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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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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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OAFEE’ 이사회 합류…"모빌리티 솔루션 기술 개발 주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 핵심 멤버로 참여, 미래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인 ‘소피(SOAFE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SOAFEE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주도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콘티넨탈을 포함해 레드헷, 수세, 카리아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00여 곳에 이른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 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에 참여해 왔다. 그간 차량 주행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SDV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 최근 이사회 회원사의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이사회 가입을 통해 SDV 기술 확보에 본격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AFEE의 방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협업 채널을 확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DV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DV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의미한다.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전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량 소프트웨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차량 컴퓨팅, 통신,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독자 솔루션 선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이들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톱 티어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사진] LG전자 SOAFEE 이사회 멤버 합류 (1) LG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인 ‘SOAFE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트위치 한국 철수…대안으로 떠오른 네이버 ‘치지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글로벌 인터넷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운영난을 이유로 내년 2월 27일 한국 사업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주목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 끝에, 트위치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트위치가 밝힌 운영난의 이유는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망 사용료다. 앞서 트위치는 비용절감을 위해 최대 화질을 720p로 조정하는 조치를 취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듣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의 신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트위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치지직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 후 내년 정식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 대상으로 치지직의 사내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clip20231206160612 네이버 CI.

‘탈 리니지’ 성공?…엔씨 ‘TL’에 거는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 최대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그간 대형 신작 부재와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으로 실적 악화를 거듭한 엔씨가 이번 신작 출시로 반등의 신호탄을 쏠지 주목된다.◇ 실적부진 지속…‘TL’ 흥행 절실한 엔씨엔씨는 7일 오후 8시 신작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는 국내 서비스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아마존게임즈의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PC를 시작으로 향후 콘솔 버전도 지원한다.‘TL’은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PC MMORPG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엔씨가 11년 만에 선보이는 트리플A급 신규 지식재산권(IP) 신작이다. 국내 게임시장의 PC 대작 가뭄에 시달린 마니아층부터 리니지 시리즈 팬들까지 TL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엔씨 역시 지속적인 매출 하락을 반등시킬 흥행작이 절실한 상황으로, ‘TL’의 성공 여부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앞서 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감소했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엔씨의 연간 영업이익을 지난해(5590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155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3년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엔씨의 올해 연매출 전망치는 1조8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은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매출 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지속적인 매출 하락분을 상쇄하기 위해선 ‘TL’이 최소 연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대형 흥행작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0년 엔씨의 연 매출은 8000억원을 상회했다. ◇ 목표는 글로벌…"장르·플랫폼 다변화"다행인 것은 ‘TL’이 지난 5월 국내 비공개 테스트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대폭 반영한 시스템으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느낌을 준다는 지적을 받은 자동전투 시스템을 삭제했으며, 무빙어택을 도입해 직접 조작하는 전투의 재미를 살렸다. 또 비즈니스 모델(BM)의 완화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BM은 확률형 아이템이 완전히 배제됐다. 캐릭터 성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성장 패스’와 특별 임무를 수행하고 얻는 ‘배틀 패스’ 중심으로 설계된 유료 상품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TL에는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고 7종의 무기 중 두 가지를 조합해 나만의 전투방식을 만들 수 있다. 강화 레벨은 다른 장비에 그대로 전승할 수 있으며, 장비 파괴나 강화 수치 하락이 없어 이용자의 부담을 낮춘 점도 글로벌 흥행에 긍정적이다.이러한 기대감은 사전 캐릭터 생성 단계서 드러났다. 지난 3일까지 진행한 TL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최초 5개 서버는 조기 마감됐으며, 추가로 11개 서버가 증설됐고 이 역시 마감됐다. 최종 20만개 이상의 캐릭터가 사전 생성된 셈이다.엔씨는 TL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신작들을 선보여 ‘엔씨=리니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엔씨가 개발 중인 신작은 △슈팅 ‘LLL’(PC·콘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모바일·PC·콘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모바일·PC) 등이다.sojin@ekn.kr엔씨소프트는 7일 오후 8시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다.‘쓰론 앤 리버티’ 이미지.(위부터) 슈팅게임 ‘LLL’, 대전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BBS’ 이미지.

창업주 아들 구속에...불똥튈까 맘졸이는 한컴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아들이 구속된 가운데, 김연수 한컴 대표가 자사 및 주요 자회사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6일 김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전날 발생한 사법 이슈와 관련해 우려하고 계실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표이기 전에 누나 김연수로서 남동생이 이런 사건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수사 이후 제 남동생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컴과 저 김연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그 어떠한 득도 실도 없다"며 "현재 한컴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계획 중인 사업들 역시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저희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수원지법 이도행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의 동생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컴타워 회장실,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이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그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창업주 아들이자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김 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받았다. sojin@ekn.kr[이미지] AI 사업 전략 발표 중인 한컴 김연수 대표이사_2 (1) 김연수 한컴 대표.

