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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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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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계부채 비율, 새 GDP 적용에도 여전히 세계 1위

국민총생산(GDP) 등의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세계 주요국 중 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세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하락하는 데 그쳤다. 9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 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한 데 따라 100.4%에서 93.5%로 6.9%P 낮아졌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도 122.3%에서 113.9%로 8.4%P 내려갔다. 이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규모가 그대로임에도 '분모'에 속하는 지난해 명목 GDP 규모가 2236조원에서 2401조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GDP가 크게 늘어난 뒤에도 각 부채 비율은 다른 나라들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새 기준 연도에 따르더라도 세계 34개 나라(유로지역은 단일 통계)중 가장 높았다. 세계 2위인 홍콩(93.3%)과의 격차가 7.1%P에서 0.2%P 로 줄었지만 한국을 제외한 33개국 평균치(34.2%)를 크게 웃도는 1위를 유지했다.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등 5위권 국가들과도 차이가 작지 않았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의 경우 기준 연도 개편에 따라 한국 순위가 세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114.5%로 종전 5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한국과 자리를 바꿨다. 홍콩이 258.0%로 다른나라들 대비 월등히 높은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166.5%, 싱가포르 130.6%등 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한은과 기재부는 옛 기준 연도에 따른 지난해 말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비율을 각각 1004.4%와 122.3%로 추산한 데 비해 IIF는 이를 100.1%와 125.2%로 조금씩 다르게 제시한 차이가 있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번 주께 지난해 말 기준 각국의 부채 비율을 공개할 예정이며 당장 한국의 기준연도 개편 결과를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이번 기준 연도 개편에 따라 100% 선을 넘은 적이 한 번도 없게 됐다. 새 기준에 의하면 지난 2021년 말 기준 98.7%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이후 2022년 말 97.3%, 2023년 말 93.5%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준 연도 개편 전의 종전 최고치는 2021년 말의 105.4% 였다. 그동안 100% 선은 가계부채 관리의 기준점처럼 여겨져왔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10월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같은 달 17일 국감에서 “내년과 후년에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00% 하회라는 당초 정책 목표가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아닌 기준 연도 개편에 따른 명목 GDP 증가로 달성하게 된 모양새다. 한은은 이달 하순경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해 새로운 기준 연도가 적용된 각종 지표를 토대로 건전성 관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영업자 은행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2금융 대출 문턱도 높아져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1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영세자영업자들을 위주로 카드매출 감소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마저 저신용자에게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 말인 2023년 말 0.48%보다 0.06%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저점이던 2021년 말 0.16배 보다 3배 이상 뛰어올라 1분기 말에는 2012년 12월(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에 더해 자영업자 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카드 매출은 감소세가 확대되는 추세다. IBK기업은행 집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평균 카드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6.4% 줄어 코로나19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카드매출을 기준으로 볼 때 개인사업자들간 양극화도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영세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매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8%P 높아졌다. 폐업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000명 늘었다. 취약차주에게 대출을 공급하는 저축은행 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원 가량 줄었다. 전년 약 23조4200억원 대비 21% 감소다. 지난 1분기 1543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저축은행업권은 이자비용 절감 차원에서 여·수신을 동시에 줄이고 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개인사업자대출 총액이 322조3690억원으로 2.4%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용점수가 낮은 저신용자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감소하거나 아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신용점수 501~6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수는 11개사로, 지난해 1분기 17개사였던 것과 비교해 6개사 줄었다. 같은 기간 5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했던 저축은행은 4개사에서 0개사로 아예 자취를 감췄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실행되는 대출로, 올해 상반기 17.5%의 금리 상단이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매주 회의를 열고 방안 마련에 나선 상태다. TF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자영업자들의 경제 여건에 대한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지원과 채무조정, 폐업지원 방안 등을 검토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한국관세사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주거래은행 협약으로 향후 4년 동안 한국관세사회의 자금관리를 담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하나은행은 관세사회 내 통합자금관리시스템(CMS)을 도입하고 자원관리시스템(ERP) 데이터를 연계해 보다 효율적인 자금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관세사회 홈페이지 내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관세사회와 관세사·관세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금융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신용대출·적립식 상품의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담 영업점을 지정하고, 관세사회 거래 법인에도 보증서 대출 보증료 지원과 각종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관세사회와 관세사·관세사무소 임지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금융, 전국 영업점 591곳 ‘무더위 쉼터’로 운영

신한금융그룹이 올 여름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여름철 더위로부터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그룹사의 고객 접점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달 서울시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 서울 전 지점 197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10일부터는 이 쉼터가 신한금융그룹사 전국 591개 영업점으로 확대된다. 이에 올해 여름 고객들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신한금융 영업점 내에서 평일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37곳의 낡은 냉·난방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전국 그룹홈(아동공동생활가정) 363곳에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영업점을 확대 개방해 모든 이들이 여름철 폭염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장+] “놀러오시오”…MZ 타깃한 삼성생명 ‘비추미 건강원’ 가보니

