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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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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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북미 고객사 관련 두 호재 주목해야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SK하이닉스와 북미 핵심 고객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긍정 요인이 발생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 사업이 △선도 업체의 이점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상방전개'(2025년 판가 상승 가속화) △고객 의존도 심화에 따른 추가적인 '하방전개'(올 하반기 HBM3 추가 물량 요청)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HBM 판가 상승 가속화에 대해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북미 최대 고객사와 2025년도 판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HBM 산업 평균 판가 상승률이 5~10%로 집계된 바 있으나, 해당 건의 경우 이를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BM3 추가 물량 요청에 대해 김 연구원은 “북미 최대 고객사는 최근 SK하이닉스에게 HBM3의 하반기 추가 물량 생산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SK하이닉스는 현재 고객의 추가 물량 요청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SK하이닉스의 최대 고민은 생산 공간 추가 확보와 장기 구속력 형성 등일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해외 주요 거점 공간 확보를 통해 후공정 협력 체계를 구축한 TSMC 주요 생산시설과의 연계 기지 설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강력한 전후방 생산 파트너십은 고객사의 향후 기술 개발 의존성을 유지시키면서 계약 구속력을 강화시킬 핵심 요인으로 보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투자의 달인’들 다시 NFT에 주목, 실패 사례 이겨낼까

최고경영자(CEO)이면서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기업인들이 다시 대체불가능토큰(NFT)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NFT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서다. 하지만 과거 NFT 유행 당시 투자 실패 사례가 많아, 이번에는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곽 부회장의 경우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HPSP에 대한 투자가 성공해 약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을 맡은 이후 미국 GE 등의 투자를 이끌어 내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렸으며,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일본 라인넥스트에 개인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 관계사 라인넥스트는 NFT 플랫폼 개발 및 글로벌 웹3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법인이다. 현재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1800억원 규모 라인넥스트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데, 곽 부회장은 여기에 개인 자금 310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올해 NFT 부문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22년 IT 교육기업 멋쟁이사자처럼과 합작해 NFT 기업 모던라이언을 설립했는데, 올해 여기에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NFT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21~2022년 이후 오랜만에 다시 기업인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단 이같은 NFT 투자의 성공 사례가 전무하다시피 해, 최근 진행된 투자는 과연 결과가 다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과거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NFT를 발행한 다수 연예기획사·게임사 NFT 중 뚜렷한 성과를 낸 곳이 거의 없다. 당시 K팝 열풍을 타고 YG엔터테인먼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등이 NFT 사업에 진출했으나 단순 마케팅 수준 활용에 그쳤다는 평가다.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경우 작년 사업보고서에서 NFT, 블록체인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 뒤 지금까지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KT는 한때 NFT 플랫폼 '민클'의 출범을 알렸으나 약 2년 만인 올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해외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에는 미국 메타가 NFT 사업에서 철수했고,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도 NFT 관련 서비스를 종료했다. NFT 외 가상자산 분야로 범위를 넓히면 더욱 암울하다. SK스퀘어는 최태진 SK그룹 회장의 주도로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2대 주주(32.3%)에 올랐다. 그러나 코빗의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지분가치가 모두 손상 처리될 가능성까지 점쳐져, 연초에는 지분 매각 루머가 돌기도 했다. 코빗 투자는 SK텔레콤으로부터 SK스퀘어가 인적 분할한 후 첫 투자라는 상징성도 있다. 사법 리스크에 연루되는 경우도 있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차남 김모씨는 계열사 한컴위드가 지분 투자한 아로와나토큰으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며, 다음 재판은 이달 23일이다. 이 숱한 실패 사례에도 불구하고 기업인들이 다시금 NFT 투자에 나선 것은, 기존에 단순 소장 가치만 있던 '콜랙터블(Collectable)' NFT에서 벗어나 효용 가치가 있는 '유틸리티(Utility)' NFT에 주목했다는 평가다. NFT 시장 분석업체 댐갬블은 작년 9월 7만여개에 이르는 NFT 중 95%가 무가치하다는 분석을 냈는데, 이를 제외한 나머지 5%에 기대를 걸었다는 의미다. 일례로 현대카드의 경우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개최하는데, NFT를 활용한 예매 방식으로 암표를 상당 부분 차단하는데 성과를 거뒀던 것으로 전해진다.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원더프레임 김동환 대표는 “과거 NFT는 기업들이 팔아야 할 상품인 경우가 대다수였고, 상품으로의 매력이 떨어지면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NFT의 고유한 물성을 이용하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고, 상대적으로 성공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코츠테크놀로지, 1분기 매출액 91억원...전년比 21% 증가

