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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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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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브그룹 보험3사 브랜드 통합…“라이나로 통합해 고객에 집중”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 에이스손해보험이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했다. 라이나생명은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발표하며 내달 1일부터 3사의 브랜드를 라이나로 통합해 공동의 미션과 슬로건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나 3사는 '모든 순간 사람들이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아래 고객의 위험을 대신 지켜주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하나의 브랜드로 고객의 삶에 더 집중하고자 'Spotlight on YOU'를 공동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Spotlight on YOU는 '라이나가 모든 삶의 순간마다 오직 당신에게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통합을 위해 CI도 변경 했다. 로고의 라이트 이미지는 라이나가 새로운 빛이 되어 고객의 삶을 비추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라이나 3사의 이번 통합 브랜드 변경은 '우리가 고객을 온전히 이해한다면 보험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획일화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공급자의 역할에서 실제 고객 개개인의 삶에 집중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위험을 회사가 대신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준비 중인 개인별 맞춤형 상품과 보험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지은 수석대표는 “이번 변화의 핵심은 결국 고객에게 집중하며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같은 상품으로 같은 경쟁을 하는 현실에서 하나된 라이나가 만드는 새로운 보험 생태계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CEO 만난 이복현 “보험사 민원왕 불명예…보험개혁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보험 개혁을 주문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PF의 연착륙 등 보험업계가 힘을 모아줄 것과 지속가능성장을 통해 보험산업이 재도약해야 함도 함께 강조했다. 이 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사항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총 12개 생명·손해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미래에셋생명·신한라이프·동양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흥국화재) CEO, 생·손보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가장 먼저 보험업권의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꼬집으며 업계가 보험개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시장성숙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포화시장 속 출혈 경쟁으로 보험산업은 민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는 등 소비자 신뢰도는 타업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최근 실시한 종신보험 미스터리쇼핑 결과 판매관행은 전년 대비 개선되었으나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하거나 고객에게 불리한 사항을 부실 안내하는 등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업관행, 상품구조, 건전성 규제 등 업계 전반에 대한 복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있는 보험개혁회의에 업권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독려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보험개혁회의'를 발족했다. 부동산 PF의 연착륙 등 금융시장 안정에 있어 보험업권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고물가와 고금리가 연초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우리 금융의 가장 큰 불안요인인 PF리스크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금융당국은 엄정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PF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정상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하는 등 PF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보험업계가 장기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던 것과 같이 이번 부동산 PF 대책에 있어서도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 등 지속가능성장에도 관심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국내 보험산업은 이미 시장 과포화 상태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구감소, 기후위기, 디지털화 등의 구조적인 환경 변화에도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험회사들이 혁신성장보다는 출혈경쟁에 몰두하는 등 미래 대비 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소비자 후생을 제고할 수 있는 '질적혁신', 신사업 발굴과 해외진출 확대와 같은 '시장개척'을 통해 보험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험사 CEO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개혁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 보험업권은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도출되는 개선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히는 한편 IFRS17 안정화와 펫보험 시장 활성화 등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보험업권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고 미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며 “올해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으로 성숙해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보험산업이 국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카드,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제휴카드 선봬

삼성카드는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투어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협약을 통해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의 결제대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할부수수료율은 6.5%가 적용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한도 없이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특화 혜택 외에도 생활요금 정기결제, 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인터넷, 렌탈,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정기결제는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해준다. 또한 주유,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배달앱, 편의점 등 일상 필수영역에서도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율 및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금액과 라이트할부 이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하나투어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VISA) 모두 2만원이며, 해외겸용 카드는 VISA PLATINUM 등급의 국제브랜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을 위해 일상 혜택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SGI서울보증, 인니 손해보험사와 맞손…보증·신용보험 수익모델 발굴

SGI서울보증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손해보험사 '아쎄이'와 인도네시아 보증시장 간접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쎄이는 1985년 설립이후 신용·보증보험과 무역보험 등 일반 손해보험 상품 전반을 영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과 '아쎄이'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협력방안을 수립하고자 추진했다. 구체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내 보증·신용보험 관련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상호협의한 타겟 고객군에 대한 보증보험 공동 언더라이팅 및 재보험 방안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교류에 힘쓸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아세안 지역 보증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두 곳(ASWATA & BINTANG)과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협약에 이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SGI서울보증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와 현지 진출전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은 물론 재보험 등을 활용해 수익모델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새로운 비전 'WITH SGI' 하에서 다양한 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최고의 신용 파트너로서의 여정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보험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

동양생명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1996년도에 제정한 기업의 환경경영 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으로, 기업경영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의 환경경영 체계와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동양생명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환경법규 준수 및 에너비 소비 최소화나 환경보호와 같은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시스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동양생명은 환경경영을 위해 내부 환경경영 목표와 방침을 수립했으며, 전사적으로 페이퍼리스 캠페인, 사용하지 않는 층 전등 끄기, 친환경 차량 임차,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실천해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전사적으로 환경경영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고, 환경경영 내재화 및 환경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구 환경 위기가 점차 심해짐에 따라 환경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최근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탄소저감 및 환경정화식물을 가득 식재하고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친환경 정원인 '수호천사의 정원'을 뚝섬한강공원에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생명, 제11기 소비자패널 발대식 개최

