자증권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적립금 증가율은 44%로 시장 증가율 19%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이는 5천억원 이상의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을 운용하고 있는 규모가 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성장율이다. NH투자증권의 압도적 성장 배경에는 퇴직연금고객 편의를 최우선하는 퇴직연금 플랫폼이 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부터 퇴직연금 계좌개설 시 비대면 간편인증을 도입해 퇴직연금 가입자격 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모바일 연동 URL, QR코드를 통한 퇴직연금 비대면 계좌개설, 타사계좌이전, 상품매매도 간편화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금융상품 다변화를 통한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도 강화에도 힘썼다. 우량등급위주의 회사채, 국채,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 증권사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는 한편, 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안, 모바일 플랫폼 및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여 퇴직연금 운용을 지원했다. 또한 퇴직연금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 자산관리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은 경쟁력 있는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 확대와 퇴직연금 고객 니즈에 맞춘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 편의를 최우선한 플랫폼 강화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3년-퇴직연금-DC형-적립금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특징주] LS네트웍스 이베스트주식 취득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LS네트웍스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중이다. 상승일로 따지면 3거래일 연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LS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37%(715원) 오른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기존 지앤에이 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19일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3383만364주를 1299억8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네트웍스는 G&A PEF의 지분 98.8%를 쥔 최대 출자자이고 G&A PEF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61.7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의결로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가 LS네트웍스에 넘어가게 됐다"며 "LS그룹은 ‘범LG가(家)’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추억의 엘지증권이 부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ENM, 본격적인 실적 개선 돌입… 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본격적인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 대비 12% 상향한 8만6000원을 제시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 ENM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두 회사의 2023년 합산 적자는 2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올해 1200억원 가량까지 축소 가능할 것"이라며 "피프스시즌은 작년 할리웃 파업으로 콘텐츠 납품이 지연되며 적자가 확대됐으나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편이 늘어난 연간 20편을 목표로 콘텐츠 제작 및 납품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티빙은 1분기부터 광고요금제를 시작하며 하반기부터는 요금제 인상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CJ ENM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39억원,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10%, 20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318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배경은 △광고와 홈쇼핑 부문의 성수기 효과 △피프스시즌 4편 납품 △티빙 제작비 부담 완화와 오리지널 작품 2편의 해외 판매에 따른 자회사 적자 축소를 꼽았다. 또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판매 호조와 일본 라인업들의 투어가 반영되며 호조를 예상했다.안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을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총 1조3000억원은 저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자비용 축소는 수익성 강화와 함께 기대되는 포인트"라면서 "작년 10월 빌리프랩 매각, 12월 피프스시즌의 투자유치, 넷마블 지분에 대한 교환사채(EB) 발행 검토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자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된다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지지부진으로 금값 롤러코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제 금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최근 매파적 행보로 피봇(통화정잭 전환) 기대감이 제한되면서 대체 투자처인 금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어서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보는 만큼, 금 가격의 상승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70달러(0.38%) 상승한 온스당 202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금 가격 상승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1.52%(31.3달러)가 하락했다. 작년 10월 중순까지 온스당 18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금 선물 가격은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반영되며 10월 30일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고, 작년 12월 4일에는 장중 210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 지표 발표 등 올해 들어 연준발(發)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금 가격은 2000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실제 지난 17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은 23.70달러 급락한 2006.50달러로 마감하기도 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국제 금 시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올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금 가격 상승 현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과 채권에 묶였던 돈들이 시장으로 흐른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데 금 매입을 위해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 국가들 입장에서는 금 매입을 위한 비용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수요가 증가해 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낸다. 17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금값은 올해 4분기 평균 온스당 2175달러를, 2025년 3분기에 접어들어 분기 평균 최고치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하며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는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궁극적으로 하반기에 총 1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제시된 가격이다. 그레고리 시어러 JP모건 귀금속 전략 책임자는 "모든 금속을 통틀어 2024년과 2025년 상반기까지 금과 은 모두 중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역시 금에 대한 비중확대를 조언 중이다. 이는 경기 우려와 금리인하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금 가격 상승세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타깃 가격으로 2400~255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미 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시작할 2~3분기 내 추세적인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의 되돌림 또는 한시적 변동성 확대 시에는 사상 최고 금 가격 경계 속 단기 차익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이에 추격보다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gold-is-money-2430052_1280 사진=픽사베이 제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1300억원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신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대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켄코아는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만, 보잉 등 항공, 방산, 우주 산업 글로벌 티어(Tier) 1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진 기업이다.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이민규 대표는 본인의 켄코아 지분 전체를 특수목적법인에 현물출자 했다. 이로써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투자 및 공동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켄코아는 두 자리 수 이상의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한편, 항공 수요는 최근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은 여전히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러한 업계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부품사들은 더욱 공격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 형성됐다. 