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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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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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페이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 ‘웰로’ 회원 10만명 돌파

KB국민카드가 공공분야 기술혁신(Gov-Tech) 기업인 '웰로'와 함께 선보인 KB 페이(Pay) 내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가 오픈 이후 연동 회원 10만명 가입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는 다양한 정부 정책을 수요자들에게 알리고 지원금 신청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0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올해 20만개 이상의 정책정보를 제공하고, 약 3400억원에 달하는 주요 정책 정보에 대한 알림을 연결했다. 1360만명이 가입한 KB Pay 사용자들이 국내 2700여개 기관의 정책데이터를 개인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KB국민카드가 역량있고 우수한 스타트업과 협업한 대표적인 파트너십 성공 사례라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서비스 편의성 강화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행정안전부의 혜택알리미 신청 연동과 내년 1분기 간편신청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공공데이터 활용과 연관된 신규 협업 비즈니스 기회발굴 등 다양한 디지털전환(DX)기반의 협력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호준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은 “정책 지원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본 서비스는 금융과 스타트업 간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행안부 디지털서비스 개방 등 기관 주도 서비스에 공공분야 기술혁신(Gov-Tech) 대표 기업인 웰로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고객소통채널 ‘찾아가는 톡톡 패널’ 운영

흥국생명은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고객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찾아가는 톡톡 패널'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톡톡 패널'은 흥국생명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 소통채널로 상품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부산,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운영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광주 '톡톡 패널'에 참석한 고객들은 흥국생명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급형 어린이보험 등 신상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비대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톡톡 패널'에서 제시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화상 상담 시스템 소비자 사생활 보호 장치, 소득 단절 발생시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하는 민생안정 특약 등이 톡톡 패널을 통해서 개선된 서비스이다.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찾아가는 톡톡 패널은 고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더 많은 지역의 고객들과 만나 적극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인기 해외여행지 추천하는 ‘트래블로그 떠나보고서’ 발행

하나카드는 내년 황금연휴기간 인기 해외여행지를 추천하는 '트래블로그 떠나보고서'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Hello 2025 트래블로그 떠나보고서'에서 내년 월별 황금 연휴 일정과 추천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내년에는 역대급 황금연휴를 여러 번 즐길 수 있다. 그중 압권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로 단 하루의 휴가를 사용해 열흘간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떠나보고서에서는 그동안 트래블로그 이용자의 실제 여행지와 여행기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계절과 여행기간에 맞춰 추천하는 인기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먼저 1월에는 신정과 설 연휴가 있어 1월1일~1월5일까지 4박5일, 1월25일~2월2일 8박9일 여행이 가능하다. 겨울 시즌과 일정을 고려해 인기 여행지로 일본(도쿄), 프랑스(파리), 스페인(바르셀로나)을 추천했다. 3월에는 휴가 이틀을 활용해 2월28일~3월4일 4박5일이 가능하다.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인기 여행지로 미국(호놀룰루), 괌을 추천한다. 5월에는 노동절과 어린이날을 포함해 5월1일~5월6일 5박6일 여행이 가능해 볼거리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일본(도쿄), 일본(후쿠오카), 싱가포르로 떠나볼 수 있다. 6월에는 현충일과 맞물려 6월5일~6월9일 4박5일 여행이 가능하며 베트남(다낭), 일본(도쿄), 대만(타이페이)이 인기 여행지로 선정됐다. 8월에는 광복절 전후인 8월14일~8월18일 4박5일 여행이 가능해 야외활동과 그레이트 세일(Great Singapore Sale)을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 등을 추천한다. 10월에는 개천절과 추석 등 연휴와 하루의 휴가만으로 10월3일~10월12일 9박10일 여행이 가능하다. 이 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을 불러모으는 미국(뉴욕), 스페인(바르셀로나), 일본(교토)를 추천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25일~12월29일 4박5일 일정으로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거나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는 설명이다. 대만(타이페이), 베트남(다낭), 프랑스(파리)를 트래블로그 인기 여행지로 추천했다. 고은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UX부 주임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과 경험을 중시하며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이번 트래블로그 떠나보고서를 발행했다"며, “금융권 최초로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선보 일 트래블카드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내년 황금 연휴의 여행 계획도 트래블로그와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온라인 쇼핑몰 할인 등 11월 쇼핑 이벤트 진행

롯데카드가 11월을 맞아 띵샵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가전, 명품, 키친, 가구, 유아동, 골프 등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24일까지 띵샵 환승프로젝트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탭 S10 기획전'에서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를 최대 11%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환승프로젝트에서 결제 시 상품 가격 일부는 최대 48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눠 내고, 이용 기간 종료 후 남은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온라인 가맹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쿠팡에서 가전, 김장, 패션, 가구 등 다양한 기획전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5~10%를 즉시 할인해 주고, 130만원 이상 결제 시 7~1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마켓컬리에서 카테고리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5일까지 '뷰티 컬리 페스타' 기획전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5%를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11월 30일까지 29CM에서 15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행사 상품을 25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에서 6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가전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오는 30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결제 금액대별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LGE닷컴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7%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해 주고,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11월 30일까지 네이버쇼핑에서는 디지털 가전 구매 시 최대 9%를 최대 30만원까지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쇼핑 이벤트가 집중된 11월에 롯데카드 결제 시 할인, 무이자할부 등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보호아동과 함께 라오스 빈곤 농촌 마을서 나눔 실천