DB생명은 지난 24일 소비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소중한 의견을 제안하는 '제11기 소비자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 첫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11기를 맞이한 DB생명 소비자패널제도는 소비자 관점 이슈 발굴 및 개선 제안 활동을 통한 소비자중심경영의 출발점 역할을 해왔다. 현재까지 총 591건의 개선과제 중 82%를 업무에 반영해 완전판매 영업문화 정착,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번 제11기 소비자패널은 보험상품 가입단계에서의 당사 소비자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소비자중심경영 선진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영만 DB생명 사장은 “우리 회사가 많은 성과를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보면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시각에서의 냉철한 진단과 개선 의견을 받아 회사 정책에 즉각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중심경영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DB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리바이브 캠페인 참여율 전년比 238%↑…2.5억 상당 물품 기부

한화생명이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REVIBE) 2024'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바이브' 캠페인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사용하지 않고 집 안에 묵혀뒀던 물품을 기증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 물품 약 1만6000여점을 전달했다. 이를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전년(764명) 대비 238% 가량 참가 인원이 대폭 늘어, 총 2581명이 선행에 동참했다. 이는 임직원과 일반인 모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 결과다. 기부 물품은 새활용(재활용 물품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 과정을 거쳐, 장애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이번 활동으로 한화생명은 약 8만3000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3000그루의 식재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 164여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효과도 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기부 활동 외에도,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시민들을 위한 환경보호 체험 활동도 전개했다. 프로그램으로는 폐 현수막을 활용한 뱃지 제작, 헌 옷 리폼 클래스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여러 업체가 함께해 자원재순환 실천에 힘을 더했다. 패션그룹형지는 물품 기부에 참여해 의류 산업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 하고자 했다. 또한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는 모레상점, 다시입다 연구소, 어글리어스가 참여해 기부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올해 진행한 'REVIBE(리바이브) 2024' 캠페인은 사내 캠페인을 넘어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ESG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소방청과 안전문화 캠페인 추진 위해 ‘맞손’

DB손해보험은 지난 28일 세종시에서 소방청과 함께 범국민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소방공무원 복지지원 및 순직소방관 유자녀에 대한 학업 지원 등 소방공무원과 유가족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범국민 안전문화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DB손해보험은 2003년부터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22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프로미 골프대회 '사랑의 버디 적립 기금'을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의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향후에도 손해보험업과 연계된 ESG경영을 소방청과 협업해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청소년 안전 캠프 및 범국민 안전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가 쏘아올린 ‘약관대출’ 중단…업계 파장 아직 미미

삼성화재가 보험약관대출 판매의 일부 중단에 나섰다. 불황형 대출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업계 1위의 결정 배경에 시선이 모이는 한편 업계에선 리스크 관리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내달 26일부터 순수 보장성 상품 5종의 보험약관(계약) 대출 판매의 중단에 나선다. 약관대출은 상품 가입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내주는 제도다. 별도의 대출 심사가 없고 중도상환 수수료나 연체이자가 없는데다 은행권 대출과 비교해 금리차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대상은 무배당삼성80평생보험, 무배당삼성80평생보험Ⅱ, 무배당삼성80평생보험Ⅲ, 무배당삼성80평생보험Ⅳ, 무배당 유비무암보험이다. 이들 상품의 약관대출 가능 비율은 해약환급금의 30%였으나 이를 0%로 줄이면서 약관대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약관대출 가능 비율을 꾸준히 낮춰왔다. 지난 2022년 6월 대출 가능 비율은 해약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췄고 지난해 6월에도 30%로 내렸다. 삼성화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약환급금이 감소하는 것과 보장성 계약이탈 등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유지 중인 대출은 만기까지 가져가는 것이며 신규 대출자 대상으로 중단되는 것이기에 사실상 축소 규모가 크지 않다"며 “전체 잔액으로 따져도 0.7% 수준이기에 소비자에게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이 나가면 환급금이 없어지는 구조의 상품이기에 계약이탈방지 등 리스크 관리 차원이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선 약관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이를 감당하기 위한 현금 대비도 부담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많은 만큼 약관대출에서 금리연동형 취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저축성보험 약관대출은 금리확정형이 많다. 실제로 약관대출 차주 중 다중채무자나 저신용등급층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보험사로선 잠재적인 부실 가능성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불황형 대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화재의 이번 행보가 업권에 영향을 주게 될 지에도 시선이 모인다. 약관대출 판매 규모가 큰 보험사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규모를 관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주로 서민이 이용하는 '불황형 대출'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금융권에 이어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 문턱마저 높아지며 서민 급전창구로 불리는 보험 약관대출에 대한 수요도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68조830억원가량이던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70조9533억원으로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해서는 3조원, 전분기 말 대비로는 1조원 늘어나며 빠른 증가 추세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생명보험사 22곳의 보험약관대출 잔액만 61조1345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9%(2조8283억원) 늘어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삼성화재의 이 같은 방침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약관대출은 해지환급금을 사실상 담보로 설정해 받는 대출로 보험사가 받게 되는 리스크는 사실상 크지 않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저신용자가 카드사의 카드론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카드사의 경우 이자율이 매우 높아 저신용자들의 연체율이 높아지면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지만 보험사가 제공하는 약관대출은 은행권 대출과 이자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데다 어차피 주게 되는 해약환급금에서 빠져나가는 개념이기에 대출 규모 증가가 곧장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삼성화재가 이자율 하락에 따라 수익성 방어상 전략을 취하는 것일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최근 상생금융 차원에서 올 상반기 대형 생보사가 일제히 약관대출의 이자를 내리거나 납입 유예 제도를 시행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불황이 계속되면서 약관대출이 보험해지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보험사들로선 우려할 만한 점이다. 연체가 발생하게 되면 가입자들의 보험 해지로 연결될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22개 생명보험사에서 고객이 해약하거나 효력이 상실된 보험은 114만7369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에는 90만3754건이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2만4224건을 기록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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