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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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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인근 지역 개발사업으로 시민 불이익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역을 경유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는 특히 용인과 평택 등 인근 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이 시 발전 저해와 지역주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8일 열린 제230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난 18일 이뤄진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며 시의 입장과 노력, 향후 대책 등을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송전선로 건설사업 △용인 원삼 SK하이닉스 산단 내LNG발전소 설치 △용인시 자원회수시설 확충사업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조성 등을 토대로 분명한 입장 전달과 환경 영향평가 요청 관련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특히 3개의 송전선로 건설의 경우 용인 남사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사업으로 안성에는 전자파 노출 및 미관 저해, 토지가 하락 등 지역갈등과 시민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러한 개발사업이 단순히 인근 도시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안성시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해당 사업의 반대를 강조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2월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과 경기도의 적극적 개입 및 조치를 건의했다. 또한 '안성시 지역발전 범시민운동 지원조례'에 따라 대응방안을 강력히 모색하고 국회의원실, 시의회, 시민, 반대대책위원회와 협력해 안성시민들이 인근 도시 개발로 일방적인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용인시 원삼 SK하이닉스 산단 내LNG발전소 설치와 관련해서는 관내 환경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와 지역주민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시행사 등과 적극 협의해 지역민들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시 자원회수시설 확충사업과 용인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등에 대해서도 환경 영향평가가 보다 면밀히 검토될 수 있도록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에 강력히 요구하며 합동 현지조사와 환경 영향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됐다. 평택시 공공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의 경우 시가 내건 필수사항이 반드시 성립돼야 공동사업이 가능하다는 조건 아래 △평택시 관내 입지 및 안성시와 협의를 통한 세부위치 결정 △인구규모를 고려한 사업비 분담 △인근 지역주민 인센티브 등에 대한 세부 협의 등의 의견을 평택시에 전달했다. 또한 평택시가 시설 후보지로 선정한 평택시 진위면은 산1리를 대상지로 강행할 경우 장사시설이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평동, 신촌마을과 불과 700m 이내에 자리잡고 있어 환경 영향 등 지역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후보지 변경에 대한 안성시 의사를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시는 시설 이용 및 혜택, 보상, 환경 영향 등 모든 사항에 있어 안성시민과 평택시민 간의 동등한 조건을 토대로 시설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하며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인근 도시의 개발사업이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에 악영향으로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최우선으로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경포커스] 용인시  4104 신설 버스노선 현수막에 담긴 진실은...몰염치인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몰염치(沒廉恥)'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뻔뻔스러운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염치(廉恥)'는 도덕적 양심이나 부끄러움을 말하며 그 앞에 '몰(沒)'이 붙어 그것을 전혀 갖추지 못한 상태를 강조한 단어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부끄러움과 체면을 완전히 잃은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나 상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한다. 파렴치와 후안무치(厚顔無恥)도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요즘 우리 정치권 인사를 보면 몰염치란 말도 무색할 정도이다. 경기도내 곳곳에 자신의 업적이나 성과를 자랑하는 '꼼수 정치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용인시가 그 중 가장 심하다. 오랫동안 지자체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이뤄내 성과를 은근슬쩍 순식간에 자신이 한 것처럼 둔갑시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지자체의 성과는 주민과 관련 공무원들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이나 중앙정치인들 가운데 지자체의 성과를 자신의 업적인 양, 가로 채려는 '숟가락 얻기'가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로 공 다툼까지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연출하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해당 관계기관에 부탁이나 촉구 등을 했을 수도 있지만 주도적으로 한 일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한 것처럼 자랑하고 또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그것도 모자라 지역구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면 몰염치가 분명하다 하겠다. 특히 용인시 서천지구-서울역 4104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한 성과 논란이 요즘 지역 정·관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모 국회의원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국회의원 스스로 걸었는지 아니면 지역구 사무실에서 한 것인지 그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 노선은 해당 의원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주민들의 교통난 호소에 따른 지자체의 지속 추진으로 이뤄진 성과로 의원의 직접적인 공과는 별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규 노선은 2020년부터 지속해서 추진됐으나 지난해 6월에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버스 확보를 모두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 앞서 지자체는 수년 동안 대광위에 이 노선 신설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폭증하는 주민 이용객 수요 자료와 함께 신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후 조속한 개통을 위해 물량부족으로 구입난을 겪고 있는 운행 버스 확보에 주력, 주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방증하듯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1일 4104노선 사전점검에서 주민들의 염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열의로 이룬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로 출근하거나 이동하는 기흥구 서농동과 보라동, 상갈동, 신갈동, 기흥동 주민을 위한 4104번 버스노선 신설과 조속한 운행을 위해 시는 대광위와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지난해 6월 대광위로 하여금 신규 노선으로 확정하도록 했고 이후 신속하게 버스 10대를 확보해 운행을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작하게 됐다"고 하면서 공을 주민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이 