삼성생명이 MZ들을 사로잡기 위한 약방 '비추미 건강원' 운영에 들어갔다. '조선시대 건강원에 방문한 환자'가 된 소비자들은 가상 보험에 가입해보고 게임을 즐기면서 상대적으로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보험의 원리를 즐겁게 습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받는다. 삼성생명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내 '조선시대 건강원' 콘셉트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시작해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엔 삼성생명의 신규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젊은층이 주로 방문하는 연남동에 설치함으로써 2030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기자는 평일인 4일 오후 한적한 시간대에 비추미 건강원을 찾았다.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진 내부로 들어가면 안내를 도와주는 진행요원이 개량한복 복장으로 “어서오시오"라고 외치며 손님을 맞이한다. 모든 안내원들은 코너마다 '하오체'를 사용하며 체험자들에게 유쾌하게 말을 걸었다. 방문객은 가장 먼저 '건강진단소'에 방문해 키오스크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여기서 진단받은 결과를 들고 '비추미네 보험소'에 방문하면 가상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서 입장 시 전달받은 '엽전'을 보험료로 지불하게 된다. '별리의 비춤내의원'에 가면 간단한 게임을 통해 폐활량이나 악력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역병에 걸렸다는 처방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앞서 가입한 보험금을 엽전 형태로 수령하는 과정도 경험하게 된다. 이어서 방문객은 '달리의 비춤약방'에 방문해 원하는 건강 티백을 수령한 뒤 마셔보고, 한복을 입은 본인 얼굴을 인화해주는 'AI 사진관'도 방문하게 된다. 방문해 체험을 진행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생각보다 유익하다' 였다. 이전에 방문했던 타 팝업스토어들의 경우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게 목적으로 느껴졌다면, 삼성생명은 과도하게 브랜드 각인에 집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험을 경험해보도록 유도하는 체험에 몰두하게 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였다. 방문 스팟마다 친근함을 가미한 상황극을 진행해 환자가 된 방문객의 재미를 높이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했다. 한 방문객은 “건강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면서 평소 내 건강상태 체크나 건강관리가 잘 되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고, 개인 건강상태에 맞는 건강티(TEA)를 마셔보는 체험이나 역병 판정 후 앞서 지불했던 엽전을 환급해주면서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각인시켜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 커뮤니케이션팀은 보험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MZ세대에게 느끼게 하도록 먼저 다가가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성인과 노년층에게도 낯선 영역으로 인식되기 쉬운데, MZ세대는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라며 “MZ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험이 MZ에게 가볍고 친근하게 다가가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오스크에서 건강진단을 하는 과정이나 이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진행해 보험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요소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KB 페이 가입고객 12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의 종합금융플랫폼 KB 페이(Pay)가 론칭 후 3년 6개월만에 가입고객 120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KB Pay 회원이라면 누구나 당첨되는 랜덤 뽑기 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이달 말일까지 KB Pay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꽝'없는 랜덤 뽑기 행사를 진행해 편의점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한 ID당 1회 참여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는 KB Pay 회원을 대상으로 'KB Pay로 SUPER FLEX! 롤렉스 주인공을 찾습니다'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롤렉스 Datejust 36 시계(1명) 를 비롯한 경품을 지급한다. KB Pay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를 3회 더 부여하며 최초 자산 연동한 고객에게는 추첨 기회를 1회 더 부여한다. 단, '이벤트·혜택 PUSH'알림 동의 및 유지고객에 한해 지급되며, 행사 응모 시 PUSH동의는 자동 적용된다. 또한 이달 말일까지 '다 되는 KB Pay! 항공, 숙박, 쇼핑에 머니까지 다 드림!'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응모 한 KB Pay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 동남아 항공권(12명) 등을 비롯해총 1만3332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 행사 기간 내 마이데이터 최초 자산 연동시 프로모션 코드 '축하합니다'를 입력하면 1만2000P 포인트리를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선착순 5000명에게 지급되며, 선착순 마감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1200만 돌파 기념 KB Pay 제휴사 혜택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게임업체 넥슨에서 KB Pay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KB Pay 머니 1200원을 제공하며, 첫 결제 시 추가로 KB Pay 머니 3000원을 받을 수 있다. 17일부터 말일까지 이디야에서 KB Pay 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12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아울러 10일부터 말일까지 KB Pay 신규 고객 대상 '매일 우주 텐션 육아~ KB Pay 템빨로 이지하게~!'경품 행사 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부가부 버터플라이 휴대용 유모차(5명) 등 각종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여름에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소비자를 위해 '해외 여행 필수템 KB Pay로 굿럭(Goodlugg)하세요' 행사도 열린다. 10일부터 7월 말일까지 행사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하고 응모한 고객에게 '굿럭' 서비스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굿럭(Goodlugg)은 전세계 약 500여개 도시의 호텔에서 공항으로의 짐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여행짐 플랫폼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유병력자·고령자 평생 보장”…교보生, ‘간편평생건강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교보간편평생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우선 주계약에서 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 등 주요 질병(11종)과 중대한 화상 및 부식 등 12종의 질병을 평생 보장한다. 사망보장을 없앤 대신 진단보험금을 강화해 평생 건강보장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가입 시 중복보장형을 선택하면 12종의 질병에 대해 각각 최초 1회씩 진단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어 혜택이 커졌다. 치료 후에도 걱정 없도록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발병후연금지급특약에 가입하면 진단보험금 외에도 특약가입금액의 20%를 매년 연금으로 받아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0년간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사망해도 5년간 연금 지급을 보증한다. 또한 50여 종의 특약을 통해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은 물론, 암치료통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혈전용해치료, 대상포진·통풍, 각종 입원·수술 등을 보장한다. 또한 고령층이 보험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70세까지 늘리고 보험료 납입기간을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했다. 저해약환급금형으로 가입하면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유지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추가했다. 주계약과 발병후연금지급특약의 보험료 납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납입기간 종료 후 13%의 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 상황에 맞게 진단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 월분할이나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이 가장 필요한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암을 비롯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진단보험금을 확대하고 중복 보장, 치료 후 연금 지급 등 혜택을 강화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종신이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계약 및 발병후연금지급특약 합산 5천만 원 이상 가입부터 일상 속 건강케어, 질환 집중케어, 주요질병 돌봄케어는 물론, 유병력자·고령자를 위한 건강 유지 맞춤케어, 건강 회복 특별케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R)'이 제공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ESG 담당자 대상 찾아가는 교육 실시

