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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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흥국화재,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흥국화재는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삼성생명·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재무·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해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4년에는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도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관련 업무를 지휘하기도 했다. 흥국금융그룹과는 지난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흥국화재가 이번에 송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발탁한 것은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와 관련해 그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내정자는 3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 온 임규준 대표는 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포인핸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DB손해보험은 지난 7일 DB금융센터에서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인핸드는 지난 2013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안락사 되는 유기동물들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서비스다. 지자체 보호소의 유기동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간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DB손해보험과 포인핸드가 협력해 반려동물 케어라는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알리고 유기동물입양 활성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했다. DB손해보험은 늘어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2018년 펫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펫블리 반려견보험과 펫블리 반려묘보험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또한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유기동물 안심보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과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보호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MG·롯데손해보험, 또 들썩이는 M&A…관건은 ‘체력 입증’

새 회계제도(IFRS17)를 적용한 연간 실적이 나오면서 매각에 나선 보험사들의 움직임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전년과 달리 비교적 정확한 몸값 책정이 가능해진 만큼 실적과 재무건전성, 지급여력(킥스, K-ICS)비율의 지속 성장가능성 등에 따라 매각 가능성이 나뉠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는 MG손해보험 매각 재도전에 나서면서 인수의향자 물색에 나섰다. 이날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공고를 내면서 3차 공매매각 추진에 신호탄을 쏜 상태다.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주식매각(M&A), 보험계약과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는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예보는 공사에서 자금을 지원하기에 일반적인 보험사 인수와 달리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 시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진 바 있다. M&A, P&A 두 경우 모두 공사의 자금지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G손보의 경우 앞선 시도와 달리 이번에는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예보와 MG손보 노동조합(노조)이 인력 효율화에 합의하며 원매자 부담을 줄인 점은 호재다. MG손보는 이달부터 만 55~60세 임직원의 임금을 10%씩 줄이고 향후 5년 동안 연봉 370%를 지급받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하며 일시적으로 매각에 제동을 걸었지만 최종적인 매각 흐름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JC파트너스는 현재 금융당국에 부실금융기관 결정 등 취소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접수된 항소심이 현재까지도 진척되지 못하며 2심 선고 전 매각 절차가 끝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롯데손해보험도 최근 매각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지난달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사들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물밑에선 이미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가와도 개별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올해 종료되는 인수금융의 리파이낸싱(재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와의 브랜드 사용 기한도 연장했다. 매각에 있어 시간을 벌게 되면서 촉박하지 않게 매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매각 이슈가 다시금 들썩이며 운명의 기로에 선 이들 보험사들의 성패 여부를 가를 것은 결국 본연의 체력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MG손보의 경우 향후 꾸준히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력 효율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MG손보의 킥스비율은 64.5% 수준이다. 그러나 2022년 4월 금융위가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데 대한 꼬리표를 떼어내고 꾸준한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은 과제다. 부실기관 지정 당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로, 킥스는 보험업법상 최소 요구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손보의 경우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에 집중한 결과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이 2022년 1조6774억 원에서 지난해 2조3966억 원으로 늘어났다. IFRS17 도입 후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02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208.45%로 개선됐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을 이끄는 과정에서 채권시장의 우호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M&A 시장에서의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우려할 만한 요소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8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매수 주문이 480억원에 그쳤다. 후순위채 물량 미매각에 대해 시장 구성원들이 아직까지 롯데손보에 대한 의구심이 걷히지 않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롯데손보의 지난해 킥스 비율은 148.9%였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는 점은 매각에 있어 긍정적인 면이다"면서도 “이전까지 건전성과 관련해 쌓인 시장 의구심이 해소되기까지 인수자 측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신규 TV광고 론칭

DB손해보험이 올해 새로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신규 TV광고를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규 TV광고는 '나에게 맞게 꼭!'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리뉴얼 된 홈페이지의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광고 영상은 DB손해보험 모델 임윤아가 DB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키워드 검색창으로 들어가는 설정으로, 그린계열의 가상공간 속에서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와 모바일의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이번 광고는 고객이 주저하고 있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는 챗봇, 간편하게 확인 가능한 보험료 산출 기능, 타깃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위한 다양한 특약을 안내한다. 디지털에 특화된 다이렉트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홈페이지를 알리고 있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신규 광고는 지난 11일부터 케이블TV와 유튜브, OTT 등을 통해 송출됐으며 '홈페이지 리뉴얼'편 외에도 DB다이렉트만의 다양한 혜택을 연중 후속 광고로 이어갈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카드, 디지털 서포터즈 ‘고객 파트’ 모집