LG전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고객 경험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1일부터 열흘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하이드로타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하이드로타워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난 주말에는 2000여명의 관람객이 팝업스토어를 다녀갔다. 팝업스토어에는 하이드로타워의 핵심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고객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제품 체험 외에도 공기청정성향 테스트, 하이드로타워 3D 퍼즐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SNS에 제품을 체험하는 이미지를 올리면 경품도 수령할 수 있다. 하이드로타워는 △미네랄 등 스케일 원인물질을 99.9% 제거하는 ‘정수 필터’ △정수된 물을 100도로 끓이는 ‘고온 살균’ △극초미세먼지를 없앤 깨끗한 바람을 불어넣는 ‘청정 필터’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청정 가습을 완성한다. 사용이 종료되면 ‘자동 건조’ 기능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도와 내부 위생까지 챙겼다. LG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더현대 대구, 더현대 서울 등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가습 라이프를 제시할 하이드로타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혁신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LGE_하이드로타워_01 LG전자 모델들이 팝업스토어에서 하이드로타워를 체험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식약처와 생성AI 활용 공공 서비스 혁신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업스테이지는 식약처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식의약 안전 정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정부 및 공공분야에서도 생성형 AI 기술 접목을 통한 행정업무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업계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 식약처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국민 안전 건강 정보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식약처는 업스테이지 ‘1T (Trillion) 클럽’에 참여해 고품질 식의약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1T 클럽은 1조 규모의 한국어 데이터 토큰 확보를 통해 개발한 고성능 한국어 LLM이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식의약 정보와 민간의 최신 기술 공유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한국형 LLM 모델 개발 및 1T 프로젝트 구축 활성화 △민감정보 유출 방지 등 보안 조치 △식약처 생성형 AI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기술 자문 등 다방면에서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식약처와 협력으로 국내 AI 생태계 외연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1T 클럽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한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구축한 한국어 LLM 평가 리더보드 ‘Open Ko-LLM 리더보드’를 더욱 고도화한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식약처와 손잡고 공공 영역에서의 생성형 AI 혁신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LLM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외연을 넓히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공공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혁신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식의약 안전정보 서비스 향상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검토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문서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스테이지 1T 클럽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업스테이지 자체 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의 응용프로그램환경(API)을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으며, 솔라 API 사업으로 창출될 수익을 공유 받을 수 있다. 파트너사가 제공한 데이터는 모델의 학습 용도로만 사용된다. 데이터와 개인정보는 원문 추출이 불가능하도록 보호된다. sojin@ekn.krㅁ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왼쪽)와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기금 3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로봇 재활치료 확대를 위한 운영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넥슨이 전달한 운영기금은 병원의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병원은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의 높은 효과로 치료를 원하는 환아들의 수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보행능력 회복 및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행재활로봇 구입 등 치료실 보강이 필요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으로 뇌성마비, 지체장애, 발달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보행 물리치료를 실시해 환아 상태를 분석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은 "첨단의학 기술을 접목한 로봇보행치료는 스스로 걷기 어렵거나 이상 보행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바른 보행패턴을 익히고 걷기 기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이번 넥슨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맞는 로봇 재활 프로그램 모델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병원 내 로봇을 활용한 수준 높은 재활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소중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매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발달지연·장애위험군 영유아 조기 치료 프로그램’,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감염관리 체계 강화’, ‘통합예약관리 시스템 구축’ ‘작업치료 및 특수치료 활성화’ 등 병원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운영기금으로 총 28억원을 기부했다. sojin@ekn.kr[넥슨] 운영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이순우 이사장과 이원일 병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된 운영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 ‘왓츠 마이 네임’ 피지컬 · 플랫폼 앨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MAVE:(메이브)’의 첫 EP ‘왓츠 마이 네임’을 피지컬 및 플랫폼 앨범으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왓츠 마이 네임’ 피지컬 앨범에는 포토북, 엽서, 포토카드, 거울 키링, D.I.Y 다이어리·스티커, 보딩 패스, 네임 태그가 제공되며, 플랫폼 앨범에는 미니 카드와 셀피·오피셜·스탠딩 포토카드, 스티커 등 다양한 구성이 함께 제공된다. 메이브의 피지컬 · 플랫폼 앨범은 전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됐으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입점을 기념해 특전과 미공개 포토카드를 추가로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발매한 ‘왓츠 마이 네임’은 태국·터키·러시아·캐나다·독일 등 전 세계 5개 지역 TOP 앨범 차트 진입한 바 있다. 이번 타이틀곡 ‘왓츠 마이 네임’은 스위스·호주·영국·미국 등 4개 지역 K-POP 톱 싱글 차트에 진입했으며, 뮤직 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560만 뷰를 돌파했다. ‘왓츠 마이 네임’은 메이브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메이브 멤버들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곡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에브리데이’, 일렉트로닉 기반의 ‘어셈블’, 발랄하고 키치한 ‘밀크셰이크’, 유쾌하고 자유로운 ‘소 플라이’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이미지_메이브_왓츠마이네임_피지컬_플랫폼 앨범 (2) 메이브 ‘왓츠마이네임’ 피지컬·플랫폼 앨범 이미지.

