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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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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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대책 나왔지만…“당장 문닫을 판” 피해업체 발동동

정부가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지만 당장 운영자금난에 직면한 피해 판매업자(셀러)들은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정산지연 대금이 즉각 회수되지 않을 경우 자칫 파산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업체들은 정부가 티메프 채권을 인수해 정산 지연 대금 마련에 직접 나서거나, 금리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업체 대표 A씨는 “(이번 사태로) 줄줄이 지금 도산하게 됐고, 다들 결제를 못 받아서 압류가 들어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참고 견뎌야 할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저희한테 정산금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피해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피해업체 대표 B씨 역시 “저희 같은 유통업자는 하루하루 현금 흐름이 엄청나다. 하루 대금 결제가 밀리면 그 신용이 엄청나게 타격을 입는다"며 “정부가 TF에 채권을 일정 부분이라도 인수를 해서 정산지연 사태 피해를 해소하고 구영배(대표)나 TF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중진공에서 3.4~3.5% 정도 이자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우리 같은 피해자들한테는 크게 도움되는 금리는 아니다"라며 “무이자라든지 혹은 좀 더 저금리에 이용할 수 있게끔 자금 대책을 좀 세워주셨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또 “이번 사태로 인해서 파산 업체가 상당히 많다. 저희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10~20년간 같이 일했던 그 직원도 눈물을 흘리며 내보내야 되는 회사가 많다"며 “회사 차원에서 실직자 피해 구제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실직자들에 대한 대책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정부의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또다른 피해업체의 C씨는 “피해 금액 내에서 신용 조건에 상관없이 대출을 승인해 주셨으면 한다"며 정부의 금융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십수년간 (위메프 티몬과) 같이 거래 잘해왔다. 그런데 작년에 구영배 씨가 인수한 이후에 회사가 급격한 변화와 지금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런 사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그들이 지금 과연 뒤에 숨겨둔 재산이 뭐가 있는지도 같이 체크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C씨는 “직원들을 지금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힘든 과정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고용 안정 자금에 대한 지원 요청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또는 그 외에 택배사를 포함한 협조 요청을 좀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좀 해 주시길 좀 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에 따르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 피해업체는 1000여개곳 이상이며 피해액은 10억원에서 많게는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이번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의 기존대출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선정산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업체에게 5600억원+α 긴급자금도 공급하기로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홈플러스 온라인, 9월까지 신규 셀러 수수료 면제

홈플러스는 오는 9월 30일까지 온라인 '택배배송' 채널 신규 입점 셀러를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 '택배배송'은 온라인 오픈마켓 같이 각각의 판매자들이 입점해 고객 주문 상품을 택배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130만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입점한 신규 셀러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입점일 기준 90일간 '수수료 0%'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규 입점을 원하는 판매자는 필수 입점 서류(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 통신판매업 신고증 사본, 지급보증보험 사본, 개인정보보호 교육 수료증)를 구비 후 홈플러스 파트너 센터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입점 후 90일간 판매 수수료가 0%로 자동 적용된다. 이외 문의 사항은 홈플러스 온라인 몰 하단에 있는 '입점·제휴' 코너를 이용 하면 된다. 홈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온라인 '택배배송' 신규 입점 셀러 대상 '판매 수수료 0%'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새롭게 입점한 사업자 수는 프로모션 시작 전인 직전 두 달과 비교해 약 2.5배 늘었고, 신규 셀러 월평균 매출도 약 3.5배 뛰었다. 신규 사업자들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위한 지원은 '택배배송' 전체 성장에도 크게 작용했다. 올해 1~2월 동안 홈플러스 '택배배송'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 주문 건 수는 약 4만 건 가량 올랐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신규 셀러들에게 가장 큰 금액적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 있는 유망 셀러 영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수수료 면제 혜택뿐만 아니라 판매·운영 관리 등 소상 공인의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라免, 인천공항에 뷰티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 뷰티 브랜드 6곳의 '화장품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이 이달 5일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인천국제공항의 유일한 화장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제2여객터미널 중앙부에 316㎡(96평) 규모로 마련됐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개성을 살린 매장 컨셉은 물론 단독 제품 등의 특별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SK2 △설화수 6개 브랜드의 매장으로 조성됐으며, 각 매장 별로 브랜드만의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화장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서비스이자 차별화된 고객 특화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에스티로더' 매장에서는 에스티로더의 최상급 라인인 리-뉴트리브 스킨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리-뉴트리브 하이터치 마사지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픈을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7종 디럭스 기프트와 전통 노리개, 페이스 마사지 툴을 증정하는 등 차별화된 럭셔리 스토어 디자인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화수' 부티크 매장은 공항 최초로 설화수 헤리티지와 한국적 미감을 표현한 공간으로, 설화수만의 특별한 포장 서비스인 '지함보 포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는 9월부터는 오직 신라면세점 설화수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샤넬' 매장에서는 북촌과 성수동 등에서 진행된 샤넬 조향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큰 인기를 모았던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컬렉션을 인천공항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샤넬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담은 립스틱 '트렁떼 엉 르 루쥬'도 공항 단독으로 선보인다. 