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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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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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에 “외국사만 득본다” 반발

정부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의 사전지정제도를 포함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플랫폼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플랫폼법 재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플랫폼기업들이 정부의 플랫폼법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는 배경은 국내와 해외 시장의 상황이 다른 상황에서 플랫폼법 시행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플랫폼법 관련) 의견을 수렴한 뒤 다양한 대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여야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플랫폼법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법은 매출, 이용자수, 시장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으로 지정해 사전 규제하는 '사전지정제도'를 핵심으로 한다. 사전지정제도를 근거로 지배적 플랫폼을 규정한 뒤 △자사 우대 △최혜 대우 △멀티호밍(사용자들이 플랫폼을 목적에 따라 동시에 사용하는 행위) △끼워팔기 등을 규제하겠다는 게 공정위 내용이다. 그러나, 플랫폼업계는 이같은 내용의 법안 추진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정부는 업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해 법안을 추진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 공정거래위원장이 다시 법안 재추진 입장을 시사한 것이었다. 한기정 위원장의 발언은 해외 플랫폼법 사례 등을 참고해 플랫폼법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게 요지였다. 실제로 공정위는 해외 선진국들이 우리나라보다 앞서 플랫폼시장을 규제하는 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디지털시장법(DMA)'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DMA는 시장지배적 거대 플랫폼기업들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로 지정해 반독점 행위를 제재하는 법안이다. 시장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통행 규칙을 세우고, 시장을 입맛대로 주무르지 못하게 막는다는 의도이다. DMA를 근거로 구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6개 기업이 게이트키퍼로 지정됐다. 이웃나라 일본도 지난 2020년 5월 '특정 디지털 플랫폼의 투명성 및 공정성 향상에 관한 법률안(TFDPA)'을 통과해 2021년 2월부터 시행 중이다. 해당 법은 특정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정보공개 투명성 및 공정성 평가를 위한 자료 제출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플랫폼 규제법은 EU의 사전규제와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비록 일본 디지털시장경쟁본부가 지난해 6월 모바일 생태계 경쟁평가 보고서에서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의 경쟁 제한성, 인앱결제 등 모바일 생태계 등을 고려한 타깃형 사전규제 성격의 법률안 제정을 예고했지만 대상을 구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에 한정했고, 총리 산하 직속기구로 신설했다는 점에서 EU의 규제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국내 플랫폼업계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해외시장의 상황이 다른 만큼 플랫폼법을 섣불리 시행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기업에 온전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기업 위주로 규제하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유럽·미국·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국 기업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유독 대한민국은 규제를 국내기업 위주로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KC(국가통합인증마크) 미인증 상품에 직구를 금지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이제서야 중국 이커머스에 규제를 시작한 것 아니냐"며 플랫폼법이 아직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학국유통학회장도 “플랫폼법 출발 사례가 외국과 우리나라가 너무 다른 측면이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자체적으로 활성화된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플랫폼법을 통해 해외 플랫폼들의역내시장 활동을 제약하려고 하는 측면이 있고, 미국도 아마존 등 거대 플랫폼들의 입지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독과점지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한국은 독과점 상황이라고 판단할 만한 플랫폼기업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학회장은 “자칫하면 플랫폼법이 국내 플랫폼기업에 과도한 규제가 되고, 막상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플랫폼에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불균형 경쟁환경이 될 수 있는 이른바 '규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1번가, 2달 연속 오픈마켓 흑자…1분기 영업손실 38.7% 줄여

11번가가 2달 연속 오픈마켓 사업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11번가는 올 1분기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줄였다. 16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318억 원) 대비 38.7% 개선, 4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축소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48억 원) 대비 19.4% 개선했으며, 매출액은 1712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C커머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영업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도 최근 2개월 연속(3월과 4월) 영업이익 흑자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만들어내며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통해 마트,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 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고객의 다양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매 고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게임형 이벤트, 숏폼 콘텐츠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도 주력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월 1300만명 이상으로 국내 쇼핑 앱 2위 수준을 유지(안드로이드+iOS 기준, 알리·테무 등 국내 진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포함 '올1분기 월 평균)하고 있으며 월 평균 이용 시간도 전년 대비 2배가량(+91%) 증가하고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작업에 매진하고, 3월 론칭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지난달 전사 타운홀미팅을 통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의 토대인 e커머스 근원적 경쟁력 강화, 견조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 구축, B2B(기업간거래)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 올해 오픈마켓 사업 흑자와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 1분기 흑자전환…상승세 올라탈까