지역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버스 증차, 노선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광위를 수차례 찾아가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4104번 노선 신설과 더불어 5000번, 5001번, 5005번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및 5000번, 5003번, 5000번 버스 증차와 5001번, 5005번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증차를 끌어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힘써왔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확인 결과 이 자료에서 거론된 5000AB(동백~서울역)번, 5003AB(동백~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증차의 경우, 광역버스 입석대책으로 2022년 11월 관계기관인 경기도와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완료된 사항으로 그동안 차량 제조사의 출고지연 등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됐을 뿐 해당 의원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5001AB(상하~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증회는 서울시의 협의 부동의(2024.11.13.)에 따라 광역버스 노선조정신청(2024.11.18.), 대광위 노선위원회 조정결과 승인(2024.12.3.)된 사항으로 노선별 각 2회(출근1, 퇴근1)는 전세버스 수급 후 운행돼 당사자와의 관계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 이모씨는 “수년 전에 결정된 버스노선 증차 사실을 확인도 없이 자신의 치적인양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정치인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행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됨은 명약관화하다. 따라서 이제는 정치적 윤리와 책임감을 되새기고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정치적 홍보가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성과 보고 시스템과 윤리적 기준을 강화해야 마땅하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과의 진정한 주체를 인정하고 몰염치한 정치적 포장을 추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정치적 성과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명확히 해야 타당하다. 부연해서 용인시 4104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 사례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함은 당연하다. 정치인은 자신의 치적을 과장하기보다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노력과 협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진정한 리더십은 개인의 업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는 생각이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재차 당부한다. sih31@ekn.kr

유정복 “산불 피해 빠른 복구, 이재민 지원에 17개 시․도 힘 모을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천시장) 등 임원단은 30일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안동과 경남도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17개 시․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피해 현장 방문은 시도지사협의회 유정복 협의회장과 강기정 감사(광주역시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조의영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회장 등이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한 뒤 각 시․도에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정복 협의회장과 임원단은 이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만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방정부인 각 시․도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뒤 중앙정부도 모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번 산불처럼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국가 위기 대응 체계도 다시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고기동 직무대행은 이에대해 “각 시․도에서 보내준 소방인력과 헬기 등 소방장비가 산불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복구에도 시․도 지방정부에서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경북 안동의 임시대피소를 찾아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필요한 물품은 시․도 차원에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지원 현황을 듣고 “국가 재난의 현장에서 늘 봉사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협의회 감사는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17개 시․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각 시․도와 협의회에서 모은 피해 복구 지원 기금 1차분 35억 6000만원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또 현장에서 파악한 피해 상황과 복구에 필요한 장비, 이재민들의 필요 물품 등을 각 시․도와 공유해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sih31@ekn.kr

경기신보, 현장중심 맞춤형 소통 강화...맞춤형 보증정책 ‘박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가 30일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과 함께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지난 27일 본사 14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현장자문을 위한 고객자문위원 위촉식과 2025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고객자문위원회는 도민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과 수요자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채널이자 정책제안 창구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와 고객자문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자문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인사 말씀, 재단 지원사업 소개, 자문위원 정책제안 및 질의응답,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총 자문위원 11명 중 임기만료로 교체된 7명의 신규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기존 자문위원 4명은 전문성과 잔여임기 등을 고려해 유임됐으며 자문위원들은 향후 2년간 경기신보의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날 “민생경제 회복과 현장중심 정책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자문위원들 역시 경기신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제안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규 자문위원은 경기신보 27개 영업점에서 추천받은 다양한 후보 가운데 업종, 규모, 경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도내 전역에서 제조업·도소매업·음식점업·운수업·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대표 4명과 소상공인 대표 3명이 포함됐다. 경기신보는 자문위원들에게 재단의 주요 보증상품을 소개하고 민생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올해 신용보증 지원방향을 공유했다. 