'SK2' 매장에서는 피부 측정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천공항 단독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한 달 동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커피 쿠폰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티메프 사태’ 수사 압박에 계열사들 ‘각자도생’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장본인인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이 여전히 사태 해결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검찰이 5일 해당 기업들에 3차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부장검사 이준동)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큐텐테크놀로지, 티몬, 위메프 등 3개 기업 사무실 3곳을 대상으로 3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달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서초구 구영배 큐텐 대표 자택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큐텐 사무실 등 총 10곳에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일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전무)을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 소환 조사도 착수해 큐텐그룹 핵심인사 수사를 통한 자금추적 수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큐텐 그룹의 재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위메프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바 있다. 현재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1조원대 사기 혐의와 400억원의 횡령 혐의를 잠정적으로 적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5일 3차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2차례 수색에서 확보한 자금 추적 관련 자료에 이어 추가로 필요한 재무·회계 자료를 확보하는데 집중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큐텐 그룹과 티몬·위메프 경영진이 심각한 재무 위기를 언제부터 인식했는 지를 규명하는 것이 검찰 수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큐텐그룹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그룹의 각 계열사 대표들이 인지하지 않은 채 이뤄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각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은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큐텐테크놀로지·티몬·위메프 등에 기존에 빌려준 대여금과 판매 대금 약 650억 원을 돌려 달라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업계는 인터파크커머스가 미수금 회수를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큐텐그룹과 결별 수순에 돌입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티몬과 위메프도 홀로서기를 적극 모색하기 매한가지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해 “그룹 차원의 노력도 있겠지만 티몬 대표로서 독자적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며 “인수·합병(M&A)이나 투자 유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 역시 “구 대표 해결책만 기다려서는 안되겠다 생각해 연락을 돌리고 있다"며 “독자적 생존을 모색하고 회생절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계열사들이 각자도생 자구책을 모색하면서 구 대표의 큐텐 그룹 재건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앞서 이번 정산 지연 사태 해결방안으로 티몬·위메프 합병 법인 'K-커머스'(가칭)를 제시한 바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 8월도 가격파괴…“한 달 내내 한우 할인”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8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장바구니 인기 품목인 한우 등심(1등급‧1+등 급)을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한우 등심 1등급(100g, 냉장)은 6980원, 1+등급(100g, 냉장)은 7880원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평월 대비 5배 물량인 50톤의 한우 등심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매달 품목을 바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최근 한우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차원에서 한우 등심을 선정했다. 이마트는 한우 등심 행사 외에도 오는 8일까지 '브랜드 한우 전품목(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9일까지 장바구니 필수 채소인 '흙대파(봉)'를 직전 판매가 대비 20% 할인한 1980원에 판매한다. 이달 한 달간 가공·일상용품도 특가에 기획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여름 바캉스 시즌 수요가 높은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20g 5입)'을 오는 29일까지 정상가 3580원 대비 20%가량 할인된 2880원에 판매하며, '팔도 비빔면 소식좌(104g 4입)'는 정상가 2980원 대비 약 37% 할인된 1880원에 선보인다. 또한 방학 기간 아이들 간식용으로 인기인 '해태 고향만두(300g 3입)'는 정상가 대비 20% 이상 할인된 7480원,'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은 2340원에, 'CJ백설 하얀설탕(1kg)'은 2330원에, '코디 맘껏양껏 물티슈(110매, 캡)'는 890원에 기획해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매월 품목을 바꿔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한 달 내내 저렴하게 선보이는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들의 휴가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8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풍성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S샵, 업계 첫 AI 스튜디오 운영…“한 달 작업 7일이면 끝”

