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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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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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카드사용액 6.2% 늘었다...양호한 소비심리 영향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 등 전체 카드 사용 규모가 전년 보다 약 6% 증가했다.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2% 및 6.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34조5000억원, 43억1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및 5.3%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62조4000억원, 26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및 4.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7000억원, 66억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및 7.0% 증가했다. 같은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3조6000억원, 4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및 1.9% 증가했다.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개인카드가 3만710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고 전분기대비로는 3.9%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13만3529원으로 전년동기대비6.1% 늘었고, 전분기대비로는 6.6%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성장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확산, O2O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일조한 것으로 관측하며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 운수업(20.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0.9%) 등 전 업종에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운수업은 해외여행 증가 및 2022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2019년 4분기 대비로는 9.8% 증가)했다.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부문에서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2019년 4분기 대비로는 6.7% 증가)했다. pearl@ekn.kr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0조2000억원, 70억5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2% 및 6.7% 증가했다

[단독] KB라이프생명, ‘KB 더 큰 약속 정기보험’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중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지난 25일 출시한 ‘KB The큰 약속 정기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이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중지에 들어갈 전망이다. 가입은 이번달까지로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KB라이프생명이 판매 중지에 들어가는 상품은 ‘KB The큰 약속 정기보험’이다. 소비자의 경제활동 기간에 사망보장을 강화한 상품으로, 계약일부터 9년이 경과된 계약해당일까지 매년 기본사망보험금의 10%씩 체증돼 보험가입금액의 2배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설명서에 따르면 24세~40세 남자기준(주계약 1000만원 기준) 보험료는 20만6600원부터 22만6900원으로 10년기준 환급률은 131%를 제시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종신성격이 있는 정기보험으로, 금감원의 권고에 의해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 유지 환급률 관련 점검에 착수한 뒤 환급률 관련 제재가 내려지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중지에 처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부터 점검에 나서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단기납 종신보험 10년 유지 환급률과 관련해 불완전판매와 환매 리스크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다수 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유지 환급률을 기존 120%대로 낮추거나 일부 상품은 내달부터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120%로 인하하기로 상품 개정을 결정한 생보사는 한화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동양생명·하나생명 등이다. 신한라이프도 최근 오는 31일까지만 135%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생보사들은 지난해 새로 도입한 새 회계기준상 유리한 보장성 보험 상품의 판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130% 이상 제시하는 등 경쟁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금융감독원이 5·7년 시점 환급률을 100%를 넘기지 않도록 규제에 나서자 환급 시점을 10년으로 조정해 우회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pearl@ekn.krKB라이프생명.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70세 넘으면 소득대체율 공백현상…장기연금 유도 정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초고령화 환경에서 노후 소득보장과 건강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필요성은 커졌으나 보험사는 그에 대응할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기에 보다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보험의 수요와 공급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선진국은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최소 60%로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이 40% 수준이기에 20% 이상의 공백을 사적연금을 통해 충당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연금정책은 소득대체율이 아닌 아닌 목돈마련에 치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금수령 이전 시기에 목돈 마련이나 저축을 중심으로 이뤄진 공급망 안에서는 보험사가 적절한 연금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그 결과 퇴직연금 중의 대다수가 IRP로 이전된 이후 일시금 지급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개인연금의 대다수는 10년미만 연금수령에 그쳐 사실상 70세 이후엔 연금소득원이 국민연금만 남는 소득대체율의 공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책 