이마트가 할인점과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흑자전환을 이루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16일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1분기 총매출이 4조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4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도 1분기 순매출액은 7조 20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3억원(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34억원(245%) 증가한 47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같은 실적반등의 비결은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한 방문 고객수 확대에 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소비자가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가격 리더십 재구축에 나섰다. 특히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독보적인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이커머스의 지속적 확장에도 이마트 방문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만 명(2.7%) 늘어나며 오프라인 유통 강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들 역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먼저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와 국제 원두가격 하락, 폐기 감축 등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억 원 늘어난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매출 실적 호조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93억원 증가한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억원 늘어난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폭을 줄이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광고패키지 다양화를 통한 광고 수익 등이 증가하며 에비타(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5억원 증가한 5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건은 실적 개선세 지속 여부다. 통상 이마트는 1분기 실적 상승세를 보이다가 2분기에는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납부로 실적이 악화되고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인다. 이마트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기위해 앞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통합 시너지 창출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적자전환 여파로 이마트를 이끌게 된 한 채양 대표는 부임 이후 수익성 개선과 본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들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7월 통합 법인 출범, 내년에는 이마트 강릉점,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와 물류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만의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가격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온·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U, 구독 서비스 전면 개편···“하루 최대 5개 할인”

CU는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구독 쿠폰'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U 구독'은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1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원~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물가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 구독 상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혜택 강화 및 사용 편의성 개선이다. 먼저 CU는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구독 상품을 변경했다.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헬시플레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단관리', 편의점에서도 든든하지만 알뜰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실속한끼', 햄버거, 삼감김밥 같은 간편식품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한 '간편식사', 컵얼음과 탄산음료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는 '시원음료', 알뜰 커피를 즐기는 고객 대상 'get 아메리카노'까지 총 5개의 구독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할인 적용에 대한 기준은 대폭 상향했다. 기존 1일 1회 구독 해당 상품 1개 할인에서 횟수 제한을 없애고 1일 최대 5개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1회 결제 시 일괄 할인 적용이 가능한 상품 개수를 늘려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 달 동안 할인 이용 가능한 개수도 식단관리 구독은 10개에서 20개로, 간편식사, 실속한끼 구독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 get아메리카노와 시원음료 구독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0개, 20개로 유지된다. 식단관리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료를 기존 2500원에서 2000원으로 20% 인하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적용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30%로 기존과 동일하다. CU 구독 서비스는 전국 1만 8000개 CU 점포는 물론 포켓CU에서 배달, 편픽, 예약구매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CU는 구독 서비스 정기 결제를 장기간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뉴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켓C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업계 최초로 VR 아트 갤러리 입점

SSG닷컴에 국내 이커머스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 아트 갤러리가 입점한다. SSG닷컴이 표갤러리와 손잡고 VR(가상현실) 아트 갤러리를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쓱닷컴에 입점한 표갤러리는 42년의 업력을 지닌 국내 대표 아트 갤러리로 지난해 말부터 V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SSG닷컴은 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갤러리와 똑같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시공의 제약없이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표갤러리 가상 공간을 이동하다 전시된 작품에 커서를 올리면 작품 정보 및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옆 원화표시 버튼을 클릭하면 쓱닷컴으로 연결되어 결제 가능하다. 구매한 작품은 갤러리 전문 인력이 직접 배송지로 가져다준다. SSG닷컴은 국내외 최정상급 작가들의 전시를 VR 아트 갤러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베리킴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며 올 하반기에는 이준원, 박상희, 최승윤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생활팀 바이어는 “쓱닷컴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VR 아트 갤러리에서 손쉽게 예술 작품을 접하길 바란다"며 “갤러리가 직접 감정 후 보증하는 SSG 아트 개런티 적용 상품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 유통군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유통 계열사 포함 총 1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레드'와 '축제'의 영어 단어 '페스티벌'을 결합해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라는 의미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2년간 월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6월의 유통업체 매출 총액이 12개월 중 두 번째로 낮다. 5월 가정의 달 이후 7~8월에 휴가 시즌 사이에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 유통 계열사를 포함한 호텔, 면세점, 월드, 자이언츠, 문화재단 등 총 16개 계열사가 힘을 합친다. 기존의 할인행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여행, 관광, 스포츠,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이 모든 일상에서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본행사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롯데온의 앱(App)과 홈페이지에서 사전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100배 적립 받을 수 있는 '100배 적립 미리 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 응모를 통해 선착순으로 미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편, 콘서트홀 공연티켓 추첨권도 같은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롯데 계열사별 혜택을 하나로 묶은 '그룹사 스페셜 쿠폰팩'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롯데시네마 '5000원 할인 쿠폰'을 비롯, 호텔은 김치와 침구류 등 PB상품 할인 쿠폰과 면세점 LDF PAY 5000원권 증정,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할인권 등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인 롯데 야구 경기 '관람권 패키지' 응모를 오는 23일 단 하루 진행한다. 관람권 패키지는 이달 31일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NC의 경기 관람권, 시그니엘부산 숙박권, 롯데월드부산 자유이용권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장바구니 물가를 덜 수 있는 신선상품을 비롯해 가공상품, PB상품 등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며, 패션, 뷰티는 물론 계절가전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대 쇼핑 카테고리의 상품 할인과 사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100만 포인트 적립기회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한 박물관 굿즈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레드 에디션'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본행사 기간 고객이 롯데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버라이어티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S25, ‘세숫대야 용량’ 8인분 초대형 물냉면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세숫대야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를 함께 제공하는 8인분 용량의 초대형 물냉면을 내놓았다. 15일 GS25에 따르면, 신제품인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은 150g 내외인 시중 냉면 중량의 8배 수준인 1.2㎏의 냉면 사리와 특제 냉면 육수 400g 등이 담긴 초대형 물냉면이다. 조리가 완료된 '세숫대야물냉면'의 중량은 육수를 포함해 3.2㎏을 넘어선다. GS25 관계자는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를 함께 제공한다"며 “용기는 냉면 먹방 후 세척해 실제 세숫대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 생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GS25는 16일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세숫대야물냉면'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5일간 우리동네GS 앱(APP)에서 2000개 한정 선착순 주문 판매를 진행한 후,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하는 방식이다. 8인분 용량의 '세숫대야물냉면' 가격은 1만7 900원이다.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로 '세숫대야물냉면'을 주문하고 GS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은 5000원 할인된 1만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종혁 GS25 즉석식품MD는 “냉면 매출이 급증하는 하절기의 전략 상품으로 대용량, 재미요소 등을 특화한 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외식 물가가 치솟고 있어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쓱닷컴데이’ 특별 유니폼 한정 판매

