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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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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와 피씨엘] ①엠큐렉스 지분 양도 대박 아닌 ‘쪽박’ 착시 ‘주의보’

피씨엘이 엠큐렉스 주식 양도와 관련해 실제 15억원 규모의 거래를 130억원으로 공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피씨엘은 연초 첫 거래일에 전일 대비 30% 상승한 주당 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이는 공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피씨엘은 타법인 주식 양도 관련 공시를 냈는데 양도금액 항목에 130억원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실제 양도 금액은 15억원 남짓이다. 물론 피씨엘은 공시 말미에 “양도내역의 양도금액은 장부가액을 의미하고, 실제 양도금액은 14억8409만원이다"고 기입했다. 하지만 앞단의 공시만 볼 경우, 피씨엘은 상당한 현금을 확보한 공시로 오해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0일과 2일 관련 기사를 낸 3개 매체는 양도금액을 130억원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시가 가능한 이유는 실무상 관행 때문이다. 주요사항보고서 관련 서류에는 작성요령이 없다. 관련 항목 기입은 금감원에서 발행한 기업공시실무 안내서를 기준으로 이뤄지곤 한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양도금액 항목에는 장부가액과 양도가액의 큰 금액을 기입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무상으로 장부가액과 양도가액 중 큰 금액을 쓰는 건 맞다"고 말했다. 코스닥 업체에서 공시 업무를 담당하는 한 부장은 “손실이 났을 때 장부가액을 양도가액에 기입하는 건 공시 담당자들의 스킬이자 꼼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무전문가들은 거래의 실질을 반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 거래로 피씨엘은 115억원 이상의 손실이 났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피씨엘의 총자산이 665억원을 고려할 때 총자산 6분의 1이 사라진 거래이다. 그럼에도 착시효과로 인해 피씨엘의 주가는 급등했다. 공시를 대행하는 한 대표는 “공시를 처음 보면 130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해가 있는 공시를 내는 건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피씨엘 측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는 없었다. 한편 피씨엘은 지난해 1월과 4월 공시불이행으로 각각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피씨엘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허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11월 2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씨엘 단독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성전자, 올해도 목표가 하향…확연한 하향세 ‘재확인’

연초부터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2025년에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표주가 하향 근거에는 올해 삼성전자의 어두운 전망이 반영되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유진증권, KB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M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 총 13곳이었다. 이 중 목표주가를 하향한 곳은 총 10개 증권사였다. 목표가를 하향하지 않은 곳은 현대차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3사였는데, 이들은 지난해 11월 이미 목표가를 하향했던 증권사들이다. 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 모든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목표가 하락 이유도 다른 증권사와 다르지 않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공산이 크고, 올해 전망도 어둡다는 것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4조4480억 원, 영업이익은 7조2790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77조9000억 원, 영업이익 8조9000억 원을 각각 4%, 18%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모바일과 PC 고객사를 중심으로 다시금 재고 조정이 시작돼 컨벤셔널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경우 엔비디아 외 고객 판매로 전분기 대비 판매 수량은 70% 이상 증가하겠지만, 전체 디램 비트 성장률은 저조한 컨벤셔널 디램 수요로 인해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운드리 역시 가동률 회복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IT 하드웨어 세트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리 수 초중반%의 미약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측면에서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수량 기반의 성장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공급을 제한하고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을 방지하는 전략이 필수적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공급 조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보고서와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달 31일 NH증권은 “2025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로 당분간 레거시 부분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에게 24년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였다"면서 “25년 상황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4분기 매출액은 7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25년 역시 DRAM 시장은 한 자리 수 성장, NAND 시장은 한 자리 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삼성전자의 25년 영업이익도 33조3000억원 수준에 그쳐 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6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역시 “4분기 매출액은 7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9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4.8%, 16.5% 하향한 34조1000억원, 3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리이그나이트 코리아] ‘한계 봉착’소액주주 운동, 법 개정으로 불씨 키운다