대안으로 목돈마련 저축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연금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연금수령기간은 20년 이상의 장기연금 또는 종신연금 선택을 유도할 수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세제의 총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연금수령이 길수록 세제 혜택을 더 주는 방식을 논의할 필요가 있고 IRP에 대해서도 연금 전환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 원장은 "개인연금시장은 두가지 형태의 목적을 가져야 한다"며 "적립기에는 수익률 극대화가 필요하며 연금 수령기에는 안정적 소득 흐름을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원은 개인연금이 이런 목적에 부합하도록 적립기를 지나 본격 연금기에 안정적 소득창출흐름을 위해 보험사의 경쟁적인 연금상품 개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안 원장은 보험시장의 경쟁과 혁신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며 국내 시장의 경쟁을 완화하는 핵심 전략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대형사와 소형사간 규모에 비례하는 규제의 차등 적용이 필요하며 기존 사업모형을 활용한 신시장 대처,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요양·간병 등 새로운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해야한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금융회사의 허용 등 규제개선이 신속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은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틀 안에서 올해 필요한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하나은행서 바로 발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그동안 하나머니·하나페이를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하나은행에서도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은행 지역별 주요 거점 61개 점포에서 신청 즉시 바로 발급 가능하며, 오는 3월에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국내 결제 시 하나은행 결제계좌에서 출금되며, 해외 결제 또는 해외 ATM 출금 시 외화 하나머니에서 즉시 차감된다. 외화 하나머니 잔액 부족 시에는 체크카드 결제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 돼 편의성을 강화했다. 해외 사용시에는 △환율 우대 100%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기존 트래블로그 서비스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혜택이 압도적으로 강화됐다. 국내에서 카페, 편의점, 생활비, 대중교통, 구독 결제 시 5%가 하나머니(최대 1만 하나머니)로 적립된다.또한 부족한 돈은 자동으로 환전된 뒤 결제함으로써 해외 결제 고객의 경험을 개선했다. 그동간 해외에서 불안정한 데이터로 환전의 어려움을 겪거나 외화 하나머니 잔액 부족으로 결제 및 ATM 출금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 ‘트래블로그’는 국내외 결제 시 부족한 금액은 연결 계좌에서 자동환전 후 결제된다. 국내 결제뿐만 아니라 해외 결제 시에도 본인 등록 계좌에서 ‘환율 우대 100%’로 자동 환전돼 결제 되는 것이다. 이는 해외 ATM 인출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외화 자동환전 시 환율은 하나머니 앱의 실시간 환율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외화 하나머니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안되는 손님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객이 원하는 ‘환율’로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 알림 서비스’와 ‘목표환율 자동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실시간 환율 알림 서비스’와 ‘목표환율 자동충전’ 기능을 통해 낮은 환율로 환전하는 합리적인 환전 패턴이 축적됐다고 분석했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그룹장은 "해외여행이 임박해 ‘트래블로그’ 카드 발급을 원하는 손님 요청이 많았다. 하나은행 전 영업점 즉시 발급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손님의 편의와 혜택은 극대화해 해외여행 1등 카드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하나은행에서도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제2금융권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덜 낸다…새 가이드라인 마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실제 발생 비용만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제1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불공정 금융 관행들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2금융권에서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취급비용 등을 보전하기 위해 0.5~2.0%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대출도 영업점 대출과 동일하게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근저당권 설정비가 없는 신용대출에도 담보대출 수준의 수수료를 내게 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실제 발생비용만을 반영하는 중도상환수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동일 보험사에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승환계약’의 부담보 기간도 합리적으로 바꾼다. 만성질환 유병자는 특정 질병이나 부위에 대해 일정기간 부담보(보장을 제한)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나 승환계약을 체결하면 새로운 계약 시점부터 부담보 기간을 재산정해 보장 제한 기간이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승환계약 시 기존 계약의 부담보 경과 기간을 감안해 새로운 계약의 부담보 기간을 설정하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보험사와 소비자 간 화해계약에 대한 불공정 관행도 합리화할 방침이다. 민법상 화해계약 체결 시 화해 전 법률관계는 소멸되고 새로운 법률관계가 발생한다. 그러나 금융소비자가 화해계약을 단순 합의로 오해하거나,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문구를 명시해 보험금 청구를 제한하는 사례가 접수됐다. 이에 금감원은 △화해계약 효력 △기본요건 △부당한 문구 기재 금지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순위 없이 은행 자동이체 출금이 처리됨으로써 연체정보가 등록되는 일이 없도록 대출원리금 출금 순서를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밖에 강압이나 사기로 인해 대출받은 범죄피해자의 경우 금융사가 이들에 대한 채권추심을 유예할 수 있는 업무처리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금감원은 ‘불공정 금융관행 신고센터’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pearl@ekn.kr금융감독원.