교보생명의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보호아동들과 함께 라오스의 빈곤 농촌 마을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기업이 보호아동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드문 사례로, 특히 처음 봉사에 참여한 보호아동들은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임직원과 보호아동들로 구성된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라오스 비엔티엔 외곽의 나노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교보생명 임직원 34명과 교보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꿈도깨비'의 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중·고등학생 5명이 함께했다. 꿈도깨비는 기초언어교육부터 심리상담, 금융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호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봉사단이 찾은 나노마을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위치해 있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의 평균 월소득은 약 7만6000원으로, 이는 라오스 평균 월 소득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봉사단은 이곳에서 초등학교의 교실과 놀이터, 화단 등을 보수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고무동력기(비행기)와 키링 만들기 등 각종 활동을 통해 라오스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았다. 아이들과 함께 소불고기와 주먹밥 등 한국음식을 나누고, 운동회를 열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날에는 장학금 전달식과 후원물품 기증식이 이어져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지원했다. 교보생명이 보호아동과 함께 해외자원 봉사에서 나선 것은 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경험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 보호아동은 “도움을 받기만 하던 우리가 누군가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아동은 “휴대폰도 없이 공 하나로 전교생이 뛰어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베트남 번째성 낙후농촌지역인 빈칸동, 앙힙면, 탐푸현, 다푹호이면 마을에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했다. 2017년엔 라오스 쌘짤런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베트남 번째성에 23채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해외직구 캐시백 플랫폼 ‘마이셀렉트샵’ 오픈

신한카드는 비자(Visa)와 함께 해외직구 가맹점 이용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 '마이셀렉트샵(MySelectShops)'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셀렉트샵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를 맞아 해외직구 쇼핑을 계획 중인 신한 비자카드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카드가 비자, 플랫폼운영사 PerformID와 함께 오픈한 플랫폼이다. 혜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신한 쏠(SOL)페이 앱 내 SOL트래블플러스(SOL트래블+)를 통해 마이셀렉트샵에 접속한 다음, 회원가입 후 유효한 신한 비자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마이셀렉트샵을 경유해 접속한 해외직구 가맹점에서 등록한 신한 비자카드로 결제 시 가맹점별 적립률에 따라 최대 87.5%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마이셀렉트샵에는 패션·잡화를 비롯해 럭셔리, 건강·뷰티, 디지털·가전, 생활·주방, 트래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직구 인기 가맹점 수십여 곳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센스(SSENSE) 최대 22% △마이테레사(MYTHERESA) 최대 14.5% △미스터포터(MR PORTER) 최대 15% △24S 최대 12.5% △아이허브(iHerb) 최대 12% △트립닷컴 최대 8%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셀렉트샵은 오픈을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첫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이셀렉트샵 구매 이력이 없는 신한 비자카드 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 30달러(USD) 이상 결제 시, 20달러를 추가로 캐시백 해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실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NH농협생명 김장나눔 행사는 2013년부터 진행해 올해 12년째를 맞이했다.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농협생명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빵 만들기, 쌀 나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올 겨울도 우리 주변 이웃분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하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봉사활동 △우리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사랑의 빵 만들기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카드론 급증…양방 압박에 난감한 카드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카드사들의 조달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카드론 잔액이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어 건전선 방어를 위한 비용 증가까지 예상되면서 하반기 살림살이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AA+ 등급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3년물 금리는 3.323%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p 인하했지만 당시 3.365%를 가리켰던 금리와 비교해 현재 0.042%p 내려가며 사실상 요지부동인 상태다. 지난 6일에는 3.401%를 가리켜 기준금리 인하와 관계없이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카드업계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들어가며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같은 예상과는 다른 형국이다. 카드사들은 여전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로, 금리가 낮아질수록 수익성에 유리하다. 지난 2021년말부터 2022년 여전채 금리가 2%대였기 때문에 당시 발행한 여전채를 상환하고 3~4%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면 부담이 계속해 커질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더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수입물가부터 시작되는 물가 상승이 가속화될 경우 한은이 기준금리 방향을 다시 올리는 쪽으로 잡을 수 있어서다. 이에 일각에선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설상가상 카드론이 또 다시 역대 최대를 돌파하면서 카드사들이 연체율 잡기에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9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2202억원으로 전년 동기(38조7405억원) 대비 8.98% 증가했다. 전달 대비 카드론 취급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현대카드로 지난달 말 보다 1226억원 증가했다. 우리카드(1007억원), 신한카드(950억원), 롯데카드(827억원)도 1000억원 안팎의 카드론 취급액을 늘렸다. 은행권의 대출 관련 위축 영업으로 인해 중·저신용자의 대출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카드사들은 연체율이 위험 수준인 2% 안팎을 가리키면서 건전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 금융당국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으로 2금융권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3분기 기준 연체율은 현재 △비씨카드 2.27% △하나카드 1.82% △우리카드 1.78% △롯데카드 1.47%△신한카드는 1.33% △국민카드 1.29% △현대카드 1.03%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선 금리인하 시작 시점부터 현재까지로 범위를 넓혀보면 카드론으로 인한 수익이 늘어난 면이 있다며 조달 부담을 일정 상쇄했을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앞선 1년간 조달금리 하락분에 더해 서민 급전 창구가 카드론만 남아 수요가 몰리는 최근 현상을 더하면 수혜를 볼 수 있단 것이다. 실제로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 9월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31%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4.06%) 대비 0.25%p 오른 수치다. 카드론 금리는 1년여 기간 동안 14%대를 유지해왔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의 저신용자 대상 카드론 금리는 지난해 9월 16.89%였지만 올해 9월 17.12%로 올랐다. 이러는 동안 조달금리는 소폭 축소하는 시기를 겪었다. 지난해 9월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조달금리는 4.65%였지만 지난 9월은 조달금리가 3.38%로 1년 새 1.27%가 내려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앞선 1년간 조달금리가 내린 건 사실이지만 수익성엔 당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최근 2금융권 내에서도 서민금융 공급을 축소했기 때문에 카드론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다, 급전창구인 카드론 특성상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른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고객이 몰리고 있어 카드사들이 당장 대출금리를 낮춰 굳이 수익성을 줄일 요인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실적잔치에도 못 웃는 손보업계…손해율 상승·회계 가정 변경에 ‘긴장’