NH농협카드는 오는 22일까지 카드디지털 사업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NH농협카드 디지털 서포터즈 고객 파트'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NH농협카드 디지털 서포터즈 위촉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외부의 의견을 두루 청취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지난해 고객을 대면하는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디지털 서포터즈에 고객 파트를 추가했다. 디지털 서포터즈 고객 파트는 NH농협카드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공식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지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15명이며 활동기간은 내달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이다. △개인과제(아이디어 제시, 콘텐츠 제작 등) △조별과제(신규서비스 제안PT 등) △모임참여(발대식, 해단식 등 오프라인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NH농협카드의 디지털 사업에 고객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위촉장 및 기념품, 우수 활동자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디지털 서포터즈 고객 파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농협카드의 디지털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카드 ‘디아이디’,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삼성카드는 프리미엄카드 브랜드인 'THE iD.(디아이디)'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한 디아이디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이다. 디아이디는 특수 소재와 컬러를 활용해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카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상품별 대표 디자인에는 메탈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고, 비접촉 결제 시 내장된 LED에서 빛이 나는 'LED 카드'를 통해 결제 순간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카드 좌측 하단에 홈을 파서 시각장애인·저시력자 고객이 카드의 상하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노치 카드' 등 다채로운 디자인 선택지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디아이디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카드 패키지에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제작 방식을 선보였다. 탄소 중립의 비목재 펄프를 사용하고, 인쇄를 최소화한 형압 가공법을 활용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디아이디가 특수 소재와 컬러 등을 활용해 고객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유용한 디자인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퇴직연금 ETF·TDF 매수 이벤트 실시

삼성생명은 오는 5월 31일까지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를 위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및 타깃데이트펀드(TDF)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삼성생명 DC·IRP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생명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이벤트 신청에 동의한 뒤 ETF와 TDF 중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매수하면 된다. 삼성생명은 이벤트 참여자 중 순매수금액을 기준으로 총 24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가능 상품은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한국투자신탁운용(ACE), KB자산운용(KBSTAR) 4개사의 ETF·TDF 전체 상품이다. 자산운용사별 ETF 또는 TDF 상품의 순매수금액 구간에 따라 각각 100명씩 선착순으로 경품을 지급하며 △순매수금액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시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ETF·TDF 각 100명) △순매수금액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시 모바일 문화상품권 2만원(ETF·TDF 각 100명) △순매수금액 500만원 이상 시 모바일 문화상품권 3만원(ETF·TDF 각 100명)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생명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직접 관리하고 운용하는 DC·IRP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률 제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대표적 실적배당형 상품인 ETF와 TDF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산운용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펫보험’으로 2막 여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기대감엔 “글쎄”