"가격이 왜 이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업계와 금융당국, 시장의 관심 속 문을 연 ‘플랫폼 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이하 비교 서비스)가 출시 열흘이 지난 가운데 혼란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플랫폼 수수료가 보험료에 반영되며 기존 다이렉트 채널과의 가격차이가 발생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서비스 편의성 등으로 인해 초기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비교 서비스, 뚜껑 열어보니…소비자 "결과 미심쩍어"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시 후 지난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계약한 건수는 1000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 갱신이 통상적으로 주 평균 14만건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교 서비스는 최대 11개 핀테크사의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기대를 모았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7개 핀테크사와 10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것은 2500만명의 소비자가 매년 재계약 해야하는 자동차보험이다. 다양한 조건별로 보험상품을 비교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완 달리 실제 사용한 소비자들로부터의 미온적인 반응과 미미한 실제 계약 건수가 결과로 나오면서 초기 흥행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가장 지적이 되는 부분은 수수료율 3%를 플랫폼(PM)요율로 만들어 보험료에 반영하자 상승효과가 생긴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일부 대형 보험사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직접 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플랫폼을 이용할 때보다 3~4만원 저렴하다.서비스 효용성에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목적인데 플랫폼이 제휴한 회사 수가 달라 플랫폼마다 제시하는 최저가가 다르게 제시된다. 이에 소비자가 본인에게 가장 저렴한 상품을 보려면 플랫폼마다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보험사 다이렉트와의 가격을 다시 비교하는 과정에선 보험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해야 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보장항목 자체가 플랫폼과 다르게 구성돼 있다. 플랫폼마다 서비스 제공 범위도 상이했다. 보험 만기가 40일 이상 남은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하는 플랫폼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플랫폼에선 일부 보험사에 국한해 제공하고 있다. 소유한 자동차 유무에 따라서도 이용 가능성이 갈렸다. 결국 플랫폼이 가진 ‘접근성’에서 큰 점수를 받았지만 정작 검사 후 일부 보험사 상품은 아예 노출이 되지 않거나 보험사 홈페이지와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서비스 결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보험업계 "요율 설정은 미리 고지된 내용"…일각에선 비판도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단 입장으로 당장 가격차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미온적인 태도다. 보험료 상승면에선 금융당국이 서비스 출시 전부터 보험사 홈페이지(다이렉트)와 비교 서비스를 통한 가입 시 보험료가 상이할 수 있음을 고지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서비스의 편의성이나 효용성을 개별 보험사가 고려할 영역은 아닌 듯 하다"며 "대형사로선 처음부터 미온적이었으나 당국의 제안에 서비스 참여를 고려하게 됐고 수수료며 API 문제로 조율상 어려움이 많았다. 자동차보험은 가격보다 보상문제가 크기에 어차피 단순비교가 어렵고, 서비스 도입으로 중소형사의 경쟁력 향상이 더 기대해볼 영역이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가격 결정권을 각 사에 맡겼지만, 요율을 따로 적용한 일부 보험사들로 인해 제도 취지가 희석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들은 플랫폼에서 중하위사가 가격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식으로 방어하지만, 대형사들이 플랫폼 제공 가격을 높이면 소비자들은 플랫폼이 아닌 보험사 직접 갱신 루트를 택하게 되고, 이러한 점유율 지키기 태도를 취하면 플랫폼의 혁신성이 희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 외에도 이후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서비스에 포함할 방침이지만 초기 흥행 성적에 의해 서비스 확대 이후 효용성에도 의구심이 실린다. 업계에 따르면 당국이 최근 수수료율 점검에 나서 보험사들이 CM과 PM의 체계를 통일하게 하고, 플랫폼사에도 수수료율을 보험료의 1% 안쪽으로 줄이는 방안을 설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운영경과를 충분히 분석해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네이버페이의 ‘자동차 비교·추천 서비스’ 예시 화면.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은 임형준 대표이사가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마약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범죄의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한 뒤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임 대표는 송영록 매트라이프생명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주자로 이재현 일주·세화재단 이사장과 한성식 분당제일여성병원 대표원장을 추천했다.임 대표는 "흥국생명이 지향하는 고객의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고자 마약 근절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며 "마약은 일단 시작하면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결국 몸과 마음을 황폐화시키는 만큼 절대 호기심조차 가져선 안된다"고 말했다.pearl@ekn.kr노 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가운데).