GS샵은 업계 최초로 방송 스튜디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스튜디오'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7월 10일 '핏플랍 샌들' 방송을 생성형 AI 기술로 구현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대형 LED 월(Wall)에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로 만든 세트 이미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진행 공간은 넓은 바다가 보이는 파스텔톤 건축물 이미지에 조명이 달린 스튜디오 천장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넓고 파란 하늘이 뒤덮었다. 이렇게 진행된 방송은 마치 오션뷰 리조트의 로비에서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덕분에 이날 방송은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 중 시청률 1위(KT IPTV기준)를 기록했으며 4개 색상 중 그레이 색상은 전체 매진되는 등 총 6300족이나 판매됐다. GS샵이 7월 5일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스튜디오에 접목한 'AI 스튜디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7월 한 달간 AI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은 160여 회로 패션, 뷰티, 가전, 건강기능식품 등 거의 모든 상품 카테고리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GS샵이 업계 최초로 구현한 AI 스튜디오는 그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디지털 기술의 집합체다. GS샵은 2022년 'LED 월'을 스튜디오에 도입하고, 지난해에는 네트워크(IP) 기반 방송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며 디지털 스튜디오를 고도화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방송 기술 직원들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학습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AI 스튜디오' 첫 발을 뗀 것이다. 배재성 영상제작부문장은 “스튜디오는 방송이 진행되는 공간을 넘어 판매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라며 “GS샵은 AI 스튜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상품이 지닌 매력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협력사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채권자만 11만명…티메프 ‘자율구조조정’ 쉽지 않을듯

대규모 정산환불 지연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가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적용을 승인 받으면서 'ARS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ARS를 신청하더라도 채권자들이 대체로 금융기관에 한정돼 자율구조조정에 성공했지만, 티메프의 경우 전자결제지급대행(PG)·판매자 등 채권자 규모가 많아 ARS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지난 2일 티메프가 신청한 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티메프의 회생절차 진행은 오는 9월 2일까지 보류된다. 보류기간은 1개월 단위로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ARS 승인에 따라 티메프는 한 달간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카드사, 소상공인 등 채권자들과 채무조정, 외부자금 유치, 인수합병(M&A) 등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법원은 오는 13일 수만 명에 이르는 소상공인을 보호·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회생절차협의회를 연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ARS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앞서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가 이뤄지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다. 2018년 도입된 후 여러 기업이 실제로 이를 활용해 구조조정 방안에 합의하고 회생절차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티메프 사태의 전체 채권자 수가 11만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ARS 프로그램 적용에 성공한 회사는 대부분 채무구조가 단순하고 채권자도 적었던 것과 달리 티메프는 금융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전체 채권자가 많아 자율 협의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만일 여기서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가 반대하면 ARS는 중단된다. 이렇게 되면 법원은 대표자 심문 내용과 현장 검증 결과 등을 종합해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주요 채권자는 카드·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이며, 8만 명에 이르는 입점 소상공인이 다수의 채권자로 알려졌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티메프 정산 환불 지연 사태가 빠르게 해결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업체 지원 대책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이정문·오기형 의원은 이달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 3 세미나실에서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참석하고, 티메프사태 피해업체 80여 곳 이상이 참석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피해 구제와 책임 소재를 놓고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U, 사케 브랜드 ‘쿠’ 선봬…“MZ세대 공략”

CU는 업계 최초로 차별화 사케 브랜드 '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쿠는 CU가 2021년 와인 브랜드 mmm(음)!과 올해 위스키 브랜드 FRAME(프레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주류 브랜드다. 최근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사이에서 다양한 주류를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에 맞춰 그동안 편의점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사케에 힘을 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CU가 선보이는 차별화 사케 브랜드 쿠는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이름이며 일본어로 쿠(空/食う)는 '빌 공'자에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라는 속뜻도 있어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다. 쿠의 첫 상품은 '오니노카나보'라는 사케다. 해당 제품은 일본의 사케 전문 제조사인 긴반 주조에서 만든 것으로 1인 가구에 맞춘 300㎖소용량으로 기획됐다. 알코올 도수는 13.5%, 가격은 4500원이다. 현재 3병 이상 구매 시 1만2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니노카나보는 도깨비 방망이라는 뜻으로 범에게 날개를 달아줬다는 관용구로도 쓰여 이 사케를 마시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오니노카나보는 사케의 달고 쓴 정도를 나타내는 일본 주도 상 단맛이 적은 +3의 가라구치에 속하며 쌀 특유의 담백한 맛과 풍미, 은은한 산도가 조화로운 술이다. 흔히 와인을 구분할 때 스위트와 드라이로 나누 듯이 일본 사케는 단맛과 감칠맛이 높을수록 아마구치(甘口), 반대로 그 정도가 적을수록 가라구치(辛口)로 분류된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엠디(MD·상품기획)는 “급변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케 시장을 특화해 차별화 브랜드와 상품을 도입했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애주가들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주류 영역을 발굴하고 국내외 양조장과 협업해 신제품들의 출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백화점, 9일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 돌입