올해는 시나리오 기반 경영체계와 '3GO, 1UP' 전략을 중심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신보는 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해 두 가지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시나리오 1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건전성과 지원의 균형을 고려한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진하는 방식이며 시나리오 2는 경기 악화 시, 경기도와의 협의해 일부 건전성을 감수하더라도 보다 과감한 보증지원을 펼치는 비상경영체계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3GO, 1UP' 전략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도 추진한다. '키우GO'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며 '살리GO'는 연착륙 및 재기지원을 통해 위기극복을 돕는 역할을 하며 '힘내GO'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안정을 도모하며 '역량UP'은 도민 만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내부역량 강화 방안이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한 신규 자문위원은 “요즘 주변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체감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며 “오늘처럼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나누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대해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소중한 의견을 나눠주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도내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 중심·현장중심의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양 떼’부터 ‘피노키오’까지...이색 유럽여행 어때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마음이 설렌다. 또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즐거움이 있다. 따라서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면 모두 여행이 된다. 더욱이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경기도내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이 여러 곳 있다. 이달에는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 보자.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이색 여행지를 6선을 소개한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2006년에 문을 열었다. '파주영어마을'로 알려진 그곳이다. 대지면적 27만 8252㎡이니 약 8만 4000평 규모다. 주차 후 캠퍼스로 들어서면 거대한 출입문이 손님을 맞는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라는 안내 간판이 아니라면 유럽 고성의 성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캠퍼스 안은 그야말로 유럽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들어선 이국적 건물들은 카페와 체험 공방, 갤러리, 슈퍼마켓 등이다. 입장료라도 내야 할 것 같은 시설이지만 주차는 물론이고 캠퍼스 입장 자체도 무료다. 진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유럽에서나 볼 듯한 트램이 서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성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넓은 광장과 'City Hall' 건물을 만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 캠퍼스 내의 'Concert Hall' 역시 'City Hall'과 더불어 캠퍼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축물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어 유럽의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캠퍼스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일일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어도 캠퍼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카메라를 들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쁘띠프랑스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국적 여행지다. 쁘띠프랑스의 메인 시설은 분수 광장과 야외극장이다.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분수 광장 옆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설립한 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왕자와 관련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의 원서와 책 안에 등장하는 명문장들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야외극장에서는 마술이나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마을은 약 3년 전에 개장했다. 쁘띠프랑스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입장해야 한다. 쁘띠프랑스가 프로방스와 어린왕자가 테마라면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테마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거대한 피노키오가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골목이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소목장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제페토 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리 진열장 상점에서는 무료로 가면과 무도회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피노키오 모험관이 있고 우측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다. 피노키오 모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고,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 퐁뒤를 맛볼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서는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의 골목길 코스이고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32개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공통점은 3층 건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을은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의 골목 느낌을 풍성하게 살리기 위한 설계였다. 주택들은 사유지라 출입할 수 없지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 감성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바로 스위스의 골목 풍경이 된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놓아서 스위스의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후에는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모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더욱이 모두 무료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향기 체험관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오일과 허브 티는 물론이고 허브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맞은편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와 아로마를 이용한 족욕과 발마사지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스카이 허브팜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계절에 따라서 라벤더와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나는 곳이다. 핑크 색상의 모래 언덕에서는 모래 썰매도 탈 수 있다. 핑크 색상으로 가득한 풍경 덕분에 연신 사진을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카이 허브팜과 더불어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타마을이다. 스카이 허브팜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과 건물들 사이에 다양한 포즈의 산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타교회는 프랑스의 전통 인형인 상통인형 전시장을 겸하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붉은 점토를 사용해서 만든 상통인형은 남프랑스 지역의 예술품이기도 하다. 