신한카드, 설 맞이 고객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올 설날엔 신카해용(龍)’ 이벤트를 2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달 동안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먼저 이번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간단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객관식 퀴즈 한 문제를 맞힌 고객 중에서 총 2024명을 추첨해 1000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각 업종 별 이용 미션을 달성하면 그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래곤 이벤트’도 준비했다. 미션은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 3만원 이상 이용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쿠팡, 11번가, G마켓, SSG닷컴)과 OTT(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총 3개다.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 중에서 1명을 추첨해 ‘청룡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2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고객 중 2명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제공하고, 1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3명에게는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증정한다. 럭키 드래곤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버튼을 눌러야 참여할 수 있고, 1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고객 중에서 2,024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설 연휴를 앞두고 쇼핑이나 가족들과 즐길 거리를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신카 세일 페스타’도 눈 여겨 볼 수 있다. 신카 세일 페스타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각종 테마 별 허브(Hub)관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대형마트관’은 LG전자, 하이마트, 홈플러스, LF몰, 마켓컬리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시미술관’에서는 유동룡미술관 신한카드 단독 2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한편, 신한카드는 신한SOL페이(쏠페이)에서 착한가격업소 지도서비스도 제공한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착한가격업소를 찾을 수 있다. pearl@ekn.kr신한카드는 올해 갑진년 설을 맞아 ‘올 설날엔 신카해용(龍)’ 이벤트를 2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달 동안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자의 눈] 당국 칼 빼들자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시점 환급률이 일제히 낮아질 전망이다. 감독당국이 불완전판매 관련 소비자 피해 우려와 ‘해지리스크’에 따른 건전성을 들여다보겠단 이유로 보험사 점검에 나선 데 따른 처사다.생보사들이 10년 유지 환급률을 최대 135%대까지 올린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환급률을 일제히 낮추는 것은 사실상 업계에 정통 압박이 가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당국은 ‘점검’이라고 칭했지만 이는 사실상 업계 생명력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생보업권은 요양이나 상조 등 신사업 확장이 규제상 막혀있는 상황에서 제3보험의 경쟁력도 손해보험사들에게 밀리고 있다. 출산률 저하 등 업계가 직면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생보사로서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품의 영업력에도 타격을 입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5년시점 환급률에 제재를 가하면서 하반기부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율이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환급률을 내리면 생보사로선 또 다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요양이나 상조 등 신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해 수익성을 확대할 수 없는 상태에서 판매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품에 대한 관여가 커지면 수익성을 지켜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고객으로선 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현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보험사들은 단기납 종신 상품의 환급률이 높은 것은 실제로 고객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고 입을 모은다. 환급률 개정이 이뤄지면 10년 유지 이후 환급받는 이율과 비과세 효과, 종신 보장까지 가능한 상품에 가입할 기회가 줄어들 전망이다. 당국 제재가 절판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반복되는 것 또한 문제다. 실제로 판매 현장에선 최근 또 다시 막판 ‘절판 마케팅’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환급률이 개정되기 전 바짝 영업에 나선 판매자들로 인해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이럴 경우 판매채널에서 설명은 줄어들고 계약 실적에 집중하게 되면서 당초 당국이 우려한 ‘불완전 판매’ 위험성은 순간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업계에선 상품이 저축성으로 오인받는 등 판매 과정상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면 상품 전반에 압력이 가해지는 방식보다 판매상 과정을 직접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이 고안되는 것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객과 보험사에 가해지는 부작용이 없이 칼을 휘두르도록 감독방향에 대한 제언이 필요한 시점이다. pearl@ekn.kr

신한카드, 차세대 AI 공동연구 나선다…LG CNS·LG AI연구원과 맞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AI,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과 서비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LG CNS·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26일 진행됐다. 3사는 AI 공동연구를 통해 △신한카드 31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연계형 개인화 검색, 추천, 오퍼 관련 고객 서비스 상용화 △대내외 업무 효율화 관점의 AI 어시스턴트(Assistant)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결제, 금융, 플랫폼 등 확고한 코어 비즈니스 경쟁력과 데이터 가치 극대화 역량을 갖고 있고, LG CNS와 LG AI연구원은 생성형 AI 원천기술을 산업별 특화 서비스로 구축하는데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3사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 영역에 최적화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신한금융그룹이 구축한 통합 AI 컨택센터 플랫폼을 활용해 AI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결제내역 안내를 비롯한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 심사, 대출상담 등에 적용하고 있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와 AI 영역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3사간의 협업을 통해 차별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AI 생태계 내 금융 특화 경쟁력 확보를 통해 AI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신한카드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DX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창조적 금융을 선도하는 신한카드와 LG CNS의 AI 사업화 노하우, 그리고 LG AI연구원의 혁신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적이고 다양한 AI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는 LG CNS 및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 연구 및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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