국내 대형 5대 손해보험사가 올해 3분기까지 7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나타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급등 중인 손해율과 금융당국이 제시한 무·저해지보험 해약률 가정 적용 시 연간 실적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조7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금액으로, 5대 손보사가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나타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86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보험손익 1조3339억원, 투자이익으로 2조986억원을 각각 기록한 결과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순익 규모도 늘어나며 2위 쟁탈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DB손해보험은 1조5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고 메리츠화재는 1조49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2%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DB손보가 더 높은 이익을 시현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메리츠화재(4951억원)가 DB손보(4539억원)를 앞질렀다. 손보사 빅5인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각각 1조464억원, 74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손보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 행렬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실적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과 판매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릴 수 있는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된 장기보험 손해율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IFRS17에서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는 보험사의 핵심 수익지표로 여겨지는 CSM 확보에 유리하다. 다만 연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보험과 일반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어 업계 수익성을 위협하는데다 무·저해지보험 해약률 가정 적용에 따른 건전성 변동성이 회사마다 상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등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은 올해 연말 결산부터 반영된다. 이와 더불어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손익도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실손 보험 비급여 항목의 손실 확대는 해당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의 경우 실적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 4개 손보사(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6.6%를 기록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로 여겨진다. 최근 금융당국이 제시한 '로그-선형' 원칙모형에 따라 무·저해지보험 해약률을 가정할 경우, 손보사들은 해약률 예상치를 낮춤으로써 수익성 지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또한 낮아질 수 있다. 이는 무·저해지 보험 판매 비중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최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은 CSM과 킥스 하락폭이 낮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IFRS17 개선안을 적용할 경우 보험사 전체 평균 킥스가 올해 상반기말(217.3%) 대비 약 20%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저해지 보험 가이드라인 등으로 요구자본 증가와 보험계약마진(CSM) 감소가 예상된다"며 “내년 보험사의 최대 화두는 신계약이나 실적이 아닌 킥스 관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모형 반영에 따라 보험사들의 연간 실적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보험업종 합산이익이 올해 전망치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수익이 감소하고, 장기보험 이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SK텔레콤 AI 기술 활용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강화

신한카드는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에 SK텔레콤의 AI기술을 접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규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 최고 책임자(CCO)를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19일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SK텔레콤의 AI 기술인 FAME(Fraud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도입해 금융범죄 예방을 한층 더 강화한다.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 이동 데이터와 전화, 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신한카드는 FAME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이상거래를 탐지할 뿐만 아니라 더욱 빠르고 간편한 보상절차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결제가 일어난 가맹점의 위치와 실제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신용카드 분실 또는 도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카드 분실 또는 도난에 따른 보상이 필요할 때 기존 유선 질의 응답 절차를 생략하고 위치 비교 정보만으로 보상 판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양사가 보유한 AI 탐지 기술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의심 거래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로 스미싱에 의한 결제 시도가 이뤄지면 거래 즉시 차단하고 고객에게 내용을 안내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와 통신사가 신용카드 분실 및 도난 보상 판정, 스미싱 차단을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인 만큼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적극 활용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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