라베니체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km 정도이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km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니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쇼핑과 산책은 물론이고 낮에는 식사와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수로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베네치아의 정취까지 느끼게 된다. 오는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서 문보트(Moon Boat)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에는 조명까지 들어와서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다만, 겨울에는 수로에서 물을 빼낸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의 전통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이 직접 건축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라는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건물 앞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서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서 작은 산을 만들었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는 정자에서는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LUDENS'과 '환상곡'을 뜻하는 'FANTASIA'에서 'SIA'를 떼어 만든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테마파크다. 테마파크 내의 건물들은 모두 붉은 벽돌의 건축물로 유럽의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들 내부에는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트&토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 직소 퍼즐, 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귀한 수집품들이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장이다. 전시장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놀라게 된다. 어느 곳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기념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 sih31@ekn.kr

용인시, 전국 최초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 운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27일 전국 최초로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센서 반응형 로봇 인형'을 도입한 대학생 대상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학생 총 16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양육 지식 이론 수업과 기초 실습을 시행 후 24시간 로봇 인형 육아 체험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 및 체험이 종료된 후 대학교수 등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아기돌봄 체험 2기는 4월 3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자는 “1박 2일동안 아기돌봄 체험을 해보니 비록 실제 아기는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처인·기흥·수지구에서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해 차량 100대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액 7559만원을 체납처분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30만원 이상, 주정차위반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자 16500여 명으로 체납액은 175억원에 달한다. 시는 이날 시청 징수과, 3개 구청 세무과, 차량등록사업소 등 관련 부서 직원 50명을 투입해 공동주택 주차장, 상업·업무시설, 이면도로 등을 단속했다. 이날 단속에서 적발된 100대의 체납차량 중 58대에 해당하는 2996만원은 현장 징수했다. 또 자동차세 2회 미만·30만원 미만 체납차량은 번호판 영치 예고증을 차량에 부착해 자진 납부하도록 안내했다.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된 체납자는 시청이나 구청에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한 후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등록번호판 없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50만원에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379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해 총 2억 20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고질·상습적인 체납 차량에는 엄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성실 납세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징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UNIST,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이 있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11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최고위 과정'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14주 동안 매주 목요일 반도체 기술 동향과 리더십 및 경영 전략, 예술·교양 강의를 이수한다. 지난 27일 저녁에 열린 입학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안현실 UNIST 부총장, 최고위 과정 2기 수료생과 3기 수강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UNIST의 우수한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용인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인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쌓고 그걸 기업의 비전과 접목해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제3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에 입학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과정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에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단일도시로는 용인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UNIST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최고위 과정을 용인시와 함께 했는데 반도체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훌륭한 배움의 과정을 열어준 UNIST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안현실 부총장도 “이 과정은 국내 최초로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과정으로 대학의 지식과 기술뿐 아니라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용인특례시의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소속된 기업의 미래와 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최고위 제3기 과정'에는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임원진과 연구기관,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수강을 신청했다. 시는 반도체산업 일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수강생들이 최고위 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최고위 과정은 1, 2기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12주 과정이었던 것을 14주 과정으로 확대 개편해 더욱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UNIST 외에도 명지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 용인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등을 지원하면서 반도체산업 관련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sih31@ekn.kr