코츠테크놀로지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밝혔다. 코츠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액은 9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억4000만원으로 각각 448%, 667% 증가했다. 1분기 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해외 수출 및 국내 양산 본격화 등이 꼽힌다. 코츠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당사의 제품이 탑재되는 K2 전차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국내 무기 체계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들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며 해외 매출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액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런 상황은 전 세계 방산 업체들의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방산 업체 또한 글로벌 추세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을 요구하는 방산용 컴퓨터의 중요성이 증가해 코츠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인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회사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해외 수출 및 국내 양산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본격적인 볼륨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력을 통해 방위산업 국산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운용업계 “밸류업 활성화 위해선 연기금 참여 필요”

금융투자협회는 금투협 22층 중회의실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자산운용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와 함께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 문일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본부장, 정원정 삼성자산운용 팀장, 양승후 KB자산운용 실장,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화 전무는 “자본시장 밸류업은 저성장·저출생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기관투자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진 본부장은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표면적으로는 구체성이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들이 있었으나, 이와는 달리 다수의 상장기업들은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며 “지금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민간의 액티비즘(Activism)이 합쳐진 상황으로 과거 미국이 100년, 일본이 20년간 겪었던 과정을 우리도 수년 내에 급격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일권 본부장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 확대, 투명성 강화, 지배구조 개선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증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다"며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가계자산구조의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승후 실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의 정책이 활성화된다면 연기금 투자수익률 향상, 개인투자자 재테크수단 제공,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시장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수 부사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역할과 관련해 “국내 저평가된 기업들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설득과 권유'를 통해 인게이지먼트(Engagement)하는 유형으로 해외투자자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며 “아쉬운 주주정책 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 경영진 면담 등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정 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자로서 적극적 의결권 행사 및 인게이지먼트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원 부사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건의사항에 대해 “연기금이 위탁운용사를 통해 '넛지(Nudge)' 형태로 상장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산운용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인게이지먼트 활동에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문성 이사는 “연기금, 공제회는 인게이지먼트 활동 관련 트랙레코드와 보유인력 등을 위탁운용사 선정 시 주요한 평가지표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오는 16일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진투자증권,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유진투자증권이 ESG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지난 2년간 유진투자증권의 ESG 관련 활동들이 담겼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핵심 전략으로 'ESG 금융', '디지털 전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꼽았으며, 해당 전략 아래 △기술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민간 주도형 R&D 지원 사업(스케일업팁스) 운용사 선정 △ESG 리서치 보고서 발간 △디지털 업무 창구 구축 △지역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지원 △ 걷기 챌린지 등 ESG 실천 캠페인과 같은 활동을 펼쳐왔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유진투자증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ESG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였으며, 유관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ESG 전략 TF'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해 관련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ESG 경영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의지를 담아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ESG 경영을 본격화하여 ESG 선도기업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빗썸, 거래수수료 이어 ‘출금수수료 최저가’ 선언

빗썸이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2월 거래수수료율을 업계 최저인 0.04%로 낮춘 바 있다. 이번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 시행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수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빗썸은 전날부터 DAXA 소속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최저 출금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할 수 있다. 타 거래소 대비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높게 적용 됐을 경우, 신청 즉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교환 등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단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은 출금 완료 후 1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비교 대상 거래소에서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과 동일한 네트워크로 입출금이 지원된 경우 보상 가능하다. 또한 일부 가상자산은 원활한 출금 지원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업계 최저 거래수수료에 이어 최저 출금 수수료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저 수수료를 비롯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큐브엔터. 역대급 분기 실적에 장 초반 강세