흥국화재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부서별 ESG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했다. 먼저 ESG 경영의 중요성과 ESG 경영 공시기준 마련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살펴봤다. 다음으로는 금융권, 특히 보험업계가 직면한 ESG 경영공시 관련 이슈들을 짚어보고 부서별 실천과제 발굴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지난해 10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는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ESG 경영체제 확립에 시동을 걸었다. 태광그룹 소속 12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는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조정 기구이다. 11월에는 태광산업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올해 1월 '내일을 밝히는 큰 빛, 태광ESG'라는 경영 슬로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흥국화재 역시 지난해 11월 21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각 부서 단위로 ESG 담당자를 지정하며 경영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올해에는 'ESG 경영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ESG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태광그룹 계열사 중 현재까지 '찾아가는 ESG 교육'을 진행한 곳은 흥국화재를 비롯해 흥국생명, 티알엔 등 세 곳이다. 태광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도 이달 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 ESG 금융추진단과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했다"며 “ESG 공시 의무화는 2026년 이후, 기후 분야부터 우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 단위에서부터 실천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공시 의무화에 전략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라이프, 지속가능경영 위한 ‘2023 ESG성과보고서’ 발간

신한라이프는 지난 3일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자 추진해 온 ESG 전략과 활동을 담은 '2023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ESG성과보고서는 지난해 초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의 목표인 '아시아 리딩 ESG금융그룹 위상 확보'에 발맞춰 신한라이프가 실천하고 있는 ESG가치와 활동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친환경경영 △상생경영 △신뢰경영실천을 선언하고, 정량적인 지표와 목표 부여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힘써 왔다. 금융의 친환경을 선도하고자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에 따른 친환경 대출 및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감동과 가치,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취약계층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로 윤리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이사회 산하에 ESG추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ESG미션, 전략 방향, 세부 실천 과제 및 목표 등을 위원회에서 논의하며 ESG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추진을 위해 총무, 상품, 리스크 관리, 투자 부문 등 실무자로 구성된 정기 ESG실무협의회를 열어 전사적 실행력을 이어나가며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지배구조 부문 'A+' 등급 획득과 함께 2년 연속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며 선진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진정성을 담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에 기반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고객의 신뢰 속에서 지속성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ESG성과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고 독립된 제 3자 검증을 통해 보고서의 정확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해상-SK그룹,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맞손’

현대해상은 SK SUPEX추구협의회 SV(Social Value)위원회와 지난 3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사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문제해결에 가속도를 높여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사회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행사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의 육성지원과 CSR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 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비스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 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양사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정 CSO와 지동섭 SK SUPEX추구협의회 SV 위원장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해 있는 임팩트기업들 중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단법인 비투비, 자란다, 임팩토리얼을 직접 방문해 각 기업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해결방안들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현대해상 정 CSO는 SK SUPEX추구협의회와 2019년부터 매년 사회문제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협력을 도모해 온 SOVAC(Social Value Connect)을 통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 등을 협력해 온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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