인천시, 인천항 크루즈 모항 15항차로 확대...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내달 2일, 미국 크루즈사 노르웨지안의 '노르웨지안 스피릿(Norwegian Spirit)'호(7만 5000톤급)가 약 24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입항은 올해 인천항에 모항 크루즈 15항차를 운영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전년 대비 모항 크루즈 운항이 10항차 증가했다. 모항이란 크루즈가 출발 종착하는 항만으로서 승객이 타고 내리며 급유, 식자재 등 선용품이 공급되는 주된 항만을 말하며 기항은 항해 중 방문하는 항으로 관광목적 경유되는 항을 의미한다. 특히 노르웨지안 크루즈사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해 총 12항차의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셀러브리티 크루즈, 아자마라 크루즈 등 미국의 고급 크루즈 선사들이 모항 크루즈 3항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크루즈 모항 운영은 기항보다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각 크루즈 항차마다 평균 4억원 이상의 선용품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근 지역을 관광하면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어 인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천항에는 총 32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이 중 7항차는 인천에서 1박을 정박하는 오버나이트 크루즈로 운영되어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노르웨지안 크루즈 모항 입항을 맞아 크루즈 터미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인 웰컴드링크 및 다도다식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인형탈 환영 행사와 관광안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환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교통 서비스도 강화한다.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택시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광객들이 인천의 주요 관광지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인천 주요 관광지와 크루즈 터미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크루즈 버디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혼잡 없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가로 시 택시운수과 및 연수구 교통행정과와 협력해 관광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높이고 호객 행위 등 질서 문란 행위를 특별 단속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모항 국제 크루즈선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편의 및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크루즈 관광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통해 인천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유정복표 저출생 정책 아이(i)시리즈 효과 만점...인천시, 아이 울음으로 ‘가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올 1월에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의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3947명의 6.5%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2024년 1월) 대비 18.9%, 전월(2024년 12월)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타 시도의 경우 광주가 17.7%, 울산이 17.4%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이러한 시의 증가 추세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달부터 접수를 시작한 '천원주택'(월 3만원 임대료) 지원을 중심으로 한 '아이(ㅑ) 플러스 집드림'과 출산 부부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정책도 시행되면서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출생률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지난 13일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고, 공공 보육 시스템을 강화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양육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6월부터 인천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i) 시리즈'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출생 문제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경기도, 중국 경제규모 2위 장쑤성과 ‘공동협의체’ 설립...실질 협력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중국 경제규모 2위 장쑤성(江蘇省)이 27일 경제․농업기술․보건의료․기후환경 등을 아우르는 실무협의체인 '공동협의체'를 설립하고 연례회의를 개최해 정례적인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김동연 지사는 도를 방문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도와 장쑤성 간의 우호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창싱 당서기에게 양 지역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무그룹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이날 오후 중국 장쑤성 외사판공실 회의실에서 쑨이(孫軼) 장쑤성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나 '대한민국 경기도와 중화인민공화국 장쑤성 간 공동협의체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공동협의체 양해각서에 따라 경기도와 장쑤성은 매년 1회 공동협의체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도 국제협력국과 장쑤성 외사판공실이 주관해 각 분야 협력부서가 함께 회의에 참석하고 양 지역 현안에 따라 필요시 회의를 수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도와 장쑤성은 공동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상호방문 신규 추진 및 공무원 초청연수 △농업기술 관련 공동연구 활성화 △장쑤성 의료인 초청 연수 재개 등 보건의료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협력 및 올해 9월 경기도 개최 예정인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장쑤성 초청 △상하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경기도-장쑤성 기업 간 교류 지원 사업 소개 △경기도 화성시-장쑤성 옌청시 간 시군교류 심화 등 다양한 실질적인 협력 사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장쑤성은 중국 내 국내총생산(GDP) 최상위 지역 중 한 곳으로 우리 기업 중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한국타이어, 기아차 등이 대거 진출했다. 또한 장쑤성은 한중관계 교류협력에 있어 상징적인 지역으로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서 유학한 곳으로 2007년 중국 정부는 외국인 최초 기념관인 최치원 기념관을 설립했다.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이 머물러 항일독립운동을 한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열관도 장쑤성에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경기도와 장쑤성은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 핵심 지역으로 2023년부터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준비를 착실히 해 왔고 작년 양 지역 최고 지도자가 만나 자매결연으로 격상, 그 후속조치로 공동협의체 설립까지 내실있는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모범적인 교류협력 모델로서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한중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쑨이(孫軼) 외사판공실 주임은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정례회의를 지속 개최해 양 지역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환경·보건·공무원 등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교류협력을 지속 추진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교류 활동을 마련해 양 지역 우호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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