위메이드플레이, 새 비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2023년 송년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고 내년 역대 최다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경기도 분당구에서 자사 및 자회사 구성원들과 송년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송년회에는 위메이드플레이와 자회사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킹스, 플레이토즈 등 4개사 구성원 3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호대 위메이드 플레이 대표는 ‘내년 우리 회사’를 주제로 15분 간의 이야기를 전하고 회사의 방향과 목표를 담은 비전 ‘K-퍼즐’을 공개했다.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으로 시작한 회사의 DNA를 담아내며 앞으로 선보일 회사의 모든 게임, 서비스로 의미를 확장한 ‘K-퍼즐’은 전사 구성원 모두가 한국 대표로 글로벌, 도전,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한다는 슬로건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연 ‘K-퍼즐’의 시작점이자, 자격과 경험을 가진 유일한 회사와 구성원들"이라며 "앞으로 K-퍼즐은 우리의 모든 게임, 서비스는 물론 구성원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플레이는 올해 개발 전문 자회사 4개사를 설립하며 자체 개발 게임의 공급 및 서비스망을 구축, 확장한 위메이드플레이는 내년 이들 자회사의 신작과 애니팡 지식재산권(IP) 퍼블리싱 게임 등 역대 최다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송년회의 사전 행사로는 인공지능 게임을 주제로 하반기에 진행한 사내 개발 대회 ‘플레이잼’의 입상작 시상이 진행됐다. 1위에는 집사를 구하러 떠난 고양이를 소재로 인공지능 연산을 선보인 모바일게임 ‘콜 오브 캣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를 주관한 임상범 이사는 "인공지능(AI)을 어떻게 게임에 탑재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어려운 숙제를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풀어냈다"라며 "앞으로도 AI, 게임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개발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위메이드플레이] 이호대 대표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

[이슈분석] 혐오논란이 할퀴고 간 넥슨…‘뿌리사태’가 남긴 것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게임 홍보영상에서 촉발된 혐오 표현 논란이 게임업계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 넥슨이 사과와 진상조사에 나서자, 해당 논란은 젠더 갈등으로 진화하면서 오히려 기업의 강경 대응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 게임업계 ‘즉각’ 대응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PV(프로모셔널 비디오)에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통하는 ‘집게 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은 넥슨의 애니메이션 외주 제작 업체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영상이다.이 같은 논란은 넥슨 ‘던전 앤 파이터’,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네오위즈 ‘브라운 더스트2’,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 업계 전반으로 번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한 팀장급 직원이 페미니즘 성향의 글들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이에 넥슨을 비롯한 게임사들은 대응에 나섰다. 넥슨은 즉각 사과 공지를 올리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 다수의 게임사가 스튜디오 뿌리와 작업했거나 혹은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 업계 관계자들의 작업물을 전수조사하고 입장문을 밝히며 수습에 나선 상태다.남성이 게임 이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한 게임사의 발 빠른 대응은 당연한 절차지만,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여성, 노동단체들이 넥슨과 게임사들의 강경 대응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실체도 없는 페미니즘 검열로 인해 근로자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이후 해당 영상을 만든 애니메이터가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뿌리 측은 해당 영상의 이미지가 남성 혐오의 의도가 없고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맞서 반대 측은 담당 애니메이터가 제작한 또 다른 영상에서도 집게 손 모양이 발견됐다며 팽팽한 대립 중이다.◇ ‘피해자’는 누구인가?혐오 표현의 의도성이 있는지, 남성이 제작했는지를 떠나서 정확한 사실만 놓고 보면 이번 논란은 원청 업체가 의뢰한 작업물에 하청업체가 문제의 소지가 될 이미지를 삽입해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업계 안팎에선 넥슨도 리스크 관리 책임에선 자유롭지 않으나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나온다. 넥슨과 해당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 이용자들이 오히려 성난 여론과 하청업체 사이에 낀 피해자라는 시선이다. 또 문제가 된 게임 영상의 전수조사로 인해 동원된 게임사 직원들의 피해도 막심하다.게임 기획자 A씨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 소수의 고객이라도 불편함을 느낄만한 소지가 있다면 이를 배제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대응이다. 해당 영상 논란이 실제 남성 혐오 의도가 있었는지는 영상 제작사가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B씨는 "일이 터지고 즉각 모든 영상을 전수조사해서 손가락 비슷한 모양이라면 모두 삭제하는 수정작업을 진행했다"며 "외주 작업물을 맡기면서 직원 검증까지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제작 스튜디오나 게임사들이 신규 직원 뽑을 때 과거 커뮤니티 활동 등 레퍼런스 체크를 좀 더 강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sojin@ekn.kr손가락 모양으로 ‘남성혐오’ 논란이 불거진 메이플스토리 엔젤릭 버스터 리마스터 영상 일부.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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