SSG닷컴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SSG랜더스와 협업해 한정 수량 제작한 '24 시즌 SSG.COM 유니폼 및 모자'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쓱닷컴데이' 야구단 연계 행사에 활용하고자 특별 제작했다. SSG랜더스 선수단도 한화 이글스와의 해당 3연전에 '24 시즌 SSG.COM 유니폼 및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쓱닷컴데이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에 골드 색상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쓱닷컴데이 유니폼과 동일한 색상 조합으로 신규 랜더스 로고, SSG닷컴 로고 및 쓱닷컴데이 특별 엠블럼을 넣어 차별화했다. 900장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2만1000원이다. 모자 역시 검정 배경에 골드 색상의 구단 로고를 자수 처리해 유니폼과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22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4만3000원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쓱닷컴데이 기념 한정판 유니폼'은 판매 개시 이틀만에 1천장 수량이 완판되는 등 야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사이트에서 모델이 착용한 유니폼, 모자 화보 사진을 참고해 코디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알리·테무 中커머스 약점 공략…쿠팡 ‘품질’ 승부수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공세로 타격을 입은 쿠팡이 맞대응 전략으로 최근 '품질 마케팅'을 띄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C커머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품질 문제가 취약점인 만큼 고품질 상품으로 집객을 확대, 성장세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9일 잠실 사옥에서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CPLB 관계자와 과일, 야채 등 농산물 상품을 CPLB에 납품 중인 지역 농가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쿠팡은 세미나를 통해 단계별 관리 프로세스, 검품 기준, 이물·해충 관리법, 포장재 파손 예방책 등 쿠팡의 전문적인 신선식품 품질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파트너사들의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계절에 따른 과일·야채 공급 트렌드, 품질 문제에 따른 반품 사례 분석 등을 나누기도 했다. 이같은 PB상품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 외에도 쿠팡은 올들어 프리미엄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쿠팡은 2020년 4월 엄선한 패션 브랜드로 구성한 전문관 'C.에비뉴'를 선보인 이후 올해에만 △프리미엄 오디오관 △프리미엄 식품관 △키즈 프리미엄 브랜드관 3개의 프리미엄 전문관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오디오관은 고품질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전용관으로 바워스앤윌킨스, 뱅앤올룹슨, 케프, 데논, 매킨토시 등 하이엔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식품관은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 입점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전문관으로 집에서 편하게 고급 식품류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와 고디바, 모니니, 드니그리스 등 110여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키즈 프리미엄 브랜드관의 경우, 에뜨와·뉴발란스키즈·프렌치캣·베니통키즈·헤지스키즈 등 유명 키즈 브랜드 20개 상품을 판매한다. 이런 품질 마케팅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영향으로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7조3990억원)보다 28% 늘어난 9조4505억원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1362억원과 비교해 61%나 감소했다. 쿠팡의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원으로 2022년 2분기(당기순손실 952억원) 이후 처음이자, 7분기만에 적자를 낸 것이다. 수익성 악화에 자극을 받은 쿠팡은 국내 제조업에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7조원 규모의 국산제품 구매 및 판매 금액을 올해 22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의장은 “2024년은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제조업과 중소기업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품과 가격,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민, 외식업주 자녀 330명에 장학금 지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1일 '2024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외식업주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 330명에 총 2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김봉진 전 의장이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과 매년 회사 측의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금까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총 949명에게 56억원 규모의 장학금 및 멘토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3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가정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중위소득 130% 이하)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 선발했다. 장학금은 배민 입점 업주가 아니어도 부모님(부친 또는 모친)이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는 외식업주 가정의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고등학생 3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의 연간 학업지원금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을 지원한다. 이국환 대표는 “배민은 장학금 외에도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며 “배민과 사장님, 자녀분들 모두 다 같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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