켄코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평이다.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이미 과거 투자를 통해 경영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특히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경영진의 훌륭한 위기관리 및 사업확장 역량까지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켄코아가 진정한 글로벌 항공우주 티어(Tier) 1 공급사로 거듭나려는 시점에 본 투자를 통해 켄코아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당사를 오랜기간 지켜보고, 운용자산이 약 7조원에 이르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켄코아의 글로벌 영업력과 IMM의 든든한 지원, 본격 성장세에 들어선 시장 환경이 합쳐져 켄코아의 엄청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록히드 마틴 상위 2% 엘리트 벤더(Lockheed Martin 2% Elite Supplier) 및 Boeing 퍼포먼스 엑셀런스상(Boeing Performance Excellence Award) 등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 항공제조기업으로 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3회 수상했다. 시장에서는 단가, 품질, 납기 등 주요 경쟁력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켄코아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전문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징주] 소룩스, 아리바이오 지분 인수… 사업다각화 기대감에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소룩스가 장 초반 상승세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아리바이오 주식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소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5%(265원)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룩스는 사업 다각화를 강화하기 위해 아리바이오 주식을 현금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41만2962주며 취득 금액은 111억4997만원이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5.78%다. 이를 통해 소룩스가 보유하게 될 아리바이오 주식 수는 354만주며 지분 비율은 15.03%으로 상승하게 된다. 취득예정일자는 2월 16일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부터 본격 실적 회복 ‘매수’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이익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지나면서 2024년 실적과 벨류에이션의 가시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로 부담이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올해 이익개선 배경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 했으나 세부실적을 보면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6% 하락한 3876억원, 163억원이다.사업부문별로 패션부문의 4분기 매출 성장률은 약 -8%로 명품 브랜드인 셀린느의 이탈 영향이 지속됐다. 하지만 국내 패션 매출액은 늦은 더위와 경기 부진으로 7% 내외가 감소했다. 셀린느 영향을 제거할 경우 해외 패션 부문은 소폭 성장했다는 분석이다.또 코스메틱 부문은 수입 화장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 비디비치는 현지 판로직진출 전략에 따라 별도 매출액은 크게 줄었으나 연작, 스위스퍼펙션 등 브랜드들의 매출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수수료율이 높은 면세점 매출이 줄면서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유 연구원은 "지난 해 손익을 크게 좌우했던 브랜드 이탈 이슈도 종료되고 올해 각종 비용 요인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 사업부의 손익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2024년 영업이익은 다시 700억원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400서 허덕이는 코스피… 원인 놓고 금투업계 엇갈린 시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오며 2430포인트까지 밀리면서 이에 대한 원인을 두고 금투업계가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산적한 악재들로 인해 당분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에 입을 모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포인트(0.17%) 오른 2440.04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2400선에 머물게 됐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8.10%(215.28포인트)가 하락했으며 1월 이후 이날까지 총 13거래일 중 10거래일이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코스피 부진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중동과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행보, 중국의 경기둔화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다만 직접적인 원인을 두고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중국의 경기둔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지정학적 리스크? 매파적 연준 VS 중국 경기 둔화전날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지정학 리스크 확산으로 외국인 현물과 선물에서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동 물류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북 간 강경 모드 전환으로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상선들을 공격하자 미국이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 하는 등 중동발(發) 전쟁 우려감이 확대중인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5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지시하면서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도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모양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되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경제 위기가 발생했던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급격히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에 비해 4.5bp 상승한 4.104%로 마감했다. 한편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과 한국 주가가 급락하고, 원화가치가 빠르게 절하될 때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아시아에서 돈을 빠르게 빼고 있다는 뜻"이라며 "주로 금융기관들이 흔들리거나 불확실성이 클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보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거래소 시장이 더 하락했는데 이는 경기나 금리에 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철강, 화학 등 중국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과 전기차 관련 주가가 나쁜 만큼, 전날의 주가 하락은 시장 기대와 중국 부진과의 간극이 큰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시 둔화 당분간 이어질 것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 증시의 후퇴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의 괴리 축소 △중국 경기 불확실성 지속 △2024년 실적 컨센서스 조정 등을 풀어야 할 숙제로 설명했다. 그는 "과제들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코스피의 기간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과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매도 실익이 없는 지수대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기간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전략 또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직관적으로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면서 "재료 선반영, 패닉 셀링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매도 행렬에 동참하는 것은 증시 대응 전략에 있어 후순위에 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1.69p(2.47%) 내린 2435.90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특징주] 사료 관련주, 곡물 가격 상승 전망에 투심 유입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사료 관련 테마가 상승세다. 홍해 리스크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과 이에 따른 사료가격 강세 분석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사료 테마인 대주산업이 전 거래일 대비 7.20% 오른 1832원을, 미래생명자원이 5.79% 뛴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진비앤지(2.93%), 선진(2.61%), 팜스토리(2.52%), 애드바이오텍(2.03%) 등도 상승세다. CBS는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시작되자 지난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공격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중이다. 이에 미국은 지난 12일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60여개 반군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지역 분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CNN은 곡물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선이 위협받을 경우 세계 경제에 주는 악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PYH2024011203960034000_P4 예멘 후티 반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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