백화점업계가 오는 9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에 돌입한다. 백화점들은 고물가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전 예약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하고,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상품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전 점에서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 행사는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상품군별로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70여 종과 건강식품 60여 종, 주류 30여 종, 가공상품 60여 종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에 예약 판매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전체 선물세트 물량을 약 20%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축산과 수산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테이크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1+등급의 4가지 고급 부위로 구성된 '한우특선 스테이크 GIFT(43만2000원)'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한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저탄소 한우로 구성된 '저탄소 한우 명품 GIFT(43만2000원)',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를 고려한 '한우 소확행 로얄 GIFT(2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9일 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물가 영향으로 예약 판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22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등갈비 1.1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로 구성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47만원)', 22cm 이상 크기의 굴비로 구성된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35만원)', 제주산 갈치 2.4kg로 구성된 '제주 갈치 매(梅) 세트(29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9일부터 이달 29일까지 21일간 최대 60% 혜택을 제공하는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선물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선보인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30품목 등 총 250여 가지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이다. 특히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정산지 셀렉트팜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소개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오복 18만원, 셀렉트팜 문경 사과 7만 9000원 등이 있다. 축산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 자체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기존 1등급에서 1++ 등급까지 확대해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다복 27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오복 18만원 등이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올리브영, 외국인 대상 인천공항-명동 직통 버스 운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1월 31일까지 6개월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공항부터 명동까지 일 3회 편도 운행(무료)하는 전용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OLIVE YOUNG Express)'를 시범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 수는 600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 명 규모로, 상반기에만 방한 관광객 10명 중 약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관광 상권인 명동 내 6개 지점의 외국인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68%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명동 상권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 '올영 익스프레스'의 도착지를 명동으로 정했다. 올리브영이 최근 방한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이자 'K뷰티 성지'로 입소문을 탄 만큼,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의미로 버스 운영을 결정했다. 'K공항리무진'에서 운행하는 6701 노선을 활용하며, 올리브영 특정 매장 앞이 아닌 명동 입구에서 하차해 상권 전반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영 익스프레스'는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해 예약한 외국인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승차료는 무료이며, 예약 후 QR코드를 발급받으면 탑승할 수 있다. 오는 1월 말까지 6개월간 무휴로 운영되며, 매일 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6시에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서 출발해 명동 해운센터 앞(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63)까지 편도 운행한다. 탑승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매월 K뷰티 대표 인기 상품 1종을 선별해 무료로 제공한다. 운행 첫 달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포어 클레이 팩 스트롱' 견본품이 증정된다. 또 탑승객에게 '올리브영 바우처'를 지급, 바우처를 지참해 명동 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이 즉시 할인되는 쿠폰과 샘플 증정 등이다. 해당 바우처에는 명동 상권 내 6개 올리브영의 위치와 더불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K뷰티와 올리브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고자 '올영 익스프레스'를 기획했다"며 “올리브영 매장은 우수한 품질의 K뷰티 브랜드를 외국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소개하는 한편, 손쉬운 체험을 제공하는 'K뷰티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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