올해 소액주주 운동은 여느 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발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냉혹한 현실 앞에 무력했다. 지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법과 자본시장법상 주주총회 제도가 소액주주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관련법 개정 필요성은 꾸준히 대두됐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지난달 2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국회의 계엄 해제 과정이 있었음에도 법 개정 흐름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경제 단체·재계와 개인투주자들이 의견을 교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개정 상법 혹은 자본시장법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추가 △경영권 분쟁이 있는 주주총회장에 제3자 의장 선임 △횡령·배임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재계는 현행 제도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SK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CEO 평가에 주가 상승이 10~20% 반영되고 있으며, 많은 구성원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을 원한다"면서도 “사회적 응징이 있는데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상법 개정에 반대했다. 하지만 투자자 측은 다른 입장이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의 윤태준 연구소장은 “회사를 잘 아는 사람의 한 주가 다른 투자자들의 주식 한 주보다 더 소중하다고 여기는 재계의 구시대적 인식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고 촌평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내용은 경영권 분쟁이 있는 주주총회장에 제3자 의장 선임의 건이다. 상식 밖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달 13일 치러진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을 무리하게 강행해 논란이 됐다. 법원이 KIB플러그에너지 주주연대가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의결권 제한 주식을 모두 포함해 표결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위임장을 들고 튀는 일도 발생했다. 같은 날 발생한 다른 종목 주주총회의 경우, 사측은 밀실에서 위임장 검표를 진행하며 주주들의 참관을 막았다. 주주연대 측 변호사는 검사인에게 주주의 위임장 검표를 부탁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윽고, 봉인된 위임장을 들고 경호원 1명이 뒷문을 통해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고, 사전 준비해 둔 차량을 타고 도망가는 일도 발생했다. 20%p가 넘는 지분율 차이가 발생했음에도 패배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코스닥 상장사 와이엠 주주총회의 경우에는 소수주주의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47%의 소수주주들이 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합심해 전자적 의결 과정을 거쳤음에도 28.11%만 보유 중인 현 경영진이 19%p가량 지분율이 뒤졌음에도 승리를 거뒀다는 의미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분쟁 건의 경우, 제3자를 주주총회의 의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의장의 농간에 의해 주총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보완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정은 이미 불법"이라며 “비례적 이익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1000원 가치가 있는 기업이 230~340원에 거래된다면 당연히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적대적 M&A가 오히려 기업가치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과도하게 평화적인 시장 분위기가 오히려 문제"라며 기업 가치의 저평가 상태를 방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는 재계가 주장하는 '경영권 방어' 논리가 오히려 기업 가치 제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다. 또 이 대표는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뜻 아니냐. 주주들의 이익이 회사의 이익이 되는 게 기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주식을 못 믿는 건 슬프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2025 증시 전망] ②S&P500 “매년 역대 최고치 경신 이어져… 다만 속도는 완만”

증권업계가 2025년 미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내년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2024년과 같은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2025년 S&P500 지수를 예상한 증권사는 삼성, KB 등 총 6개 증권사로 이들은 5520p~6780p 사이에서 S&P 지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 지수의 주요 상승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이 거론됐다. AI는 과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산업 지평을 바꾸고 국가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AI는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AI 기술은 정체되기보다는 강인공지능,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AI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생성형AI의 활용이 '글 요약과 코딩' 정도에 그칠 거라는 냉소적인 평가와는 달리, 생성형AI의 활용처는 확산되고 있다"면서 “생성형AI 성장 기대는 계속되며, 멀티플을 지지하는 힘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경제 성장에 믿음도 견고하다. KB증권에 따르면 2021~2023년 연간 명목 GDP 성장률의 전년 말 컨센서스 대비 괴리율은 평균적으로 +2.5%p였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미국은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2024년 1~2분기의 명목 GDP 성장률 역시 2023년 말 컨센서스보다 평균 1.4%p 높았다. 고용은 안정되고, 이를 비탕으로 강한 소비는 지속되다 보니 성장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명목 경제 성장 전망율을 바탕으로 추정한 S&P500 주당순이익 (EPS)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5년 16.2%, 2026년 17.2%"라며 “2023년 이후의 이익 모멘텀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지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는 없었다. 이는 충분히 많은 상승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한해 △S&P500 35.2% △나스닥100 36.6% △필라델피아 반도체 52.0% 등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급등장이 펼쳐졌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P 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25.0배, PBR은 2006년 이후 최고치인 5.0배를 기록 중이다. 이번 AI 붐이 과거 IT 버블과는 달리 실질적인 이익 성장을 동반하고 있다 보니 멀티플 과열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지만 충분히 멀티플이 상승했기에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상 주가 예상은 실적과 향후 전망이 포함되는데 향후 우호적인 환경을 고려해 높은 배수(멀티플)을 측정하곤 한다. 