이르면 내달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펫보험'이 등장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과 핀테크업계가 출시에 앞서 논의에 나선 가운데 자동차보험 판매와는 달리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비와 치료비부터 타인의 반려동물에 입힌 피해배상액, 장례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분기 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위해 보험사와 핀테크사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내놓을 곳은 카카오페이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말 펫보험 비교 제휴사인 대형 손보사, 이른바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와 킥오프 회의를 열고 표준API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네이버, 토스 등은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당국은 펫보험이라는 서비스 출시 2막을 앞두고 실용성 높이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업계 간 실무 논의를 지난달 말 본격화했다. 당국은 특히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가장 우선할 것을 주문했다. 자동차보험 출시 당시 제각각인 플랫폼상 보험료 책정으로 인해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거셌던 만큼 이번에도 핵심 중 하나는 '수수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과 보험사, 핀테크사는 2분기 펫보험 출시 이전까지 수수료율 조정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일부 플랫폼사는 수수료 인하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사들도 플랫폼에 경쟁적인 보험료를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보험사들로선 플랫폼 요율(PM) 적용 여부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요율을 없애고 온라인 요율(CM)로 출시하는 방식 등을 고민 중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논의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참여 보험사들은 대체로 CM 요율 적용을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에 수수료를 반영하지 않겠다는 기조도 업계에서 일부 나온다"고 말했다. 상품 설계 구조가 복잡해 자동차보험 때와 같이 보험사마다 다른 담보를 적용한 정확한 상품 견적을 내기 어려울 수 있는 점은 우려할 점으로 꼽힌다. 펫보험은 현재 치료비 보장 비율과 보장 범위가 제각각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상당한 품이 들어갈 것 전망이다. 인프라 구축과 비용상 한계로 인해 여러 핀테크사나 보험사들의 참여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펫보험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과는 반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 대다수가 가입하지 않아 보험사들이 노리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전체 소비자들의 가입률은 1%대다. 이에 대형 보험사들도 새로운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장하는 데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해당 시장은 1년 새 50% 넘게 급성장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을 판매한 손보사 10곳의 보험 계약 건수는 전년(7만1896건) 대비 51.7% 증가한 10만9088건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건수는 같은 기간 5만8456건으로 66.4% 뛰었다. 플랫폼을 통한 확장력에도 기대감이 남아있다. 실제로 중소형사들의 약진으로 비교추천 서비스가 일부 효용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입 실적은 적었으나 소비자 편익 증대나 보험사 간 경쟁촉진 등의 효과는 일부 나타났다. 금융위가 발표한 A플랫폼사 자동차보험 분석에 따르면 이용자 60%가 기존 계약보다 30% 저렴한 보험료를 추천 받았다. 중소형 보험사들의 경우 신규 고객확보를 위해 비교·추천 서비스에 적극 참여한 결과 플랫폼에서의 점유율이 절반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에 앞서 플랫폼 내 자동차보험 판매에 미온적이었던 대형사들도 펫보험에서는 적극 경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금융당국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국의 입김에도 시선이 모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주도해가는 사업이기에 수수료율 조정이나 보험료 반영에도 힘을 쓸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실손보험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기에 서비스 효용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소비자편익면에서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업권이 동시에 사용하는 표준 API로는 보험사가 상품별로 제공하는 특약을 반영하기 어려워 일률적인 비교가 어려운 데다, 플랫폼을 통해 나타나는 일부 보험사 상품에 플랫폼 수수료가 붙어 있어 각 회사별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플랫폼을 통해 보험계약 체결 시 핀테크사에 플랫폼 이용 수수료 3%를 지급해야 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손보사는 이 비용을 보험료에 반영하고 있다. 각종 이유로 7개 핀테크사에서 한 달 동안 체결된 자동차보험 계약 건수는 6100건에 그쳤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2회 KB 위스토리 컨퍼런스’ 개최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제2회 KB 위스토리(WE Story)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컨퍼런스 행사는 올해로 116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하고, 여성 직원의 커리어 성장과 ESG관점 성별 다양성 이해 기반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했다. 구본욱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차별과 불공정의 관습을 과감히 제거하고 KB손해보험이 지향하는 가치를 몸소 실천해 준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상호 존중,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의 커리어 성장과 네트워킹을 위한 멘토링'이라는 주제로 1부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3부에서는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후 'KB 로즈 어워드(Rose Award)' 시상식과 'KB 위시 멘토단' 출범식이 이어졌다. KB 로즈어워드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Rose(장미)'를 명칭으로 사용했으며, KB손해보험 전 임직원이 '양성평등 조직문화에 적극 기여한 직원'을 각자 추천한 뒤 투표를 통해 남·여 각 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남자 수상자는 '성별 다양성을 존중하고 물심양면으로 주변 동료들을 지원하는 직원'으로 장기부산보상센터 김한용 센터장이, 여자 수상자는 '꾸준한 성실함으로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며 후배 육성에 노력하는 직원'으로 자동차업무파트 김미영 대리가 선정됐다. 아울러 여성 직원의 경력개발과 리더역량개발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KB 위시 멘토단'이 새롭게 출범해 앞으로 약 4개월간 멘토와 멘티 각 20명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게 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성별 다양성 확대를 통한 양성평등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여성인재 중장기 육성 로드맵과 육성체계 및 교육프로그램을 수립·운영 중이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난임 휴가·휴직 제도, 임신기 근로시간단축 제도,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생명, 1사1교 금융교육 시상식서 ‘우수 금융회사 직원 부문’ 수상

DB생명은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난해 금융감독원장상에 이어 우수 금융회사 직원 부문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2015년부터 금융회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해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8600여개 학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하고 금융교육을 실시 중이다. DB생명은 지난해부터 사내 금융교육 서포터즈를 모집해 전사적 참여를 독려하고 소외지역 중심의 교육발전지원금 지원 및 장애학생 대상 금융교육을 실시해왔다. DB생명 관계자는 “DB생명이 1사1교 금융교육에서 2년 연속 포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올해는 중학교 1학년 대상의 자유학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극취약계층 중심의 결연 확충 및 교육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제공해 올바른 금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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