큐브엔터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큐브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8.28% 오른 1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큐브엔터 공시에 따르면 동사 1분기 매출은 496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분기실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 지식재산권(IP)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판매량이 153만장으로 역대 걸그룹 5위에 해당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 호재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인지소프트, 케이뱅크 IPO로 대규모 차익 기대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인지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인지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광학문자인식(OCR)은 국내 금융권의 90% 이상이 활용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OCR 서비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법률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가 국내에 법률 AI 서비스 시작했는데, 국내 리걸테크(LegalTech) 기업 탄생을 위해서는 판결문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하버드 로스쿨은 '판례 엑세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60년간 축적된 미국 법원 판결문 4000만페이지 이상을 OCR 기술로 디지털화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OCR 시장은 작년 126억달러에서 2030년 329억달러로 연평균 14.8% 성장할 전망이다. AI와 ML 기술 통합으로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 인지소프트는 올 1분기 기준 5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 보유 중이며, 대부분 안정적인 배당을 취할 수 있는 금융주에 투자해 1분기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인지소프트가 투자한 케이뱅크의 올 하반기 IPO도 기대된다"며 “작년 말 기준 공정가치 119억원으로 평가차익 1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카카오·설탕·올리브유까지 인상… 식품株 수혜

소비자들은 고통스럽지만 주주들의 기대감은 크다. 올리브유 시세 급등을 버티지 못한 CJ제일제당·샘표 등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해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돼서다. 앞서 카카오·설탕 시세 상승으로 가격을 올렸던 롯데웰푸드 등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4.17% 오른 3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식품주인 샘표는 1.76%, 사조대림은 1.96%, 동원F&B도 3.37%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반전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해당 식품주들이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 주말 들린 올리브유 시중 가격 인상 소식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미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샘표가 올리브유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으며, 사조대림 자회사 사조해표 및 동원F&B도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식품 원료 가격이 인상될 경우 관련 식품주의 매출이 커지고, 영업이익률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에 호재로 인식된다. 올리브유 가격 상승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고물가 현상과 더불어 '기후플레이션' 영향이다.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 스페인에서 2년째 가뭄이 지속됐고, 이에 따라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1년 새 4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기후플레이션이란 자연재해 및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해 식품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올리브유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선 올리브유가 여러 음식에 사용되는 원료인 만큼 타 식품주 향방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는데, 선제적인 치킨값 인상 덕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번 올리브유 가격 인상을 빌미로 추후 다시 한번 치킨 가격을 인상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이미 올리브유와 비슷한 가격 급등 현상을 보인 설탕·카카오 관련주도 제품 가격 인상 결정으로 주가를 부양한 바 있다. 작년 5월 15일 톤당 2980달러였던 코코아는 올 4월 19일 1만1461달러로 4배가량 뛰었으며, 현재도 8891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설탕은 파운드당 약 19센트로 1년 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가격 인상의 빌미가 됐다. 이에 코코아·설탕을 사용하는 제과주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는 오는 6월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린다고 지난달 발표했으며, 이 영향으로 주가가 최근 1개월 동안 20%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각 식품사에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달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가격 인상의 원인이 원가 상승인 이상 이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의 경우에도 원래 이달부터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정부 요청에 따라 인상 시기를 6월로 늦췄을 뿐 인상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물가안정화 노력으로 가격인하 또는 인상철회 등 비우호적인 가격 정책을 발표하는 곳이 있다"며 “그러나 인건비, 유틸리티비 등 기타 제반 비용 상승으로 여전히 생산자물가가 높아 올 하반기 선별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최인호 대표변호사 영입...사법연수원 24기

법무법인 YK는 부장검사 출신 최인호 대표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인호 대표변호사는 지난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4기로 수료했다. 1998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 후 평택지청, 부천지청,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직했다. 통합형사사법구축기획단 파견을 거쳐 청주·인천·광주지검에서 부부장검사로, 부산·동부·부천·부산지검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파견과 서울고검, 수원고검을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끝냈으며, 지난 2021년부터 개업 변호사로 다양한 사건에 관한 변호를 맡았다. 검사 시절에는 소말리아 해적사건 주임검사를 맡았고 형사·외사·공안·특수·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 변호사 시절에는 건설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사건,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사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사건 등을 담당했다. 최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YK의 구성원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법무법인 YK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부산 분사무소에서 최고의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 변호사를 포함해 약 250여명의 변호사와 각 분야 전문위원, 직원 등 59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8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에도 경기 안양·성남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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