다만, 대세 상승 흐름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밸류에이션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나, 구조적으로 증시 밸류에이션이 이전보다 한 단계 높아졌을 가능성을 제시한다"면서 “멀티플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의 고점이 2025년의 록 바텀(Rock Bottom)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기 트럼프 정부가 미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시행할 주요 정책으로는 관세 인상, 법인세 인하, 규제 철폐 등이 꼽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관세 인상이다. 차기 트럼프 정부가 출범된 이후 대중국 관세 60% 인상과 보편적 기본관세 10~20% 부과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 중 문제는 보편적 기본관세이다. 미국에 수입되는 물품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자국 산업 보호 기능도 있지만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야기할 수 있어 미국이 금리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중 관세 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반면, 보편적 기본관세는 30% 수준의 시행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보편적 기본관세는 실제 시행보다 무역 협상의 레버리지(지렛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면서 “대중 관세만 인상될 경우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 철폐의 경우 특정 섹터에 우호적인 가능성이 상당하다. AI, 가상자산, 금융, 자율주행 등 빠른 시일 내 정책 집행이 용이한 업종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그는 “트럼프 정책 수혜를 찾는다면 규제 완화에 집중하자"면서 “트럼프 수혜주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이중에서도 내년 중으로 이행 가능성이 높은 것과 낮은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 가상자산 등을 최우선으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제노코, ‘제주항공 참사’ 부른 조류사고 방지 시급…레이저 퇴치 장치 특허 ‘부각’

제노코가 조류 퇴치 기술이 재조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기준 제노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90원(14.46%) 상승한 1만49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최근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공항 주변 조류 퇴치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노코는 드론 탑재형 레이저 조류 퇴치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소음과 조명 장치가 부착된 비행체를 원격 PC로 제어해 특정 비행 경로를 따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강한 빛을 이용해 조류를 퇴치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안전 운항에 위협이 되는 조류 충돌 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오징어게임2’ 93개국 1위…글로벌 인기 속 주가 상승 중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오징어 게임 '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이틀 연속 93개국에서 시청 1위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1310원(10.08%)오른 1만431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아티스트스튜디오 역시 530원(3.37%) 오른 1만6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 종목은 지난 거래일에 오징어게임2가 예상보다 실망스럽다는 이유로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는 깜작 반전이었다.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4일째인 29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 27일부터 3일째 정상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2'는 이날 나라별로는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캐나다, 칠레, 체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에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미사이언스 4인 연합, 장남 품었다… 한미 정상화 눈앞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연합(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이 한미사이언스의 미래를 위해 장남인 임종윤 대표를 품었다. 특히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는 임종윤 사장이 허위의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의 공세를 이어갔음에도 대승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연합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했다. 신동국 회장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라데팡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킬링턴유한회사에 136만7831주를 각각 매도할 예정이다. 거래 종료일은 오는 1월 27일이다. 주당 처분단가는 3만7000원이다. 24일 종가(2만9050원) 대비 17%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신 회장이 총 759억원, 라데팡스가 506억원을 임 이사 측에 지급한다. 이번 합의는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의 목적을 위해 도출했다고 보여진다. 최대주주 측 관계자는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같은 상호 협력의 첫 시작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임종윤 사장의 발언은 상당한 논란을 야기했다. 가장 문제가 된 건 지난 달 11월 25일 베포한 DXVX의 'H사의 위기'라는 한미그룹 참고자료다. DXVX는 “가현문화재단은 송영숙이 2002년 직접 설립, 미술관 관장이라는 지위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표면적으로 문화사업을 표방하지만, 송 회장의 개인 권력 강화와 자금 세탁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 임원진은 전원 송영숙의 측근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으나, 근거 자료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예화랑 장기 임차에 대해서는 “송영숙 모녀는 예화랑의 김방은을 통해 문화계 영향력을 확대할 의도로 계열사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계약을 강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예화랑 장기 임차는 지난 19일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를 고발하는 주요 근거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는 지난 6일 공시한 한미사이언스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근거 자체가 부족한 주장인 셈이다. 실제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해 협력하는데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은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이제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면서 “하나 된 대주주들이 일치된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주님들과 마음을 모을 때, 한미는 다시 비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태안안면클린에너지, 횡령 혐의 최대주주 ‘우려’ 씻었다

에너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태안 태양광 발전소(태안안면클린에너지, 이하 TACE)의 최대주주 교체 이슈가 외국계 사모펀드와 국내 사모펀드 간 상반된 결과로 마무리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TACE의 최대주주 교체 안건을 심의했다. 최종적으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심의의 쟁점은 TACE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여부였다. 만약 전기위원회가 두 사모펀드 모두 승인했다면, TACE의 최대주주는 현재의 개인주주 2명에서 글로벌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일단 KKR이 최대주주가 됐다. 랜턴 측의 최대주주 등극 여부는 다음 전기위원회 심의로 미뤄졌다. 전기사업법상 전기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은 전기위원회 심의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전기위원회는 그동안 이 안건에 대한 결정을 미뤄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 전 주식매매를 제한하고 있어 걸림돌이 됐다. 이는 발전소 건설 전 사업권 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계약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전기위원회는 올해 1월 랜턴의 TACE 주식취득 인가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랜턴은 8월 전기위원회에 CB의 주식 전환 승인을 요청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랜턴과 KKR이 각각 47만5000주(현 최대주주 지분 45만주)를 보유하게 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주주가 되면 정부 승인 없이도 기존 주식양도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TACE는 태안군 안면도의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 615만㎡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태양광 발전소다. 주민제안형 사업으로 시작되어 2021년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으며, 202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총 투자비 5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향후 25년간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최근 1년간의 운영 실적을 보면 600억원의 매출과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지면서 수익성이 입증됐다. ◇갈등 내포된 지분 구조 TACE의 현재 지분 구조는 김상권·이재호 공동 대표가 각각 45%(45만주), 황태훈 씨가 10%(1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행 주식 총수는 100만주다. TACE는 2022년 6월 랜턴 PEF와 KKR PEF에 각각 237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주당 전환가격이 5만원으로, CB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두 펀드는 각각 47만5000주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당연히 랜턴 PE와 KKR은 올해 전환을 청구하며 최대주주가 되는 길을 모색했다. ◇ “횡령 의혹 PEF에 국가 인프라 사업 맡길 수 없어" 일단 KKR은 계획대로 최대주주가 됐다. 랜턴 측도 다음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최대주주 지위 획득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기존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랜턴 측의 전환사채 전환 승인 신청을 우회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김상권 TACE 대표는 “범죄 혐의자가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취득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전환사채 발행을 주도한 A씨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연관된 펀드가 최대주주가 된다면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TACE의 사업자금을 개발용역비 명목으로 자신이 소유한 사모펀드로 이전한 뒤, 이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장에는 해당 자금으로 인터넷 방송 아이템 구매에 50억원, 고가의 수입차 4대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내역이 포함됐다. 이에 관련해 KKR 측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기범·전지성 기자 partner@ekn.kr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엇갈린 증권사 의견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글로벌 입지와 신작, 인도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그에 반해 KB증권은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2025년과 2026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9.2% 하향했다 24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펍지(PUBG) 모바일만으로도 2025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성장이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2조7781억원, 영업이익은 1조2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4%, 6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의 트래픽이 7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연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한 수치"라며 “이러한 트래픽 우상향은 2023년 초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부정행위 모니터링 강화와 맵, 콜라보,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신작 6개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inZOI의 출시 전 스팀 지표가 상당히 긍정적이며, 지스타 이후 위시리스트 순위는 5위를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2023년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024년에는 불렛에코와 쿠키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최근 TGA(더게임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2025년 연말로 제시했다"며 “당초 예상했던 2025년 3분기보다 더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3290억원, 영업손실은 25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매출액 5220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검은사막'의 IP(지적재산권)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붉은사막' 출시가 지연되면서 차기작 '도깨비'의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7%, 17.2%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7.8배로 저평가된 수준"이라면서도 “신작 출시 이벤트까지 장기간 기다려야 하고, 출시일 확정 발표 등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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